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포와 호기심 도둑 스토리잉크
빌리 패트리지 지음, 황소연 옮김 / 웅진주니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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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후포와 호기심 도둑_빌리 패트리지(웅진주니어)
📌 [p.7] 날씨가 어떻든, 무슨 일이 일어나든 너 자신을 잃지 마.
📌 [p.53] 모두가 자신을 잃어버렸을 때, 후포만은 그렇지 않았으니까. 절망 속에서도 후포는 변함없는 후포였지.
📝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본 것 같은 책. 바로 ‘후포와 호기심 도둑’이다. 도둑은 도둑인데 호기심 도둑이라니! 호기심을 도둑맞으면 세상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주인공인 후포는 호기심도 많고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던 어느날 후포의 친구인 알레사가 ‘어둠 님(왈로어)’에게 납치를 당하게 되고 후포는 알레사를 구하기 위해 여정을 떠나게 된다. 어려움과 직면할 때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의 주인공인 훔딩고는 이 역경을 어떻게 해결했을까 생각하며 힘을 내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행복했던 자신과 친구의 모습을 떠올리며 용기를 내는 후포의 모습은 참 용감하였다. 주변에서 후포를 어떻게 하는지와 상관없이 자존감이 높고, 자신다움을 잃지 않아야 함을 알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마침내 왈로어를 만나 ‘우린 우리다워야 해요. 그래야 이 세상이 특별해지니까요!’라며 자기 자신을 잃지 말라고 진심으로 조언하는 후포의 모습은 마치 우리에게 살면서 잊지 않아야 할 중요한 사실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세상을 살아가며 호기심을 잃지 않는 자세. 나다움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 아이들뿐 아니라 우리는 잊고 있지 않은가? 나를 온전히 이해하고 나답게 살려는 노력이 나를 찬란하고 아름답게 비춘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다.
학생들에게 인기만점일 것 같은 책이라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오면 좋겠다 :)
#후포와호기심도둑 #빌리패트리지 #웅진주니어 #그림책 #호기심 #나다움 #자기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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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세계가 그렇게 어려운가요? - 십대를 위한 AI 디지털 문해력 수업 세상을 묻는 십대
이영호.이승현.이동영 지음 / 서해문집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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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IT 세계가 그렇게 어려운가요?_이영호,이승현,이동영(서해문집)
📌 [p160] 머신러닝, 그리고 3D 인식 기술의 등장과 더불어 얼굴 인식 AI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보안에서부터 CCTV를 활용한 범죄자 검거, 미아 찾기, 의료 영상 분석을 통한 질병 예측에 이르기까지 우리 일상과 사회에 적잖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죠.
📝 IT의 세계가 어느덧 우리의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왔다. 뉴스에서만 IT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가사와 과제 등 하고, 드론이 하늘을 떠다니며, 자율 주행 자동차도 조금씩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빠르고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IT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사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나’를 위해서였다. 학교 현장에서는 디지털 교육이 계속 강조되고, 지금 젊은 세대는 앞으로 더욱 진화된 IT 세상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하지만 내가 너무 이것에 대해 문외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IT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학생들이 질문을 해도 설명을 해줄 수 있을 것이고, 수업 시간에 다양한 디지털 활동을 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IT 세계에서 수동적인 사람으로만 전락하지 않겠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10대를 위한 책이라고 하지만, 어른이 읽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훌륭한 IT 입문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이 책의 마음에 들었던 포인트는 크게 2가지이다. 제일 먼저 쉽고 이해가 잘 되는 설명이다. IT도 전문 분야이다 보니 설명을 어렵게 쓰면 재미도 없고 읽기 싫어질 테지만 이 책은 챕터가 짧게 구성되어 있고 초보자 맞춤으로 설명이 쓰여 있어 부담 없이 읽기 좋았다. 두 번째는 내가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있는 복습 페이지이다. 다시 익히기와 개념 짝짓기를 통해서 내가 새로운 개념을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를 맞혔을 때 지식이 차곡차곡 쌓이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학생들뿐 아니라 교사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바로 책에 나오는 ‘생각 나누기’ 파트 때문이다. IT와 관련된 다양한 사회 문제나 윤리적 문제를 질문하는데 이것을 활용해서 토론 수업을 진행하거나 관련 주제를 수업에서 다룰 때 학생들에게 생각할 거리로 제공하여도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IT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이 책으로 AI 디지털 문해력을 함께 길러보는 것은 어떨까?
