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기초 영어법 - 초등학생부터 60대 노인까지 귀와 말문트기 영어회화의 획기적인 커리큘럼 시원스쿨 기초 영어법
이시원 지음 / 엘도라도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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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공부할때는 간단한 문장을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입 밖으로 내뱉는게 가능한데, 이상하게도 다른 사람과 대화를 시도하면 머릿속이 깜깜해진다. 저자는 영어를 못하는 이유를 영단어를 모르거나, 영단어는 알지만 연결을 시키지 못하거나, 영단어도 알고 단어를 연결시킬 줄도 아는데 입에서 바로 튀어나오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온 국민이 영어공부에 열을 올리고는 있지만 솔직히 영어를 생업으로 하지 않는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게 사실이다. 해외여행 할때나 사용하는데 그마저도 제대로 된 문법을 말하는게 아니라 단어 위주로 하게 된다. 아무래도 관광객들을 상대하는 이들에겐 엉터리 회화도 몸짓과 함께하면 다 알아듣기 때문이다. 그러니 배워도 배워도 익혀지질 않는 것이다. 언어란 자주 사용하는만큼 늘어나고, 손을 놓아버리면 다 잊어버리게 되니 말이다.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공부하게 되는데, 시원스쿨의 공부법은 1초만에 말이 나오게 하는 교육법을 알려준다. 정말 기초부터 가르치기 때문에 왕초보들도 열심히만 따라오면 놀라운 향상을 보이게 된다. 책을 보면 그동안 내가 공부했던 것과 완전히 달라서 놀라게 되는데, 예를 들어 우리는 '나는'은 'I am'이라고 배워왔다. 그런데 이게 절대 아니라고 한다. '나는마신다'를 영어로 하면 'I drink'가 된다. 이렇게 2인칭 3인칭으로, 단수 복수로 문장을 만들게 되면 정말로 1초만에 가능해진다. 따라하다보니 재미있고 너무 쉬워서 살짝 경계심까지 들 정도다. 이렇게 쉬워도 되는건가 싶어서 말이다.

 

과거,현재,현재진행,미래 등으로 구분되어져 있어 공부하기에 편하고 크게 소리내어 읽으면서 영작을 하면 자신감이 붙는다. do,did, can, should 등으로 물으면 어떤 식으로 대답하는지 암기하면 쉽게 문장을 만들어낼수 있다. 또 단어를 다양한 문장에 넣어서 1초안에 해석이 가능하도록 하고, 단어를 문장 어디에 배치해야 하는지도 가르쳐준다. 반복학습을 하다보면 결국엔 자기것이 된다. 쉽지만 효과가 큰 것도 그런 이유인데, 왜 시원스쿨의 공부법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됐는지를 알수 있었고 나 또한 많은 도움이 됐다. 더 이상 입속에만 우물거리지 않고 자신감을 가질수 있게 해줬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새로운 공부법으로 영어에 대한 어려움을 단숨에 날려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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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C 영어회화 표현사전 - 내가 하고 싶은 말 영어로 찾아주는
Richard A.Spears 외 지음, 장계성 옮김 / 잉크(위즈덤하우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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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표현 사전이라는데 정말 크기가 엄청나다. 총 18가지 항목에 774가지의 세부적인 주제로 나뉘어져 있어 웬만한 회화표현은 다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잘 지내? 라는 간단한 회화도 어떤 상황, 누구와 대화하는지에 따라 다르기 마련인데 그걸 다 알려주니 자신에게 맞는 걸 외우거나 여러 표현기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무의미한 표현나열이 아니라 격식을 갖춘 표현(formal), 스스럼없는 표현(informal), 속어적인 표현(slang), 상스러운 표현(vulgar) 등 문장마다 작게 표기되어 있어 엉뚱한 자리에서 쓰는 걸 방지하게 해준다. 격식을 갖춘 자리에서 슬랭을 쓰면 안될테니 말이다.

