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너 때는 말이야 청소년 미래 생존 프로젝트 2
정동훈 지음 / 넥서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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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년 전쯤 어린 나이에 하늘나라로 간 딸을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하여 만나게 되는 <너를 만났다>라는 다큐 프로그램을 시청한 적이 있다.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그 엄마의 마음이 너무나 잘 전달이 되어서 예고편을 보고나서 블로그 찾아 방문을 하여 아이의 병상일지를 하나하나 읽어가며 나연이 엄마의 감정에 더 몰입 하게 되었다. 마치 나연이가 하늘에서 잠깐 엄마를 보러 내려온 것처럼 생생하게 구현된 모습에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았고 눈시울을 붉혔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던 일들이 가상현실로 구현되는 상황이 놀랍고 이런 과학기술이 사람들의 마음까지 움직이고 감격을 줄지는 상상도 못했었다.

가상현실, 너때는 말이야.

이 책은 대학에서 철학과 방송, 커뮤니케이션, 컴퓨터 사이언스를 공부하며 정부와 기업의 디지털 포에이션시대의 전략컨설팅을 통해 인간중심의 디지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융복합의 실천적 삶을 살고 있는 정동훈 교수님이 지으신 책으로 앞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환경에서 지금까지의 가상현실과 실감 미디어에 대해 편하고 즐겁게 서술하고 있다.

각 장마다 유투브 자료 QR코드를 삽입하여 관련 영상을 바로 볼 수있게 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MZ세대가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고자 썼다고 하시는데 쉽게 용어 설명부터 부가 동영상 자료까지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접근의 문턱이 높지 않은 장점이 있다.

총 4개의 파트로 나누어 다루고있다.

PART 1. 실감 미디어가 만드는 살맛 나는 세상

PART 2. 가상현실의 확장팩, 확장현실

PART 3. 어떻게 하면 진짜같은 경험을 할 수 있을까요?

PART 4. MZ세대가 만들고 MZ세대가 즐기는 실감 콘텐츠

​이 책에서 5G 시대에 우리가 경험할 다양한 미디어와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가상현실과 실감 미디어에 대한 용어부터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는데 가상현실은 좀 포괄적인 의미이고 사실은 실감미디어, 실감 콘텐츠, 확장현실이라는 용어가 더 적합 하다고 알려주고 있다. 여러 매체와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실감 콘텐츠로 실감 미디어는 어느때에나 있었지만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를 만들어 최근 들어 더 각광 받고 있다고 한다.

얼마전에 티비에서 코로나 19로인해 공연시장도 불황을 겪고 있는데 BTS가 콘서트를 무대에서 여러 기술을 접목해서 열어서 세계 곳곳 팬들을 만났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다.

무대 배경에 크로마키와 여러 장치들로 내가 바로 공연장 1열앞에 와서 즐기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었다고 한다. 아마 이것도 어떻게 보면 실감 콘텐츠의 연장선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요즘 티비에서 꽤나 인기있는 작품인 ' 빈센조'라는 드라마의 이탈리아 씬들이 사실은 직접 올로케로 찍어온 것들이 아닌 컴퓨터 그래픽과 모션캡처등을 이용한 장면들이라는 걸 알고나서는 정말 과학기술이 이렇게 많이 다양한 분야에 이용이 되구나 아라게 되어서 깜짝 놀라게 되었다.

더 이상 카메라를 들고 나가 영상을 찍고 편집을 해야 하는 것이 주류가 아닌 시대가 오고 있고 실감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3D 스캐닝과 모션 캡처, 그리고 게임 엔진을 사용하고, 배우는 인간이 아닌 디지털 휴먼, 사이버 휴먼이 대신할 날이 곧 다가올 것이다.

아마 우리시대를 풍미했던 배우의 모습을 그대로 드라마에서 실감 미디어등을 통해서 보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상상도 하게 된다.

이러한 변혁의 시기에 미디어와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우리 청소년들이 어떤 부분을 주력해서 준비해야 할지 알려

​주고 있다.

