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학교 가기 싫은데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23
김하은 지음, 김준영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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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초등학교 입학한 우리 딸. 7살 때부터 학교에 곧 가야하기에 학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학교는 재미나고 신나는 일이 많고 공부도 배우지만 친구도 많이 사귈 수 있는 멋진 곳이라고 자주 이야기 했었다. 8살되어 입학하고 난후 한동안은 잘다녔으나 한 달을 넘긴 시점부터는 학교가 가기 귀찮다는.. 이유로 주말만 기다리는 아이가 되었다^^. 
학교에서 배움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이에게 일깨워 주고싶어서 선택한 한 권의 책.
리틀 씨앤톡에서 펴냈고 김하은 님이 쓴 <나는 학교가기 싫은데>라는 책은 학교가 가기 싫은 아이 민우와 그의 할머니이자 학교에서의 공부를 못다 마쳐서 늘 배움이 그리운 임여사가 주된 인물로 사건들이 전개가 된다. 
게임을 좋아하고 영 학교에 취미를 못 붙이는 민우는 할머니와 같은 방에서 지내며 맞벌이 부모님대신 할머니의 보살핌 속에서 친구처럼 지낸다. 모르는 것이 없는 할머니는 민우에게 민우의 궁금증에 적절한 대답을 늘 해주시고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신다. 민우의 눈에는 그런 똑똑한 할머니가 늘 자랑스럽고 좋다.  민우가 학교에 입학하고부터는 할머니는 짱짱이라고 불리우는 시장 친구들과 등산을 자주 다니시는데  어느날 그 멤버중 한명이 매일이 아니라 특정일에만 나오겠다고 하자 그 궁금증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그  할머니친구가 학교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할머니도 잊고 살았던 학업에 대한 갈망이 생긴다. 민우와 달리 학교에서 공부가 하고 싶었던 할머니의 속사정을 듣고는 온가족이 나서서 할머니의 공부를 돕는다. 
결국 할머니는 검정고시에 합격해서 중학교 과정수업을 듣게 되었고 민우는 그런 할머니가 더더 자랑스럽다. 비록 나이많은 할머니지만 공부의 때를 놓친것을 한탄 스럽게 여겨서 민우에게 학교다니는 것에 대한 이유나 의문에 대한 답을 직접 몸으로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장면에서 감동스러웠다.
나이가 들어도 꿈을 가지고 정진하는 모습도 멋있고 그런 할머니 옆에서 직접 보고 배운 민우는 더이상 학교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게 되었다. 
어떤 일을 시작할때 , 너무 늦은건 아닐까 고민을 하고 접은 일들이 많은데 책을 읽으면서 임여사의 열정에 감동받았고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을 잘 활용해야겠다느꼈다. 그것이 공부건 어떤 목표든간에 나이에 국한되기보다는 내 자신의 한계를 짓지말고 노력해보자라고 생각이 들었다. 
학교가기싫다고 지금 노래부르는 우리 꼬마 딸에게도 꼭 읽어보게 할 좋은 책 한 권이었다.