#십대를위한AI디지털문해력수업 #IT세계가그렇게어려운가요 #이영호 #이승현 #이동영 #서해문집 #IT세계 #세상을묻는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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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 3 - 경주 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 3
조정은 지음, 신동민 그림 / 라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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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 3.경주_조정은(라임)
📌 [p.20] 우리도 매번 시험이나 새해를 앞두고서 목표를 세우잖아. 신라 사람들도 똑같이 자신이 이루고 싶은 바를 더 잘 지키기 위해서 돌에다가 이런 글을 새긴 것 같아. 그런데 힘들게 왜 돌에다 새겼냐고? 신라 시대에는 종이가 아주 귀해서 구하기가 어려웠거든. 애고고, 엄청 힘들었겠다. 그치?
📝 수학여행지의 근본!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은? 많은 사람들이 경주를 이야기하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볼거리도 많고 생각할 거리도 많은 경주에 대해 도장 깨기를 떠나보는 것은 어떤가?
라임 출판사의 인기 시리즈인 ‘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의 3권은 바로 ‘경주’이다. 잘 알다시피 경주는 신라의 수도로서 정치, 종교, 문화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경주하면 바로 생각나는 대릉원, 동궁과 월지,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등을 비롯하여 국립 경주 박물관, 황룡사지, 문무 대왕릉과 감은사지 등 총 10곳에 대한 도장 깨기 여행을 떠나볼 수 있다.
나 역시도 초등학생 때 경주로 수학여행을 간 경험이 있다. 아마 지금도 많은 학교들이 수학여행으로 경주를 가는 것으로 아는데, 가기 전에 이 책을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든다. 학생이 읽는다면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책이 훌륭한 여행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고, 교사가 읽는다면 학생들에게 경주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경주 여행 코스를 계획 일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이 책 하나면 든든할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경주의 역사와 장소에 대한 풍부한 설명, 다채로운 그림 및 사진 자료와 부록 활동 및 장소 안내가 정말 알차게 들어있는 책이다. 특히 학교에서 해당 내용을 언제 배우는지 학년, 학기와 단원까지 나와있는 점은 디테일함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나올 4권도 몹시 기대가 된다.
#역사쌤과함께하는한국사도장깨기 #초등한국사 #라임출판사 #한국사 #경주 #조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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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신 선택해 줘, 무물봇! 곰세마리 저학년 문고 1
제성은 지음, 김다정 그림 / 곰세마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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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나 대신 선택해 줘, 무물봇!_제성은(곰세마리)
📌 [p.75] 처음에는 무물봇이 어려운 선택을 도와주는 부하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모르겠어요. 정훈이가 한 말처럼 자기가 무물봇이 하라는 대로 따르는 부하 같았어요.
📝 표지에 그려진 우물쭈물 어찌할 바를 모르겠단 표정의 아이. 바로 주인공인 민유이다. 민유는 스스로 선택하는 것을 몹시 어려워한다. 옷을 골라 입는 것부터 학교에서 친구들과 무엇을 하고 놀아야 하는지, 심지어는 연필이 없을 때 어떤 친구한테 연필을 빌려야 하는지까지! 그런 민유가 무물봇이란 어플을 만나 사소한 것도 하나하나 다 무물봇에게 물어가면서 그것의 선택대로 행동하다보니 처음에는 편안함을 느끼며 신뢰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에 따라 행동해도 점차 문제 상황이 생기자 무물봇의 답변도 가장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오히려 자신이 무물봇의 부하가 아닌가라는 의구심까지 갖게 된다.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과 의지를 느낀 민유는 과연 변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선택’의 주체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번째는 부모님이다. 부모님의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부모님의 진두지휘 아래 그 결정을 따르기만 하면 아이는 편할지 몰라도 그것이 아이에게 과연 도움이 될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두번째는 무물봇이다. 인공지능(AI)이 발달하면서 정보와 지식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서서 친구의 역할을 하기도, 조언자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어쩌면 이 책은 인공지능인 무물봇에게 지나치게 의지하는 민유를 통해 주체성의 주객전도를 보여주는지도 모른다. 세번째는 바로 ‘민유’이다. 스스로 선택하기를 다짐한 민유의 모습이 학생들에게 깨달음을 줄 것이다.
