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초강국의 조건 - AGI·칩·데이터·적용력 미래 패권을 지배할 4가지 축
최윤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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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 질문 앞에서 막연한 불안을 느낀 적이 있다면, 최윤식의 《AI 초강국의 조건》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미·중 패권 경쟁을 다루지만, 진짜 이야기는 그 거대한 파도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있다.


저자는 AGI(인공일반지능), 반도체, 데이터, 적용력이라는 네 개의 전쟁터를 보여준다. 여기서 중요한 건 누가 이기느냐가 아니다. 이 싸움이 벌어지는 곳에 미래의 기회가 몰려 있다는 사실이다.

당신이 지금 학생이라면,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당신이 직장인이라면, 이 일을 10년 더 할 수 있을까 불안할 것이다. 이 책은 그 답을 직접 주지는 않는 대신 지도를 읽는 법을 가르쳐준다.

AI 칩 설계가 왜 중요한지, 데이터가 왜 새로운 석유인지, 휴머노이드 로봇이 왜 다음 전쟁터인지 거시적 흐름을 알면, 당신은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누군가가 정해준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당신만의 길을 설계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한다면,
인간은 질문하는 존재로 진화해야 한다."

AI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찾고 답을 내놓는 데 탁월하다. 하지만 무엇을 물어야 하는지, 왜 그것이 중요한지, 이 답이 윤리적으로 옳은지는 판단하지 못한다.

바로 여기에 인간의 영역이 있다. 창의력, 공감 능력, 맥락을 읽는 힘,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용기 같은 것들은 AI가 흉내 낼 수 없는 인간만의 무기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 자신만의 무기가 무엇인지 찾고, 그것을 날카롭게 갈아야 한다. 글쓰기든, 디자인 감각이든, 사람을 설득하는 힘이든, 새로운 아이디어를 조합하는 능력이든 그것에 AI를 도구로 결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AI 강국, 한국의 자리는 남아 있는가?"

우리는 반도체 강국이지만, AGI 경쟁에서는 뒤처져 있다. 하드웨어는 강하지만 소프트웨어는 약하다.

하지만 이것은 동시에 기회다. 틈새가 있으니 우리가 채울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뜻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그 빈자리를 채우는 사람이 될 건가, 구경만 할 건가?

지금 학생이라면, 당신이 배우는 기술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지금 직장인이라면, 당신이 만드는 작은 혁신이 산업 전체를 바꿀 수 있다. 이건 과장이 아니다. AI 시대는 소수의 천재가 아니라 미래를 이해하고 준비하는 다수가 만들어가는 시대다.


이 책을 덮으면서 나는 세 가지를 결심했다.
첫째, 예측 근육을 키우자.
뉴스를 볼 때 "그래서 이게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고 묻는 습관. 수동적 관찰자가 아니라 능동적 해석자가 되는 것.

둘째, AI를 두려워 말고 만져보자.
ChatGPT든, 미드저니든, 노션 AI든 뭐든 좋다. 직접 써보면서 "이게 뭘 잘하고 못하는지" 체감하는 경험이 쌓이면 AI를 활용하는 감각이 생긴다.

셋째, 평생 학습을 라이프스타일로 만들자.
30살에 배운 지식으로 60살까지 먹고사는 시대는 끝났다. 변화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 자체를 즐기는 태도. 이것이 AI 시대 생존의 기본 체력이다.


《AI 초강국의 조건》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희망이다. 저자는 "AI는 막을 수 없다"고 말하지만, 동시에 "그래서 당신이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격려한다.

당신은 정책을 바꾸지 못할 수도 있다. 세계의 흐름을 돌리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을 배울지, 어떤 질문을 던질지, 어떤 사람이 될지 다음 스텝은 당신이 정할 수 있다.

이 책은 그 선택을 위한 지도다.
그리고 지도는 당신이 직접 걸을 때만 의미가 있다.
지금, 당신의 미래를 쓰기 시작할 때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은 결론이 아니라
새로운 물결 앞에 선 모두에게 던져진
절박한 질문이다. 다행히 미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미래는 우리가 도착해야 할
목적지가 아니라 우리의 선택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창조되는 현실이다."
- 246면



#도서지원 #AI초강국의조건 #최윤식 #위즈덤하우스 #AGI #칩 #데이터 #적용력 #미래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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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 더 이상 불안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키렌 슈나크 지음, 김진주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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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불안하지 않은 삶은 없다.
하지만 불안해도 여유로운 삶은 있다."