<이 서평은 출판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어본 후 진솔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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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못이 아니야, 나탈리! 책마중 문고
질 티보 지음, 이정주 옮김, 마리 클로드 파브로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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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보면  안타깝게도 자주 접하는 뉴스가 아동 학대 사건인것 같다.  학대는 무엇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일이다.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성학대사건이 한 번씩 나오면 너무너무 슬픈 마음이 이입이 된다.  아동 성 학대의 경우를 살펴보면 보통 대상이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닌 가족이거나  주변사람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러기에 더더욱 신고를 못하고 신고하더라도 합의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아이에게 이런 사건이 생기면 절대 안되겠지만 만약 생긴다면...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반드시 필요한데 책으로 잘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연스럽게 책의 주인공이 어떤 상황인지 마음을 같이 느껴보고 행동에 대해 같이 생각해보고 말해보는 과정을 거쳐보면서 절대 혼자가 아님을 알려주고 혼자 해결하려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든다.
질 티보가 쓴 <네 잘못이 아니야, 나탈리!> 라는 책은 나탈리라고 하는 주인공 소녀가 엄마의 새 남자친구가 밤마다 찾아와 나탈리를 성적 학대를 하는 일이 생기고 나탈리는 입을 다물고 깊은 수렁에 빠져드는 내용이다. 
저런 행동을 하는 어른은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하는 부분이다. 또 중요하게 보아야할 부분은 아이가 누구에게라도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야함을 알려줘야하고  아이의 잘못이 아님을 알려주어야한다. 아이는 상처받고 자책하는 마음으로 평생 살아가야 할 수도있기에 충분한 시간에 걸쳐 치유의 시간을 가져야 할것이다. 
이 책에 나탈리 역시 여느 또래의 아이들과 다른점 없는 이쁜 아이이다. 그러나 어느날부터 말 수가 적어지고 혼자 놀려고 하고 표정이 어두워 지기 시작한다. 다들 무슨 일이 있나 걱정은 하지만 나쁜아저씨는 누군가에게 털어 놓는다면 나쁜 아이가 되고 사랑받지 못하게 된다고 이야기 들어서 섣불리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패해 아동들도 이런식으로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고 고통스러운 상황이 자기때문이라고 잘못된 인식을 가지게 되기도 한다고 한다.  이 책은 자연스럽게 누군가에게 마음을 털어 놓게 되면 마음의 부담과 불안함을 반으로 줄일 수 있고 도움을 누구에든지 받을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그늘에 숨지 말고 털어놓고 도움을 받으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아이의 침묵은 아이탓이 아닌 우리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 문제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보게 되면서 피해자 아이들이 더이상 고통받지 않고 치료를 받으며 다시 밝은 웃음과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어린이작가정신, #질티보, #네잘못이아니야나탈리, #초등추천도서, #아동문학상수상작,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본 리뷰는 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어본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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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하늘 아래
신현수 지음, 최정인 그림 / 스푼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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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친구네 집에 가면 한집 걸러 한집씩 월남전 참전한 가족을 둔 집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분단의 현실과 닮아 있는 베트남 전쟁. 사실 월남전에 대해 나는 많이 모르고 있었다. 책을 읽으며 월남전에 대해 알게 되었고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한 나라 다른 두 이념의 대치. 그 속에 베트남 이권을 차지하기위해 우리나라분단 때처럼 세계 열강이 간섭하면서 월남전은 시작되었다.
우리나라도 미국의 요청에 의해 1965년부터 1973년까지 국군을 참전시켜 미국의 원조를 받아 경제가 많이 향상되기도 했지만 고엽제, 전쟁중 부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고생하신 분들도 상당히 많다.
어느나라, 어떤 이유에서든 전쟁은 참으로 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준다. 현재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인해 나라를 잃은 난민과  현지에서 고통을 느끼고 있는 국민들의 상황만 봐도 가슴이 아려온다.
신현수 작가의 <사이공 하늘아래>라는 책은 어린이들이 월남전쟁에 대한 기본 사실을 쉽게 전달해주고 있고,  전쟁통 상황에서 국군 김수동 병장과 우정을 나눈 마을의 아이 뚜언의 이야기를 통해 이념의 대힙과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 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뚜언의 집은 남베트남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이다.
한국군은 당시에 베트남에 파병되어 다리를 건설하고 도로를 만들고 의료활동을 하면서 경제적 지원 구호활동을 하고 있었다. 김수동 병장은 한국에 있는 동생또래의 아이들 뚜언과 동생 하이를 보고 고국 생각도 나고해서 가깝게 지낸다. 그러던 중 뚜언의 큰집동네를 한국군이 남베트남 해방전선을 찾아 마을을 들쑤신 처참한 사건이 발생하고 뚜언은 한국군과 미국군을 더욱 미워하게 된다. 또한  전쟁상황속에서 믿고 의지하던 뚜언의 대학생 형이 남베트남 해방전선에 병사(호치민이 이끄는 북베트남과 이념을 같이하는 공산주의 노선)로 지원했기에 그와 대치되는 이념(자본주의)으로 미국과 함께 파병된 국군 김수동병장과 서먹해 지게 된다. 그러던중 전갈에 물려 정신을 잃은 뚜언을 김수동 병장은 정성껏 간호를 해주게 되고 뚜언은 김수동 병장이 잃어벼렸던 동생들 사진을 돌려주면서약간의 마음을 풀게된다.  큰집동네를  그렇게 만든건 너무 속상했던 뚜언. 김수동병장도 군의 임무를 위해 온 베트남이지만 돌아가는 길에 무엇때문에 왔는지 무엇을 하고 가는지 착찹해 하기만 하다. 
이념을 떠나 그냥 아이와 아이를 진심으로 대한 어른의 우정이야기이지만 그 안에 전쟁으로 인한 씻을 수 없는 고통과 갈등이 녹아있어 전쟁이 결국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해 보게 하는 한 권의 책이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어본 후 진솔하게 작성되었습니다.>

