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작은 것들로 - 장영희 문장들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장영희 문장들 <삶은 작은 것들로>

■ 저자 : 장영희
■ 출판사 : #샘터(2024년 12월 24일)

■ 책속의 문장
📖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기적이고, 나는 지금 내 생활에서 그것이 진정 기적이라는 것을 잘 안다.

📖 인간이 아름다운 이유는 슬퍼도, 또는 상처받아도 서로를 위로하며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가는가를 추구할 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학은 그것을 우리에게 알려 준다.

📖 인생이 공평한 것은, 그 누구에게도 내일이 보장되어 있지 않다는 겁니다. 길을 가다가 멈춰서서 파란 하늘 한번 쳐다보는 여유, 투명한 햇살 속에 반짝이는 별꽃 한번 바라보는 여유,작지만 큰 여유입니다.

■ 책내용 및 소감
📒 공기처럼 물처럼 사랑과 희망이 배어 있는 장영희의 보석 같은 문장들!

✅️ 내가 문학을 사랑하게 된 결정적인 책은 이 책에 출처에도 나온 고 장영희 교수님이 쓰신 문학 에세이 <문학의 숲을 거닐다>이다. 서강대 영어어문 전공 교수이셨는데 '고전’이라 불릴 만한 문학작품을 소개한 글들을 자신의 일상과 문학작품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삶의 의미를 진솔하게 풀어낸 글에서 크나큰 감동을 받았었다.

이후 다른 책들도 하나씩 찾아보게 되었는데 긍정적 삶과 희망, 사랑을 전하는 첫 번째 에세이집 <내 생애 단 한번>,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두 번째 순수 에세이 집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글고 생전에 신문에 연재했던 칼럼과 영미문학 에세이 중 미출간 원고만 모아 엮은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청춘들을 위한 문학과 인생 강의를 담은 에세이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까지. 이 시절만큼은 장영희 교수님 책에 홀릭할 수 밖에 없었다. 저자의 아름다운 삶을 향한 태도가 잔잔한 울림을 받아 깊은 사유와 함께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이 더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또 다시 교수님의 문학, 사랑, 희망을 노래한 보석 같은 문장들을 접할 기회가 찾아왔는데 작년 2024년은 교수님이 생을 마감한 지 15년이 되는 해이다. 이 책은 개정증보판으로 지금까지 남긴 산문 중 가장 아름답고 울림 있는 문장들을 골라서 자연, 인생, 당신, 사랑, 희망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로 엮은 단문집이다.

우선 본문을 읽기에 앞서 내가 좋아하는 정여울 작가님의 '추천의 글'부터 마음에 와닿았다. 알다시피 저자는 한 살 이 지나 소아마비로 두 다리의 자유를 잃었지만, 불굴의 의지로 치열한 삶의 흔적을 '글쓰기'로 치유하고 나눈 것. 글쓰기의 주춧돌은 문학에 대한 끝었는 열정이기에 정여울 작가는 말한다. 교수님은 "복잡하고 기나긴 문학 텍스트 속에서 지극히 간명하고도 아름다운 진실을 캐낼 줄 아는 사람"이라고. 정말 '문학 전도사'라 불려질 만하다. 문학이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와 사랑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기에.

책제목처럼 '삶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가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순간들, 소소한 기쁨들, 그리고 일상의 작은 선택들이 사소하고 소소하기에 자칫 우리는 지나치기 마련이고 아무런 감흥도 누리지 않으며 살아가기 바쁘다. 책은 이런 삶의 작은 것들이 주는 하루하루 일상 속 기적같은 아름다운 세상의 속삭임들을 잘 듣고 잘 받아들이라는 교수님의 섬세하고 진실된 메세지로 가득하다. 계절의 순환속에 우리가 품어야 할 마음 속 다짐들과 희망, 매일 매일 주어진 시간의 소중함과 생명의 가치들, 글고 나와 타인과 가족간 사랑안에 문학이 주는 힘을. 이렇게 ‘사랑’과 ‘희망’과 ‘문학’이라는 삶에서 꼭 필요한 세 요소를 마주 보게 하는 문장들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교수님. 예전에 읽었던 감흥이 그대로 전해져 왔다.

