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24
김유철 지음 / 네오픽션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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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24 저자 김유철 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한국 사회의 자본주의 시스템에 펀치를 날린다"라는 인상 깊은 말로
나의 무의식 속에 정의를 자극했기에
너무 읽고 싶었던 사회 미스터리 책이다.


마이스터고에 다니는 ‘해나’는 현장실습으로 콜센터에 근무하다 저수지에 빠져 자살을 하고
김 변호사가 추악하고도 숨기려 한 죽음의 진실을 파해지는 내용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내용과 메시지를 담고 있기에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김 씨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책은 두껍지도 얇지도 않으며
딱 적당한 사이즈의 책으로
책 두께를 백지로, 글자 수로
채우는 무의미한 책이 아니었다.
한 장 한 장 진솔하고 의미 있는
단어의 연속이었기에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한 줄 한 줄 잘 느껴지는 책이다


“그 사회와 국가가
우리의 것이었던 적은 없었다.
몇몇 독재자와 그들의 비호를 받고 있는 정치인, 사업인, 언론인 들의 것이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여전히 우린 그들의 나라,
그들의 회사를 배불리기 위해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으니깐”

P181



한 단어 단어가 우리의 현실을
말하고 있지 않은가?
지금 우리 사회를 가장 잘 표현한
비꼬지도 과장하지도 않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표현 말이다.
참으로 불편한 진실이다.



책 안에서
김 씨가 해나의 죽음을 파헤치면서
진실에 가까워질 때마다
권력자들은 더 조작하고
자기들 이익을 얻는 쪽으로
상황을 더 유리하게 만든다.
이 얼마나 사회의 안타까운 현실인가,

“이런 글을 인터넷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힘들고 지쳤다는 건 노력했다는 증거,
그만둘까 하는 건 지금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는 증거,
해나가 마지막으로 학교를 찾아갔던 건 바로, 그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는 뜻이었죠”

P209



해나는 마지막에 학교를 찾아갔지만 학교에선 해나의 남아 있던 희망을 무시했고 자살밖에 남지 않았던 해나의 상황을
김 씨가 직설적이며 담담하게 말한 것이다.
해나의 죽음은 사회 탓이기 전에
그런 사회를 만든 어른들의 책임도
날카롭게 지적하는 말이다.



저자는 소설 안에서
직설적으로 눈치 보지 않고
사회의 현실을 쏟아낸다.
그래서 사회에 펀치를 날린다고 했던 것일까?
안타까운 현실 속 시원한 전개와 저자의 핵심 메시지를 잘 전달해주는 이 소설을
이 사회에 살고 있는
여러분에게 적극 추천한다.
외면하지도 무시하지도 말아야 할
우리를 위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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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꼭 해야 할 재미있는 일 10가지 - 캐롤 수녀가 전하는 <후회 없는 삶을 위해 오늘부터 해야 할 것들>
캐롤 재코우스키 지음, 공경희 옮김 / 홍익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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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살면서 꼭 해야할 재미있는 일 10가지
저자 캐롤 재코우스키 책이 도착했다.
이책은 저자 캐롤 재코우스키라는
수녀분이 쓴 책으로 후회없는 삶을 위해 해야할것을 유쾌하게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삶에 대해
과거 미래보단 ,현재를 두고
딱딱하고 진지한 얘기보단 ,
재미와 즐거움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간다.



1. 세상 그 누구보다 재미있게 살아라

2. 통찰력을 키워라

3. 하루하루 깊이 있게 살아라

4. 도망칠 곳을 만들어라

5. 글쓰기로 하루를 마감하라

6. 잠깐이라도 수녀처럼 살아보자

7. 일상의 모든 것에 흥미를 느껴라

8. 한동안 혼자 살아라

9. 자기 자신을 소중히 대하라

10. 아무것도 잃을 게 없는 것처럼 살아라



저자가 말하는
열가지 재미있는 일은 누구나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일로
간단하고도 단순하다.
열 가지 일이
시시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간과하며 사는 기본적인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 든다.

