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34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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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은 명작. 인간 심리 묘사가 매우 탁월하다. 이해하기 힘든 캐릭터들은 밀란 쿤데라의 입체적 서술을 통해 마침내 독자로 부터 공감을 받게 된다.
공산주의 및 자유에 대한 갈망, 결혼과 사랑, 동물과 사람에 대한 통찰 또한 스토리 궤도를 벗어 나지 않으며 폭넓게 서술하는데 성공한다.
가벼운 러브스토리로 시작하는 이 책은, 사실은 인간의 존재의 근원적 이유를 담은 무거운 영역으로 확장된다.
물론 주인공의 여성 편력은 나로서는 도저히 공감할 수 없어, 그냥 이런사람이 세상에 있음을 인정하는데서 이해를 그치려 한다.
왜 현대에는 이런 소설이 드문 것일까, 시나리오 같은 얄팍한 이야기가 흘러넘침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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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리처드 플래너건 지음, 김승욱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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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얼마나 참혹한지. 무자비한 권력이 어떻게 영혼을 빼앗고 판단력을 흐리는지. 또 전체주의 악행을 선의로 포장하는지 그 과정이 그려진 소설.
참혹함과 고통은 읽기 어려울정도록 사실적이다.
이루어 질 수 없는 두 사람의 사랑은 기괴하기도 하다.(주인공의 계속된 여성편력, 불륜 등)
우리는 흔히 역사속 위인의 조건없는 선행에 대해서 크게 의문을 품지 않는다. 하지만 아사직전의 주인공이 음식을 사양하지만 마음속으로 탐하는 모습에서 인간적인 속마음을 엿볼 수 있다.
작가의 뛰어난 역량이 여기있다. 가상인물의 마음을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하는것,
읽는동안 괴로웠지만 훌륭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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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무선본)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김영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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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이면서 쉬운 설명. 궁금했던 인류의 광활한 역사를 한권에 담았다. 왜 인문학 명서로 유명한지 공감이 된다. 한 사람이 이렇게 여러분야에서 통달하는게 가능할까, 유발하라리야 말로 사이보그가아닌가?
유일한단점:다맞는말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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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가 잠든 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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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가독성은 좋지만 어쩐지 얄팍한 시나리오 같다는 느낌을 늘 가졌는데 이책은 묵직한 주제를 담고있다.
뇌사아이를 대하는 엄마의 태도가 기괴하게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론 이해가 가서 마음이 괴로워진다. 무엇이 옳은건지는 아마도 영원히 판단할 수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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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임수
샤를로테 링크 지음, 강명순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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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만있고 문학성은 없네요. 번역이 매끄럽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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