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필수 문해력 수업 - 잘 읽고, 잘 쓰고, 잘 말하기 위한 지적 어른의 교과서
조기준 지음 / 아토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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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어느기사에선가
생소하지만 낯익은 풍경을
보았습니다.


새벽부터 대치동 학원가에
학부모들이 긴 줄로 서 있었습니다.


그들이 신청하려던 수업은
최첨단 코딩도 , AI활용법도 아닌
바로 글쓰기와 문법수업이었습니다.



아니, 챗GPT가 소설을 쓰고
보고서도 써주는 시대에 왜 굳이
기초적인 국어 능력에 매달릴까.


그나마 그 수업의 필요성을
아는 학부모들은 현명한 사람이란 걸


이 책을 읽고 깨닫게 됩니다.~



AI가 정답을 내놓는 시대일수록

그 정답이 맞는지 판단하고,
AI에게 제대로 된 질문을 던지며,
마지막 한 줄로 자신의 진심과
책임을 담는 능력이 곧 대체 불가능한
인간의 몸값이 된다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됩니다.




이 책은 딱딱한 이론서가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있는
신입사원 '승훈'을 통해
직장내에서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문해력이 어떻게 생존권과
직결되는지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맞춤법 하나, 말투 하나,
보고서의 적절한 단어 선택
하나가 결국은 그 사람의

태도로 읽히고, 곧 업무 능력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AI는 문장을 만들 수 있지만,
그 문장에 실리는
신뢰의 무게는
오직 인간의 문해력에서
나온다는 걸 여실없이
깨닫게 합니다.




이 책이 다른 문해력 도서와
차별화되는 게 있어요~

바로 20단계 프로세스 훈련법.


평소 내가 알고 쓰던 단어의
정확한 용례를 확인하고

문장 속에 숨겨진 화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을 도와줍니다.


전체적인 맥락을 요약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경험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나는 몇단계의 실력인지
점검해보는 것도 재미있겠죠~





이제 문해력은 교양을 넘어
커리어 생존 메뉴얼입니다.


전쟁터같은 직장에서
나를 보호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

나만이 가져갈 수 있는
문해력이라는 걸

잊지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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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삶을 찾아서 - 거대한 도시에서 잃어버린 나를 찾는 자립과 연대의 기록
윌리엄 제임스 도슨 지음, 오수민 옮김 / 빈티지하우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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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에 출간된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왜 제 마음이
두근거리는거죠^^


100년도 더 된 이야기가
어쩌면 오늘 우리가 하고 있는
고민과 이렇게 같을 수가 있을까요.



2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뒤늦게 찾아온 번아웃.

2026년을 사는 우리나,
19세기를 살던 저자나
사람 사는 마음은
다 비슷하다는 사실에 전율이
느껴집니다.







📖81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생계를 꾸리는 것이 아니라
삶을 사는 것이며,

삶을 살아갈 힘을 희생하면서까지
삶의 수단을 확보하려 드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유독 이 문장이
마음 속을 후벼돕니다.




수단이 목적을 잡아먹는 순간,
우리는 살아있는 게 아니라
그저 소모되고 있다는 이 말이
그동안 겪어온 내 감정들을
대변해 주고 있더라구요.





런던이라는 거대한 도시에서
사회생활을 하다가
모든것을 내려놓고
시골로 떠난 저자의
자립과 연대의 기록.




저자는 단순히 도시가 싫어서
도망친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비효율적인
경제관념과 가짜 욕망을 요구하는
도시의 관습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골행을 선택합니다.





자연 속에서 남들이 정해놓은
성공의 기준이 아닌
함께 현명하게 사는 법을
몸소 실천하며 살아가는
그의 여정.



일하는 즐거움 그자체로
노동의 고단함이나
비천함을 씻어낼 수 있는
삶을 지향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도슨의 이 삶을
사람들은 왜 잊지않고 있었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 책은 현대의 미니멀리즘과
슬로라이프운동에 깊은 영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단순히 물건을 줄이는 것을 넘어
내 삶에서 불필요한 '가짜 욕망'을
걷어내고 본질에 집중하라는
도슨의 메세지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연결됩니다.





요즘 서점에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자기게발서들이
더 많이 가지는 법을 말하는데,

이 책은 역설적으로
' 어떻게 잘 덜어내고 나답게
살 것인가' 를 가르쳐주고 있네요



다시 한번
내 삶을 산다는 것은
나의 생명력을 수단에 저당 잡히지
않는 용기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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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되신다면 잠시 시간을 멈출게요 - 펫로스를 만난 조각가
이건학 지음 / 빚은책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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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는 전체의
약 25%를 넘어서고 있다고 하네요


이 통계는 놀랍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숙연해지기도 합니다.



넷 중 한명은 누군가의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고 있다는 걸
의미하는 거니까요.



저처럼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하고 싶으면서도 선뜻
발을 내딛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그 끝'까지 함께해야 한다는
책임감때문일 거예요ㅠ


이건학 작가의 <위로가 되신다면
잠시 시간을 멈출게요>는
그 '끝' 이후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조각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펫로스를 겪은 이들을
위해 세상에 하나뿐인 피규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반려견 입양을 망설이고 있는
저에겐 '이별'을 먼저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별은 절망이 아니라
한 생명을 책임진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슬픔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작가는 의뢰인들의 사연 속에서
사랑의 본질을 발견하며
자신 또한 변화함을 깨닫게 됩니다.



