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말 - 59가지 꽃말로 사랑을 말하다
Jed Song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꽃과 말_Jed Song(미다스북스)

📌 [p.76] 아름다운 추억 하나가 정원의 한 구역에 꽃을 피워냈다.
📌 [p.215] 동시에 명상하여, 현실을 벗어나지 않고 융화하여 이상을 꿈꾸는 생각을 한다네.

📝 꽃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59개의 꽃말로 사랑을 말한다는 이 책은 인간의 감정을 꽃말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이번에는 주인공이 어떤 꽂말의 감정을 느끼고 있을까 기대하며 책장을 넘기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장이었다.

감성적인 사랑 이야기이지 않을까 하며 책 읽기 전 예상했던 것과 달리, 제법 현실적인 이야기도 담고 있었다. (외국 정서 느낌) 이성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믿었던 친구에게 돈을 달라는 독촉을 받으며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약의 중독에 빠지기도 하고...

꽃이 피고 지기도 하듯, 때론 바람에 나부끼고 서리를 맞기도 하듯, 인간도 똑같은 것이 아닐까? 완벽하진 않은 주인공의 모습이 꽃처럼 느껴졌다.

서정적인 묘사와 감각적인 표현이 어우러져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이다.

#꽃과말 #jedsong #미다스북스 #사랑 #꽃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 - 매일매일 다정한 마음과 단단한 생각이 자라는 교실
김희영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_김희영(포레스트)
📌 [p.40] 우리 아이들이 좋은 언어 습관을 갖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예의를 갖출 때까지 기다려주는 어른의 마음을 먼저 살펴보자. 아이들이 예쁜 말을 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포착하여 칭찬하고 있는지, 부정 언어보다 긍정 언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말이다.
📌 [p.77] 아이들의 언어를 바꾸기 전에, 어른들부터 언어감수성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 발령을 앞두고 내가 원하는 교육, 내가 바라는 교실의 모습을 자주 상상해보고는 한다. 주변에서 교사 생활을 하고 있는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공통적으로 대부분 하는 말이 교과 지식을 가르치는 것보다 인성 교육, 학급 운영을 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것이다. 내가 몇 학년을 맡게 될지, 또 어떤 학생들을 맡게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나는 어떤 노력과 지도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이 책을 만났고 ‘이거다!!!” 하며 무릎을 치게 되었다.
학생들이 서로를, 교사가 학생을 ‘00씨’라고 부르고 모두가 높임말을 쓰는 교실, 바로 이 책의 저자이신 김희영 선생님의 교실이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서로 높임말을 쓴다는 것이 어색하진 않을까 생각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298페이지에 꾹꾹 담겨있는 선생님의 경험담과 교실 속 모습을 보며 걱정이 물에 씻겨 내려가듯 사라졌다. 높임말 사용의 효과는 과연 엄청났다. ‘아이의 말씨가 곧 아이의 마음씨가 됩니다.’라는 책 뒤에 적힌 설명처럼 학생들끼리 다투는 일도 줄어 평화로운 학급 분위기가 조성될 뿐만 아니라, 서로 배려하며 예의바른 어린이로 성장하는 모습을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장점이 많다니 나도 발령이 나면 우리 교실에서 꼭 적용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마구 샘솟았다.
또 높임말 쓰기 이외에도 행복 일지 쓰기, 자신의 꿈이나 별명을 넣은 발표 전 구호 말하기, 가위바위보 아침 인사하기 등 흥미롭고 효과적인 학급 운영 방법들이 가득 소개되어 있었다. 김희영 선생님의 세심하고도 학생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이 책을 읽으니 자신감이 생기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어떤 학생들을 만나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떤 교사가 되어 학생들을 이끄는지가 훨씬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학생들을 올바르게 지도하기 위해서, 초등학교에서의 추억이 따스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연구하고 싶다.
#높임말로대화하는아이들 #김희영 #포레스트 #높임말 #높임말교실 #인성교육 #초등인성교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부터 마술사 1 만화로 배우는 기초 마술
메뚜기 브라더 지음, 정세경 옮김, 최이안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오늘부터 마술사 1_메뚜기 브라더(와이즈만 북스)

📝 어릴 때 부모님께서 마술에 대한 만화책을 사주신 적이 있다. 그 책을 보고 또 보며 내가 할 수 있는 마술은 열심히 연습해보고 부모님 앞에서 ‘짜잔~!’하면서 뿌듯하게 보여줬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마술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을까? 물건이 사라지거나 이동하고, 나의 마음을 알아맞히고, 물건이 달라졌다 원래대로 돌아오기까지! 마법 같아 보이기도 하고, 초능력 같아 보이기도 한 마술을 보다 보면 누구나 ‘우와!’하면서 마술에 홀린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따라하기 쉽고 재미있는 마술을 가득 담고 있다. 각 마술의 난이도가 별()로 표현되어 있고, 마술에 필요한 도구 제작 과정과 공연 시작 부분도 구분이 가도록 적힌 세심함을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풍부한 그림과 자세한 설명으로 인해 학생들이 마술을 이해하고 따라하는 것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준비물도 우리 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기에 책을 읽으며 마술에 도전해보면 무척 재미있어 할 것이라 느껴졌다.