암 투병하는 중에서도 문학 작품을 통해 다시 살아 낼 용기와 끝내 슬픔과 고통을 이겨 낼 강인한 의지를 2009년도에 떠나실 때까지 우리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하셨던 분. 마지막으로 교수님이 뽑은 사랑에 관한 명문장 중 최고의 것으로 <논어>에 나오는 "애지욕기생". 즉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살게끔 하는 것이다"라는 말로 마무리한다. 교수님의 문장들은 삶에 잊혀지기 쉬운 작은 행복들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기에 삶의 고단함 속에서 희망의 빛을 찾고자 하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 이 책은 샘터(@isamtoh)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삶은작은것들로 #장영희 #샘터 #샘터사 #문장집 #수필
#샘터출판사 #에세이 #살아온기적살아갈기적 #위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사를 만든 30개 수도 이야기 - 언어학자와 떠나는 매력적인 역사 기행
김동섭 지음 / 미래의창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김동섭 <세계사를 만든 30개 수도 이야기>

■ 저자 : 김동섭
■ 출판사 : #미래의창(2024년 12월 18일)

■ 책속의 문장
📖 수도의 역사는 그 나라 역사의 축소판이다. 찬란한 영광의 주인공이었던 수도들도 있었고, 천 년 이상 수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수도들도 있다. 수도 역시 생로병사의 순환을 이어간다.(중략)

■ 책내용 및 소감
📒 그 도시는 어떻게 수도가 됐을까? 문명의 탄생부터 신대륙의 발견까지, 지명의 어원으로 읽는 더 신선한 세계사!

✅️ 학창시절 때 세계지리를 좋아해서 나라별로 수도를 거의 외운 적이 있다. 물론 지금은 점점 잊혀가는 중이지만 늘 관심을 갖고 있어서 기본적인 나라들은 알고 있기는 한데 그 외웠던 수도들이 어떻게 해서 수도로 만들어졌는지까지는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책제목을 본 순간, 이 참에 호기심을 품고 언어학자가 들려주는 수도이야기에 홀릭해보자는 요량으로 읽기 스타트.

국내에서 손꼽히는 어원 전문 언어학자이자, 탁월한 역사 스토리텔러라는 저자의 소개부터 와우. 감탄사가 절로 났는데 우선 '현재 지구상에는 198개의 국가가 있다고 한다.'라고 시작하는 프롤로그 첫 문장에서부터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았고 그 중 책에 소개한 30개 수도는 어느 나라이고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증이 밀려왔는데 이 책은 세계사의 중심에 있었거나, 지금도 그 자리에 있는 30개 수도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제1️⃣부 수도를 보면 역사가 보인다
제2️⃣부 제국의 수도 : 역사의 중심이 되다
제3️⃣부 유럽의 수도 :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땅
제4️⃣부 아시아와 중동의 수도 : 장엄하고 신비로운 역사를 품은 땅
제5️⃣부 신대륙의 수도 : 새로운 권력의 등장

책은 총 5부로 나눠져 있는데 1부에서는 수도의 어원과 함께 네 가지 유형(중핵, 신중핵, 이중핵, 다중핵)과 그에 따른 역사 이야기를, 2부에서는 인류 역사에서 큰 획을 그은 제국(로마, 이스탄불, 카라코룸, 북경, 빈, 모스크바, 테헤란, 바그다드)의 이야기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3부에서는 대륙별로 수도를 소개하는데 세계사의 흐름을 주도했던 유럽(파리, 런던, 베를린, 마드리드, 아테네, 스톡홀름, 베른, 바르샤바)의 수도를, 4부에서는 유럽 이전에 세계를 이끌었던 아시아(도쿄, 방콕, 자카르타, 뉴델리)와 중동(예루살렘, 카이로, 리야드)의 수도를, 5부에서는 신대륙의 수도(워싱턴, 오타와, 멕시코시티, 브라질리아, 부에노스아이레스, 캔버라, 케이프타운)를 소개하고 있다.

