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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삶
랄프 왈도 트라인 지음, 이희원 옮김 / 오엘북스 / 2023년 8월
평점 :
세상을 살다보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이 일어난다. 어떤 현상을 움직이는 원리, 사람의 행동이나 심리를 좌우하는 법칙이 있는 것 같은 데, 희미한 그림자만 보일 뿐 머리속에 명확히 잡히지 않는 것이다. 모든 사람의 내면에서 작동하는 생각의 힘 바탕에는 위대한 법칙들이 있다.
이 책은 철학자이며 교사이고 동물복지운동가인 랄프 왈도 트라인이 ‘생각의 힘’을 깨닫게 한다.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마음의 힘, 즉 생각의 힘을 깨달아 그 힘의 흐름에 마음을 열면 삶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세계, 우리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는 ‘무한한 사랑의 영’이 있는데 이 사랑의 영과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사랑으로 충만해져 모든 것 속에서 선함만을 보게 되므로 누구에게도 어떤 것에도 함부로 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모든 생명이 하나의 생명에서 비롯되었고, 하나의 ‘무한한 근원’을 이루는 일부임을 깨닫게 되면 편견이나 증오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모든 불행은 무지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대부분 사람들을 제한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지(無知)다. 무지로 인해 사람들은 자신이 더 넓고 힘찬 삶을 살아갈 힘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위축되고 무기력하게 살아간다. 사람들은 자신이 성스러운 영혼과 신성하고 풍요로운 힘을 가진 존재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이 지옥 같다는 생각까지도 한다. 하지만 누구도 자신이 선택하지 않는 한 지옥에서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 지옥을 벗어나겠다고 결심한 순간 그 누구도 그를 막을 수 없다. 누구나 마음만 먹는다면 천국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세상에는 자신을 드러내는 ‘무한한 생명과 영(靈)’이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무한한 생명과 하나임을 인식하고 자신을 활짝 열어 그 신성한 흐름을 받아들이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이라고 말한다. 마치 성경에서 “나와 아버지는 하나”라고 한 예수님의 말씀과도 같다. 우리가 무한한 생명과 영의 일부라면 그 힘 역시 우리와 함께 일한다.
물질계에 중력의 법칙이 존재하는 것처럼 인간의 정신 에너지에도 법칙이 존재하며, 그 법칙은 끌어당김의 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은 더 많이 끌어당기면서 원하지 않는 것들은 멀어지게 만드는 방법이다. 특히 이러한 주장을 함에 있어서 이 책은 다른 자기계발 책들이 추구하는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거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취하고, 상대를 배려하고,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먼저 다가가라는 등의 뜬구름 잡기 식 내용이 아니라 자신이 무한한 영과 하나임을 인식하고 깨달아 자신의 내면에서 답을 찾도록 하면서 생각의 힘과 끌어당김의 힘이 우리 삶을 어떻게 결정짓고 만들어 가는지를 알려준다.
이 책을 읽고 느낀 것은 성공을 원하는 만큼 확고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뤄낼 수 있다는 굳은 믿음을 가져야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 도전하든 하지 않든지 시간은 흐른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다면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결국 얻게 될 것이다. 성공한 사람은 문제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운 사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