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당신에게
김수현 지음, Sky Kim 그림 / 샘터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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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에세이 _ 아름다운 당신에게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몽글몽글한 경험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매번 말하지만 나는 딱딱한 책을 너무 좋아한다. 딱딱한 표지에 깔끔한 색의 조화를 이루는 이 책

표지에 나온 파랑새는 무엇을 의미할까? 무슨 의도를 담고 싶었던 것일까? 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다.

책을 다 읽고 나니 파랑새의 뜻은 행복이였다.

파랑새의 소설이 생각났다. 파랑새는 행복의 상징이였고 ,

행복을 쫒을 수 있지만 행복을 계속해서 가지고 지니고 있을 수는 없다는 그런 내용이였던 거 같다.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니깐,

가까운 곳에 조금씩 스며들어가 있는 거니깐

조금만 주위를 돌아보면 살펴볼 수 있는게

그런 게 행복이니깐

아주 잔잔히, 아주 사소하게, 아주 담백하게 적은 이 책에서는

그런 행복을 들여다보고 웃게 만들고 마음이 울컥하게 만들었다.

아마도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그런 내용을 담고 싶었던 것 같다.

                                                             

추천의 글에서 피천득 선생님의 말씀이 몽글했다

몽글했다고 표현이 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했던 따뜻한 이야기들을 잘 읽어보라고 하는 것 같았고

이 책을 읽는 기쁨을 줄 것이라고 적은 이 문구에 사랑이라는 게 담겨있었다.

지난 세월을 에피소드로 구성했고, 그 에피소드에는 기쁨, 슬픔, 두려움, 불안 등이 담겨있었고, 그러한 감정에서

행복을 찾아내는 행복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가볍게 적은 듯하지만 가볍지 않았던 책이다.

책은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름다운 날들, 아름다운 마을, 하나, 프로테아, 별헤는 밤, 친정으로 구성되어있다.

책의 에피소드는 2장을 넘기지 않아서 좋았고, 적당한 글씨체와 무겁지 않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편하게 읽을 수 있지만 그안에 많은 것을 담고 있었다.

장을 구성하는 페이지는... 이렇게나 귀엽다. 너무 귀여운 것 같다ㅎㅎ


- 책의 구절 중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들 -

엄마, 내가 대신 아프면 좋겠어.

대신 죽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해드리지 못했다

지독한 사랑

그냥 새벽에 일어나서 이 책을 읽다가 이 부분에서 한참을 울었다.

왜이렇게 이 문구가 슬프고 불안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나는 불안해서 자고 있는 엄마의 얼굴을 몇번이나 쳐다봤는지 모르겠다.

지독한 사랑... 말처럼 지독한 사랑인데 그 지독한 사랑이 더 지독했으면 했다.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별 헤는 밤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으로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으로, 시아버님이 돌아가기 전으로

엄마의 자궁으로 돌아가고 싶다 라고 적혀있었다.

나는 죽음에 대해서 두려움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나의 죽음이 아닌 내가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죽음.

그 것을 오로지 내가 견뎌내고 지켜봐야하는 두려움

후회와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다 받아들여야 하는 것들에 대한 무서움

책을 읽는 동안, 이별과 죽음과 관련된 글에서는 여러 번 멈춰 책을 다시 살펴보았다.

작가는 남은 삶의 여정은 소중한 것을 모르고 지나칠 수 없도록 사람들과 빛으로 맺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소중한 것을 더 소중하게 여길 수 있게 해주었다.

자식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키우겠다는 결의가 드높았던 엄마는

나를 데리고 충무로 뒷골목 간판도 없는 미용실을 찾아갔고,

'세련된 최신 파마머리'를 주문했다.

엄마의 속상함과 아버지는 나를 기다리다 슬쩍 보시고 방에 들어가 벽을 보고 누우셨다

이쁘고 좋은 것을 해주고 싶었던 부모님의 마음이 느껴졌고 부모님의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몽글해졌다.

내 딸, 내 예쁜 딸

근데 윤시내<열애> 머리, 클레오파트라 머리 라고 해서 궁금해서 네이버를 검색해보았다.

