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머리 앤 - 자작나무 숲을 지나,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 클래식 2
정림 그림, 이민숙 글 / 책고래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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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빨간머리 앤
자작나무 숲을 지나
#이민숙 글 #정림 그림
#책고래

1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이렇게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캐릭터가 있을까요~
빨간머리 앤 셜리~

어렸을 때 온 가족이 모여
저녁먹을 때쯤 틀어놨던 TV에서의
앤은 다이애나를 좋아하고
상상에 빠져 혼잣말을 즐기는
아이였는데

학교다닐 때 읽었던 빨간머리 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말이 앞서는 말이 예쁜 소녀로
보였어요~
받은 사랑을 다시 사랑으로
보답할 줄 아는 따뜻한 앤~

그때부터였던거 같아요
빨간머리의 무한긍정 마음가짐~
만화, 소설, 영화, 에니메이션
빨간머리 앤이 나오는
모든 것들을 사랑하게 되었네요

책고래 출판사에서 나온
우리 앤도 넘 사랑스럽지않아요^^

<빨간머리 앤 자작나무 숲을 지나>
이 책안에는 조세핀 할머니으로부터
앤과 다이애나를 초대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 담겨있어요

하루하루 새롭고 설레는
시간속에서 다시 초록지붕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자작나무 숲을
지날 때 앤은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매슈와 마릴라아줌마를
다시 볼 수있는 것에
감사하며 뛰어가는 모습에
사랑이라는 울림이 전달되기도
합니다~


그동안 많은 앤을 보아왔지만
정림 작가님의 앤도
넘 이뻐요~

앤의 따뜻한 마음과
긍정적인 사고.
한번씩 엉뚱한 사고를 치지만
의도는 순수하다는거~^^


어른이 된 앤도 보았지만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앤의 사랑스런 어린시절을
지켜본 거 같아
흐뭇하네요~

아이들도 좋아하는 앤~
누구보다도 어른들이 좋아하는 앤~
앤의 팬으로서
이 책은 소장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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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다 큰 교사가 울고 있어요 - 선생님이 된 제자에게 보내는 편지
홍지이 지음 / 다반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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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여기 다 큰 교사가 울고 있어요
#홍지이
#다반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지
꽤 오래되었지만
돌이켜보면 그 나이때만큼
환하게 웃고, 치열하게 고민하며
친구와 함께 한다는 거 만으로도
풋풋한 설레임이 있었던 적이
있었는지 새삼 떠오르네요

학년때마다 좋아하는
선생님이 생겨서 교무실 가야할
일을 자처했던 기억도 웃음을
자아냅니다.

여기 10여년간 교사일을 하면서
보고 느꼈던 학교안에서의 일들과
사랑했던 학생들, 동료 교사들.
그리고 교육에 관한 이야기들을

지금은 선생님이 된 제자에게
편지처럼 기억을 떠올리며
쓴 퇴직교사의 에세이가 있어요

손글씨로 편지를 써서
지인들과 주고받기를 좋아하던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마음이 어지러울 때면 연필 끝에서
서걱서걱 소리에 귀 기울이며
마음을 가다듬는데, 쓰다보니
저자의 마음도, 또 모두를 보듬으며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가 되어서

교육현장뿐만 아니라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은
큰 어른같았어요~
선생님의 말 한마디영향은
크게 좌우되기도했던 거 같아요

저자의 학교에서의
교사로서의 시간들은
아이들을 사랑하고
학교교과를 잘 가르치기만
하는 거로는 아니더라구요

학교라는 조직안에서의 교사는
일반 사회생활하는 직장인들이
느끼는 노동의 감정과
크게 다르지않다는 것.

딸이 교사라 자긍심이 있는
부모의 마음이
어느순간 걱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참 슬픈 현실이
되었다는 거.

선배로서 자신이 겪었던
교사로서의 시간들을
가감없이 조언과 이해를 더해
주고 싶은 후배에게
따뜻하고 좋은 이야기들만
해줄 수 없음에...

📖105
너와 같은 사람이 만들어 가는
교실과 학교가 더 많아야 해.
조금 돌아가며 아프고 힘들겠지마,
부디 강해져서 선한 선택들이
내일의 너를 만들기를 바라.
더 이상 착한 사람을 그만두지
말기를 바라.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비슷한 듯 다른 양상으로
벌어지는 일들...
교실에서 교사를 폭행한 뉴스.
교사에게 폭언을 하는 학부모.
스스로 생을 포기한 교사들에
대한 뉴스.
학교 건물에서 자살하는 학생.

잊을 만하면 올라오는
충격적인 뉴스들..

"모두 병들었지만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 라는
이성복 시인의 시 '그날' 의
한 구절이 절묘하다는 생각에
공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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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는 병원에서 시작된다 - 초보 의사가 전하는 고군분투 인턴 생활의 생생한 기록!
김민규 지음 / 설렘(SEOLREM)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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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나의 하루는 병원에서 시작되다
#김민규
#설렘출판사


응급실 의료진부족으로 인해
환자를 태운 구급차가 가야 할
병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있는 가운데

초보 의사가 전하는 고군분투
인턴 생활의 기록이 담긴
<나의 하루는 병원에서 시작된다>
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누구나 처음은 있는 법
0년차 의사인 인턴이 겪을 수 있는
날 것의 생생한 일지를 보며

드라마에서 보았던 응급외상
센터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이미지들이 겹치면서
생과 사를 오가는 현장속에서
막중한 책임감만으로는
견디기 어려운 시간들을
버텨내고 있다는 것을
새삼 들여다보게 됩니다.