그간 불안에 관한 책을 여럿 읽은 덕분일까,
나이를 먹은 덕분일까.
오랜만에 불안을 다룬 책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를 읽으면서 깨달았다.
늘 불안도가 높았던 내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음을.


<The Guest House>
- 잘랄루딘 루미 (13세기 페르시아 문학가)

인간은 여인숙과 같은 존재다.
아침마다 새로운 손님을 맞기에

기쁨, 우울, 심술
그리고 찰나의 깨달음이
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이하라.
설령 거대한 슬픔의 무리가 찾아와
당신의 집을 우악스럽게 휘젓고
살림살이를 몽땅 털어 가더라도
그들을 정성으로 대하라.

어쩌면 그들이 당신에게 새로운 기쁨을 주기 위해
당신을 정화하러 온 것일지니.

어두운 생각과 부끄러움, 적개심이 당신을 찾더라도
문 앞에서 웃는 모습으로 그들을 맞이하라

누가 오더라도 감사하라.
누구든 당신을 찾는 이는
모두 머나먼 곳에서 온 인도자이니.


책에 수록된 이 시가 마음에 깊이 남았다.
불안은 종종 찾아오는 손님이며,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중 하나일 뿐이다.
그런데 우리는 어리석은 고집으로 생각의 왜곡에 빠져 그 이야기들이 사실인 양 받아들인다. 불안의 순환 고리에 갇혀자발적 수감자가 되는 것이다.



불안함 때문에 일상이 위태로울 정도로 흔들릴 때는 적지만 여전히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뺏길 때가 많다. 틀지 않은 수도꼭지에서 물이 새듯 낭비되는 에너지를 막고, 내가 입고 싶은 깨끗하고 단정한 새 옷으로 갈아입고 싶다. 불안과 두려움이 닥쳐도 여유롭고 유연한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일은 회피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나의 불안 반응은 죄다 회피라고 해도 될 만큼 스트레스 상황이 오면 일단 묻어두고 지나간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잊어버려서 괜찮아졌다고 착각하지만 저자는 직설한다.

"어떤 대상이나 상황을 회피할 때, 마음속에서는
자신이 그에 대처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내면화한다.
피하면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기회를 잃는다."
- 61면

회피를 한 탓에 활동이 줄어든다. 안타깝게도 회피한 생각을 곱씹을 시간과 기회는 늘어난다. 불안한 생각은 되새길수록 거대해지는 반면 자신의 세계는 작아진다.

회피가 주는 즉각적인 안도감은 "잠깐" 황홀하지만 길게 보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버리고 나의 세계를 작게 작게 좀 먹도록 내버려두는 바보 같은 짓이었다. 흔들의자에 앉아 마음을 안정시키며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지만, 사실은 전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회피가 아니라면 다른 방식은 무엇이 있을까?
심호흡, 몸과 마음 이완, 감각 집중, 명상 등 신체적·정신적 이완 기술이나
불안 상태에서 즉시 쓸 수 있는 마음의 도구들을 사례와 함께 다채롭게 안내한다.

그중 "마음에 감사하고 이야기에 이름 붙이기" 기법을 소개한다.
우리의 마음에게 제 역할을 해 주어 고맙다고 인사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이름을 붙인다.
"네 의견을 들려줘서 고마워, 마음아. 이건 '너에게 문제가 있음' 이야기네.
일깨워 줘서 고마워, 마음아. 이번에도 '끔찍한 병에 걸릴 예정'이라는 생각이구나.
이건 '모두 널 안 좋게 보고 있음' 이야기야."

불안한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생각이 마음의 산물임을 인정하고 마음의 역할과 기여에 감사하며, 생각에 이름을 붙이고 흘려보낸다. 생각과 감정을 나와 분리해, 거리를 두고, 다른 일로 분산시키는 방법을 열심히 활용해 볼 계획이다.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를 통해 불안을 몰아내기보다 관찰하고 조율하는 법을 배웠다.
감정의 자동 반응을 알아차리고, 사고의 왜곡을 바로잡고, 회피 대신 행동을 선택하는 연습.
그것은 거창한 도전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작은 조정이다.


숨을 한 박자 늦게 고르고, 몸의 긴장을 감지하고, 생각을 그대로 두는 태도.
한 걸음씩 자신을 조율하다 보면, 불안이 사라지진 않아도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중심이 생길 것이다. 그렇게 아낀 힘과 에너지로 정말로 중요한 삶의 영역을 정성껏 가꾸고 싶다.



