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초등학교 입학한 우리 딸. 7살 때부터 학교에 곧 가야하기에 학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학교는 재미나고 신나는 일이 많고 공부도 배우지만 친구도 많이 사귈 수 있는 멋진 곳이라고 자주 이야기 했었다. 8살되어 입학하고 난후 한동안은 잘다녔으나 한 달을 넘긴 시점부터는 학교가 가기 귀찮다는.. 이유로 주말만 기다리는 아이가 되었다^^. 학교에서 배움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이에게 일깨워 주고싶어서 선택한 한 권의 책. 리틀 씨앤톡에서 펴냈고 김하은 님이 쓴 <나는 학교가기 싫은데>라는 책은 학교가 가기 싫은 아이 민우와 그의 할머니이자 학교에서의 공부를 못다 마쳐서 늘 배움이 그리운 임여사가 주된 인물로 사건들이 전개가 된다. 게임을 좋아하고 영 학교에 취미를 못 붙이는 민우는 할머니와 같은 방에서 지내며 맞벌이 부모님대신 할머니의 보살핌 속에서 친구처럼 지낸다. 모르는 것이 없는 할머니는 민우에게 민우의 궁금증에 적절한 대답을 늘 해주시고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신다. 민우의 눈에는 그런 똑똑한 할머니가 늘 자랑스럽고 좋다. 민우가 학교에 입학하고부터는 할머니는 짱짱이라고 불리우는 시장 친구들과 등산을 자주 다니시는데 어느날 그 멤버중 한명이 매일이 아니라 특정일에만 나오겠다고 하자 그 궁금증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그 할머니친구가 학교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할머니도 잊고 살았던 학업에 대한 갈망이 생긴다. 민우와 달리 학교에서 공부가 하고 싶었던 할머니의 속사정을 듣고는 온가족이 나서서 할머니의 공부를 돕는다. 결국 할머니는 검정고시에 합격해서 중학교 과정수업을 듣게 되었고 민우는 그런 할머니가 더더 자랑스럽다. 비록 나이많은 할머니지만 공부의 때를 놓친것을 한탄 스럽게 여겨서 민우에게 학교다니는 것에 대한 이유나 의문에 대한 답을 직접 몸으로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장면에서 감동스러웠다. 나이가 들어도 꿈을 가지고 정진하는 모습도 멋있고 그런 할머니 옆에서 직접 보고 배운 민우는 더이상 학교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게 되었다. 어떤 일을 시작할때 , 너무 늦은건 아닐까 고민을 하고 접은 일들이 많은데 책을 읽으면서 임여사의 열정에 감동받았고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을 잘 활용해야겠다느꼈다. 그것이 공부건 어떤 목표든간에 나이에 국한되기보다는 내 자신의 한계를 짓지말고 노력해보자라고 생각이 들었다. 학교가기싫다고 지금 노래부르는 우리 꼬마 딸에게도 꼭 읽어보게 할 좋은 책 한 권이었다. <이 서평은 출판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어본 후 진솔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리틀씨앤톡, #김하은, #김준영, #나는학교가기싫은데, #모두의동화,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