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나의 세계 마루비 어린이 문학 24
은정 지음, 최경식 그림 / 마루비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또 다른 나의 세계_은정(마루비)
📌 [p.29] “나도 비밀을 말해 줄게. 나는 아이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서 감정 사전을 만드는 중이야. 너의 감정 상태는 외로움이야.” 희망이가 말했다. “그래도 너랑 이렇게 하룻밤을 같이 보내서 오늘은 외롭지 않아. 고마워.”
📝 ‘또 다른 나의 세계’는 마음과 마음을 잇는 SF 감정 동화집이다. 어린이 수준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라 학생들이 SF에 입문하기 좋은 도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르 중에 하나가 바로 SF이다. SF는 일상에 안주하여 있는 우리에게 많은 질문거리를 던지기 때문이다. ‘과연 미래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를 기본으로 하여 우리가 직면하게 될 문제, 윤리적인 의식, 기계과 인간의 관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할 수 있게끔 한다. 그렇기에 책을 함께 읽고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토의토론 수업 등을 진행하여도 좋을 것이다.
이 책에는 총 4가지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중 나의 시선을 가장 끈 것은 바로 첫 번째 이야기인 ‘감정 사전’이다. 인간의 모습을 정밀하게 담기 위해 정우의 학교에 오게 된 휴머노이드 희망이. 집에서는 형과 차별당하고, 학교에서는 친구를 사귀지 못해 마음을 붙일 곳 없는 외톨이 신세인 정우에게 희망이가 다가가자 정우는 희망이에게 로봇 이상의 감정으로 ‘친구와 우정’을 느끼게 된다. 희망이 덕분에 더 이상 외롭지 않다고 말하는 정우의 모습은 독자로 하여금 인간과 기계 사이의 관계와 우정에 대해 떠올려보도록 한다.
작가의 말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인간의 아픔과 흔들림은 결코 약함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고유성이고,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기계와 구별되는 진짜 ‘인간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계와 로봇이 만연해질 미래 사회에서, 우리가 ‘인간’이기에 누리게 되는 경험과 가치를 너무 비하하지 않고, 오히려 특별하게 여기는 자세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본다.
#또다른나의세계 #은정 #마루비 #SF감정동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탐정이 된 수학자들 - 오직 수학으로 사건을 해결하라
장우석 지음 / 다른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탐정이 된 수학자들_장우석(다른)
📌 [p.41] 수학은 도둑을 잡는 데 쓸 수 있을 정도로 삶에 유용한 진리랍니다.
📌 [p.109] 수학의 역사에서는 좌표의 발명을 대수학과 기하학이라는 두 세계의 ‘행복한 만남’이라고 부릅니다.
📝 수학자와 탐정이 무슨 연관이냐고? 얼핏 보면 완전히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 같지만, 둘 사이에는 빼놓을 수 없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바로 세상 곳곳에 숨어있는 ‘수학’을 발견하고, ‘수학’으로 문제(사건)를 해결한다는 것!
이 책에 등장하는 수학자는 총 7명으로 유클리드, 아르키메데스, 페르마, 가우스 등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저명한 분들의 정의와 공리, 무게중심, 확률, 평균과 분산과 같은 핵심 개념을 허구인 추리 소설과 함께 풀어내었다. ‘수학 개념이 이렇게 활용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다 보면 어느덧 흥미진진한 내용에 순식간에 몰입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갈릴레오의 이야기였다. 낙하운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갈릴레오와 그 당시 시행되었던 ‘마녀사냥’을 엮은 이야기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마녀라는 누명을 쓴 여인을 구하기 위해 낙하운동과 등가속도운동이라는 수학과 과학 개념을 활용하는 갈릴레오의 모습을 보며 생활 속 수학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었다.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어려울 수 있으나 수학에 관심이 많아 중학교에서 앞으로 어떤 수학 개념을 배울지 궁금한 학생들이나, 선행이 조금 되어있는 6학년 학생들은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또한 중고등학생들이 읽으면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떠올리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수학을 왜 배워야 하나요?, 수학은 어렵고 재미가 없어요.’라고 이야기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탐정이된수학자들 #장우석 #다른 #수학 #수학자 #탐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삐죽 저금통 북멘토 가치동화 72
주봄 지음, 전금자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삐죽 저금통_주봄(북멘토)
📌 [p.43] 인상을 쓰는 것도 하다 보니 점점 늘었다. 처음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주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도 않았다. 역시나 세상엔 인상 쓸 이유가 정말 많았다.
📝 인상을 쓰고 화를 내면 돈이 쌓이는 신비한 저금통이 있다? ‘땡그랑!’ 돈이 쌓이는 소리를 한 번이라도 더 듣기 위해 점차 인상을 쓰는 사람이 늘어나고, 뾰족뾰족한 마음이 도심 속 거리를 채우게 된다. 저금통이 있으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싸움이 늘고 서로를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다니!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동화, 바로 ‘삐죽 저금통’이다.
