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하고픈 말 단비청소년 문학
권지영 지음, 이선주 그림 / 단비청소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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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하고픈 말-권지영 시+이선주 그림

 

청소년의 마음을 공감한 시집

책 표지 그림이 희망을 말해준다.

공부, 성적이 우선시 되는 경쟁사회에서

이 책은 쉼터 같은 역할을 해준다.

시집의 여백을 채운 그림들은

또 하나의 이 책이 주는 쉼의

공간이다.

 

위로, 희망, 공감, 설렘을

주제로 담아낸

시들을 읽고나니

마음속에 가장 소중한 사람은

바로 라는 것이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돌아보게 하는 시,

청소년의 성장통도 공감해주는 시,

시집 한권이 마음을 희망이란 바램으로

가득 차게 해준다.

 

가족을 아끼는 마음

사랑하는 친구와의 이별의 아픈마음

토닥토닥 하는 위로의 마음은

꿈 많은 청소년의 마음에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웃음짓게 한다.

 

봄의 기운처럼 희망을 담은 시를

읽어보면 마음이 밝아지고 미소가 지어진다.

공감과 설렘을 담은 시는 청소년기에 중요한

자신의 자아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한다.

 

요즘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서

청소년 뿐만 아니라

마음의 쉼이 필요한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아름다운 건 잊지 않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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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어바웃 학폭
장석문.최우성 지음 / 가치창조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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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학부모가 알아야 할 학교폭력의 모든 것 -장석문.최우석 지음

올 어바웃 학폭

너무나 좋은 책이 출간되었다.

교사, 학부모가 알아야 할 학교폭력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아낸 올 어바웃 학폭

책 제목에서 열정이 느껴졌다. 학교폭력 담당 경찰관과

학교폭력에 담당했던 현직 장학사 두 분이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속에 학교 폭력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

책을 펴낸 저자들은 학부모들이 아이들이 학폭에 관련됐을 때

아이들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학교폭력에 관한 지침서 같은 책이라 할 수 있다.

 

학교폭력에 연관되지 않고 학교생활을 마치면 더 없이 좋겠지만,

장담을 못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온라인 학습이 늘어나면서 폭력의 양상도 시대를 따라

변화되고 있다. 즉 사이버폭력 의 양상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에 따라 학교폭력 예방법의 개정도 이루어 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학교폭력에 관한 법률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갑자기 학교폭력의 당사자가 되어서야 부모들은 그때부터 여기저기 정보검색에

나서게 되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 그리고 이성보단 감정이 앞서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학교폭력에 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지가 이러한 문제 해결에 있어서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학교폭력이 발생하고 신고가 들어가고 접수가 되면서 진행하는

절차도 복잡해지고 준비해야 하는 것도 쉽지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부모의 입장이 아닌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서

결정하고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학교폭력의 사안의 정도에 따라 결정되는 조치들도

다양했다. 사회봉사부터 최고의 조치는 가해자를 전학시키는 것이고

그 이후에도 상급학교 진학시에 가해자, 피해자가 만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실제 사례와 관련된 법조항을 설명해주면서 이해를 돕고 있다.

다소 법률적인 부분이 눈에 잘들어오지 않을 수 있지만,

사례중심으로 풀어낸 설명은 이해하기가 쉬웠다.

학교폭력은 겪은 이후 또는 학교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예방차원에서

할수 있는 제도들을 이용하는 것도 다루었다.

중요한 것은신고의 방관자가 되지 않는 것이다.

목격자가 많을수록

신고의 방관자가 된다는 부분에 대해 놀라웠다.

 

현장에서 많이 받았던 질문과 답을 정리해 놓은 부분역시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

사례중심으로 관련 법 조항과 함께 설명이 되어서

학부모 입장에서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학교폭력에 관해서만큼은 학부모라면 누구나 관심 가져야 할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이 행복해야 아이의 미래도 행복하고

나라의 미래도 행복한 것이다.

학폭의 모든 것을 알고자 한다면 이 책을 꼭 읽고

분석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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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가 과학적일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 과학 생각이 커지는 12가지 이유
김점선 지음, 한수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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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가 과학적일 수 밖에 없는 12가지 이유-김점선 글/한수언 그림

 

24절기에 대해 재밌고 한눈에 정리를 해주는 단비어린이 과학 교양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24절기에 대해 분석한 교과서라 해도 손색이 없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절기의 생소한 명칭들,

112365일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양력 보다

우리의 사계절에 따른 변화가 신기하게 들어맞는 것이 24절기이다.