피규어가 작가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었듯, 반려동물은 우리를
더 나은 인간으로 조각할 수
있다는 걸 보게 됩니다.





이 책속의 피규어들이
속삭입니다~

두려워하는 그 '끝'이 오더라도
정성껏 빚어낸 추억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작가가 멈춰 세운 그 시간속에서
앞으로 만날 반려동물과의
찬란한 순간들이 어쩌면
미리 담겨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
피규어의 의미를 넘어
한 사람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을 거라는 예상은 하지 못했다.


📖
제가 최선을 다하여 친구의
시간을 잠깐 멈추어 드릴수 있습니다



📖
나는 그동안 내가 피규어를 만들고
있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오히려 피규어가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가고 있었다.






작가님 "사람 하나 살리셨어요"
라는 문구처럼,
사별 후 무너진 마음을
누군가 깊이 공감해 주길
바라는 분들께 이 책은
다정한 위로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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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만큼은 끝까지 읽어 보겠습니다 - 책의 첫 장만 무한 반복하는 사람을 위한 책
임희영 지음 / 북스고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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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책을 사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비록 첫 장을 넘기지 못하더라도,
책장에 꽂힌 새 책의 등표지를
마주하며 그 지식의 영토 안으로
한 발을 걸치게 되는 경험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실거예요~



저 책을 읽어야 한다는 강박감이
마음 한 구석을 짓누르고는
있지만, 어느새 손에 쥐어진
스마트폰의 유혹은 독서에 대한
집중력을 흐려지게만 합니다.
(사실 스마트폰의 유혹은
책을 열심히 읽고 있는 사람에게도
해당되는거 같아요ㅠㅠ)


임희영 작가의 이 책은
사놓고 읽지 못하는 사람들,
읽으려고 해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정확하게
파고돕니다.





현대인들이 책을 못 읽는 이유는
지능의 결핍이 아니라,
환경의 방해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쇼츠와 OTT가 쏟아내는
도파민의 홍수속에서
종이 위에 글자에 집중하는 것은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는 일입니다.




Q : 책을 끝까지 못 읽겠어요!
A : 완독 강박을 버리세요!
독서는 실패가 없는 취향
탐색 놀이입니다.


Q : 자꾸 스마트폰에 눈이 가요!
A : 환경이 의지를 이깁니다.
폰을 치우고 책을 집안 곳곳에
뿌려두세요


Q : 왜 굳이 읽어야 하죠?
A : 부자들의 루틴이자,
AI 시대를 이기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독서니까요.


Q : 어떻게 시작할까요?
A : 아주 작은 분량부터, 기록하는
재미를 느끼며 생존하듯,
가볍게.




대한민국 성인 10명 6명은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통계는 역설적으로
독서의 문턱이 그만큼 높게
느껴지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6명의
못 읽는 사람들이
다시 책을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정한 안내서입니다.



시간이 없다고 하는 사람,
읽고 싶지만, 환경이 안된다는 사람,
책을 함께 읽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이 책만큼은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저역시 주변에 이 책을 선물할
얼굴들이 많이 떠오르네요~



더이상 죄책감 갖지말고
책 째려보기에서
책이랑 썸을 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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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지 않지만 사는 데 괜찮습니다 - 소리 없는 세상에서 청각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이금자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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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소리로 가득 찬
거대한 소란입니다.

하지만 그 소란함 너머,
완벽한 정적의 세계에서
자신만의 빛을 빚어내는
분이 있었네요~



이 책은 청각장애라는 예기치
못한 삶의 조건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오히려 그 정적을
예술과 사유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한 사람의 치열하고도
아름다운 기록이었습니다.




소리를 잃었다는 사실에
매몰되기보다는 들리지 않는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낼
것인지에 집중합니다.



비장애인들의 사회에서
퀼트 작가로 인정받기까지의
과정은 그야말로 한땀의 미학
이었습니다.



작가에게 퀼트는 단순한
수공예를 넘어
세상과 소통하는 그녀만의
언어였습니다.




한 조각의 천은
고독한 시간이었고,

한 번의 바늘땀은
세상에 내미는 그녀만의
용기였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실력 앞에서는
장애라는 장벽조차
투명해진다는 사실을
증명해보입니다.





작가는 누군가의 부축을
받아야만 걸을 수 있는 존재가
되기를 거부합니다.



대신 스스로 선택하고,
그 선택에 따른 책임을
오롯히 짊어지는 한 사람의
독립된 인격체로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쉽지 않았을 작가의 삶은
근원적인 질문을 던져줍니다.



나는 과연 자신의 삶을
얼마나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며 살고 있는가?


그녀가 켠 작은 등불이
저에게도 옮겨왔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지레 겁먹고 멈춰 서 있는
시간들 속에서
다시 한번 자신을 돌이켜 보게 됩니다.











📖58
삶은 밀어내도 여젼히 내 곁에
머물러 지켜본다.
세상은 소리로 움직이지만,
나는 눈으로 움직인다.
사람들은 목소리로 존재를 나타내지만,
나는 손으로 보여준다.




📖88
눈으로 읽고 감상하는 것보다
눈감고 백색소음을 들으며
잠들고 싶다.
자장가처럼 들려올 주위의 소리가
어던지 알고 싶어진다.





📖107
접근의 한계를 탓하지 않고
길을 만들어 극복했다.
나의 길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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