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이와 마법의 샤프펜슬 즐거운 동화 여행 105
한예찬 지음, 김민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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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찬 작가의 마법 판타지 동화 <서연이와 마법의 샤프펜슬>이 가문비 어린이 출판사에서 나왔어요. 이 책의 주인공 서연이는 우리의 주변에 있을 법한 친근한 아이예요.

 

주인공 서연이는 고양예고 선배의 교복을 보고, 같은 반 친구 보민이가 고양예고 진학을 목표로 한다는 말에 관심이 생깁니다. 보빈이는 어릴 때부터 무용을 해서라지만 서연이는 잘하는게 없어 고민이에요. 어렸을 적부터 전공을 목표로 달려온 친구도 아니고, 그렇다면 갈 수 있는 과는 문예 창작가와 연기과뿐이지요. 하지만 글쓰기는 영아니라 친구 보빈이의 소개로 연기학원을 다녀왔지만 소질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옵니다.

 

서연이는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던차에 학교에서 진로적성검사 결과를 받게 돼요. 적성검사 결과에 서연이는 사회과학분야에 뛰어난 아이로 결과가 나옵니다. 이로인해 열심히 공부해 SKY대학에 가겠다고 결심을 합니다. 서연이는 중간고사 1등을 목표로 하지만 서연이는 1등과 차이가 크게 나는 2등을 하게된다. 그리고 반 1등 주하는 SKY대학에 갈만한 애들만 관리해주는 학원에 다닌다는 것을 알게되어, 그날 엄마에게 11 과외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합니다.

 

중간고사에서 1등이 못된터라 전국 학력평가를 잘 보려 노력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1등은 주하가 차지합니다. 기분도 좋지않고, 절친 보빈이와 헤이리 예술마을에 가려고 하는데 보빈이는 엄마와 약속이 있다고 하네요. 서연이는 강아지 레오와 둘이 헤이리 예술마을의 판타지랜드로 가게 됩니다. 스터디룸의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스피커에서 고민을 물어보네요. 서연이는 반에서 1등을 하고, SKY대학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판타지랜드의 상담실에서는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며, 커다란 티비의 전원 버튼을 누르라고 합니다. 화면의 버튼을 누르자 화면속에서 3가지 중 한 가지를 뽑으라고 합니다.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마법의 연필이 끌리는 서연이.....

 

그런데 이 마법의 사프펜슬은 어떤 문제든 다 풀 수 있다고 하네요. 배우지 않은 문제도 척척 풀어주는 마법의 샤프펜슬로 서연이는 교내 학력평가와 전국 학력평가에서 만점을 받아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1등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서연이에게 앞으로도 계속 자신이 원하는 일만 일어날 수 있을까요?

 

자신의 실력으로 쌓는 것이 아니라 힘들이지 않고 마법의 샤프 펜슬을 이용하여 하게 된 1. 우선은 너무 좋을 듯 하지만, 샤프 펜슬이 없는 상황이 된다면 정말 단 한 문제도 풀 수 없는 상황이 되겠죠. 저도 어렸을 적 이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책을 통해 보게되니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른이 되어보니 알겠더라구요. 자신의 노력을 통해 이루지 않은 것은 저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주인공 서연이도 아마 그것을 알게 될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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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양장) - 개정판 새움 세계문학
알베르 카뮈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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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번역가 이정서 씨가 새움 출판사에서 펴낸 이방인이었다.

이번 책이 그동안의 카뮈의 이방인과 다른점은 진짜 번역은 의역이 아니라 직역이어야 한다는 번역가 이정서 씨의 주장으로 6년 전에 이미 여러 사람의 논쟁의 소지가 되었던 책이라는 것이다.

 

‘Aujourd’hui, maman est morte.’는 이방인의 첫 구절이다. 이 부분은 짧지만 이 책의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오늘 엄마가 돌아가셨다.’와 그동안 우리가 읽었던 번역서는 오늘 엄마가 죽었다.’로 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의 맞춤법의 사용법으로 봐도 약간의 느낌 차이가 있는 듯하다.

 

오늘 엄마가 돌아가셨다.’라고 소설이 시작된다. '엄마'는 양로원에서 돌아가신다. 하지만 그는 남들이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평온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다가 레몽과 여자친구와 함께 바닷가에 놀러가게 된다. 하지만 이곳에서 일이 발생한다. 친구 레몽과 사이가 좋지 않은 아랍인을 권총으로 죽인 것이다. 재판에서 그는 작열하는 태양 때문에 죽였다고 진술하고 사형을 선고받게 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엄마가 죽었지만 주인공 뫼르소에겐 큰 충격이 아닌 듯 하다. 그의 엄마의 죽음과 아랍인의 죽음까지 너무나 평온한 그를 통해 까뮈가 던져주려고 했던 메시지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엄마의 죽음 앞에서도 보통의 사람처럼 눈물을 흘리거나 힘들어 하지 않으며, 장례식 후에도 엄마를 생각하기보다는 너무나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를 통해서 말이다. 또한, 바닷가에서의 아랍인을 죽이고도 큰 흔들림 없는 그를 보며 독자로서 섬뜩하기 그지없다. 법정에서 뫼르소가 사형 선고를 받지만 소설 속에서 사형이 집행되는 장면은 없다.