한 나라의 중심이 되는 도시로, 정치, 행정, 경제, 문화 등이 집중된 곳을 수도라고 하는데 저자는 탁월한 역사 스토리텔러 답게 각 도시의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기를 다루며, 도시의 흥망성쇠와 그 과정에서의 사람들과 역사적인 이야기를 각 장마다 흥미로운 사례와 일화로 소개한다. 방대한 역사적 기록에 따른 저자만의 해석과 박학다식한 스토리들이 처음에는 조금 다가가기가 힘들었는데 그 다음 이야기가 자꾸 궁금해지면서 어느새 즐겁게 속독하게 됐다. 책을 읽다 보면 교과서를 보는 느낌이라 학생 때가 생각나기도 했는데 역시나 세계사는 그때나 지금이나 매우 흥미롭다랄까. 오랜만에 책으로 떠나는 역사기행을 즐겼는데 저자는 수도의 어원부터 한 도시가 어떻게 수도가 되었는지, 또 어떻게 수도의 자리를 내어주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 어떤 갈등과 화합이 있었는지 권력다툼들을 흥미롭게 풀어나가며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세계사까지 만나게 해준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수도가 3개인게 늘 궁금했었는데 1900년대 초까지 통일국가가 아니였던터라 케이프 식민지, 나탈 식민지, 트란스발 공화국, 오렌지 자유국으로 이루어졌다가 보어 전쟁 후 연합 국가로 탄생한 남아공은 수도 결정에 수도를 분산시키는 제안을 받고 행정, 사법, 입법 이렇게 3개로 나머지 곳은 금전적인 보상으로 해결했다는 것. 여하튼 책 안에는 학창시절에 배웠던 역사적 수많은 전쟁들과 사건들, 인물들도 엿볼 수 있어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고 저자의 전문적인 역사적 사실과 통찰로 보다 더 쉽게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 "수도는 이동하는 권력이다" 30개 수도 이야기가 세계사의 흐름에 따라 펼쳐지니 세계사와 도시사에 관심 있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 이 책은 미래의창(@miraebook)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세계사를만든30개수도이야기 #김동섭 #역사책 #세계사
#수도상식 #지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텔레비전이 시작한다 - 변우민, 변지원 남매가 들려주는 한국의 텔레비전 이야기
변우민.변지원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변우민, 변지원 <텔레비전이 시작한다>

■ 저자 : 변우민, 변지원
■ 출판사 : #지식의날개(2024년 12월 2일)

■ 책속의 문장
📖 한국인을 한국인답게 해 주는 것은 무엇일까. 문화, 언어, 예술적 감각..뭐라 콕집어 말하기는 어려우나 현재 한국인의 삶을 관통하는 어떤 것이 있었다면 그것은 텔레비전과 함께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역으로 이런 우리에게 만약 텔레비전이 무엇이냐고 누군가가 물어온다면, 나는 '텔레비전이란 고향을 잃어버린 자들을 위로하는 한 줄기 빛'이라고 말할 것 같다.

■ 책내용 및 소감
📒 한국의 텔레비전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그 시절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들었던 K-문화의 원동력 '텔레비전'을 반추하다!

✅️ 우선 책을 읽기 전에 작가의 이름을 봐서 깜놀했다. 변우민. 내가 알고 있는 오래전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그 배우 변우민? 맞다. 그 잘 생긴 배우가.ㅎ 쓴 작가가 이 분 말고 또 있어서 보니 변우민 배우 친여동생이다. 변우민 배우도 지금까지 연기를 하고 있고 여동생분도 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로 지내고 계셔서 이 두 분(남매)이 '텔레비전'이라는 매체를 갖고 이야기하고 기록한 내용이 무척 궁금했다. 이 책은 텔레비전의 황금기에 드라마 스타로 활약한 변우민 배우와, 방송대학TV OUN 채널을 통해 고등교육을 실시해 온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변지원 교수, 두 남매가 함께 한국의 텔레비전을 기록한 책이다.