아무리 요새 기술이 좋아져도 재생 스트리밍이 기반이 구축이 안되어 있다면 같이 발전하기 어려울 것이다. 2000년 중반대에 유투브 동영상 플랫폼이 시작되고 엄청 신기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한창 통신망으로 티비에 광고나오던 LTE가 생각난다. 십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많은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고 현재는 5G서비스가 시작되었다. 그 기술 덕분에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와 대용량 동영상도 거의 끊김없이 전송이 되는 시기가 왔다.5G기반이 아직은 완전하지 않지만 좀더 발전이 거듭되고 확산을 하게 된다면 실감 미디어의 개발은 더욱 눈부신 발전을 이루지 않을까 싶다.

아직은 가상현실은 미완의 미디어이지만 5년 정도 더 기다린다면 오버워치나 롤게임을 즐기듯이 가상현실게임을 즐기게 되고 곳곳에 활용이 되어 주류 미디어화가 되어 있을 거라고 한다.

.

​몇 해전 유행하던 포켓몬 고와 같은 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고 4차 혁명 대표적인 사례로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 로봇을 이야기하며 실감컨텐츠도 함께 주목 받고 있는데 그 이유가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폭넓기 때문이다. 실감 콘텐츠가 아까 언급한 가수의 공연등에도 사용될 수 있고, 드라마에 이용할 수도 있으며, 의료, 군사, 교육, 커뮤니케이션등 적용가능한 분야가 많고 효율성이 큰 장점이 있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획적 발전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다.

​세대가 비뀌었고 생활 방식, 사고방식의 차이도 크게 나고 있다.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개인적 만족감과 스스로의 행복을 중시하는 MZ세대들의 트렌드가 사회의 주류문화로 자리잡는 시간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러한 주류 소비층의 변화는 미디어 생태계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실감 미디어가 주류가 될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예측한다.

이책에서 이러한 사회적 세대적 미디어 생태계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삽화, 도식등은 물론이고 바로 바로 동영상 QR코드를 사용하여 빠른 이해와 몰입을 돕고 있다.

​가상현실 실감미디어를 통해 과학의 비대한 발전이 인간사회를 편리하게도 하지만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술의 발전으로 변모하길 진심으로 바라며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MZ세대,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기성세대들에게 추천한다.

<본 리뷰는 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후기입니다.>

#가상현실너때는말이야, #정동훈, #넥서스, #실감미디어, #가상현실, #청소년책추천, #책세상맘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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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그림책으로 배우는 저절로 영문법 : 품사편
남미희 지음 / 산지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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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엄마표 영어를 해온지 한 5년쯤 되었다.

5년이 되었다고 꾸준히 해온건 아니고 시작할 무렵부터 지금까지의 단순한 연수의 합인 것이다 .^^

엄마표 영어를 하다보면 참 난관이 많은 것 같다.

일단, 학원같은 체계성과 지속성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영어 전공자가 아니라 아이와 비슷한 수준이 되어 버린 영어 실력이라 아이와 같이 배워보자라는 마음에서 시작을 했기에 처음에는 부담이 없었고 동화책을 많이 읽어 주었기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글밥이 많아지거나 아이가 자주 보던 문장의 문법을 물어오니 조금 더 탄탄한 공부가 필요하겠다고 느꼈다.

좀 쉽게 아이와 같이 볼 수 있는 문법 책을 찾다가 산지 출판사에서 나온

 

영어 그림책으로 배우는 저절로 영문법 -품사편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아이가 영어로 발화를 시작하면서 부터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문법적으로 어색한 ..그런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너무나 간단하고 쉽고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마법같은 책이었다.

처음에 우리말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나는 학교를 갔다'라는문장을 처음 가르칠때 나는 주어이고 학교를은 목적어이고 갔다는 서술어야,, 우리는 이렇게 가르치지 않는다 ^^ 문법으로익힌것이 아니라 생활 회화로 익혀서 어색함이 없이 당연하게 받아 들였던 부분이지만 영어도 문법보다 사실은 집에서 짧은 그림책이나 동영상으로 익숙하게 한 다음에 자신감이 차오르면 이제 발화로 이어지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외국어를 모국어나 세컨드 언어로 사용하는 환경이 아닌 대한민국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기란 쉽지가 않다. 그래서 살짝씩 어색한 문장의 이유를 알게 되고 어느 정도 문법적인 요소를 깨치게 된다면 영어에 자신감을 더 불어 넣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 책은 영어를 알기는 하지만 문법을 몰라서 엉터리 영어로 말하는 장탄이라는 아이가 나오는데, 장탄이가 영어를 어려워하는 우리 라고 생각하면 된다.장탄이가 부탄 마법사에게 질문들을 던지면 부탄 마법사는 친절하고 쉽게 영어를 설명해주고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대화체로 이루어진 어려운 문법책이 아닌 즐거운 문법책이었다.

