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천재의 비법노트 :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 - 한국사와 친해지는 가장 완벽한 방법 비법노트 15
이진경 지음, 김나연 그림, 송치중 감수 / 우리학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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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와 친해지는 가장 완벽한 방법- 
한국사 천재의 비법노트-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이진경, 우리학교

역사공부는 이야기 형태의 책으로 접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작방법이 아닐까 한다.  교과서로 처음 접했던 중학교 시절 선생님께서는 항상 검정, 파랑, 빨강 세자루의 볼펜과 자를 가지고 다니게 하셨다. 중요도에 따라서 선생님 구령에 맞춰 읽고 줄치고 네모치고...
그렇게 공부를 하다보니 시험은 그럭 저럭 치뤘었지만 전체적인 맥락을 잡긴 참 어려웠었다. 고등학교 입학하니 나이가 지긋하신 국사 선생님께서 첫 수업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오시면서부터 연기를 하시기시작하셨다. 수업내뇽에 대한 대서사를 먼저 이야기로 풀어주시고 그다음 교과서로 딱딱 핵심을 잡아주셨는데 정말 신선한 수업 방식이었다.  노트정리를 따로 하진 않고 책을 참고서화 하긴 했었다. 교과서는 서사가 생략되고 중요 사건위주 나열식이라 참  지루하고  어렵고 싫어지기 쉽도록 되어 있다. 세월이 지나도 요새도 마찬가지 인 것 같아 참 아쉽다. 아이가 집에서 한국사 관련 만화, 첫한국사전집등으로 잘 읽고 있는데 한 번 쯤은 맥을 잡아서 정리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책보다는 간결하지만 지루하지 않으려면 요점정리가 아닌 서사흐름을 잘 반영한 어체의 책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진경 글, 김나연 그림으로 <우리학교>출판에서 펴낸 [한국사 천재의 비법노트]는 이런 까다로운 조건을 잘 이해하고 반영한 멋쟁이 책이다. 

내용은 간결하지만 ~했어, ~지 이런 형식의 어투로 설명하고 있어서 마치 옆에서 누군가가 차분하게 설명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교과서 보다는 덜 딱딱하면서 시대의 정치, 문화, 사회,사상등 전반에 걸쳐 총망라해서 담고 있다. 그러면서도 시험에 자주 나오는 유형을 놓치지 않고 망라하고 있는 장점 이 있다. 사진자료나 관련자료물들도 교과서에 나오는  것보다 알아보기 좋은 형태로 되어 있어서 눈에 쏙쏙 들어온다. 중요 사건에 대한 부연설명과 연표, 지도자료등이 풍성해서 이해가 안될 수가 없도록 하고 있었다. 
중요한 키워드로만 요점정리가 된 형태의 노트는 시중에 많이 나온다. 그런 책들은 사실 서사지문을 잘 다루지 않아서 사건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운데 한국사 천재의 비법 노트는 정말 획기적은 기획이 아닐 수 없다. 
학창시절 배우고 잊어버리고 있었던 한국사퍼즐조각이 다시 맞춰지고  재미있게 읽혀졌다..
옆에서 보던 딸아이가 와서 뺏어가서 읽는다고 하는 것 보니 교과서는 왜 이리 못만드나 생각 까지 든다. 
각 주제에 맞게 한 단락씩 끝이 나면 퀴즈가 있는데 중요한 점을 한 번 더 짚고 넘어갈 수  있는 장치도 좋은 것 같다.
책 말미에 있는 연대표와 초중고등 교과 연계표또한 훌륭한 학습 자료가 될 것 같다. 
마음에 들어서 이책 시리즈를 모두 구매 해보려고 한다.^^

한국사를  공부하는 모든 학년의 아이들과 관심있어 하는 모든 분들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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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읽어본 후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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