 

이 책은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다. 카뮈가 2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이 책을 집필했던 책인데, 어느 누구도 전쟁을 원하지 않았지만 전쟁을 맞이하게된 그는 서로 죽고 죽이는 현실 속에서 죽음이 삶의 큰 부분이 아니라 어찌 보면 인생의 당연한 숙명과도 같은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려고 쓴 글인가 생각해 본다.

 

이 책은 번역의 문제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번역가의 의도가 있어 책의 앞은 번역된 내용이 뒤에는 자신이 번역에서 다른 번역책과 달리 직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이정서 씨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이 책이 프랑스의 작가가 쓴 소설이다보니, 우리가 번역본을 읽을 수밖에 없는 것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작가의 의도를 될 수 있는 한 정확하게 받아들이기 위해서 좋은 번역이 글의 내용파악에 중요한 것은 확실한 듯하다. 이런 점에서 이번 책은 여러 면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책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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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끊어진 날 라임 어린이 문학 31
마크 우베 클링 지음, 아스트리드 헨 그림, 전은경 옮김 / 라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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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은 안경을 쓰지 않는 보통의 사람이라면 핸드폰이 아닐까 싶어요. 핸드폰이 전화가 아닌 검색의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시대에 갑자기 인터넷이 안된다면 어떤일이 발생할까요? 아침에 일어나면 뉴스나 날씨를 검색하는 저로써는 좀 불편할 듯 하네요. 라임출판사에서 나온 <인터넷이 끊어진 날>은 우리의 일상에서 인터넷이 안되어 벌어지는 에피소드의 이야기네요.

 

책의 내용은 방학이라 아이들을 돌봐 주시기 위해 오신 할머니와 할아버지. 할머니는 '클릭, 클릭'하고 중엉거리며 마우스를 누르는데 인터넷이 연결이 되지 않는거에요.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어요. 막스 오빠는 게임은 물론 친구들과 연락도 안되고, 루이자 언니는 밖으로 뛰어나와 음악을 들을 수 없다며 화를 냅니다. 할머니는 자신의 실수로 인터넷이 안되는 것이라고 하지만 루이자 언니는 믿지 않아요. 루이자 언니는 컴퓨터와 인터넷 연결 기기의 전원을 끈 뒤 케이블을 모두 뺐다가 도로 연결해 보지만 소용이 없네요.

 

하지만 인터넷이 끊어지면서 불편한 일들이 발생할 줄 알았는데 좋은 일도 있네요. 아빠와 엄마는 회사의 일이 인터넷이 안되면서 마비가 되어 일찍 퇴근하신거에요. 그러면서 집안 식구들은 불편한 부분만 있을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냅니다. 과연 인터넷을 망가뜨린 사람은 할머니일까요? 이것은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 배래요^^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가정마다 자기의 공간에서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앞에두고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진 듯 해요. 그렇기에 대중교통을 타도 조용하고, 음식점에 가도 예전에는 부모들이 외식을 하게되면 아이들 챙기느라 밥을 어떻게 먹었는지 모를정도로 힘들었는데 요새는 아이들이 핸드폰을 하다보니 그런 모습은 보기 힘든 듯 해요. 그러면서 가끔 인터넷 접속이 안되면 어찌나 불편한지 모르겠어요. 이런 현실을 책에 담아놓은 아이들 동화이지만 책안에 생각할 점이 많이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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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의 지구를 위한 세 가지 이야기 꿈터 책바보 19
움베르토 에코 지음, 에우제니오 카르미 그림, 김운찬 옮김 / 꿈터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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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세 가지 이야기>는 움베르토 에코가 쓴 어린이들을 위해 쓴 세 편의 동화이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호학자이자 철학자이며 소설가라고 한다. 어른들을 위한 책은 여러권 나와있지만 아이들을 위해 쓴 책은 이 책이 유일하다고 한다. 책안에는 그의 세편의 동화가 실려있다.