 

이책은 8가지 품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명사- 셀수 있는 명사, 셀수없는 명사,

동사- be동사, 일반 동사, 3인칭 단수동사, 동사의 과거형,

형용사와 부사,

전치사와 대명사

감탄사, 접속사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전치사, 대명사에 대해 8개의 장으로 나누어 설명 하고 있는데 왜 문법을 배워야 하는지부터를 재미있는 대화체로 설명하고 있어서 호기심도 유발하며 마치 소설책을 읽는 듯한 즐거움을 주는 인상이었다.

그리고 어려운 내용들로 설명하는것이 아닌 우리가 아이들 어릴때 많이 읽어주던 친숙한 영어 그림책의 표현에서 찾은 문장을 이용하여 설명을 하고 있어 외우거나 애쓰지 않아도 문법을 배울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좋았다. 매 장마다 관련 문법이 녹아 있는 그림책을 소개하고있어서 참고하기 좋은 것도 장점!

 

각 장에 첫째장에는 QR코드가 있어서 눌러서 부크마법사의 동영상 강의를 싣고 있다.

사실 글로만 본다면 좀 지겹거나 한 부분정도에서 막힐 수도 있는데 QR코드를 이용하여 쉽게 설명을 들으니까 귀에 쏙쏙 들어오고 책 내용도 더 잘 전달 되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쓰신 남미희선생님이 중학교 가기 전에 뭘 배워야 할지 콕콕짚어 설명해주시고 머리에 쏙쏙 박히게 해주시니 동영상 반복 시청은 필수!

그리고 책 마지막에는 연습문제를 담고 있어서 동영상 강의를 잘 들었는지, 책은 잘 활용을 하였는지 테스트를 해 볼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답은 책이 아닌 동영상에 있다고 하니 동영상 강의 시청은 진짜 꼭 해야겠다 ^^

 

문법공부는 두꺼운 참고서로 시작한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겁부터 많이 내는데 초등들도 쉽고 즐겁게 문장 구조를 이해하면서 잘 말하고 잘 읽고 잘 쓰기 위해서는 쉽고 빠른 문법책이 필요로 한데 이 책이 딱 적당할 것 같다.

어린 아이들만 본다고 생각하는 영어 그림책을 활용하여 문법의 기초를 탄탄하게 잡을 수 있다니 아무래도 문법에 대한 생각이 정말 달라지는 기적의 기초 문법서가 될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영어 그림책으로 예습을 하고 저절로 영문법책으로 학습한뒤 동영상반복시청으로 복습까지 한다면 문법은 정말 자신있는 부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모두 추천한다.

 

<본 리뷰는 업체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은후 읽고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산지, #저절로영문법, #그림책영어, #영문법추천, #초등영어추천, #그림책영문법, #남미희, #책세상맘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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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화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처음부터 과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시리즈 1
사마키 다케오 지음, 전화윤 옮김, 노석구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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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 읽는 화학이야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물리이야기>를 집필한

사미키 다케오님의 신작

<처음부터 화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30여년간 교단에서 과학에 흥미 느끼지 못하는 학생을 바라보며 과학이 얼마나 신기하고 흥미진진한 학문인지 알려주고 싶었다는 저자가 교양과학서의 한계를 깨닫고 생활속 과학이야기가 아닌 과학의 기초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주는 과학 시리즈를 작정하고 썼다고 한다. 나도 학창시절에 교과서의 원리나 개념이 사실 너무 어려워서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나서도 갸우뚱하던 부분이 많았던 걸로 기억을 한다. 그랬기에 교과 과학의 원리를 좀더 쉽게 설명해줄 .. 생활과학말고 교과적인 원리를 풀어 설명해주는 책이 있었으면 했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고 내 아이를 키우다 보니 나도 책을 보는 눈이 참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아이들이 좀더 쉽게 받아 들일 수 있는 책을 찾다 눈에 들어온 사미키 다케오님의 처음부터 화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초중등 교과과정을 반영하고 전국 과학교사모임 추천도서로 선정

