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너 때는 말이야 청소년 미래 생존 프로젝트 2
정동훈 지음 / 넥서스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1년 전쯤 어린 나이에 하늘나라로 간 딸을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하여 만나게 되는 <너를 만났다>라는 다큐 프로그램을 시청한 적이 있다.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그 엄마의 마음이 너무나 잘 전달이 되어서 예고편을 보고나서 블로그 찾아 방문을 하여 아이의 병상일지를 하나하나 읽어가며 나연이 엄마의 감정에 더 몰입 하게 되었다. 마치 나연이가 하늘에서 잠깐 엄마를 보러 내려온 것처럼 생생하게 구현된 모습에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았고 눈시울을 붉혔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던 일들이 가상현실로 구현되는 상황이 놀랍고 이런 과학기술이 사람들의 마음까지 움직이고 감격을 줄지는 상상도 못했었다.

가상현실, 너때는 말이야.

이 책은 대학에서 철학과 방송, 커뮤니케이션, 컴퓨터 사이언스를 공부하며 정부와 기업의 디지털 포에이션시대의 전략컨설팅을 통해 인간중심의 디지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융복합의 실천적 삶을 살고 있는 정동훈 교수님이 지으신 책으로 앞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환경에서 지금까지의 가상현실과 실감 미디어에 대해 편하고 즐겁게 서술하고 있다.

각 장마다 유투브 자료 QR코드를 삽입하여 관련 영상을 바로 볼 수있게 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MZ세대가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고자 썼다고 하시는데 쉽게 용어 설명부터 부가 동영상 자료까지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접근의 문턱이 높지 않은 장점이 있다.

총 4개의 파트로 나누어 다루고있다.

PART 1. 실감 미디어가 만드는 살맛 나는 세상

PART 2. 가상현실의 확장팩, 확장현실

PART 3. 어떻게 하면 진짜같은 경험을 할 수 있을까요?

PART 4. MZ세대가 만들고 MZ세대가 즐기는 실감 콘텐츠

​이 책에서 5G 시대에 우리가 경험할 다양한 미디어와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가상현실과 실감 미디어에 대한 용어부터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는데 가상현실은 좀 포괄적인 의미이고 사실은 실감미디어, 실감 콘텐츠, 확장현실이라는 용어가 더 적합 하다고 알려주고 있다. 여러 매체와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실감 콘텐츠로 실감 미디어는 어느때에나 있었지만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를 만들어 최근 들어 더 각광 받고 있다고 한다.

얼마전에 티비에서 코로나 19로인해 공연시장도 불황을 겪고 있는데 BTS가 콘서트를 무대에서 여러 기술을 접목해서 열어서 세계 곳곳 팬들을 만났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다.

무대 배경에 크로마키와 여러 장치들로 내가 바로 공연장 1열앞에 와서 즐기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었다고 한다. 아마 이것도 어떻게 보면 실감 콘텐츠의 연장선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요즘 티비에서 꽤나 인기있는 작품인 ' 빈센조'라는 드라마의 이탈리아 씬들이 사실은 직접 올로케로 찍어온 것들이 아닌 컴퓨터 그래픽과 모션캡처등을 이용한 장면들이라는 걸 알고나서는 정말 과학기술이 이렇게 많이 다양한 분야에 이용이 되구나 아라게 되어서 깜짝 놀라게 되었다.

더 이상 카메라를 들고 나가 영상을 찍고 편집을 해야 하는 것이 주류가 아닌 시대가 오고 있고 실감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3D 스캐닝과 모션 캡처, 그리고 게임 엔진을 사용하고, 배우는 인간이 아닌 디지털 휴먼, 사이버 휴먼이 대신할 날이 곧 다가올 것이다.

아마 우리시대를 풍미했던 배우의 모습을 그대로 드라마에서 실감 미디어등을 통해서 보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상상도 하게 된다.

이러한 변혁의 시기에 미디어와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우리 청소년들이 어떤 부분을 주력해서 준비해야 할지 알려

​주고 있다.

아무리 요새 기술이 좋아져도 재생 스트리밍이 기반이 구축이 안되어 있다면 같이 발전하기 어려울 것이다. 2000년 중반대에 유투브 동영상 플랫폼이 시작되고 엄청 신기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한창 통신망으로 티비에 광고나오던 LTE가 생각난다. 십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많은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고 현재는 5G서비스가 시작되었다. 그 기술 덕분에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와 대용량 동영상도 거의 끊김없이 전송이 되는 시기가 왔다.5G기반이 아직은 완전하지 않지만 좀더 발전이 거듭되고 확산을 하게 된다면 실감 미디어의 개발은 더욱 눈부신 발전을 이루지 않을까 싶다.

아직은 가상현실은 미완의 미디어이지만 5년 정도 더 기다린다면 오버워치나 롤게임을 즐기듯이 가상현실게임을 즐기게 되고 곳곳에 활용이 되어 주류 미디어화가 되어 있을 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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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전 유행하던 포켓몬 고와 같은 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고 4차 혁명 대표적인 사례로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 로봇을 이야기하며 실감컨텐츠도 함께 주목 받고 있는데 그 이유가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폭넓기 때문이다. 실감 콘텐츠가 아까 언급한 가수의 공연등에도 사용될 수 있고, 드라마에 이용할 수도 있으며, 의료, 군사, 교육, 커뮤니케이션등 적용가능한 분야가 많고 효율성이 큰 장점이 있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획적 발전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다.

​세대가 비뀌었고 생활 방식, 사고방식의 차이도 크게 나고 있다.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개인적 만족감과 스스로의 행복을 중시하는 MZ세대들의 트렌드가 사회의 주류문화로 자리잡는 시간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러한 주류 소비층의 변화는 미디어 생태계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실감 미디어가 주류가 될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예측한다.

이책에서 이러한 사회적 세대적 미디어 생태계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삽화, 도식등은 물론이고 바로 바로 동영상 QR코드를 사용하여 빠른 이해와 몰입을 돕고 있다.

​가상현실 실감미디어를 통해 과학의 비대한 발전이 인간사회를 편리하게도 하지만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술의 발전으로 변모하길 진심으로 바라며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MZ세대,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기성세대들에게 추천한다.

<본 리뷰는 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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