부모님의 사랑도 느꼈지만 작가님의 슬픔도 느낄 수 있었다.

편안한 마음으로 따뜻함을 느끼고 싶다면 요 책을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당신에게 추천하는 책!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가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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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의 토닥토닥 (스페셜 에디션) - 아무도 모르는 내 마음을 위한 힐링 10대들의 토닥토닥
이지영 글.그림 / 문예춘추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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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완전 귀여운 일러스트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고, 깊은 생각을 하지 않아서 좋으며

편안하게 읽어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종종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다.

                                                             

아기자기하며 오밀조밀하며 따뜻한 색이 다 들어있는 듯한 요 책~

10대들의 토닥토닥인데 20대도 토닥이 되던 이 책을 소개하려한다.

아무도 모르는 내마음을 위한 힐링 10대들의 토닥토닥 책~~

책 표지에는 스페셜 에디션이라고 되어있는데 진짜 스페셜인 듯한 기분이 든다 ㅎ

"넌 소중하고 특별한 사람 너를 대신할 이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어 " 요 말한마디로 벌써 힐링 한번 하고 읽기 시작했다 ㅎㅎㅎ

책에 뜨뜻한 핫초코에 마시멜로우 올려져있고 쿠키인건가? ㅠㅠ 너무 귀엽다...

12개의 키워드를 주제로 즐거움을 주기도, 감동을 주기도 하며, 희망적인 미래를 담아서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 책은 어른이 되기 위한 10대들의 성장통을 응원하고 위로한다고 적혀있다.

고민과 걱정, 방황을 하고 있는 많은 10대에게 손내밀고 작은 위로를 건내는 책이다!

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

나만 불안한 걸까?

처음으로 성장통을 겪는 10대들... 과도기의 청소년들은 이런 고민들을 가지고 있다. 과연 10대만 그런걸까?

생각해보면 나는 아무생각 없이 10대를 보냈기도 했고, 불안하였지만 다른 이들에 비해 불안하지 않았고, 그냥 저냥 무단히 지나간 것만 같은데

20대에 오면서는 10대들이 겪는 저러한 고민들을 하루에도 수십번 하는 나를 발견했다.

10대들을 위한 토닥토닥이라 20대가 읽기엔 유치한 거 아닌가?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귀여운 그림은 유치하다고 생각했던 나를 더 유치하게 만들었고 이 것 저 것 좋은 말들을 많이 담아서

나를 안내했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따뜻한 말, 교훈을 줬고, 귀여운 그림들로 나를 위로했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명언, 명사의 일화들이 삽입되어 있는데 금방 읽을 수 있고, 부담감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그림들과 글은 다시 보면 또 다시 나를 유치하게 위로했다. 편안함을 가지게 했다.

책을 보면서 봤는데 책 시리즈가 있었네~~~

기회가 된다면 다른 토닥버전도 읽어보고 싶다! 얼마나 날 또 토닥거려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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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잊어야 하는 밤
진현석 지음 / 반석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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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랜만에 읽은 소설!! 지금처럼 비가 내리고 어두운 저녁에 읽기에 제격인 책을 찾았다.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스릴이 있는 책을 좋아한다. 근데 이 책은 무섭고 스릴이 있다. 이 책을 읽는데 천둥번개가 쳤다. 엄청 빠르게 시점이 전환되서 천둥번개가 치는 지도 몰랐다.

1시간 30분~2시간 이면 이 책을 읽을 수 있다. 시점이 빨리빨리 전환될 뿐만 아니라, 흡입력이 장난이 아닌 책이다..!

미스터리 소설이며 사건의 전개가 빨리 전환되며 결과가 궁금해서 계속해서 읽게 되는 책이다.​

쫒기고 쫒긴 기억,

택시운전사의 하룻밤, 하룻밤이 지나면 하나씩 사람들이 없어진다. 알 수 없는 기억을 두러싼 세 사람의 추적과 기억을 담은 책이다

 

계속해서 나오는 여수 시내의 정육점, 냄새나는 통, 여수와 서울, 사라지고 없어지는 사람들, 주사자국 등 읽으면서 문제가 되어가는 것들을 찾고, 중간 중간 택배운전사와 대학생, 형사의 상황을 살폈다. 기묘하고 불편감을 주는 내용이며 미스테리하다. 읽으면서도 쫒기는 추적, 그리고 사람들의 생각, 말을 보면서 나 혼자 가설을 세웠었다.