10가지 모두 재밌고 유익한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10가지 중 5번째는
나도 현재 실행하고 있던 부분이었기에 공감이 컸었던 부분이다.
저자는 수녀 생활을 시작했을 때
“위대한 침묵”이라는
일과가 있었다고 한다.
밤의 침묵은 위대하며 대단하고
신비로운 요소가 확실하다고 위대한침묵 또는 대침묵이라고 부르는 시간인데,
그 시간대에 말을 못 하니
답답하여 글을 쓰게 된 게
습관으로 자리 잡아
지금은 매달 검사도 하고
새해엔 올해의
최고와 최악의 상도 정한다고 한다.
연간 점검을 하면 통찰력도 주고 정신적으로도 꽤나 신명 난다고
이렇게 재밌는 일이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내가 하루의 일과를 쓰게 된 건
하루의 느낀 감정을 정리하고 싶어서였다.
일기보단 감정에 중심을 두고 시작했는데 저자의 말처럼 내가 행복했을 때
내가 슬플 때가 확연히 보이기에
나를 찾는 시간을 가지는 것 같았다.
아마 저자는 자기 자신을 위한 방법을 재미있고 쉽게 우리에게 거부감 없이 알려주려고 한 게 아닐까 생각 든다.



책에는 중간중간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명언들도 있는데
하나하나 모두
유익하고도 마음을 울리는 말이었다.



“당신의 방으로 가라. 우리가 불행한 이유는 단하나, 자신의 방에서 조용히 있는법을 모르는 것이다.”

-파스칼- p42


“당신은 다만 당신이란 이유만으로 사랑과 존중을 받을 자격이 있다.”

-앤드류 매튜스- p165



대부분의 명언은 나 자신을 위한 명언들이었고 ,
읽을 때마다 다시 한번 저자의 말을 함축적으로 담은 명언으로 정리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게 즐겁게 읽었다.




혹시 요즘

“삶이 재미없어”

“삶이 지루해” 등등 인생에 재미를 모르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가?
그럼 주저 없이 이 책을 읽어보라
책 제목처럼 본인의
재미있는 10가지를 찾기 시작할 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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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 스토리콜렉터 7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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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남자의 귀환 큰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내용으로 귀환했을지 기다려집니다!! 흥미진진한 소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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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시에 라면을 끓인다는 건
정다이 지음 / 경향BP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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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열두시에 라면을 끓인다는 건
저자 정다이님 에세이 책이 도착했다.

아담한 빨간 책은
차갑고 강해 보이는 이미지였는데
책 제목은 감성적이고 소탈해 보이는
너무 예쁜 에세이 책이다.
이 책은 따뜻한 글로
독자들을 위로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사소한 단어나 감정 하나하나가 섬세하며 예리했고 솔직해서 마음을 울린다.

누구나 생각하고 있는
가벼운 일상적인 생각을
글로 진실되게 표현하는데
표현력에서 저자님의 감정선이 느껴질 정도로 읽는 내내 나 또한 같이 울고 웃고 아파하고 외롭고 공허했던 것 같다.

단순하게 열두시에 라면을 끓인다는 건
배고파서 먹는 게 아닌가 생각 드는 게 일차원적인 생각이다.
나도 처음 들었던 단순한 생각이었으니깐,
책을 읽고 나서 내가 느끼기엔
배가 고프다는 단순함보단
더 깊은 뜻이 내포되어있다고 본다.

혼자 살기 시작하고 나서
저자의 외로움과 쓸쓸함 그리움을 표현해내는 완벽한 말이었음을
책을 읽고 다시 제목을 곱씹어 보았다.

대부분의 소제목들은
결코 가볍지 않은 신중한 제목들이다.
인생, 슬픔, 외로움, 등등 자연스럽지만
가장 완벽하게 표현한 말들이다.