 

<폭탄과 장군>

 

원자들의 조화로운 세상에 무서운 폭발이 일어납니다. 아토모라는 원자는 자신이 사는 원자의 세상을 파괴하려고 하는 나쁜 장군을 피해 폭탄 속에서 원자들과 함께 몰래 도망쳐 지하실에 숨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쁜 장군은 이 사실을 모르고 빈 폭탄을 도시에 떨어뜨리게 됩니다. 하비남 아토모의 노력으로 계획에 실패하게 되죠. 장군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지구인 화성인 우주인>

 

지구에서 살고 있지만 다른 행성이 궁금한 지구인은 우주밖으로 나갈 계획을 세웁니다. 처음에는 인공위성을, 다음에는 우주선을 쏘아올리지만 계획대로 지구의 궤도를 돈다든지, 다시 지구로 돌아오지는 못하네요. 마침내 용감한 사람들이 나서서 우주인이 되려고 합니다. 세 개의 우주선에 미국, 러시아, 중국 사람이 타고 우주 밖으로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서로 다른 말을 사용하는 세사람은 서로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거의 동시에 화성에 도착한 세사람은 어둠속에서 엄마를 부릅니다. 그리고 깨닫습니다. 서로의 말이 비슷하다는 것을요. 이를 통해 그들은 마음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화성인을 만나게 되는 그들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뉴 행성의 난쟁이들>

 

오만한 황제는 새로운 땅을 발견하고 싶었습니다. 신대륙을 발견하려는 그에게 신하들은 더 이상의 섬이나 대륙은 남아있는 곳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주밖으로 나가야 함을 이야기 합니다. 황제는 우주탐험가를 통해 멋진 행성을 발견하게 되고, 지구의 문명을 전파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우주선에 있는 초대형 우주 망원경을 통해 우리가 살고있는 우주를 보여줍니다. 과연 그들은 우주를 어떤 눈으로 보게될까요?

 

이 책의 세 이야기는 어른인 저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잔잔한 울림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과학적인 지식을 넣어주려고 하지는 않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할 수 있는 꺼리가 많은 책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자가 철학자임을 알수 있겠더라구요. 책 속에서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우리 인류에게 가장 큰 피해를 주었던 핵폭탄에 대한 이야기, 우주 개발에 대한 이야기, 환경오염으로 병들어 가고 있는 지구에 대해 생각할 점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속에는 화합과 해결의 방법도 분명 숨어있는 책입니다. 우리의 인류가 서로 잘 살기 위해서 어쩜 이 세가지의 이야기속 화합이 필요할 듯 합니다. 이는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해서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생각이 드는 동화책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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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품은 외교관 - 외교관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스토리 가이드북 직업공감 시리즈 7
민동석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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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품은 외교관>이라는 책이 나왔다. 이 책은 외교관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 북이다. 외교관이라하면 나라를 대표해 파견된 사람으로서 외국에 파견된 공무원을 말한다. 따라서 외국에 나가면 이들이 우리나라의 국민을 보호하고, 우리나라를 알리는 일을 하게 되는 분들이다.

 

이 책은 크게 외교관에 대해서 / 외교관 준비하기 / 외교관으로 살아가기 / 외교관 선발시험 1, 2, 3차 준비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따라서 본인의 이야기도 들어가 있지만, 외교관이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들과 시험의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청소년과 외무고시 준비생이라면 한번쯤 읽어본다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외교관이라면 많은 사람들에게 꿈의 직업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아무런 노력없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것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그들이 하는 구체적인 일은 무엇일까?

 

첫째, 외교관은 영토 주권지킴이로 육해공을 통틀어 우리와 주변국 사이에서의 문제를 해결하여야 하는 일을 한다고 한다. 대표적인 것으로 독도문제와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인한 중국과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일을 들수있다.

 

둘째, 외교관은 재외국민 지킴이로서 외국에 거주하거나 채류중인 우리의 국민을 테러와 재난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을 한다.

 

셋째, 협상가로서 주재국 정부와의 좋은 친선의 관계를 위해 끊임없는 교섭자로서의 일을 해야 한다. 이에는 경제통상, 정치, 경제, 군사 분야 등 거의 모든 분야를 포함한다고 한다.

 

넷째, 외교관은 공공외교 전문가로서 뿐만아니라 예술, 문화를 통한 우리나라의 국가 이미지와 영향력을 높이고 널리 알리는 일을 해야 한다고 한다.

 

따라서 이런한 외교관으로서 나라를 위해 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외교관 채용방식, 외교관이 갖추어야 할 요건, 외국어를 얼마나 잘해야 좋을지, 외교관이 되기 위한 5가지 습관 등 외교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여러 자질에 대해 설명해 준다. 하지만 나라를 위해 일해야 하는 만큼 어려움도 닥칠 수 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인 민동석 대사도 2005년 여름, 수천명의 우리 교포가 살고 있는 미국 뉴올리언스에 사상 최악의 허리케인인 카트리나가 도시를 강타했을 때, 긴급 구호팀을 이끌고 우리 국민을 위해 구조를 하러 뛰어 들었다고 한다. 이처럼 나라를 위한 애국심과 사명감이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외교관에 꿈을 꾸고 있는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외교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가와 우리나라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의 얼굴이요, 각 나라에서 우리의 국민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시고 계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다. 따라서 외교관이 되기위해서는 갖추어야 할 능력도, 마음가짐도 반드시 필요한 듯 하다. 우리나라가 세계 여러 나라와 외교를 맺고 있는 현실에서 앞으로도 다방면의 많은 일을 하게될 외교관이라는 그동안 잘 알지못했던 직업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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