가설이 딱 맞아 들어간 점에 놀라움을 경험했고, 역시 미스테리는 구성 자체가 쉽지 않겠지만 내용흐름은 비슷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건이 발생, 사건을 파헤치려는성균, 성찬 그리고 형사

일어나면 주삿바늘이 보이며, 그날의 기억을 잃어버리는 상황에 놓인 그들, 그들의 기억을 찾으려는 형사

이상하고 계속 이상한 찜찜한 느낌, 해결되지 않는 상황 속 불편한 진실

그 불편한 진실 속에 숨겨진 또다른 진실을 담고 있는 책

이 책을 요렇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미스테리를 좋아하거나 일본 책의 미스테리, 기묘한 내용을 좋아하는 분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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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성교육 하자 - 건강한 성 관점을 가진 아들로 키우는 55가지 성교육법 성교육 하자
이석원 지음 / 라온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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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성교육하자"

이 책은 성에 관한 많은 지식을 안내하고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책으로 이 책을 4가지로 정의해보았다!!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일상생활에서 시작하는 REAL 성교육 안내서",

"건강한 성 관점을 가진 아들로 키우는 55가지 성교육법",

"어린 자녀부터 청소년까지 성교육 지침서"

"리얼. 성교육 가이드. 그 자체. "

소중한 나의 딸을 위한 '딸아 성교육하자'라는 책을 읽고나서 부족했던 나의 지식을 채우고 어설펐던 성에 대해서 채우는 기분이 들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나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구나... "진짜 세번 읽자" 생각했다... 읽으면서 남자의 몸에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고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책에 있는 그림을 보면서 '와오 나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네...'라는 생각과 동시에... '나중에 진짜 성 상담을 하게 되면 내가 올바른 도움을 줄 수나 있을까?' 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책은 성교육 지침서에 가까웠다. 55가지 성교육법을 적어두었으며 진짜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나름 성에 대한 뉴스를 많이 접하고 성문제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기도 하지만 성문제로 일어나는 것에 대한 결과적 사항을 살피긴 하지만, 예방차원이나 문제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깊게 해본 적이 없었다. 지금은 이 책에서의 도움을 통해 성문제에 대한 예방차원, 문제상황, 성교육 등에 대해 도움을 조금..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인터넷 상에 성교육 강사를 찾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 성교육을 제대로 하는 사람을 구하는 것도 어렵지만, 우리나라는 성교육자격요건이 확 있는것이 아니라 어떤 강사를 통해 어떤 내용을 듣는다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명의 성교육 강사님의 이름을 적어두었는데 이석원 강사님도 거기에 포함이 되어있었다~ 강의를 들어보진 못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책으로 만나뵙게 되니 좋았는데... 강의가 좋다는 평이 많은 이유는 책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1. 궁금증 해결 2. 문제상황 해결 및 예방 안내 3. 깔끔한 설명 4. 필요한 부분 (진짜 우리가 알아야 하는 부분) 설명이 되어있다.

여성 목욕탕에 남자아이를 데리고 가셨나요?

혹은 남자아이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잠깐!! 여성목욕탕에서 6~7세의 남자아이를 만난 경험이 있는 여성은 공감할 텐데, 꽤나 불편감을 느꼈던 경험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가끔 불편감 뿐만 아니라 불쾌감을 주기도 하고, 아무렇지 않게 아이를 내버려두는 어머니를 보면 답답함과 짜증을 느껴본 적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내 경우에는 뛰어다니는 남자아이도 불편하고 아무렇지 않게 다가오는 아이도 불편했으며, 몸을 쳐다보고 있는 것도 사실 기분이 나빴다 (개인적인 경험이며, 주관적인 감정과 생각을 말함) 근데... 이제는 목욕 분리를 5세부터 해야한다는 사실을 보고 그래도 다행이라는 생각과 5세부터는 목욕을 분리해야한다는 것을 처음알게 되었다.