초 중등 과학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핵심 내용을 화학, 물리, 생물로 나누어 뽑은 후 기초 원리를 차근차근 설명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야옹군과 박사님 캐릭터가 소개하는 그림자료도 풍성하게 넣어 읽는 재미에도 신경을 많이 쓴 책으로 청소년뿐 아니라 교양과학에 관심이 많은 성인 독자도 즐겁게 읽으면서 핵심 원리를 기억할 수 있도록 쓰여진 책이라 읽는 한장 한장 즐거웠고 머리속에도 잘 기억이 되는 것 같다.

<처음부터 화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제 1 장 - 물질을 탐구하는게 화학이야

제 2 장 - 세상은 모두 원자로 이루어져 있어

제 3 장 - 물에 물질을 녹였을 때

제 4 장 - 이토록 흥미로운 상태 변화

제 5 장 - 이렇게 재미있는 화학변화

제 6 장 - 우리 주변에 둥둥 떠다니는 이온

이 책은 총 6장의 화학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좀 쉬운 물질 부분과 용액 부분은 어린 초등 저학년도 이해가능한 부분이라 여겨진다.

제 1 장에서는 물질, 질량 보존의 법칙, 부피, 무게에 대한 기본 이해,밀도에 대해 섬세한 설명과 더불어 귀여운 캐릭터들을 활용하여 이해를 돕도록 구성되어 있다.

화학에 가장 기본이 되는 물질의 구성을 설명하기 위해서 아주 촘촘하게 기초부터 설명하고 있어서 누구라도 편안하게 읽어 내릴 수 있는 장점이 돋보인다.

물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되었으면 그다음은물질의 구성으로 넘어간다.

제 2 장에서는 형태를 갖추고 있는 사물은 어떤 특징에 주목하느냐에 따라 물체와 물질로 구분할 수 있는데 화학은 기본적으로 물질을 다룬다.

이 물질에는 수천만 종류가 있는데 모든 물질이 약 100종류의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는것도 알아보는 장으로 기본적인 원자와 분자의 차이와 원리를 먼저 알아본다.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 쯤은 외웠을 원소의 주기율표는 세상에 있는 100여종의 원소를 표로 나열한 것인데 그 당시에는 그냥 달달 외워서 문제 풀고 끝내서 사실 원리나 이해는 없었던 것 같은데

금속원소의 원자가 모여 이루어진것, 비금속 원소의 원자가 서로 달라붙어 이루어진것, 금속원소와 비금속 원자가 서로 연결되어 이루어 진것으로 표에서 나누어 볼 수 있다.

금속의 성질과 상태 변화에 따른 변화된 성질들도 어렵지 않게 풀어 설명되어 있는 것이 일반인이 읽어도 참 좋겠다 느꼈다.

제 3 장에서는 물에 물질을 녹였을때 녹는 물질과 녹지 않는 물질을 여과를 통해 구분해내고 용해도 차이에 대해서 알아본다. 또한 혼합물질에서 순수한 물질을 얻는 방법에 대해서도 서술되어 있다.

아이와 읽어보고 난후 드립 커피의 여과의 원리도 같이 설명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커피가루를 필터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커피 필터에서 커피액이 물과 만나 수용액이 되면서 아래로 떨어져서 우리가 마시는 커피가 되지만 걸러지지 않은 찌꺼기는 여과지에 남게 되는 원리이므로 아이들 눈높이에서 설명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실생활에서 궁금한 부분에 대한 물음 답변형식의 페이지가 있어서 참 유용하고 좋은 것 같다.