책제목에 '텔레비전'이라는 단어가 있어서 초이스할 때 고민을 했다. 사실 고민할 처지가 안 되긴 하지만.. 난 텔레비전(TV)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사람이다. TV보는 시간이면 '책'에 더 시간을 투자하는 셈인데 이 책을 읽고 나서 텔레비전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남달라졌다. 옆에서 가족들이 TV보는 모습만 봐도 다른 시선을 가졌었는데 책을 읽고 난 후 보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고 이해하게 되었다. 뉴미디어가 없던 시절, 어릴 때부터 텔레비전을 보면서 자란 ‘텔레비전 키드’여서인지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는데 온 가족이 거실에 모여 앉아 함께 텔레비전을 보며 울고 웃었던 따뜻한 추억을 어렴풋이 떠오를 수 있었다.

1️⃣부 한국이 사랑하는 '바보상자'
2️⃣부 동방 '예능'지국에 '교육'한 스푼
3️⃣부 텔레비전에 네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4️⃣부 텔레비전의 스핀오프는 현재 진행형
5️⃣부 그리고 다시 텔레비전으로

책은 총 5부로 나눠서 텔레비전이라는 매체가 단순한 정보 전달 도구를 넘어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이끌어온 과정을 두 저자의 전공역량을 바탕으로 방송의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텔레비전이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하며, 특히 기술적 진보와 대중문화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춰서 풀어내는데 텔레비전의 역사와 기술적 발전을 과거, 현재, 미래의 시대별 흐름과 문화적 영향과 기술 환경을 넘어선 새로운 관점들을 구체적 사례를 바탕으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변우민 배우는 오랫동안 방송에 몸담아 온 분으로서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 <아파트>, <째즈>, <아내의 유혹>, <낭만닥터 김사부>등을 통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이해와 영향력과 텔레비젼이 갖는 의미와 더 나아가 앞으로의 가치성까지를 경험담으로 감동을 더해 전하고 있고 동생 변지원 교수는 현재 교육에 몸담고 있는 분으로서 교육이 방송과 어떤 연관성을 두고 지금까지 연결되어 왔으며 K-문화를 이끌어 주는 동시에 교육의 기능까지 담당했던 텔레비전이 갖는 효용과 효율성을 <벌거벗은 세계사>,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등을 통해 콘텐츠의 다양성을 전하고 있다.

할머니 텔레비전 유람단의 AFKN 시청을 통한 신문물 탐방, 시청자가 주인공이 된 [전국노래자랑]과 [이산가족 찾기], 1970년대 초반에 방송으로 제2의 개교를 한 서울대학교, 텔레비전에서 이름을 따온 ‘어쩔TV’와 유튜브(Youtube), 지적재산권(IP)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텔레비전의 미래까지….

두 저자는 이렇게 한국의 텔레비전이 빛날 수 있었던 것은 그것을 지켜봐 준 멋진 시청자들 덕분이라고 강조한다. 이제는 각자 자기 방에서 스마트폰으로 OTT를 통해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지만, 두 저자의 텔레비전 을 기록한 이 책을 읽다 보면 더 늦기 전에 우리의 텔레비전을 기록하고 기억해야 할 이유가 있다. 텔레비전의 본질과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이 책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 이 책은 북클럽1(@bookclip1)을 통해 지식의날개(@wings_of_knowledge1)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텔레비전이시작한다 #지식의날개출판 #도서협찬 #북클럽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팔로우 뉴질랜드 - 크라이스트처치ㆍ퀸스타운ㆍ오클랜드ㆍ웰링턴, 2025~2026년 최신판, 완벽 분권 follow 팔로우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제이민.원동권 지음 / 트래블라이크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제이민, 원동권 <팔로우 뉴질랜드 - 크라이스트처치ㆍ퀸스타운ㆍ오클랜드ㆍ웰링턴[2025~2026년 최신판]>