달의 움직임이 아닌 태양의 움직임으로 만들어 낸 24절기

참으로 우리의 조상들의 지혜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기후 이상으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다가도

어느 한순간 더위의 기승이 한풀 꺾이는 시기를 체감한다.

바로 입추가 지나면 폭염이 한풀 꺽인다.

 

이 책을 읽어가다 보면 관심없이 지나쳤던 절기들

달력에 작은 글씨로 기록되어 있던 것들이 절기였다는 걸

새삼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시작은 윤서에게 할머니가 24절기에 관하여 모든걸 알기 위해

빗자루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게 하는 이야기의 구조

첫 번째 근거 제시한 과학적인 날짜 계산에서 왜 윤달이 필요한지를

알려주고 있고 그리고 이러한 계산은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근거를 두었다.

태양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그 길을 24등분으로 나누고

24절기에는 농사달력이라고 할만큼 조상들은 절기에 따라

농사를 지었다.

 

날씨 계절과 관련된 기후변화를 알려주는 절기, 그리고 절기마다 먹는 음식이 다르고

절기와 관련된 속담, 그리고 절기속에 담겨진 우리문화의 풍습까지

알게 해준다.

 

책 한권 읽었을 뿐인데 24절기를 알아가는 것이 재밌고 흥미로웠다.

아이와 함께 읽어가면서 절기에 대한 이야기꺼리가 무궁무진한 책이다.

24절기를 파헤치고 싶은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 아주

만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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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s 경성 무지개 - 그들의 심장은 뛰었다 단비청소년 문학
민경혜 지음 / 단비청소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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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 경성 무지개

그들의 심장은 뛰었다-민경혜 글

 

이 책은 1930년대 살아간 청춘들의 뜨거운 심장을 내던질 만큼

조국을 위해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위해 투쟁한 이야기이다.

작가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질문을 던져준다.

만약, 나라면 일제강점기의 시대를 살고 있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나라를 찾기 위한 독립군이

됐을까? 아니면 친일을 하고 있을까?

 

작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치열했던 청춘들의 삶을 통해

일제강점기 역사가 우리에게 남겨준 과제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도록 하고 있다.

 

나라가 없고 일본의 억압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간 청춘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투쟁과 조선인으로서 양심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독립운동가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 역사가 계속되는 것이다.

 

무지개를 등장시켜서 무지개 너머의 세상을 꿈꾸는 것은

청춘들에게 희망을 갖도록 한다.

이 책의 청춘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이야기의 중심에는 하연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었다.

이들에 의해 조선의 독립이라는 꿈까지 품은 청춘들이 있었다.

하연은 이름처럼 한여름에 피는 연꽃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조선인으로서 양심을 지키게 하는 것이

심장을 뛰게 한다고 한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 가족도, 평생을 사랑한 정인도. 모두 걸만큼 치열한

곳으로 독립군의 길을 떠난 우진을 동생 혁진은 원망한다.

독립이 되는 것이 보장도 없고 마치 캄캄한 곳에서 촛불하나들고

뛰어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혁진도 양심 때문에 일본의 돈을 버는 일이 편하진 않다.

 

글을 배우고 책을 통해 평등한 세상을 알게 된 춘복은

그 세상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 그러나

조선의 독립과 민족해방이라는 조직의 이데올로기를

만들어 가기에는 너무나 큰 희생이 따른다는 것에

대해 춘복은 다시 한번 고통을 느낀다.

 

 

춘복에게 좋은 기억은 ,

어릴 때 먹어본 푸짐한 밥상 ,하연어머니가 챙겨준 밥상이다.

비온뒤에 나타난 무지개를 보면서 수희는 새로운 세상을 꿈꿔봉다

 

조선 제일이 기생 초선은 유명인사이다. 고위관료들도 함부로 하지 못한다.

기생으로 한평생 살다 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초선을 변화시킨 것은 민대감 집 안방 마님 이었다.

초선의 그림을 배우려고 찾아왔고 사람으로 봐 주었다.

노리개가 아니고 누군가가 귀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갖게 되고 꿈을

담으면서 조선의 독립에 대한 꿈도 품게 되고 독립운동의 길을 선택하고

수장으로서 조직을 이끌어가기 까지 놀라운 지략가이다.