제 4장에서는 이토록 흥미로운 상태변화라는 주제로 고체가 액체에 녹는것과 고체가 액체상태로 녹는 것의 차이를 확실히 알고 가도록 녹는점과 끓는 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끓는 점이 다른 것을 활용해서 물질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제 5장에서는 원자, 분자수준의 화학변화를 여러 실험으로 알아 보는 장으로 달고나가 부풀어 오르는 이유같은 실험은 아이들과 함께 하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설탕이 가열되어 녹은 것것에 탄산수소나트륨을 넣으면 이산화탄소가 나와서 부풀어 오르는 원리로 달고나가 식어서 속을 잘라보면 속이 뻥뻥 뚫려 있는데 이것은 이산화 탄소가 발생하면서 생긴 구멍인 것이다. 한 번쯤은 함께 하기 좋은 간단한 실험일 것 같다.^^

제 6장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물질중에 산성또는 알칼리성 수용액이 많은데 이 수용액은 원자와 원자단이 전기를 띤 입자인 이온임을 알고 산성과 알칼리성에 대해 공부하며 중화반응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1, 챕터별로 기초 개념부터 원리까지 차근차근 옆에서 일러주는 듯한 설명,

2, 알아보기 쉬운 삽화,

3, 개념확인에 좋은 확인 문제풀이

4, 챕터마다 주제별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코너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듯하다.

초중등 교과과정이 반영되어 있어 교과와 접근도가 높고 쉬운 설명과 해설로 즐겁고 쉽게 읽기에 좋은 책으로 학생뿐아니라 성인들도 읽기 무난하고 좋을 것 같아 추천한다.

< 본 리뷰는 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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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물리가 이렇게 쉬웠다면 처음부터 과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시리즈 2
사마키 다케오 지음, 신희원 옮김, 강남화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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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 읽는 화학이야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물리이야기>를 집필한

사미키 다케오님의 신작이 나왔네요.

30년 가까이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많은 제자들을 배출해낸 저자는 교과서 틀을 벗어나서 좀더 생활 밀접한 과학을 전파하고자 위의 저서를 비롯한 생활과학책을 서술했고 많이 사랑 받았었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학은 어렵고 낯선 학문이라는 벽은 좀처럼 낮아지지 않았음을 스스로 느꼈다고 합니다.

수많은 교양 과학서는 호기심을 자극은 하지만 실제 교과로 연결되는 지식전달에는 무리가 있었고 더 깊이 파면 지루해 지는 경계선에서의 한계때문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긴 어려웠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교과과정에서 다루는 물리 화학등을 기초부터 차근 설명하면서 청소년뿐만 아니라 교양과학에 관심있는

나같은 성인들이 읽기 좋은 책을 내었다고 하니 작정하고 읽어 보기로 했습니다 ^^

 

초중등 교과과정을 반영하고 전국 과학교사모임 추천도서로 선정

 

<처음부터 물리가 이렇게 쉬웠다면>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제 1장 - 빛이 빠를까, 소리가 빠를까?

제 2장 - 하늘높이 던진 공은 왜 땅으로 떨어질까?

제 3장 - 온도와 열은 어떻게 다를까?

제 4장 - 전류가 흐르는 원리는 무엇일까?

제 5장 - 전류로 자석을, 자석으로 전기를 만드는 법

제 6장 - 우리 주위에 작용하고 있는 힘

제 7장 - 에너지는 보존된다

기존 교양 과학서는 실생활에는 접근도가 높지만 교과과학으로 학문적인 접근은 어려웠었는데

<처음부터 물리가 이렇게 쉬었다면> 에서는 7장에 걸쳐서 과학 핵심 원리를 체계적으로 그러나 술술 읽히게끔

서술 되어 있어 있어서 1장부터가 너무 즐거웠어요.

이런 책 종류들은 가독성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삽화가 적절하게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고 챕터들마다 중요한 주제가 크게 드러나 있습니다. 서사형태의 긴 설명이 아니라 명확한 설명과 예를 들어 이해가 쉽게 서술 되었고 각종 용어들도 자연스럽게 기재 되어 있네요.

제일 흥미롭게 읽은 1장을 소개 해볼까 합니다.

빛이 빠를까, 소리가 빠를까?

일단 빛과 소리의 속력을 말하기 앞서서 우리가 사물을 볼 수 있는 빛, 들을 수 있는 진동에 관해서 정말 모든 지식이 총 망라가 되어 있어서 기본기가 없는 사람들 조차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리고 빠른 이해가 되도록 서술 되어 있어요.