■ 저자 : 제이민(@jeymin.ny), 원동권
■ 출판사 : #트래블라이크(2024년 12월 24일)

■ 책내용 및 소감
✅️ 마오리어로 '길고 흰 구름의 땅'이라는 뜻인 '아오테아로아'라고 불리는 '뉴질랜드' '뉴질랜드'하면 영화 <반지의 제왕>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영화 촬영지로 찾아갈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많은 나라이다. 누구나 한번쯤 가보기를 소망하는 천혜의 자연을 품은 섬나라인 셈인데 여기저기 많이 다녀본 경험도 없고 여행취향상 근거리를 좋아해서인지 최소 11시간 이상을 가야 도착할 수 있는 남반구에 위치한 이 섬나라는 나에겐 미지의 나라. 이 말인즉슨 아는 게 많지 않다는 얘기인데 이 미지의 나라를 좀더 깊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읽기스타트. '팔로우 시리즈'에 발리, 타이베이에 이어 세번째로 만나 볼 수 있었다.

1️⃣권 여행 준비의 모든 것을 한 권에! 최강의 플랜북
2️⃣권 실시간 최신 정보 완벽 반영! 뉴질랜드 남섬 실전 가이드북
3️⃣권 실시간 최신 정보 완벽 반영! 뉴질랜드 북섬 실전 가이드북

📍1권 - 뉴질랜드 여행 버킷 리스트, 꼭 알아야 할 뉴질랜드 여행 기본 정보, 뉴질랜드 추천 여행 일정과 여행 예산, 떠나기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 알아두면 쓸모 있는 뉴질랜드 여행 팁 뉴질랜드 여행 준비를 위한 기본 정보와 꼭 경험해야 할 여행법,
📍2권 - 남섬 여행의 시작점인 크라이스트처치를 기준으로, 서쪽의 웨스트코스트와 중심부의 마운트 쿡, 퀸스타운을 연결했고 최남단의 스튜어트 아일랜드와 더니든 여행
📍3권 - 한국 직항편이 닿는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최북단의 케이프 레잉가, 중심부의 와이카토와 로토루아, 남섬과 페리로 연결되는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까지 가는 코스

분권으로 나눠서 나오는게 '팔로우 시리즈'의 장점인데 두권으로 나왔던 발리, 타이베이와는 달리 뉴질랜드는 최초 세권으로 나눴다. 뉴질랜드는 산, 빙하, 호수 등 순수한 자연 풍광을 지닌 남섬과 마오리족의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보존된 북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라서 각 섬별로 2권에 나누어 보다 세세하게 최신 정보를 완벽 반영했는데 각 섬에 핵심 관광 명소와 추천 코스, 즐길 거리, 맛집, 숙소까지 도시마다 알짜배기만 골라서 소개한다. 글고 지역별 편의 시설과 교통 정보까지 여행자의 동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잘 정리되어 있다. 육해공에서 즐기는 액티비티 & 스포츠, 천혜의 자연경관이 펼쳐지는 곳인만큼 신비하고 멋진 명소들, 산해진미와 와이너리 투어까지 뉴질랜드 여행 하이라이트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뉴질랜드 남섬 여행의 시작인 크라이스트처치의 명소들이 참 예뻤는데 트램을 타는 시내투어와 장엄하고 웅장한 마운드 쿡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고 협곡과 바닷가 마을을 잇는 더니든 기차여행도 설레임을 자극했다는. 뉴질랜드 전체 인구의 77%가 거주하는 북섬은 대도시의 화려함과 환상적인 전망의 트레킹 코스가 있는 자연과 도시를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오클랜드 여행과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 촬영지인 호비튼은 한번쯤 거닐고 싶은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였다. 글고 수도인 웰링턴은 두번째로 큰 도시이자 무역항으로 멋진 경치를 비롯해 역사와 문화 탐방을 할 수 있는 박물관, 미술관도 흥미로웠다. 다른 나라보다 아는 곳이 없다보니 이렇게나 매력넘치는 곳이 너무나 많음에 감탄을 거듭하게 되면서 금방 홀릭하게 됐다는. 소개하는 곳마다 하나같이 풍광이 예술이였는데 책을 읽는 것만으로 뉴질랜드 여행을 샅샅이 하는 기분이 들었당. 뉴질랜드여행을 처음 준비하고 계신 분들은 이 책 하나면 다 준비 끝이니 꼭 읽어보시길💕

