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 고사성어 - 초등 필수 어휘 천천히 읽는 책 61
정재윤 지음 / 현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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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등필수어휘 옛이야기 고사성어를 다룬 책이다.

시중에 고사성어 관련 책은 무수히 많다. 어휘력을 위해 기본으로 고사성어 및 속담 관용구는 꼭 공부해야할 필수 조건이다. 하지만 이 책은 기존의 책들과 다른 완전 정통파를 따르고 있다.

작가의 머릿말에 원전의 내용과 함께 익힐수 있도록 최대한 원전의 내용을 최대한 그대로 전달한 것이라고 한다.


다양한 고사성어의 진짜 뜻과는 다르게 얕게 익힌 말들은 쉽사리 그 의미를 옅게 만들어 버린다.

전혀 다른 의미에 고서성어를 빗대어 표현하곤 한다.

그런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고사성어의 한자 한글자 한글자와 함께 그 원전의 이야기를 통해 잘 기억할수 있도록한다.

고사성어로 배우는 사람의 7가지 참모습으로 나뉘어있다.

1장 노력하는 사람

2장 극복하는 사람

3장 아름다운 사람

4장 뛰어난 사람

5장 어리석은 사람

6장 지혜로운 사람

7장 깨닫는 사람

부록에는 그밖에 다른 고사성어와 중국원전을 설명하고 있다.


그 중에서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위한 대표 고사성어 "역지사지" "유비무환" 익히 들었으면서도

각각의 한자의 뜻을 모르거나, 음을 잘못 말하는경우도 있었는데, 원전의 이야기와 함께 한자의뜻을 정확하게

표기해주어서 다시 확인하며 읽기에 좋았다.


초등 고학년 어휘 답게 상황 만화가 아닌 원전의 이야기를 글로 읽으니, 어른이 읽기에도 충분히 좋은책이다.

더불어 정재윤작가가 집필한 우리말 관용어와 우리말 문법공부 책을 함께 읽으면 더 풍부한 어휘력을 키울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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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역사문화공원 - 역사의 숲에서 위인을 만나요 천천히 읽는 책 60
김영식 지음 / 현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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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는 망우동에 대해 알고 있는것이 하나도 없었다.

근심걱정을 잊는다는 이름과 , 그리고 우리나라의 근대역사가 한곳에 모여있는 곳이라니,

이 사실을 알고 진짜 이런곳을 모르고 있던 것에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였다.

태조 이성계가 이름 지은 이 망우 라는 이 곳에 일제 강점기에 공동묘지가 만들어졌다.

그 공동묘지는 거대한 역사공원으로 바뀌었다. 하루에 다 둘러볼수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많은 위인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편안히 쉬고 계신 곳이다.

책에서는 3코스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이태원무연분묘 합장묘에는 유관순 열사를 포함한 약 2만8000기를 합장한 곳이다.

천안에 유관순 기념관이 있는 있는 묘는 초혼묘로 유골이 없이 혼만 모신 묘라고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국민화가 이중섭의 쓸쓸한 죽음에 다행히도 친구가 알게되어 그의 뼈의 반은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일본의 가족품에 반은 이 곳에 묻히게 되었다.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며. 친구들이 심어준 소나무, 비석의 그림까지 그의 일생을 담아내고 있어, 꼭 방문하고 해보고 싶다.

두번째 코스에는 "왜 사냐건 웃지요"의 시인 김상용 시인, 천연두예방에 힘쓴 지석영 선생, 천재화가 이인성,

도산 안창호의 제자 유상규의 묘로 이어진다.

도산 안창호의 유해는 지금 도산공원 으로 옮겨졌지만, 작가의 노력으로 옛비석은 다시 돌아와 유상규과 함께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위인들 사이에 일본인이 있다. 아카와 다쿠미 그가 한말을 되짚어 읽으니 그가 얼마나 조선이라는 나라를 사랑했는지 잘 알수 있었다.