“바쁘게 세상을 산다고 살았는데 내가 쉴 때 세상은 나에게 말을 걸었고, 그제야 나는 숨을 쉬었다” p140

저자가 다리가 부러져 잠시 집에서 쉴 때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다
무료한 일상을 보내게 됐다.
그 생활에 조금씩 적응돼가고 있었는데 그제서야
세상의 말이 들렸다고 말한다.
인터넷이 아닌 아침뉴스로 세상을 듣게 되고
SNS가 아닌 옆집 밥 짓는 소리에
배고픔을 느끼고 길가에 코스모스가 한창이라고 말하게 되는 게
세상의 말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바쁜 일상 소리에만 적응되어
살아가고 있진 않는가?
나도 물론 ,
그런 소리에 적응되어 살아가고 있다.
진정한 세상의 소리란 일상에 소소한 행복을 지나치진 않는 자연스러운 삶 속에서 비로소 시작되는 게 아닐까?


이 책은 결코 가볍게 읽는 책이 아니다.
하루하루가 모여 삶이 되는 우리의 인생을
공감 어린 위로를 듣고 싶은 모두에게 잔잔한 힘이 되어주는 따뜻한 책이기에 우리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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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내가 만든 일터로 출근합니다 - 새로운 비즈니스로 세상을 바꾸는 여성 이노베이터 8인의 창직 스토리
홍진아 지음 / 북하우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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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내가 만든 일터로 출근합니다 저자 홍진아님 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본인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직업과 일터를 가진
8명의 여성을 인터뷰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창업 관련 책으로 혹시 오해할 수도 있는데 창업보단 스스로 기존에 없던 판을 만들어낸 당당한 여성들의 목소리라고 보면 된다,


8명의 여성 중 첫 번째로 소개되는
이은의님은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로
예전 직장 삼성에서 상사의 성희롱 사건을
4년 동안 싸워서 이긴 여성분이시다.
그리고 늦다면 늦은 나이 38살에
대학원에 들어가 치열하게 공부한 후
변호사가 되어 현재는 ,
대부분 성폭력, 성희롱에 피해자들을
변호해주고 있다고 한다.
한 분의 소개로 충분히 멋지고 지조 있는
여성분이라는 게
이 설명으로 정리되지 않는가?


이외에도
크라브 마가라는 폭력에 취약한 여성들에게 방어 운동을 가르치는 최하란님
건강한 여성이 되길 기원하며 직접 개발한 월경 컵을 판매하는 안지혜님
대한민국 부모들을 위한 아이돌봄서비스
“째깍 악어” 대표 김희정님
경제활동이나 육아 경력단절로 힘듦을 겪는
여성을 위한 생활연구소 대표 연현주님
여성의 목소리를 크게 내주는
봄 알람 출판사 대표 이민경님
언론에서 다루지 않는 소리 예민한 문제들을 해결방안 내주는
미디어 닷 페이스 대표 조소담님
불평등을 없앤 교육 앱스토어 개발자
에누마 대표 이수인님의
내용을 유익하게 담고 있다.


여성들이 시도하기 어렵게만 느껴진
사업을 시작해 본인이 원하는 삶을 확고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


시대가 많이 변했어도
아직 여성이 설자리는 좁다고 생각한다.
육아, 살림, 성차별 등
수많은 벽 수많은 장애물이 많지만
그 상황속에서도 이 8명의 여성분들을 보면 같은 여성으로써 대단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역시
“그냥 평범하게 회사다녀”
“여자라서 힘들텐데”
라며 시도하려 한 내모습을
주위의 조언에 시도 하지못하고
시작이란 두려움에 포기못한 경험이 있다.
아마 10명 여성중 8명은 들어보지 않았을까 ?
그저 평범한 직장에 다니라며
여자니까 힘드니깐
시집이나가라는 고리타분한 조언들,

이 책은 그저 진부한 성공 스토리나 페미내용이 아닌 창업을 앞둔 여성들에게
진심으로 응원을 주는
희망메시지라고 말하고 싶다.

오늘도 정해진 길이 아닌
나만의 길을 만들어 가는 여성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누구나 시작할수있다.
당신도



<이 서평은 탐서가 블로그 이벤트 당첨으로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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