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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짝꿍 최영대 나의 학급문고 1
채인선 글, 정순희 그림 / 재미마주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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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어린 시절, 너그럽지도 못했고 생각 또한 지극히 또래 수준에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평범한 아이었던 것 같다.    

  그랬기에 나 역시 동참하듯..또래들이 멀리 하는 아이를 멀리 했었고, 늘 그렇진 않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놀리는 무리 속에 함께 있기도 했었던 것 같다.

  그때 내 친구들 또한 대체적으로 그랬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 중에 인성이 바른 아이 하나 쯤 있어서 나와는 다른 모습에 놀람과 함께 대단해 뵈고 뭔지 모르지만 그 아이가 참 멋져 보였다.

 우리 살아 가는 인생에 영대 같은 사람이 어찌 하나 둘 쯤..아니 그 이상 주변에 없을까..      

 이 책을 읽으며..내가 생각 없이 뱉은 말과 행동으로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 아픔을 주었고 나 또한 타인으로 인해 아픈 횟수를 반복하며 군중 심리로 가벼운 생각으로 그들을 잠깐 담았다 버릴 소소한 얘깃거리로 삼진 않았나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진정 그들을 이해하고 안아 줄 수 있는 포용을 배우고 싶다.

 지금 이름도 얼굴도 기억 나지 않지만 진한 잔상으로 남겨진 어릴 적 그 친구처럼..늦더래도 그 멋진 사람이 되고자 나는 오늘도 책장을 넘기며 기도한다.

 36페이지, 영대의 모습에..아!  내 가슴도 같이 무너져 내린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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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탁 톡톡 음매~ 젖소가 편지를 쓴대요 어린이중앙 그림마을 1
도린 크로닌 글, 베시 루윈 그림, 이상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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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과 그림은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다.

 나는 자유로운 붓 터치와 편안한 그림에서 우리나라 민화에서 느끼는 소박함을 느꼈다.

 어느 날 날아온 젖소의 편지에 브라운 농부님의 마음이 어땠을까.. 또 계속되는 그들의 오지랖과 만행에 농부님이 얼마나 황당 했을까.. 그러나 젖소의 소박한 바램과 헛간의 동료인 암탉들을 챙겨주는 모습에선 귀엽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편도 저 편도 아닌 오리에게선 안타깝고 얄밉지만 또한 내가 세상을 살면서 배우고 있는 영악함도 느낀다. 허나 마지막 오리의 태도엔 할말을 잃는다.

  세상 사는 이치가 그러려니 하지만 아직은 난 오리처럼 살지도 못하지만 또 그러고 싶지도 않다. 그래서 상처 받고(나또한 누군가에게 상처도 주었겟지) 생각도 많다.

  올 해 초등학교에 간 아들은 이 책을 좋아한다, 젖소가 어떻게 타자를 치냐고..

  그런 아들이 난 귀엽고 또 상념에 젖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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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벼락 사계절 그림책
김회경 글, 조혜란 그림 / 사계절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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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천진난만하고 예쁜 웃음을 만끽할 수 있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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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로버트 먼치 글, 안토니 루이스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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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거의 매일 이 책을 읽어 주건만 저는 매번 가슴이 먹먹하여..읽다 멈추다를 반복합니다.

 5살배기 일때 아들은 아무생각없이 이어서 읽어줄 때까지 기다려 주더군요.

 7살 때부턴..미처 닦지 못한 눈가에 고인 제 눈물을 닦아줍니다.

 엄마인 저는 녀석이 벌써 내 마음을 헤아려 주나 싶어 가슴이 뭉클..

 아들이 말합니다!

 "엄마!! 내가 떠나도 엄마가 자주 오세요!! 그럼 우리 모두 슬프지 않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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띳띳띳 꼴찌 오리 핑 이야기 소년한길 유년동화 2
쿠르트 비저 그림, 마저리 플랙 글, 양희진 옮김 / 한길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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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 회초리를 얻어 맞고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주어 고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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