#사이공하늘아래, #스푼북, #신현수,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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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천재의 비법노트 :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 - 한국사와 친해지는 가장 완벽한 방법 비법노트 15
이진경 지음, 김나연 그림, 송치중 감수 / 우리학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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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와 친해지는 가장 완벽한 방법- 
한국사 천재의 비법노트-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이진경, 우리학교

역사공부는 이야기 형태의 책으로 접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작방법이 아닐까 한다.  교과서로 처음 접했던 중학교 시절 선생님께서는 항상 검정, 파랑, 빨강 세자루의 볼펜과 자를 가지고 다니게 하셨다. 중요도에 따라서 선생님 구령에 맞춰 읽고 줄치고 네모치고...
그렇게 공부를 하다보니 시험은 그럭 저럭 치뤘었지만 전체적인 맥락을 잡긴 참 어려웠었다. 고등학교 입학하니 나이가 지긋하신 국사 선생님께서 첫 수업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오시면서부터 연기를 하시기시작하셨다. 수업내뇽에 대한 대서사를 먼저 이야기로 풀어주시고 그다음 교과서로 딱딱 핵심을 잡아주셨는데 정말 신선한 수업 방식이었다.  노트정리를 따로 하진 않고 책을 참고서화 하긴 했었다. 교과서는 서사가 생략되고 중요 사건위주 나열식이라 참  지루하고  어렵고 싫어지기 쉽도록 되어 있다. 세월이 지나도 요새도 마찬가지 인 것 같아 참 아쉽다. 아이가 집에서 한국사 관련 만화, 첫한국사전집등으로 잘 읽고 있는데 한 번 쯤은 맥을 잡아서 정리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책보다는 간결하지만 지루하지 않으려면 요점정리가 아닌 서사흐름을 잘 반영한 어체의 책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진경 글, 김나연 그림으로 <우리학교>출판에서 펴낸 [한국사 천재의 비법노트]는 이런 까다로운 조건을 잘 이해하고 반영한 멋쟁이 책이다. 