세번째 코스에는 오세창, 문일평, 한용운, 조봉암, 박찬익 애국지사로 이어지며 국민강녕탑이 있다.

이 국민강녕탑은 최고학 할아버지가 순순하게 국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리며 혼자 십여년에 걸쳐 쌓은 탑이다.

이렇게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작가의 말대로 어떤 일로 괴롭거나 슬프거나 외로울때, 무엇을 해야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잘 모를때 마다 찾아가고 싶은곳이 될것이다.

우리나라의 근대역사를 그대로 품은 망우역사공원, 이 곳에 위인들의 이야기를 갖고 전해질수 있도록 애쓰신 많은 분들의 노고가 곳곳에 있을것이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꼭 이곳을 찾아가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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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 부마민주항쟁 천천히 읽는 책 59
차성환 지음 / 현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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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작가는 차성환님은 민주화운동을 하다 감옥에 갔었고, 대학을 졸업후 부산에서 살면서 민주공원에서 일하며 부마민주항쟁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하며, 박사학위를 받고 여전히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분이시다.

머리말에 이 책을 쓰도록 권유해주신 이주영 선생님을 언급하셔서, 역시 이주영선생님이시구나, 라며 읽은 독자로서 다시 이주영선생님의 책들을 되뇌어보았다.


우리가 5.18광주항쟁은 많은 영화를 통해 익숙하지만 여전히 잘모르는 한국의 현대사 중 하나의 역사가 이 이 부마항쟁이다.

부끄럽지만 정확한 용어와 사건의 발단, 현대 대한민국에 미친 영향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부록 한눈에 보는 부마항쟁과 민주화의 역사 연대표를 보면 역사의 흐름을 바로 읽을수 있어서 이 책을 읽기전에 먼저 봐두면 좋을것 같다.


한국의 현대역사는 많이 은폐하려고 했던 부분이라, 80,90년대생에게 학교교육에도 현대사는 미약하게 가르쳐줬기 때문에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 일것 같다. 이 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근현대의 역사를 익히고 배워야하는 청소년과 어른에게도 아주 좋은 책이다.

이 책의 순서는

1부. 부마민주항쟁 어떻게 일어났을까?

시초에 대한 이야기로 그 중심은 부산대학교 학생에게서 시작한다

2부. 부마민주항쟁이 바꾼 우리 역사.

부산마산에서 일어난 민주항쟁을 박정희는 무력탄압으로 제압하려고 하고, 그것을 그대로 둘 수 없었던 중앙정보국장인 김재규는 항쟁이 한창 일어나고 있을때 그를 사살한다.

3부. 부마민주항쟁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줄까?

우리역사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우리가 얻은 자유와 민주는 결코 쉽게 얻은것이 아니며, 무수한 희생과 투쟁이 있었기에 우리는 지금 현대의 대한민국을 누리 있다. 이 책에 가장 중요한 교훈인 : 어떠한 권력이 국민을 무시하고 억압하려고 하면 반드시 분노하고 싸울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읽은 후 지금껏 제대로 한국의 현대사를 알지 못했던 자신이 부끄러웠고, 지금의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를 위해 항쟁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지니게 되었다.


이렇게 힘들게 얻은 우리의 자유민주와 인권, 존엄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애쓰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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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입력할 수는 없나요 - 4차 산업 혁명 시대와 아이들 햇살어린이 89
임어진 외 지음, 베니레오 그림 / 현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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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앞을 내보다 볼수 없을정도로 급변하고 있는 시대.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이 그 시대를 더 앞당겼다고 하니,

그저 신기할뿐이다.

이 동화책은 다섯명의 작가가 미래시간에서 펼쳐질 이야기를 다른 테마로 이야기를 꾸리고 있다.

가상현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AI로봇 대한 이야기이다.

가상현실을 통한 해외여행,

빅데이터를 이용한 짝궁매치

사물인터넷으로 사생활 침해

자율주행의 트롤리 딜레마,

AI로봇과 교감.