우리가 물체를 볼 수 있는건 물체에서 나온 빛이 우리 눈에 들어 오기 때문이죠. 빛이 없는 어둠에서는 절대로 물체를 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극장 등에서 주변을 볼 수 있는 이유는 공기중에 떠다니는 먼지나 연기등에 빛이 닿아 사방으로 반사된 것의 일부가 다시 우리 눈으로 들어오기 때문인데 먼지하나도 없는 깨끗한 방에서는 빛의 다발이 눈앞을 지나도 우리는 그것을 볼 수 없는데 반사되는 물질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학창시절 들어본 빛 반사에 대한 설명을 아주 깔끔하게 되어 있네요.

이 빛을 우리 눈이 받아들여서 물체의 정보를 파악하는 과정을 빛의 직진과 추억의 바늘구멍 사진기로 원리를 꼼꼼하게 짚어주고 있습니다.

빛에 대한 설명으로 연결 카테고리인 빛의 반사, 굴절, 렌즈, 거울원리,촛점, 빛의 종류(가시광선, 자외선,적외선,..)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면서 기초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나 교과서내에 딱딱한 내용만 접하던 학생들이 보면 환호를 할 정도로 삽화와 내용이 옹골차다고 느껴졌습니다.

빛에대해 알아 보았다면 다음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진동'에 대해 알아봐요~

진자의 운동과 같이 주기적인 운동을 진동이라고 하는데 물체의 진동수가 20~2만HZ ,다시말해 1초동안 20에서 2만번 왕복하는 떨림이라면 우리 귀에 들리게 된다고 합니다.

모기가 1초에 500번 날갯짓, 즉 500HZ이므로 모기가 다가오면 윙~하는 소리가 우리는 들을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 귀에 들어 오는 소리는 대부분 공기를 통해 들어오게 되는데

공기가 없는 우주에서는 소리가 없는 세계라고 해요.

1장의 처음 주제로 돌아가서 빛이 빠를까 소리가 빠를까는

여름날 천둥과 번개가 칠때를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천둥과 번개는 동시에 발생하는데, 우리는 창문 밖에 번쩍이는 섬광을 먼저 느끼고 몇초후에 우루르쾅쾅~ 소리를 듣게 되죠. 소리의 속력이 빛의 속력보다 훨씬 느리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빛은 매초 약 30만 km이지만 소리의 속력은 매초 약 340m이기에 번개가 친뒤 천둥 소리가 나기까지 걸린시간에 340m를 곱하면 여기서부터 천둥과 번개까지의 거리를 알 수 있다고 하니 한번 쯤은 계산 해 보고 싶네요~

이 이외에도 흥미로운 주제들로 꽉 채워진 <처음부터 물리가 이렇게 쉬웠다면>을 모두 읽고나면 물리가 막연하게 어렵다고만 생각되진 않을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요.

나의 제자들, 아이들에게 모두 권하고 싶은 멋지고 탄탄한 과학입문서입니다.

<본 리뷰는 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처음부터물리가이렇게쉬웠다면, #한국경제신문, #사마키다케오, #재미있는과학서, #과학책추천, #중고등추천과학, #책세상맘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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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놀이터 - 100편의 명화와 함께하는 미술감상과 창작놀이
이일수 지음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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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이 된 우리 딸은 만들기, 그리기를 너무나 사랑하는 아이입니다.

제눈에야 다 이쁘고 사랑스럽지만 사실 부족하고 아직은 형태가 완전하지 못한 것들이 대부분 입니다. 자연물을 보고 집에와서 스케치 해보고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 보기도 하고 ,, 가끔은 아주 가끔은 저도 놀랄 작품을 만들기도 하지만요.

지금보다 더 어릴 때 미술관에 데려간 적이 있는데 글을 못 읽는 아이는 작품에 대한 이해를 못하니 답답하기도 했겠지만 자기 나름대로의 편견없는 해석이 신선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 이야기를 먼저 듣고난후 그림이나 조형물을 만든 작가의 의도와 배경을 설명해주면

더 깊이 빠져들어 보곤 했어요. 다양한 작가들이 자기만의 예술적 해석을 담은 작품을 만들거나 그려내고

그걸 대중들은 열광하기도 하며 난해해 하기도 합니다.

어려운 명화를 좀 더 쉽게 친근하게 어릴때 부터 접할 수 있다면 아이뿐 아니라 우리 어른들도 더 큰 감동과 깊은 생각과 더 멋진 아이디어를 준다고 하네요.