학생들에게 ‘스스로 선택할 줄 아는 능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기에 어릴 때부터 작은 것이라도 스스로 결정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한다. 또 더 나아가서는 자신의 결정에 성공하거나 실패하는 것을 느끼기도 하고 결정에 책임을 지는 자세를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쌓이고 쌓여 자신에 대한 높은 자신감과 행동력을 지닌 아이로 성장하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나대신선택해줘무물봇 #제성은 #곰세마리 #선택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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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아이들 다봄 어린이 문학 쏙 7
바르샤 바자즈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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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목마른 아이들_바르샤 바자즈(다봄)
📌 [p.63] 이게 철이 든다는 걸까? 세상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 되는 게? 모든 사람이 규칙을 지키는 건 아니라는 걸.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고도 개의치 않는다는 걸. 그들은 자기 자신과 돈벌이에만 관심이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게?
📌 [p.103] 핑키 욕실 수도에선 물이 흘러나온다. 그 수도꼭지에는 마리골드 화환을 둘러놓을 필요가 없다. 기도가 아니라, 돈이 물을 흐르게 한다.
📝 표지에 그려진 여자 아이의 처연해 보이는 눈빛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처음에는 이 책이 ‘물 부족’ 문제에 대해서만 다룬 것이 아닐까 막연하게 생각하였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다양한 사회 문제를 냉철하고도 사실적으로 담아낸 것에 적잖이 놀라웠다. 굉장히 짜임새 있고, 시사하는 바가 많은 소설이라 느껴졌다.
세상 속 사회 문제는 단독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책에 나온 교육 기회 단절, 어린이 노동, 빈부 격차 등의 여러 가지 사회 문제가 모두 섞이고 영향을 주고받아 민니가 사는 세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중 가장 인상적이면서도 이러한 문제들을 한눈에 드러낸 장면이 있었다. 부잣집 딸인 동갑내기 핑키의 집에서 아픈 엄마의 일자리를 잃지 않기 위해 대신 가정부로 일하는 민니. 그리고 핑키의 집에서 수도꼭지를 틀자 물이 콸콸 쏟아지는 것을 보자 ‘기도가 아니라, 돈이 물을 흐르게 한다.’라 하는 민니의 말에 시선이 머물렀다. 엄청난 부의 격차로 인해 동갑인 핑키와 친구로도 지내지 못하고 일을 해야 하는 민니의 모습, 물을 얻기 위해 물통을 챙겨 들고 나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졸졸 흘러나오는 물도 언제 또 끊길지 몰라 기도하지 않는 날이 없는 민니의 모습. 또 결국은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해 병에 걸린 민니의 엄마와 물을 훔치는 장면을 목격해 위험에 처한 민니의 오빠.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도무지 시작점을 찾을 수 없는 엉켜버린 실타래처럼 민니가 느꼈을 좌절감과 무력감이 얼마나 컸을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민니가 이대로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았다. 배움에 대한 의지도, 가족과 함께 지내는 삶에 대한 바람도 있었기에 끝까지 나아가는 민니의 굳센 모습이 몹시 인상적이었다. 물을 맘껏 마시지 못해 목은 마를지언정, 민니의 의지가 밝은 미래에 대한 목마름을 가득 채우는 것 같았다.
교사로서 민니의 상황이 더욱 안타깝고 마음 아프게 느껴졌다.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를 하며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어린이들이 지닌 소중한 권리이다. 그들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세상이 아이들을 지킬 수 있도록 바뀌기를 바라본다.
#목마른아이들 #바르샤바자즈 #다봄 #물부족 #불평등 #교육기회단절 #어린이노동 #빈부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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