이 중 가상현실과, 빅데이터는 실제로 몸소 체감하는 중이다.

이렇게 급변하고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의 모든 부분에 관여할때 과연 우리는 어떻게 이 세상을

슬기롭게 영위할수 있을까?

그동안 이런 주제가 과학기술로서 많이 소개되고 있지만,

이렇게 아이들 눈높이에서 이보다 더 잘 설명할수 있는 과학이야기가 있을까 싶을정도로,

생각할거리를 많이 던져주고 있는 책이다.

과학기술이 발달할수록 더 필요해지는 윤리의식, 하지만 기술의 발달속도에

윤리체계는 그 속도에 맞춰 나갈수가 없다.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은 그렇게 간단명료 하지가 않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편리한 그 기술을 따라 가는것에 대한 경계심이 필요하다.

이 책을 읽으며 진짜 미래에 곧 일어날 수 있을것 같은 세상에 상상해보았다 .

나는 이런 미래에 대해 걱정을 하는것인지,기대를 하고 있는지,

아니면 어떻게 이런세상에서 어떤 생각과,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여전히 어리둥절하다.

앞으로 이런 미래시대를 살아가고 이끌 지금 아이들이 꼭 읽어봐야할 이야기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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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주르, 장 발장 햇살어린이 88
이미례 지음, 박상추 그림 / 현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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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례 창작동화/ 박상추 그림 /현북스


장발장, 장방준 이 책의 주인공 이름은 장방준이다.

초성이 잘 맞아떨어지는 별명이다.

아이들은 이름에 걸맞는 별명을 어찌나 기가 막히게 창의적으로 짓는지 신기하다.


여타 다른 아이들이 별명을 싫어하듯, 방준이도 이 별명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알기론 장발장은 빵을 훔친 사람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르가리타 수녀님을 알게 되고, 수녀님이 꼭 레미제라블 소설을 읽어보라고 한다. 그렇게 장방준이는 장발장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한다.


방준이는 길고양이로 인해 두번의 도둑이라는 오해를 받는다.

첫번째 도둑질로 받는 오해는 어느 길고양이를 위해 캣대디가 길가에 놓은 길고양이 사료를 가져가는것이었다.

두번째 도둑질의 오해는 수녀님이 길고양이를 위해 성모상 앞에 놓은 밥그릇을 빌려가는 것처럼 그냥 가져가 받게 된 오해였다. 첫번째 두번째 다 고양이를 위한 일이 었지만 그렇다고 다른이의 것을 허락없이 가져간다는것은 잘못인것이다. 사소하게 벌어질수 있는 일에 대해 잘못한 것이라고 인정해야해한다.

장발장은 빵 하나를 훔쳐 17년의 징역을 살지 않았는가?

[10.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 ] 챕터에서는 한 할머니와, 캣대디가 빵집에서 나누는 대화로 방준이가 생각이 변화하고 진짜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알게 되는 이야기가 오고 간다. 그것은 레미제라블에서 미리엘 신부가 장발장에게 한 ‘용서’ 라는것이었다.

방준이는 우리주위에 미리엘 신부님과 같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 수녀님에게 묻자, 수녀님은 스스로가

미리엘 신부님처럼 되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용서 그리고 계산되지 않는 선행.

방준이가 보리에게 했던 미리 생각하고 했던 선행이 과연 진짜 였는지 생각해보고, 계산된 선행이 아무리 결과적으로  좋은 행동이었다고 해도  정당화 해서는 안된다는것을 알게 된다. 

그러지 않아야 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걸 고쳐 가야 한다 조금씩, 조금씩!

p.102


그렇게 진짜 장발장을 별명으로 좋아하겐 된 방준이와 보리는 쓰레기가 버려지던 빈터에  수녀님에서 받은 꽃씨로 그렇게 꽃밭을 만들어 간다.

길고양이와 함께.


이 책을 통해 원작 '레미제라블'의 의미와 작가 말하는 ‘함께 아름다운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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