내용은 간결하지만 ~했어, ~지 이런 형식의 어투로 설명하고 있어서 마치 옆에서 누군가가 차분하게 설명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교과서 보다는 덜 딱딱하면서 시대의 정치, 문화, 사회,사상등 전반에 걸쳐 총망라해서 담고 있다. 그러면서도 시험에 자주 나오는 유형을 놓치지 않고 망라하고 있는 장점 이 있다. 사진자료나 관련자료물들도 교과서에 나오는  것보다 알아보기 좋은 형태로 되어 있어서 눈에 쏙쏙 들어온다. 중요 사건에 대한 부연설명과 연표, 지도자료등이 풍성해서 이해가 안될 수가 없도록 하고 있었다. 
중요한 키워드로만 요점정리가 된 형태의 노트는 시중에 많이 나온다. 그런 책들은 사실 서사지문을 잘 다루지 않아서 사건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운데 한국사 천재의 비법 노트는 정말 획기적은 기획이 아닐 수 없다. 
학창시절 배우고 잊어버리고 있었던 한국사퍼즐조각이 다시 맞춰지고  재미있게 읽혀졌다..
옆에서 보던 딸아이가 와서 뺏어가서 읽는다고 하는 것 보니 교과서는 왜 이리 못만드나 생각 까지 든다. 
각 주제에 맞게 한 단락씩 끝이 나면 퀴즈가 있는데 중요한 점을 한 번 더 짚고 넘어갈 수  있는 장치도 좋은 것 같다.
책 말미에 있는 연대표와 초중고등 교과 연계표또한 훌륭한 학습 자료가 될 것 같다. 
마음에 들어서 이책 시리즈를 모두 구매 해보려고 한다.^^

한국사를  공부하는 모든 학년의 아이들과 관심있어 하는 모든 분들께 추천한다. 

#우리학교, #한국사천재의비법노트, #이진경, #김나연,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 본 리뷰는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읽어본 후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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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뭘까? 초등학생 질문 그림책
채인선 지음, 서평화 그림 / 미세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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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느날 묻는다
"엄마, 태어나는건 어디서 생겨나는 거야? 죽으면 어디로 가게되는 걸까? 죽은 야시는 다시 볼수 있는 걸까? ."
아이수준에 이해를 시켜주기엔 참 어려웠다. 
뭔가 의미있게 그리고 아이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무게로 자연스럽게 설명해 주고 싶은데 마땅하게 떠오르지 않았다. 그런 경험을 갖는 부모들은 비단 나뿐만은 아닐 것 같다. 그런 아이 질문에 자연스러운 수준으로 삶의 의미와 죽음에 대해서 넌즈시 알려주는 포근한 그림책이 있어 소개해 볼까한다.
미세기에서 펴냈고 채인선님이 글쓰시고 서평화님이 그림을 그리신 < 산다는건 뭘까?>란 책이다.
삶의 전 과정에 걸쳐 일어나는  행복, 기쁨, 고난,이별등의 일들을 의미있고 가치있게 꾹꾹 눌러담아진 따뜻한 책이다. 
 굴곡있는 하루하루들이 모여서 소중한 일상과 인생이 되고 그 속에서 지혜도 얻게 되며 고난도 얻는 일련의 과정들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며 대해야 하는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할지 고민이 많은 요즘 세대들을 위한 따스한 위로가 담긴 책이라고나 할까?
빡빡하지 않은 길이의 글들과 다정스런  어체류 어깨를 두드리며 누구나 살다보면 넘어지기도 하고 웃게 되는 날도 있다며 괜찮아 괜찮아.. 해주는 느낌이랄까?
채인선 작가님의 글에서도 부드러운 글에서도 마음의 안정을 받지만 서평화님이 그리신 그림의 스토리도 눈여겨볼 만하다.
강아지와 소풍을 떠나는 한소녀가  길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행복한 삶의 순간들과 고통 시련, 그걸 넘어서는 삶의 의미와 삶을 대하는 태도등을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다정스럽게 말걸어주는 느낌이 든다. 
짧은 그림책이지만 진한 여운이 남게 되는 책으로 아이에게 삶 전반에 대해 한 번쯤은 이야기 해주고픈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아이와 읽어본후에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참 좋은 독후 활동이며 아이에게 의미를 생각해 보게끔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같다. 

#미세기, #산다는건뭘까?, #채인선, #서평화, #책세상맘수다, #책세상, #맘수다, #초등추천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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