✔️팔로우 시리즈가 제안하는 뉴질랜드 북섬 여행 버킷 리스트
1️⃣ 뉴질랜드 속 <반지의 제왕> 촬영 명소 찾아가기
2️⃣ 멋진 절경과 함께 즐기는 스릴 만점 액티비티
3️⃣ 글로웜이 뿜어내는 불빛 쇼 감상하며 동굴 탐험
4️⃣ <연가>의 본고장에서 마오리족 전통문화 체험
5️⃣ 모래만 퍼내면 나오는 온천수로 여행의 피로 풀기

➡️ 트래블라이크(@travelike_book)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팔로우뉴질랜드 #트래블라이크 #팔로우시리즈 #뉴질랜드가이드북 #뉴질랜드여행 #뉴질랜드여행계획 #가이드북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앤, 아직도 나는 네가 필요해
썸머 지음 / 좋은생각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썸머(이현주) 에세이 <앤, 아직도 나는 네가 필요해>

■ 저자 : 썸머(@)
■ 출판사 : 좋은 생각(2024년 10월 11일)

■ 책속의 문장
📖 우리 앞에 펼쳐진 길이 고속도로처럼 곧은 것만은 아니다. 탄탄대로라고 생각했던 길은 좁아질 수도 있고, 막다른 길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치유되고 성장한 내면아이와 함께라면 이전보다 훨씬 더 걸어갈 만하다. 그리고 앤의 말처럼 막다른 길에 부딪혔다고 생각되어도 주위를 둘러보면 그 길은 다른곳으로 향하는 모퉁이였는지도 모른다.

■ 책내용 및 소감
📒 오래된 흑백 사진처럼 온통 뿌연 잿빛의 풍경으로 가득했던 어린 시절에 만났던 총천연색의 빨강머리 앤과 초록지붕집.
외롭고 불안했던 어린 시절, 유일한 친구였던 ‘빨강머리 앤’을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다! 내면의 어린아이를 찾아 떠나는 여행!

✅️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책읽기 전 <빨강머리 앤>노래가 먼저 생각나면서 어릴적 TV앞에 앉아서 앤과 만났던 때가 생각났다. 그 당시 모든 소녀들의 우상이였을 정도로 앤은 참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였는데 나 또한 쾌활하고 밝은 긍정의 앤에 빠져들었었다. 마음적 불안이 심했던 어릴 때 앤이 인생의 긍정적 멘토가 되어주었다는 것.

2016년 백영옥 작가가 에세이를 출간하면서 또 다시 앤을 마주하게 되었는데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에서 "엘리자가 말했어요.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져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 걸요." 이 문장이 많이 와닿았다. 내 인생에서 숙박업을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뜻밖의 업을 삼아 멋진 삶을 일구어나가고 있을 때이기 때문이다.

썸머작가의 이 책은 '내 어린 시절은 온통 뿌연 잿빛의 풍경으로 가득했다'라는 '프롤로그'의 첫 문장에서 저자의 어린 시절이 그려졌다. 가난했던 집에 저장 강박이 있는 어머니, 광신도였던 아버지. 이처럼 불안정한 부모아래 외롭고 불안했던 어린 시절, 우연히 튼 TV에서 저자의 유일한 친구가 된 앤. 그렇게 인생의 벼랑 끝에 다다른 저자는 위로와 힘이 되어준 ‘빨강머리 앤’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것은 아직 자라지 못한 내면의 어린아이. 이 책은 가난하고 외로웠던 유년 시절의 마음의 위로를 전해준 앤을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나는 과정을 기록한 작품이다.