"불안한 생각의 존재를 받아들이면
어떤 생각이라도 이를 위한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그러면 불안한 생각에 맞서 싸우는 대신
그 생각을 잘 활용할 여지가 생긴다."
- 124면


#도서지원 #불안을알면흔들리지않는다 #키렌슈나크 #오픈도어북스 #불안 #심리학추천 #여유로운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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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라이팅의 정석 - 간다 마사노리, 절대 불변의 카피라이팅 공식 100가지
간다 마사노리.기누타 준이치 지음, 김지윤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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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움직이는 말의 법칙만 알면
작은 광고 하나로도 고객이 몰려온다."

저자의 인생을 바꾼 문장이다. 이 문장을 계기로 저자는 사업마다 성공을 거듭하며 최고의 기업인으로 인정받는다. 글쓰기로 인생의 위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열게 한 카피라이팅의 힘은 무엇일까?



"카피라이팅을 만나는 순간,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다른 이의 고통을 깊이 이해하고,
그것을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아픔을 해결하려 고민하다 보면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동안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자신만의 재능이 모습을 드러내고,
그 순간 그 재능을 기다려온 고객들이 찾아온다."
- 15면


이 책이 말하는 진짜 카피라이팅은 ‘팔리는 글쓰기’가 아니라 타인의 고통을 덜어주는 글쓰기다. 고객의 불편, 두려움, 욕구를 깊이 이해하고 그것을 해결하려는 진심을 문장에 담는 것이다.


“누군가를 도우려는 마음으로 써라”

그때 숨겨졌던 재능이 드러나고 위로와 공감을 받은 고객들이 선물처럼 찾아온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선순환인가.


크게 반성했다. 지금까지 나는 나의 글을 쓰는 데 집중해왔다. 그러나 진짜 좋은 문장은 ‘타인의 문제를 내 일처럼 받아들이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걸 깨달았다.


상대의 결핍을 메우려는 문장에는 진심이 깃든다. 그 과정에서 나의 재능이 발현된다. 억지로 찾지 않아도, 누군가를 돕는 문장을 쓰다 보면 진심에서 솟아나온 ‘나만의 언어’가 보석처럼 빛을 낸다.


하지만 의문도 생겼다.
저자는 카피라이팅을 펜 하나로 세상과 맞짱뜨는 힘으로 주장하며 네 가지 언어의 능력을 제시한다. 판단력, 사고력, 표현력, 전달력.


읽고, 가치를 창조해, 전달하며, 더 널리 퍼뜨리는 4가지 언어의 기술은 언어 이전에 삶을 살아내는 총체적인 힘으로 보였다. 언어는 그 힘이 밖으로 드러나는 방식인데 글쓰기의 힘으로만 국한할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며 저자의 말이 반대로 읽혔다.
언어를 다듬는 과정에서 사고가 정돈되고, 사고가 정돈되면 삶이 정렬된다. 언어를 훈련하는 일은 곧 사고체계를 재편하는 일이다. 그러니 언어는 삶의 부산물이 아니라,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도구가 되는 셈이다.


“쓰는 순간, 당신 안의 보석이 빛난다”
글쓰기란 그렇게 자기 안의 잠재된 빛을 발견하는 일이 된다. 하지만 그 빛은 혼자 있을 때보다, 누군가를 비추려 할 때 더 강하게 반사된다.


카피라이팅의 본질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다.


문장을 통해 타인을 도우려는 마음을 표현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단련하는 것. 누군가의 문제를 진심으로 도와주려 할 때, 내 안의 진짜 가치가 빛을 발한다.


좋은 글쓰기는 타인을 돕는 과정에서
나를 발견하는 일이었다.


이는 '베네핏'이라는 개념과도 연결된다.
제품을 이용할 때의 유익을 제시함으로써 독자가 원하는 변화를 제안하는 것이다. 니즈(필요)와 원츠(욕구)를 구분하며, 사람들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꿰뚫어 보라고 저자는 말한다.


단순히 상품을 설명하는 게 아니라 그것을 통해 독자의 삶이 어떻게 달라질지 보여주는 것이 카피라이팅의 핵심이었다.


카피라이팅은
진심을 발견하는 과정인 것 같다.


"어떻게 말할까보다,
무엇을 말할까가 훨씬 더 중요하다."
- 존 케플즈

문장을 다듬기 전에
내가 어떤 마음으로
무엇을 쓰고 싶은지를 먼저 살펴야겠다.
그렇게 마음이 살아 있는 글을 쓰고 싶다.


