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치심 잃은 사회 - 사회를 지탱하는 도덕의 붕괴와 공동체의 해체
이철우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5년 8월
평점 :
#수치심 잃은 사회
#이철우
#시크릿하우스
#사회심리학자 이철우 박사의
부끄러움을 상실한 한국 사회 진단!
#수치심은 타인의 시선에 비친
스스로의 부끄러운 모습 때문에
발생하는 불안한 감정.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치심의 상실' 현상...
이는 단순한 도덕적 해이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정신적 토대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피부로 와닿았던 수치심 상실의
정치권의 몰염치 .
권력과 이익을 보호하는
도구로 전략한 숨은 권력
판사들의 몰염치.
부끄러움을 잃은 권력 검찰등
우리들을 부끄럽게 만든 법조계.
정치인은 책임을 외면하고,
기업은 탐욕을 숨기지 않으며,
언론은 진실을 외면하고,
지식인은 권력 앞에 침묵합니다.
어느 순간 우리 일상 속에서도
몰염치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SNS에서는 익명성에 기대어
아무런 죄책감없이 인격을 무너뜨리고
종교계조차 권력 남용, 금전 추문,
성추행이 터져도 "신이 용서하신다"는
말로 책임을 회피합니다.
"다들 그렇게 하는데 나만 왜?"
"생존을 위해서"
"경쟁사회에서는 어쩔 수 없이"
"나보다 더한 사람들도 많은데 "
도덕적 이탈 이론으로 보면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다양한 메커니즘을 동원합니다.
#수치심은 인간다움의 최후의 보루
📖241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는
단순히 '생존'이 아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
무엇을 부끄러워해야 할지를 아는 것.
그것이야말로 인간으로서의 품격을
지키는 길이다.
#부끄러움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요?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요
📖246
우리는 한 사람의 완전한 윤리인격자가
될 수는 없지만, 단 한 순간 '부끄러움을
느끼는 인간'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순간들이 쌓일 때,
우리는 다시 '인간다운 사회'라는
가능성으로 다가갈 수 있다.
진실을 말하는 사람이 보호받고,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문화가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언론, 시민사회. 교육기관이 제 역할을
하고, 권력자들의 잘못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시만들의 도덕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수치심을 읽고 무감각해지는
사람들에 의해 ,
몰염치의 전염바이러스로
뻔뻔한 세상이기도 하지만,
부끄러움을 알고 수치심을
되살릴 수 있는 백신은
작고 소박한 질문부터 시작입니다.
"나는 지금 부끄럽지 않는가?"
"나는 오늘 양심을 속이지 않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