나는 ‘웃음 바이러스’라는 말이 있듯이 ‘짜증 바이러스’도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면 주변 사람들에게도 그 부정적인 감정이 전해지고 이것이 불화나 싸움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저금통에 돈을 모으기 위해 노력해서 인상을 쓰던 사람들이 나중에는 정말 짜증을 부리고 화를 내게 되는 것처럼, 불만에 대한 표출이 늘어갈수록 우리 사회는 어두운 분란의 늪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삐죽 내려간 입꼬리를 위로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어쩌면 ‘삐죽 저금통’은 우리에게 ‘웃음과 행복’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려 찾아온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이들에게 묻고 싶다. 여러분은 삐죽 저금통으로 돈을 모으고 싶나요? 돈보다 소중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삐죽저금통 #주봄 #북멘토 #저금통 #웃음 #행복 #인상 #짜증 #불만 #저금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건 괴롭힘이야!
김승혜.최희영 지음, 김연제 그림 / 현암주니어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그건 괴롭힘이야!_김승혜,최희영(현암주니어)
📌 [p.11] 친구의 표정이 좋지 않거나, 하지 말라고 말한다면 바로 행동을 멈춰요. 싫다는 의사 표현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똑같은 장난을 친다면, 그건 학교폭력이 될 수 있어요.
📌 [p.111] 그리고 확실하게 알게 된 건, 학교폭력은 내가 잘못해서 생긴 일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 사실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마음이 조금 더 단단해졌어요.
📝 학생들에게 반드시, 그리고 꾸준히 이루어져야 하는 학교 폭력 예방 교육. 이 책을 활용해 보면 어떨까?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을 할 때에는 단순히 ‘학교 폭력은 나쁜 것이야’라고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이 학교 폭력인지, 교우 관계에 있어 어떤 행동이 바람직한지, 상대를 진심으로 배려하는 마음은 무엇인지 등을 정확하게 알도록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한 마디로 학생들이 납득하고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합리적, 논리적인 설명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아동청소년문제 연구소의 대표를 맡고 계신 분들이 쓰신 책이라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설명이 적혀 있어 학생이 읽기에도, 또 교사가 학교 폭력 예방 교육 시 참고하기에도 매우 의미 있을 것이다.
학급에서 있을 법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로 구성된 이 책은 크게 총 6장과 그 안에 있는 이야기 23개로 이루어져 있다. 책을 읽으며 3월 학급 세우기를 할 때 하루에 한 주제씩 학생들과 함께 살피고 이야기를 나누며 올바른 학급 분위기 조성과 친구 관계 형성을 하면 굉장히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 생활 속에서 충분히 있을 법한 사건과 고민이 담겨 있고, 짤막짤막하게 부담 없이 살피기 좋은 분량이라 교사분들께 더욱 추천하고 싶다.
아직 성장하는 초등학생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무엇이 잘못되었고 상대방의 입장과 생각은 어떠할지 고려하는 능력이 미성숙할 수 있다. 그렇기에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친구들과 바람직한 관계를 형성하기를 바란다.
#그건괴롭힘이야 #김승혜 #최희영 #현암주니어 #학교폭력 #학교폭력예방 #학폭동화 #교우관계 #친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의 친구가 되어 줄게 라임 그림 동화 45
쥘리에트 발레리 지음, 쥘리 드브지 그림, 김자연 옮김 / 라임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너의 친구가 되어 줄게_쥘리에트 발레리(라임)
📌 “정말 마음에 들어! 어디든 너랑 같이 가 볼래!”
📌 집들이 어둠 속으로 서서히 잠겨들수록, 우리의 두 눈은 태양처럼 더 반짝반짝 빛났답니다. 그건 고양이의 눈처럼,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보는 눈이었어요.
📝 새랑 같이 날기 위해 날개가 돋아나게 하려고 갈매기 날갯짓, 참새 점프, 종달새 회전 등 여러 동작을 시도하지만 결국 날 수 없는 주인공의 모습. 고양이와 같이 가고 싶어도 고양이처럼 지붕 위를 뛰어다닐 수 없어서 아쉬워하는 주인공의 모습. 주인공은 과연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이 책의 반전은 새도 고양이도 모두 같은 존재였다는 것이다. 새로 변해보기도, 고양이로 변해보기도, 마지막에는 고양이 모습을 한 아이로 변신하며 주인공과 놀기 위해 노력하는 친구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인상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친구가 나와 처음부터 온전히 맞을 수는 없다. 상대에 대해 잘 몰라서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서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아닐까? 진정한 친구가 되고 싶다면 서로를 이해하고, 평소의 나와는 다른 상황과 경험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학생들이 친구를 사귈 때 나와 다르다고 바로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갖길 바란다.
강렬한 색채와 선명한 그림이 마치 마티스의 작품을 연상케 하는 책을 학생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다.
#너의친구가되어줄게 #쥘리에트발레리 #라임 #그림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