워낙 양이 방대해서 자주 보게 되진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자신이 원하는 걸 찾아서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살아있는 문장이라 알아두고 배우는것도 나쁘지 않을것이다. 배워서 사용할수 있어야 하지만 말이다. 문장의 해석은 없기 때문에 초보자가 공부하기에는 좀 어렵지 않나 싶지만 심도 있는 공부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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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자의 초상 - 지젝부터 베컴까지 삐딱하게 읽는 서구 지성사 이매진 컨텍스트 7
테리 이글턴 지음, 김지선 옮김 / 이매진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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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이 책은 읽기 어려워 펼쳤다 덮었다를 무수히 반복하게 만들었다. 다른 나라에 살았던 낯선 인물들을 평가하는 글은 일단 그 인물이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주석이 있다고는 하지만) 어떤 부분이 비꼬는거고 사실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았다. 잘 이해가 되지 않아 검색해보기도 하니 책을 읽는 시간이 더딜수밖에 없었고 몇번 포기하기도 했다. 분명 재치있게 쓴 문장인것 같은데 같은 문화권이 아니라 그런지 어디서 웃어야 할지 파악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끈기를 갖고 읽어나가니 차츰 영국과 주변 문화권의 문학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수 있었다. 그 깊이를 이해하기엔 워낙 모르는게 많아 애초부터 불가능한 도전(?)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는 있었다. 특히 아일랜드 라는 나라에 대해,영국과의 역사적 관계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번에 관심이 생기게 됐고 조금씩 알게 됐다.

영국이 아일랜드인을 바라보는 시선과 저자가 이야기하는 영국인의 특성 등은 수위가 높으면서도 과감했다. 아일랜드인들을 비롯한 소수자의 문학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비평하는 것은 흥미로웠고,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날카롭게 비평하며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저자의 글에서 일종의 내공마저 느껴졌다. 하지만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언급된 작가들의 책이나 유럽의 관계와 문학을 아는게 우선일것 같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오스카 와일드(아일랜드 태생이라는걸 처음 알게됐다.),T. S. 엘리엇, 뜬금없이 끼어있는 데이비트 베컴 등을 빼면 말이다.  

문학엔 그 시대상이 반영되어있고, 타자의 시선이 기록되어져 있다. 세계인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끼쳤던 작가를 비롯한 이들을 통렬하게 비평하는 이 책은 서구 지성사를 입체적으로 볼수있게 해주는 길잡이가 되어준다. 내겐 많이 벅차긴 했지만, 언제나 처음은 힘든게 아닐까 싶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관심을 유지시켜주게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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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무도 - 왜 우리는 호러 문화에 열광하는가
스티븐 킹 지음, 조재형 옮김 / 황금가지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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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의 환상적인 쇼트 프로그램의 제목과 같은 죽음의 무도는 스티븐 킹의 논픽션 글이 실린 책이다. 공포문학에서의 그의 입지는 대단한데 나 또한 그의 열렬한 팬이다. 더구나 평소 공포 문화에 관심이 많고 즐기는 편이라 스티븐 킹의 이야기가 궁금했고, 내가 읽은 작품을 그가 어떻게 평가하는지 기대가 됐다. 그리고 공포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의 심리를 다루었기 때문에 흥미가 일었다.  

공포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왜 우리는 그것에 열광하는걸까? 좀 더 자극적이고 피 튀기는 것에 잔인함을 느끼면서도, 음향 효과 때문에 기분 나쁜 공포를 느끼면서도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 정말 조잡한 영화에서부터 잘 만들어진 공포 영화 등 호러 문화는 진화를 거듭해가고 있고 사람들은 계속 찾고 있다. 여동생은 공포 영화를 볼때 손을 귀로 막으면서도 굳이 공포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는데, 그럴거면 보지 말라고 해도 막무가내이다. 공포영화에선 소리가 중요한데 그걸 듣지 않는게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래도 좋아하니 이해가 안되면서도 웃음이 난다. 불편함을 주는 공포영화가 그렇게나 좋은가보다.  

스티븐 킹의 소설은 인간의 심리를 잘 포착해 피가 난무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도 독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심장을 뛰게 한다. 공포영화를 보더라도 아무 이유없이 공포를 조성하는 것 보다는, 영리하게 인간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영화를 선호하는 편이다. 스티븐 킹은 현대적인 공포의 원형은 세가지인데 모두 영국 소설들의 주인공들로 드라큘라, 프랑케슈타인(이름없는 괴물),지킬/하이드 라고 말한다. 이중에서 뱀파이어는 최근에 다양한 모습으로 영화로 제작돼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된 작품들이 미국 문화에 살지 않는 나에겐 생소한 것들이 대부분이라 그저 상상만 하면서 읽은게 아쉽긴 했다. 그래도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 삶에서 기억나는 공포영화들을 떠올려 보기도 했다. 어린 시절 본 TV공포물은 얼마나 무서웠던가. 부모님이 보지 말라고 해도 기어코 졸라 봤다가 화장실을 가는게 무서워 전전긍긍하던 기억은 지금 생각하면 아련한 추억이 된다. 지금은 더 쎈 공포 영화를 찾고, 어설픈 영화엔 가혹한 평가를 내리며 보니 말이다. 어쨌건 공포를 두려워하면서도 즐기는건 인간의 독특한 성향인것 같다. 그 성향이 계속되는한 우리는 계속 공포 문학을 찾고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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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빅 씽 The Little Big Things - 사소함이 만드는 위대한 성공 법칙
톰 피터스 지음, 최은수.황미리 옮김 / 더난출판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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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부러워할만큼 큰 성공을 거둔 기업이나 개인에게 성공 비법을 들어보면 놀라게 되는 점이 있는데, 그건 의외로 가장 기본적이고 사소한 것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는 부분이다. 너무 사소해서 의식하지 못했거나 대수롭게 여기지 않은 것에 그들은 눈여겨보고 실천했다는 것인데, 이 책에 소개된 많은 사례를 통해서도 알수있지만 성공 뒤에는 '반드시 무엇인가 작지만 소중한 특별함이 숨겨져' 있었다. 사람들은 성공 뒤엔 남들이 모르는 비밀이 숨겨져 있을거라고 예상한다. 대박 맛집의 양념비법처럼 며느리에게도 가르쳐주지 않을 그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성공을 이룰수 있었던 거라고 말이다. 그래서 쪽집게 과외처럼 성공한 이들의 특별한 비법만 콕 찝어 알고 싶어하고 궁금해한다. 