어릴적 정서적으로 학대를 받았던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나서 불안정한 부모 아래에서 역기능 가족, 나르시시스트, 가스라이팅 등의 개념을 배우고 나서야 삶을 하나둘씩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거쳐 조금씩 어린 시절을 직면할 준비가 된 저자. 책은 엄마가 된 저자가 남편의 유학시절이 끝나기 전 생일 선물로 '빨강머리 앤'의 소설 속 배경인 '프린스 에드워드 섬'으로 떠나게 되면서 마주하기 싫은 어린 시절의 아픔을 직면하고 서서히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려나가는데 소설 속 이야기안의 앤의 대화가 작가님이 어릴적 느꼈던 감정들과 함께 엮어나가며 여행지에서 만난 배경지에서의 감흥들을 이야기속으로 흥미롭게 녹여낸다. 책은 앤이 초록지붕집으로 온 날부터 소설이 끝날 때 즈음 앤이 맞이한 시련과 회복의 시간들에 이르기까지 총 5장으로 나눠서 소개하고 있다.

1️⃣장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
2️⃣장 낭만을 잃지 않기
3️⃣장 가장 좋은 것을 내게 주기
4️⃣장 소중한 사람들을 기억하기
5️⃣장 충분히 잘해 왔어

어린 시절의 감정, 경험, 그리고 그에 따른 기억들이 현재의 우리의 내면에 어떤 형태로든 존재한다는 '내면아이' 자기 성찰에 있어서 자주 다루게 되는데 특히 과거의 상처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등한시하면 안될 부분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에 남아 있던 아픔의 내면아이를 외면해왔다가 좋아하는 앤의 소설 속 배경으로 떠나면서 마주하게 됐다고 한다. 소설 속 배경들을 하나씩 다니면서 좋지 않았던 기억들을 다시 꺼내면서 내면아이의 아픔들을 하나씩 다시 짚어 나가며 울기도 하고, 충분한 위로를 해주고, 결핍을 채워 주어주고 난 후 비로소 성인 자아가 자신의 삶을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나 또한 어릴적 맞벌이하는 부모로부터 소외되고 부모가 주는 형제간의 사이에서도 사랑받지 못한 존재였기에 마음 속 결핍이 가득했던 아이였다. 게다가 신체적 결핍까지 있어 학교에서도 상처를 많이 받고 자란 이유여서인지 자존감이 낮은 상태로 어른아이로 자라게 됐는데 누군에게도 쉽게 얘기하기도 힘든 부분이라 혼자 어렵게 견뎌왔다고나 할까.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간절했고 친구들과의 단절에 대한 두려움들이 단단하지 못한 못난 마음에 어리석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내면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마음 맞는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게 되어 점점 자존감을 높이는 내면아이로 지내게 되었다. 머릿속에 뛰던 결핍과 욕구들이 점점 채워지면서 차분해졌고 삶이 단순해지면서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다.

어릴적 좋아했던 소설 속 주인공을 통해 소설 속 배경을 찾아가서 내면아이를 다시 만나고 돌아온 저자는 6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오랜 여운이 남는다고 한다. 나 또한 어린 시절의 내면아이를 만나러 떠나고 싶어졌다. '그때 많이 힘들었지? 이제는 내가 너를 안전하게 지켜줄게." 이렇게 나와 자주 대화하면서 나를 이해하고 감정 조절도 향상되면서 좀 더 건강한 대인관계가 형성되기를. 책을 읽으면서 <빨강머리 앤>이 왜 세상 모든 소녀들에게 우상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사랑과 상상력이 가득한 앤을 곁에 두고두고 함께 있고 싶은 이유를. 낙천적인 삶의 태도와 강인한 앤의 정신을 이어 받아 삶의 의욕과 위로를 전해 받고 싶들은 꼭 읽어보시길💕

-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앤아직도나는네가필요해 #썸머에세이 #신간소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