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물리가 이렇게 쉬웠다면 처음부터 과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시리즈 2
사마키 다케오 지음, 신희원 옮김, 강남화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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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 읽는 화학이야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물리이야기>를 집필한

사미키 다케오님의 신작이 나왔네요.

30년 가까이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많은 제자들을 배출해낸 저자는 교과서 틀을 벗어나서 좀더 생활 밀접한 과학을 전파하고자 위의 저서를 비롯한 생활과학책을 서술했고 많이 사랑 받았었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학은 어렵고 낯선 학문이라는 벽은 좀처럼 낮아지지 않았음을 스스로 느꼈다고 합니다.

수많은 교양 과학서는 호기심을 자극은 하지만 실제 교과로 연결되는 지식전달에는 무리가 있었고 더 깊이 파면 지루해 지는 경계선에서의 한계때문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긴 어려웠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교과과정에서 다루는 물리 화학등을 기초부터 차근 설명하면서 청소년뿐만 아니라 교양과학에 관심있는

나같은 성인들이 읽기 좋은 책을 내었다고 하니 작정하고 읽어 보기로 했습니다 ^^

 

초중등 교과과정을 반영하고 전국 과학교사모임 추천도서로 선정

 

<처음부터 물리가 이렇게 쉬웠다면>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제 1장 - 빛이 빠를까, 소리가 빠를까?

제 2장 - 하늘높이 던진 공은 왜 땅으로 떨어질까?

제 3장 - 온도와 열은 어떻게 다를까?

제 4장 - 전류가 흐르는 원리는 무엇일까?

제 5장 - 전류로 자석을, 자석으로 전기를 만드는 법

제 6장 - 우리 주위에 작용하고 있는 힘

제 7장 - 에너지는 보존된다

기존 교양 과학서는 실생활에는 접근도가 높지만 교과과학으로 학문적인 접근은 어려웠었는데

<처음부터 물리가 이렇게 쉬었다면> 에서는 7장에 걸쳐서 과학 핵심 원리를 체계적으로 그러나 술술 읽히게끔

서술 되어 있어 있어서 1장부터가 너무 즐거웠어요.

이런 책 종류들은 가독성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삽화가 적절하게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고 챕터들마다 중요한 주제가 크게 드러나 있습니다. 서사형태의 긴 설명이 아니라 명확한 설명과 예를 들어 이해가 쉽게 서술 되었고 각종 용어들도 자연스럽게 기재 되어 있네요.

제일 흥미롭게 읽은 1장을 소개 해볼까 합니다.

빛이 빠를까, 소리가 빠를까?

일단 빛과 소리의 속력을 말하기 앞서서 우리가 사물을 볼 수 있는 빛, 들을 수 있는 진동에 관해서 정말 모든 지식이 총 망라가 되어 있어서 기본기가 없는 사람들 조차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리고 빠른 이해가 되도록 서술 되어 있어요.

우리가 물체를 볼 수 있는건 물체에서 나온 빛이 우리 눈에 들어 오기 때문이죠. 빛이 없는 어둠에서는 절대로 물체를 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극장 등에서 주변을 볼 수 있는 이유는 공기중에 떠다니는 먼지나 연기등에 빛이 닿아 사방으로 반사된 것의 일부가 다시 우리 눈으로 들어오기 때문인데 먼지하나도 없는 깨끗한 방에서는 빛의 다발이 눈앞을 지나도 우리는 그것을 볼 수 없는데 반사되는 물질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학창시절 들어본 빛 반사에 대한 설명을 아주 깔끔하게 되어 있네요.

이 빛을 우리 눈이 받아들여서 물체의 정보를 파악하는 과정을 빛의 직진과 추억의 바늘구멍 사진기로 원리를 꼼꼼하게 짚어주고 있습니다.

빛에 대한 설명으로 연결 카테고리인 빛의 반사, 굴절, 렌즈, 거울원리,촛점, 빛의 종류(가시광선, 자외선,적외선,..)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면서 기초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나 교과서내에 딱딱한 내용만 접하던 학생들이 보면 환호를 할 정도로 삽화와 내용이 옹골차다고 느껴졌습니다.

빛에대해 알아 보았다면 다음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진동'에 대해 알아봐요~

진자의 운동과 같이 주기적인 운동을 진동이라고 하는데 물체의 진동수가 20~2만HZ ,다시말해 1초동안 20에서 2만번 왕복하는 떨림이라면 우리 귀에 들리게 된다고 합니다.

모기가 1초에 500번 날갯짓, 즉 500HZ이므로 모기가 다가오면 윙~하는 소리가 우리는 들을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 귀에 들어 오는 소리는 대부분 공기를 통해 들어오게 되는데

공기가 없는 우주에서는 소리가 없는 세계라고 해요.

1장의 처음 주제로 돌아가서 빛이 빠를까 소리가 빠를까는

여름날 천둥과 번개가 칠때를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천둥과 번개는 동시에 발생하는데, 우리는 창문 밖에 번쩍이는 섬광을 먼저 느끼고 몇초후에 우루르쾅쾅~ 소리를 듣게 되죠. 소리의 속력이 빛의 속력보다 훨씬 느리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빛은 매초 약 30만 km이지만 소리의 속력은 매초 약 340m이기에 번개가 친뒤 천둥 소리가 나기까지 걸린시간에 340m를 곱하면 여기서부터 천둥과 번개까지의 거리를 알 수 있다고 하니 한번 쯤은 계산 해 보고 싶네요~

이 이외에도 흥미로운 주제들로 꽉 채워진 <처음부터 물리가 이렇게 쉬웠다면>을 모두 읽고나면 물리가 막연하게 어렵다고만 생각되진 않을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요.

나의 제자들, 아이들에게 모두 권하고 싶은 멋지고 탄탄한 과학입문서입니다.

<본 리뷰는 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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