 

혁진은 하연의 정혼자 우진의 동생이다.

독립군인 아버지와 형에 대한 원망을 품고 있으며

혁진은 당장 해결해야 할 생계가 더 절실해진다.

배움에 눈을 뜨고 책을 읽고 토론하면서

청춘들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눈을 뜬다.

그리고 조선의 독립이라는 같은 목표를 갖고

상해로 떠나간다.

독립운동은 여러형태로 지속되었다.

 

에필로그에서는 해방이후 혁진이 형의 유해를 안고 맨처음으로

고향에 도착하고 어머니의 무덤옆에 형의 유해를 묻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끝이 났다.

 

살아가기 어려운 시대에 태어난 청춘들의 치열한 삶은 책을 읽고난 후에는

먼저 살아간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당신들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나라가 빛나고 있음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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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을 찾아라! 단비어린이 문학
조연화 지음, 국은오 그림 / 단비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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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을 찾아라!-조연화 글/ 국은오 그림

 

사라져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통문화재 명인들이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전통문화 중에서도 대나무로 만드는 죽공예에 관하여

이야기를 담았다.

죽공예 명인 오마탁할아버지의 간절한 소망은 죽공예의 후계자를 찾는 것이었다.

그래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죽공예를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간절한 소망을 담아 운명적인 전수자가 나타날거라는 간절함을 이 책에 담아냈다.

 

정해진 운명이란 것이 있을까?

죽공예 명인의 후손인 삼다가 증조할아버지의 대를 이어

죽공예 전수자의 길로 들어서는 이야기이다.

 

오마탁 할아버지처럼 죽공예의 대가로 널리 외국에까지

이름난 증조 할아버지

전성기에는 죽공예는 귀한가치를 받았다.

 

삼다가 증조 할아버지의 방에서 발견한 대나무 금고안의

필통과 수첩

그리고 증조 할아버지가 삼다에게 남긴 대나무 필통

똑 같은 필통은 삼다를 증조 할아버지가 살아계신

1983년의 삼다리 대숲마을로 이동시킨다.

 

정해진 운명을 풀어내기에 과거로의 시간여행이라는 소재가

이야기의 전개에 긴장과 재미를 더해준다.

 

그런데 1983년 증조할아버지 증조 할머니는 삼다를

아빠의 어린시절 죽세로 부른다.

과거로의 여행의 목적은 생금밭에서 황금찾기인데

찾을 수가 없다. 호미들고 대숲에서 파고 메꾸고 돌아다니는 동안

몸이 튼튼해져 있었다.

 

장사 수완이 좋은 진주 아빠 최복성

죽공예 전수자가 되려고 할아버지에게 간청했지만

거절 당하고 그 이후 죽세품을 팔지 않고 플라스틱 제품을 팔아

돈을 많이 벌어 할아버지에게 죽세품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며

큰소리친다.

 

죽세는 자신이 할아버지의 전수자가 되기로 하고

할아버지에게서 죽공예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다.

수첩에 적혀 있던 1983.12.28..밤에 할아버지는 정성을 들여

대나무 필통 2개를 만들어 가지고 대숲 당산나무 앞에서

간절히 기도하고 당산 나무와 대화한다.

 

삼다는 할아버지와 당산 나무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된다.

그리고 과거로 오게 된 건 할아버지의 죽공예를 대를 이어

전수받기 위해 온 것이다.

삼다는 자신을 오게 한건 증조할아버지라는 걸 알게 되고

할아버지 눈이 안보이기전에 열심히 배우기 시작했고

할아버지가 만족해 하는 죽공예 제품을 만들어낸다.

 

대나무의 가치와 할아버지의 정신을 다 담으면 돌아가게 되고

삼다가 할 일도 알게 될거라는 당산 나무 말처럼

삼다는 증조할아버지의 방으로 돌아오고

필통은 부서진다. 조심스레 필통을 봉투에 담고

삼다는 엄마 아빠와 함께 삼다리 대숲을 찾아간다.

그리고 대숲 한가운데 있는 당산나무를 찾아서

부서진 필통을 묻어준다.

삼다는 대나무 공예가가 될거라고 다짐한다.

 

주인공 삼다의 대나무공예가가 되기로 하는 결말은 희망을

갖게 한다. 이 책을 읽고 누군가는 삼다와 같은 결심을 하게

될 거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담양에 가게 되면 삼다리 죽공예를

꼭 들러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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