성별을 분리해줘야하며, 따로 목욕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정확하고 솔직하게 말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또한 자녀의 목욕을 도울 때 함께 옷을 벗는 게 아니고 옷을 입고 스스로 자신의 몸을 닦는 법을 알려주고 스스로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고 존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목욕을 분리해서 해야한다는 것을 처음알게 되었다. 나이가 들면서 모르고 지나가서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꼭 필요한 부분이자 부모님들이 아직까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해서 적어둡니다)

부모님의 경우에는 아찔한 상황이겠죠?

<아들이 여자친구와 성관계 한 걸 알게되었어요...>

제목만 봐도 걱정이... 청소년인 아들이 빠르구나.. 하고 넘기기엔... 어우...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섣불리 뭐라하기도 그런 상황에 이도저도 못하고 말도 못해 찝찝함만 생기는 ....부모님들께서도 실제 성상담으로 아들이 실제로 성관계를 맺어서 걱정이 되셔서 전화가 오는 경우도 있지만, 임신을 해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전화나 상담센터를 찾는 경우도 많다. 이런 상황은 실제로도 많이 일어나니깐 방법에 대해서는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성관계 계획, 세우고 지켜야할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충분한 동의 후 성관계를 했는지?, 피임을 제대로 했는지? 자녀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관계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며, 성관계 계획을 하는 것은 성관계에 대한 책임감을 기르는 것. 미리 대비하는 것임을 안내해야한다.

아이가 성폭력 가해자가 되었다면? 또는 성폭력의 피해자가 되었다면?

175p(혹여 문제상황에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피해자나 가해자/ 아래의 예시가 실제로도 많이 일어난다. 정말 많이 일어난다... 쉽게 생각하고, 문제라고 보지 않는 경우도 있어 그냥 저냥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그냥 저냥 넘어가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언제든 성폭력의 가해자.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지만 절대 가해자, 피해자가 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다. 성폭력 문제상황시 대응하는 양육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상황을 인지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

 

"성교육은 필수다" 살아가면서. 지금과 같은 시대에. 아니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정말 필수다!(진짜 필수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정보를 빠르고 방대하게 언제 어디서든 찾아낼 수 있으며 배울 수 있다. 그러나 성이니깐, 좀 더 전문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필요가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궁금했던 정보들, 몰랐던 것들, 꼭 알아야할 정보들을 담고 있는 성교육전문책이니 꼭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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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 - 풀꽃 시인이 세상에 보내는 편지 아우름 50
나태주 지음 / 샘터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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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에서

저자는 늙은 사람이며 인생을 살 만큼 살아본 사람으로 경험과 생각, 보고 들은 것 그 가운데 젊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것만 골라서 해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마저 따스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할아버지께서 좋은 것만 주려고 하는 느낌을 받았다)

책은 나태주 시인이라는 사람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켰으며,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준다. 특히나 시인이 된 이유는 어디가서도 듣지 못하는 내용이라 산뜻했고 신기했으며 편하게 느껴졌다.

목차마다 전하고자 하는 부분이 달랐다. 시인의 소개와 삶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현재 우리의 삶의 변화를 이야기하기도 했으며, 어떤 삶을 살아가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공통점은 그 안에 충고를 위한 조언이 아닌 따스함이 느껴지는 응원이 담겨져있다 부드러우면서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메시지들이 꼭 적혀있다.

"시간이 소중한 줄 알고 살면 그것 자체가 성공이고 행복입니다. 시간을 아껴서 사십시오. 시간을 사랑하면서 사십시오" 로 시작된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읽게됀 책인데 시간을 소중히 여기게 된 것만 같아 기분이좋았다.

책의 중간 중간 삶의 연속성이 강조된다.

현재의 삶에서 10년 뒤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할 때도

유턴과 터닝포인트의 다른 점을 이야기할 때도

재능을 이야기 할 때도

좋아하는 것을 계속 해 나가라고 이야기 할 때도 책의 중간 중간 삶의 연속성이 강조된다.

 

짧은 저자의 소개와 함께 이 책은 시집이 아니다. 나태주 시인의 삶에서 꾹꾹 담은 희망의 이야기, 응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가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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