미술관에서만 즐기는 명화가 아니라 좀더 가까이 들여다 보며 창작놀이나 감상을 해본다면 작가보다 더 멋진 아이디어를 낼 수 있지도 않을까요?^^

이러한 흐뭇한 상상을 하며 만나본 책이 있습니다.

구름서재에서 출간된

미술관 놀이터

이책은

아르침볼도, 샤르댕, 세잔, 고갱, 클레 5인의 화가의 대표적인 작품에 대해 알아보고

그 작가들의 작품에 담은 시선들이 어떻게 탄생이 되었는지 배경이 나와요. ^^

작가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이라던지 화풍이 형성되는 배경을 알고 보면

신기하게 그림에 더 집중을 하게 되고 잘 알게 되잖아요? ^^

작품들 설명에서도 작가가 작품을 통해서 말하려고 한 메세지라던지 어떠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알게 된다면

분명 그림에 더 빠져들게 될 것 같네요.

그런데 학교 미술시험시간처럼 작가의 연대기와 그림의 영향을 받은 것들을 알아보기만 한다면

고리타분하고 지루해지기 그지없을 거예요.

명화는 창의적인 생각의 원천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명화를 감상하고 설명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명화를 활용하여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창작 놀이들이 실려있어요. 각각의 창작 놀이들 뿐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하다보면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르더라구요.

오려서 재해석해보기, 다양한 재료로 명화를 나만의 스타일로 표현해보기, 그림속 내용으로 이야기 짓기,

그림 속 상황을 이야기해보기, 여러가지 명화들을 순서를 랜덤으로 섞은후 이야기 만들어 보기 등등 아이와 해보니까 명화가 더 깊숙하게 이해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림은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죠.

화가들이나 그들의 그림에 대한 역사에 대한 지식을 더 풍부하게 해주는 다양한 이야깃 거리가 페이지마다 들어 있어서 5인의 화가 외의 작품들의 세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고 '~주의' 라고 불리우는 화풍들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게 되었어요.

아이가 가장 즐거워 한 명화는

초현실주의의 시조인 아르침볼도의 작품들이었답니다.

이 작가는 4계절과 4개의 원소를 주제로 하기도 하고 로마 신화에 나오는 4계절의 신인 베르툼누스, 사서에서는 꽃이나 책을 가지고 사람의 초상화를 표현해 내기도 해요. 색다른 소재로 사람의 초상화를 표현해 내려는 시도를 누가 해보았겠어요. 꽃을 소재로 한 그림에서는 꽃향기가 날것만 같고 새로운 채소의 새순이 자라기도 해요.

그림속 소재들이 가진 특유의 느낌을 삶과 연관지어 주제화하여 인생을 표현해 내기도 하고 그림이기에 가능한 상상력을 극대화시켜 나타내어 보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영감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한 작품들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외에도 이 책에서는 도나텔로의 다비드라던지,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을 비교하여 생각해보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같은 인물을 표현해낸 게 다른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해보니 아이는 두사람이 생각하는 다윗의 모습이 달라서라고 하네요.

그 생각은 어디서 차이가 났을까 ...

한 인물이나 똑같은 배경을 10명이 그려도 10명의 개성이 모두 다르기에 다르게 표현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스킬이 뛰어난 그림을 잘 그렸다고도 하지만 새로눈 느낌이나 신선한 느낌에 더 끌리기도 합니다.

관점이라는것은 항상 주관적이며 유동적이고 내가 가진 생각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아이가 그림을 그리는 것도 좋아하지만 보는 것도 좋아하기에 좀 더 깊이있게 볼 수 있도록 같이 배경지식도 쌓고 말도 안되는 엉터리라도 그림의 느낌을 자유분방하게 이야해 해보는 시간을 갖는건 참 좋은 것 같아요.

창의력은 즐거운 상상에서 시작되는 거니까요..

즐거운 명화의 해석이 가능하고 더 즐겁게 명화를 즐겨 볼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는 멋진 책

100여편의 명화와 함께하는 미술감상과 창작놀이를 담고있는

미술관 놀이터

를 적극적으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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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업체로부터 해당서적을 무상제공받아 읽어본 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책세상&맘수다와 함께하는 체험단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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