인턴의사로서 과도한 업무량과
긴 근무시간도 힘들지만
환자 치료에 대한 두려움과
실수에 대한 공포.피로함.압박감등은
또 하나의 사명감으로
견뎌내고 있지 않나 싶어요

더 나은 의사로 가기 위한
단계이지만 이러한 고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

누군가 이러한 녹록치 않은
현실속에서 힘들어한다면
동종업계가 아니더라도

모든 사회초년생들에게
저자의 고군분투 경험을 통해
그들이 지탱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147
의사는 냉정해야 한다.
슬픔 앞에서도 냉정해야 하고
좌절앞에서도 무릎을 끓으면
안된다.
그 시간에 환자의 상태를
한 번 더 들어다보고
한 번이라도 더 심페소생술을
해야 한다 .
하지만 잘 드는 메스보다,
생명을 연장해주는 기계들보다
때로는 따뜻한 손이 더 큰 치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자신의 꿈을 위해
가야할 길을 선택했더라고
그 길이 험난해서 ,
주저않고 싶을 때
자신을 잃지 않기를,
혼자가 아니라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울림이 전달되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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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향수가게
진설라 지음 / 서랍의날씨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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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향수가게
#진설라
#서랍의날씨

한 사람의 영혼을 향기로 표현한다면
과연 나는 어떤 향기를 자아낼까~
이 책을 읽는 내내 호기심이
생겼어요~

숱하게 꿈꾸었던 벅차오르는
푸른 희망의 향.
작열하는 태양 빛을 듬뿍 먹고
자란 오렌지의 싱그러운향.
소나무를 쏙 빼닮은
청렴한 푸른 향.
순결의 짙고 농후한 삶의 향들.
경이롭고 아름다운 향.
지중해의 바다색 같은
블루라군의 칵테일빛깔의 향.

보라색 페인트가 뚝뚝 떨어질
것처럼 생생하면서 서너 개의
보라를 섞어 놓은 듯한
신비로운 향수가게.

메모리얼 향수가게의
진두리와 조향사 조이플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그리움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번 더 아름다운 작별을
할 수있도록 도와주는 향수를
만들고 있습니다~

영혼의 향을 만드는 조이플역시
생전 아픔의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영혼을 그리워하는 사람들과
그들과 연결된 영혼들의 추억을
공유하면서 향수를 만드는 과정에
성장하고 치유됩니다.

사랑했던 사람의 그리움이
절실하면 안내받을 수도 있는
메모리얼 향수가게.
고인의 그리움을 안고 있는
사람에게는 마법같은 소설이지만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그네들의
따뜻했던 추억들을 소환시킬 수도
있다는 걸 경험했네요

일상에서 지금 함께 하는
사람들을 새삼 소중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표현하는
오늘이 되시길~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연들이
보랏빛 여운을 남겨줍니다.
힐링소설의 묘미겠죠^^

한번 더 나만의 향기는
어떤것이 있을까~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감사함이 묻어나는 그런
향기가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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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쓰는 시간 - 한 줄의 기록이 삶을 바꾼다
장예원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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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쓰는 시간
#장예원
#북로망스

#한 줄의 기록이 삶을 바꾼다

바쁜 직장생활을 하면서
퇴근을 하면 짠 하고 나만의
개인 시간을 가져야하는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집에와도 스트레스로 뭔가
마음이 불안해지면서
이러면 안되겠구나 싶어 시작한게
퇴근 후 책읽기였어요

매번 느끼지만 작가들은
어쩜 그렇게 그 상황에 맞는
마음의 소리들을 글로 잘
표현을 할 수있는지..
부러운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책을 읽다보니 마음에 와닿는
문장들을 필사하게 되고
때로는 나의 생각을 담은 글들도
일기장을 빌려 써보게 되는데

글을 쓰다보면 정작
나 자신에 대해 쓰려면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야 할
나 자신인데
다른 사람의 눈에 보이는
내가 정말 맞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사람에게 맞추어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진지하게 나에 대해서는
생각도 못해보고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를 쓰는 시간>
처음에는 필사책이라고 생각했어요

전 SBS 아나운서인 장예원작가도
흔들릴 때마다 좋은 문장들이
마음을 다잡아 주고 , 기록이
자신을 지켜준 경험이 있었기에
그 기록의 힘을 전달하고자
이 책을 쓰셨다고 하네요

#100가지의 질문으로 완성되는
나의 이야기입니다
한칸에는 저자의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요
그리고 그 주제로 질문을 합니다.

#삶의태도,의미에 대해서
#인간관계에서 최선을 다하는 방식
#감정회복을 위한 기록의 힘
#꿈과목표에 대해서.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정작 중요한 것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질문에 대한 답을 일기장에
적어보면서
나 자신을 마주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갈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마음필사라는 말이 맞아요~
문장을 따라쓰기보다는
내 마음을 기록할 수있는 시간.

남에게 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감정들도
글로 적어보면서 한번 더
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거 같아요~

아직 많은 질문들이 ^^
기다리고 있지만
일기쓰면서 틈틈히 이 책을 통해
나를 만나볼 수 있기를~
또한 이 기록을 통해
작은 행복과 감사함을
발견할 수 있기를~
그리고 꾸준하게 해볼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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