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화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처음부터 과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시리즈 1
사마키 다케오 지음, 전화윤 옮김, 노석구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화학이야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물리이야기>를 집필한

사미키 다케오님의 신작

<처음부터 화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30여년간 교단에서 과학에 흥미 느끼지 못하는 학생을 바라보며 과학이 얼마나 신기하고 흥미진진한 학문인지 알려주고 싶었다는 저자가 교양과학서의 한계를 깨닫고 생활속 과학이야기가 아닌 과학의 기초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주는 과학 시리즈를 작정하고 썼다고 한다. 나도 학창시절에 교과서의 원리나 개념이 사실 너무 어려워서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나서도 갸우뚱하던 부분이 많았던 걸로 기억을 한다. 그랬기에 교과 과학의 원리를 좀더 쉽게 설명해줄 .. 생활과학말고 교과적인 원리를 풀어 설명해주는 책이 있었으면 했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고 내 아이를 키우다 보니 나도 책을 보는 눈이 참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아이들이 좀더 쉽게 받아 들일 수 있는 책을 찾다 눈에 들어온 사미키 다케오님의 처음부터 화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초중등 교과과정을 반영하고 전국 과학교사모임 추천도서로 선정

초 중등 과학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핵심 내용을 화학, 물리, 생물로 나누어 뽑은 후 기초 원리를 차근차근 설명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야옹군과 박사님 캐릭터가 소개하는 그림자료도 풍성하게 넣어 읽는 재미에도 신경을 많이 쓴 책으로 청소년뿐 아니라 교양과학에 관심이 많은 성인 독자도 즐겁게 읽으면서 핵심 원리를 기억할 수 있도록 쓰여진 책이라 읽는 한장 한장 즐거웠고 머리속에도 잘 기억이 되는 것 같다.

<처음부터 화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제 1 장 - 물질을 탐구하는게 화학이야

제 2 장 - 세상은 모두 원자로 이루어져 있어

제 3 장 - 물에 물질을 녹였을 때

제 4 장 - 이토록 흥미로운 상태 변화

제 5 장 - 이렇게 재미있는 화학변화

제 6 장 - 우리 주변에 둥둥 떠다니는 이온

이 책은 총 6장의 화학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좀 쉬운 물질 부분과 용액 부분은 어린 초등 저학년도 이해가능한 부분이라 여겨진다.

제 1 장에서는 물질, 질량 보존의 법칙, 부피, 무게에 대한 기본 이해,밀도에 대해 섬세한 설명과 더불어 귀여운 캐릭터들을 활용하여 이해를 돕도록 구성되어 있다.

화학에 가장 기본이 되는 물질의 구성을 설명하기 위해서 아주 촘촘하게 기초부터 설명하고 있어서 누구라도 편안하게 읽어 내릴 수 있는 장점이 돋보인다.

물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되었으면 그다음은물질의 구성으로 넘어간다.

제 2 장에서는 형태를 갖추고 있는 사물은 어떤 특징에 주목하느냐에 따라 물체와 물질로 구분할 수 있는데 화학은 기본적으로 물질을 다룬다.

이 물질에는 수천만 종류가 있는데 모든 물질이 약 100종류의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는것도 알아보는 장으로 기본적인 원자와 분자의 차이와 원리를 먼저 알아본다.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 쯤은 외웠을 원소의 주기율표는 세상에 있는 100여종의 원소를 표로 나열한 것인데 그 당시에는 그냥 달달 외워서 문제 풀고 끝내서 사실 원리나 이해는 없었던 것 같은데

금속원소의 원자가 모여 이루어진것, 비금속 원소의 원자가 서로 달라붙어 이루어진것, 금속원소와 비금속 원자가 서로 연결되어 이루어 진것으로 표에서 나누어 볼 수 있다.

금속의 성질과 상태 변화에 따른 변화된 성질들도 어렵지 않게 풀어 설명되어 있는 것이 일반인이 읽어도 참 좋겠다 느꼈다.

제 3 장에서는 물에 물질을 녹였을때 녹는 물질과 녹지 않는 물질을 여과를 통해 구분해내고 용해도 차이에 대해서 알아본다. 또한 혼합물질에서 순수한 물질을 얻는 방법에 대해서도 서술되어 있다.

아이와 읽어보고 난후 드립 커피의 여과의 원리도 같이 설명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커피가루를 필터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커피 필터에서 커피액이 물과 만나 수용액이 되면서 아래로 떨어져서 우리가 마시는 커피가 되지만 걸러지지 않은 찌꺼기는 여과지에 남게 되는 원리이므로 아이들 눈높이에서 설명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실생활에서 궁금한 부분에 대한 물음 답변형식의 페이지가 있어서 참 유용하고 좋은 것 같다.

제 4장에서는 이토록 흥미로운 상태변화라는 주제로 고체가 액체에 녹는것과 고체가 액체상태로 녹는 것의 차이를 확실히 알고 가도록 녹는점과 끓는 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끓는 점이 다른 것을 활용해서 물질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제 5장에서는 원자, 분자수준의 화학변화를 여러 실험으로 알아 보는 장으로 달고나가 부풀어 오르는 이유같은 실험은 아이들과 함께 하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설탕이 가열되어 녹은 것것에 탄산수소나트륨을 넣으면 이산화탄소가 나와서 부풀어 오르는 원리로 달고나가 식어서 속을 잘라보면 속이 뻥뻥 뚫려 있는데 이것은 이산화 탄소가 발생하면서 생긴 구멍인 것이다. 한 번쯤은 함께 하기 좋은 간단한 실험일 것 같다.^^

제 6장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물질중에 산성또는 알칼리성 수용액이 많은데 이 수용액은 원자와 원자단이 전기를 띤 입자인 이온임을 알고 산성과 알칼리성에 대해 공부하며 중화반응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1, 챕터별로 기초 개념부터 원리까지 차근차근 옆에서 일러주는 듯한 설명,

2, 알아보기 쉬운 삽화,

3, 개념확인에 좋은 확인 문제풀이

4, 챕터마다 주제별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코너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듯하다.

초중등 교과과정이 반영되어 있어 교과와 접근도가 높고 쉬운 설명과 해설로 즐겁고 쉽게 읽기에 좋은 책으로 학생뿐아니라 성인들도 읽기 무난하고 좋을 것 같아 추천한다.

< 본 리뷰는 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처음부터화학이이렇게쉬웠다면, #한국경제신문, #사마키다케오, #재미있는과학서, #과학책추천, #중고등추천과학, #책세상맘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