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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 아이들
김기수 지음, 박연옥 그림 / 윌마 / 2025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 정치하는 아이들_김기수(윌마)
📌 [p.37] “책에서 읽었는데, 우리나라 법은 국민들이 직접 뽑은 국회의원들이 만든다더라고. 이제그반의 국민은 우리잖아? 그러니까 우리가 직접 우리반법을 만들면 되지.”
📌 [p.176]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거부하고 소외시키는 것은 바르지 않아. 특히 생각이 다르다고 폭력을 행사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단다. 폭력은 신체적인 것뿐 것 아니라 언어도 해당된다는 걸 학교에서 배웠으니 무슨 말인지 알겠지?
📝 이제는 학생도 선거권을 갖는 시대가 되었고, 최근에는 정치적으로 나라에서 많은 일이 있었던 만큼 학생들도 정치에 더욱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자세를 지녀야 할 것이다. 정치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이러한 생각은 책 속에 나오는 김선생님과도 일맥상통하기에 더욱 공감하면서, 그리고 학생 지도 방법에 대해서도 배우면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교실과 학교도 하나의 작은 사회로서 학생들이 직접 정치와 민주주의를 경험해볼 수 있다. 구름숲 초등학교는 ‘다모임’이라는 학생 자치 회의를 통해 학교에 필요한 안건을 건의하기도 하고, 함께 학교와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방법을 모색하기도 한다. 급식 시간 밥 먹는 순서, 운동장 사용 규칙, 학교 앞 버스 배차 문제 등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 학생들도, 교사도 모두 책에 몰입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다모임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6학년 학생들이 다모임 파업을 선언한 이야기와 1~6학년 모두가 참여하는 다모임으로 만들기 위한 저학년 학생들의 노력을 담은 이야기였다.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란 무엇일까? 결국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존중’의 마음에서 싹이 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비난하기보단 의지하고,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를 생각할 줄 아는 그 마음. 학생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아름다운 민주주의를 이끌기 위해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알 수 있으면 좋겠다. 나도 교사로서, 학생들의 목소리가 더욱 반영되는 행복한 교실,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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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단단한맘의 서평모집’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