그런데 그들이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보면 그 특별함이 의외로 사소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부자가 되기 위해선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백만장자들이 종사하는 비즈니스 대부분이 일상적인 평범한 업종이었다. 고물상인,세탁소,경매인 등 인데 이들이 성공할수 있었던 건 사소한 서비스를 하나 더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감동시키거나 현대적 감각에 맞게 사업을 했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리츠 칼틀의 창업자는 '고객 충성도 100퍼센트 달성'을 목표로 했는데, 불황기에도 움츠러들지 않고 현장 중심의 경영 혁신을 이루어냈다. 위기에 위축되지 말고 오히려 공격적으로 임하는게 중요하다. 또 실패를 지나치게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영화 감독 우디앨런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는 것은 새로운 일을 전혀 시도하지 않았다는 신호다." 라고 말했다. 실패에서 무엇을 배웠는지에 따라 좋은 실패와 나쁜 실패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스스로를 최고의 상품으로 만들수 있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의 능력에 달려있다. 내가 자신감이 넘치고 즐거워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신체 운동 뿐 아니라 정신 운동도 겸해야 한다. 긍정의 힘을 기르기 위해선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다른 책에서도 이런 조언을 많이 들었다. 확실히 신체가 건강해야 활기차게 삶을 보낼수 있는 것 같다. 또 친절과 정중함, 품위있는 행동을 유지해야 한다. 철학자 플라톤은 "친절해라. 우리가 만나는 사람은 모두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라고 했다. 우리는 매일 삶의 힘겨움에 버둥거리며 살고있다. 그런 이들에게 친절함을 보인다면 나 또한 친절함을 얻을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사회 시스템이 기계, 디지털화가 됐다고는 하지만 사람들은 메일 한통 보다는 전화 한통에 마음이 열리고, 꽃 한송이에 따뜻한 관심을 받는다고 느끼며 호감을 표시하게 된다. 이런 마음을 간파하고 콕 끄집어낼 때 자연스레 열광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게 된다.  

경쟁자들 앞설 차별화된 능력을 갖고 싶다면 남을 앞설수 있는 탁월함을 뜻하는 엑설런스를 지향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삶의 방식이 되도록 해야 한다.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을 파악하고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될수 없다는것도 인정해야 한다. 잘하는 것 이외의 것은 그것을 잘 할수 있는 사람에게 맡기면 된다. 모든걸 잘 할순 없다는걸 인식해야 내가 온 힘을 바쳐 임할수 있는 일에서 성공할수 있다. 훌륭한 리더가 되고싶다면 모든 것에 감사할줄 아는 마음도 가져야 한다. 큰 기업의 리더라면 카리스마가 있어야 겠지만 감사하는 마음이야말로 조직원 뿐 아니라 고객에게 큰 만족감을 줄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사소해서 실천하지 않았던 것부터 변화를 준다면 하루의 업무가 달라질 것이고, 나의 일에서의 엑셀런스를 이루어 낼수 있을 것이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지속 가능한 성공을 안겨줄 51가지 핵심 비즈니스 전략이 소개되어 있다. 읽어보면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습관화 하기, 미소 짓기, 먼저 사과하기, 고객에게 전화하기, 부드러움으로 승부하기,도전하고 시간 관리 잘하기 등등이 적혀 있다. 성공의 비밀은 거창한게 아니었다. 아주 사소한 것부터 고객을 만족시키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자신의 엑설런스를 가진다면 자연스레 얻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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