#오늘부터마술사 #메뚜기브라더 #마술만화책 #와이즈만북스 #마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탉의 비밀 기지 문지아이들 181
주미경 지음, 정진희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오탉의 비밀 기지_주미경(문학과지성사, 문지아이들)
📌 [p.67] 좋은 친구는 뒤를 자주 돌아보아야 한다. 친구와 나란히 걸을 수 있도록 기다려야 하니까.
📌 [p.89] 좋은 친구가 되려면 매일 귀 청소를 하자. 친구 말을 끝까지 잘 들어주어야 하니까.
📌 [p.93] 그런데 가끔은 물어봤어야 했을까. 너 괜찮냐고. 무슨 일 있냐고. 이 수탉에게 다 털어놓으라고.
📝 반짝이는 표지에서 여름의 싱그러움과 풋풋함이 넘쳐 흐르는 것 같았다. ‘비밀 기지’라는 단어에 두근두근했던 어린 시절 기억을 안 가져본 사람이 있을까? 비밀 기지에 옹기종기 모인 3명의 친구들에게 어떤 일이 있을지, 또 그들의 아름다운 우정을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하였다.
이 책의 포인트는 단연 각 장의 끝에 나오는 ‘좋은 친구는…’이다. 주탁이를 비롯한 아이들이 오해도 하고, 사과도 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면서 알게 된 좋은 친구란 무엇인지를 센스있게 묘사하고 있어서 재미있었다. 이 책을 학생들과 함께 읽는다면 독후 활동으로 좋은 친구란 어떤 친구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발표하거나 글과 그림을 활용하여 표현하는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격도, 성향도, 외모도 모두 다 다른 세 주인공. 하지만 그런 친구들이 모였기에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며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학생들이 다양한 매력을 지닌 서로 다른 친구들을 사귀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
#오탉의비밀기지 #주미경 #문학과지성사 #문지아이들 #초등동화추천 #좋은친구 #우정동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치하는 아이들
김기수 지음, 박연옥 그림 / 윌마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정치하는 아이들_김기수(윌마)
📌 [p.37] “책에서 읽었는데, 우리나라 법은 국민들이 직접 뽑은 국회의원들이 만든다더라고. 이제그반의 국민은 우리잖아? 그러니까 우리가 직접 우리반법을 만들면 되지.”
📌 [p.176]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거부하고 소외시키는 것은 바르지 않아. 특히 생각이 다르다고 폭력을 행사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단다. 폭력은 신체적인 것뿐 것 아니라 언어도 해당된다는 걸 학교에서 배웠으니 무슨 말인지 알겠지?
📝 이제는 학생도 선거권을 갖는 시대가 되었고, 최근에는 정치적으로 나라에서 많은 일이 있었던 만큼 학생들도 정치에 더욱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자세를 지녀야 할 것이다. 정치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이러한 생각은 책 속에 나오는 김선생님과도 일맥상통하기에 더욱 공감하면서, 그리고 학생 지도 방법에 대해서도 배우면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교실과 학교도 하나의 작은 사회로서 학생들이 직접 정치와 민주주의를 경험해볼 수 있다. 구름숲 초등학교는 ‘다모임’이라는 학생 자치 회의를 통해 학교에 필요한 안건을 건의하기도 하고, 함께 학교와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방법을 모색하기도 한다. 급식 시간 밥 먹는 순서, 운동장 사용 규칙, 학교 앞 버스 배차 문제 등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 학생들도, 교사도 모두 책에 몰입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다모임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6학년 학생들이 다모임 파업을 선언한 이야기와 1~6학년 모두가 참여하는 다모임으로 만들기 위한 저학년 학생들의 노력을 담은 이야기였다.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란 무엇일까? 결국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존중’의 마음에서 싹이 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비난하기보단 의지하고,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를 생각할 줄 아는 그 마음. 학생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아름다운 민주주의를 이끌기 위해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알 수 있으면 좋겠다. 나도 교사로서, 학생들의 목소리가 더욱 반영되는 행복한 교실,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정치하는아이들 #김기수 #윌마 #단단한맘서평단 #정치 #정치동화 #사회동화
📖 이 책은 ‘단단한맘의 서평모집’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