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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한국사 : 장보고 ㅣ Who? 한국사 11
최재훈 지음, 정병훈 그림, 최인수 글, 최태성 추천 / 다산어린이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의 역사적 위인을 통해
역사와 시대를 배울 수 있는 책이라
항상 아이와 같이 재미있게 읽고 있는 Who? 한국사 시리즈.

이번 책은 해상왕 장보고에 관한 책이에요.
신라 원성왕 14년 전남 완도 근처의 작은 섬에 태어난 궁복
.
또래보다 덩치가 크고 수영 실력이 뛰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의 아들이었어요.
하지만 바다 건너 세상이 항상 궁금했고
장군이 되고 싶다는 큰 꿈을 가집니다.
하지만 당시 신라는 신분제 사회라 자기의 신분에 맞는
정해진 일을 해야만 했기에 이런 궁복에게는
장군은 꿈꿀 수 없는 자리였어요.
그러던 어느 날 당의 무역선을 타고 온 한 상인을 만나면서
당나라를 알게 됩니다.
그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인 당나라는 워낙 외국인이 많아
출신과 신분을 따지지 않고 능력에 따라 관직을 얻을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결국 궁복은 당나라로 가는 배를 타게 됩니다.
배 안에서 해적을 물리친 궁복과 친구 정연은
당의 신라방에 도착해 자신의 이름을 장보고라 짓고
군대 선발 시험에 지원하고 합격하네요.
무예 실력이 남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그는 금방 눈에 뜨이게 됩니다.
장보고는 중국의 반란도 진압하며 자신의 꿈에 한 발 한 발 다가갑니다.

신라인들의 희망이 된 장보고는 신라인들이 노예로 팔려가는 모습을 보고
군을 나와 선단의 호위를 맡게 됩니다.
그러면서 장보고는 선단을 따라 바닷길을 오가며
무역에 대한 지식을 쌓아갑니다.
20여 년간의 당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장보고.
장보고는 자신이 생각하는 신라 발전 방안을 적어 왕에게 보내고
신라로 돌아오지만, 부모님은 계시지 않았습니다.
이제 장보고가 할 수 있는 것은
청해진에서 해적을 몰아내고,
국제적인 무역항으로 만드는 것을 그의 목표 삼습니다.

신라에 국제적인 무역항을 만들며 나라를 위해 노력하지만
신분의 벽 앞을 뛰어넘을 수 없는 세상과
그를 모함하는 자들에 의해 생을 마감하는 장보고.
해상왕 장보고가 신라 앞바다에 해적을 소탕하여
신라인이 노예로 끌려가지 못하도록
신라를 지켜내기 위해 그가 벌였던 그의 노력을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책 중간중간 <시대 돋보기>를 통해 좀 더 깊이 있는 이해를 도와주고
인물 연표, 역사논술을 통해 자기 생각을 써보고,
한국사 연표까지 본다면 장보고에 대한 모든 것을 공부할 수 있는 듯하다.
신분제 사회에 태어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 못 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노력으로 우리나라를 지키는 큰 장수이자
해상 무역 왕이 된 장보고를 보면서 우리 집 아이도 너무 멋져했다.

그동안 장보고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던 우리 아이는
이번 책을 읽으면서 신분의 벽과 그 당시 우리나라의 약소국으로써의
힘듦에 대해 같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우는 데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기 위해서는 역사 만화가 가장 좋은 듯하다^^
내용도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고
그 당시의 설명도 너무나 상세히 되어있어.
인물에 대해서도 그 당시의 사회적 배경에 대해서도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책이라
<Who? 한국사 – 장보고>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