이 책은 글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고,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사람이 되는 법에 관한 책이다.


방대한 분량이 부담스럽다면 이것만 기억하자. 누군가를 돕는 마음으로 쓸 때,
당신의 글은 분명히 힘을 갖는다.

#서평단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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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나태주 시인의 감사노트 나태주 시인의 감사노트
나태주 엮음 / &(앤드)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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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앞으로 살아야 할 날들의
첫날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날입니다.
이 얼마나 기쁘고 찬란한 일인가요."
_ 나태주 (시인)


나태주 시인의 에세이이자 감사노트.
시인의 감사 철학을 매 페이지마다 만날 수 있다.


익숙해서 흘려듣기 쉬운 감사의 문장들.
하지만 나태주 시인이 이야기하는 감사는
허투루 들을 수가 없었다.



"행복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매일매일 "나는 행복하다."라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해 보세요.
자기 긍정의 말을 통해
마음속 정서와 대화하면 점차
마음이 밝아질 것입니다."


김연경 선수의 말이 떠올랐다.
“우리는 남의 이야기에는 귀 기울여 들어요.
너 못생겼어! 그러면 그걸 귀 기울여 듣고 상처를 받잖아요.
너 잘했어! 그것도 귀 기울여 듣고 또 기뻐하고,
그런데 정작 자기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는
귀담아 듣지는 않는다는 거예요.
근데 그게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자신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야지,
다른 사람이 나를 세게 치고 세게 넘어뜨리려고 해도
넘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자기 긍정의 말로 우리 마음속 정서와 대화하기.
자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야
다른 사람으로 인해 넘어지지 않는다.
나를 지키고 내 마음을 밝힐 수 있는 나와의 대화.
그렇게 나는 행복하다는 말을 나에게 들려주기로 다짐한다.
나의 행복은 내가 만들어보자.


시인의 문장을 따라 쓰기만 해도
감사의 샘물이 맑게 솟아오르는 것 같았다.
시인의 고운 눈빛과 해맑은 미소가
손끝을 따라오는 기분이었다.
시인과 오붓한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았다.


"뇌과학이 증명한 놀라운 '감사효과'
매일 감사의 마음을 기록하고 표현하면
우리의 삶과 미래가 바뀝니다.
- 새로운 것을 성취하고 시도하려는 목표의식이 강해집니다.
- 언어와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돼 관계의 폭이 넓어집니다.
- 불안감을 완화해 깊은 정신적 안정감을 선사합니다.
- 강력한 내면의 힘을 길러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회복 탄력성을 부여합니다.


이렇게 거창한 효과가 모두 나타나기를 기대하진 않는다.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감사를 수단으로 사용해
애쓰고 싶지는 않다.


다만 매일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감사를 필사하고, 기록하고, 깊게 되새긴다면
지금의 삶과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는 것만은 믿기에


쉬지 않고 감사하고,
숨 쉬듯이 감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다시 감사에 대한 열정에 불을 지펴준 책.
《나태주 시인의 감사노트》
나태주 시인과 함께라면
감사는 결코 어렵지 않다.


#도서지원 #나태주 #나태주시인의감사노트 #감사 #감사노트 #필사책 #감사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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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품위 -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지켜야 할 삶의 태도
최서영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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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나이 먹지만
누구나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보다 너그럽고 현명하게 살아가기


어른이란 단어의 뜻은 사랑만큼이나 늘 알 듯 말 듯 모호하다. 딸에게 어른이 무엇이냐 물었더니 20세가 넘은 사람이라고 답한다. 사전을 검색하더니 한 마디 했다. "겁나 주관적이네?!"


어른
: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 나이나 지위나 항렬이 높은 윗사람.
: 결혼을 한 사람.
- 표준국어대사전


인간은 늘 되어가는 존재인데 다 자란 사람은 누구일까? 자기 일에 책임을 못 지니 서로 돕고 사는 거 아닌가? 자신보다 위치가 높거나 결혼했으면 어른인가? 어느 것 하나 만족스럽지 못했다.


최서영의 《어른의 품위》 속 어른은 '품위 있는 사람'이었다.
"분명 아는 것이 많고 가진 것이 많은데도
일부러 드러내지 않는 어른의 모습에서
오히려 자신감과 여유를 느꼈다.
외형적 성취보다 일상 속 태도와 말투에서 묻어나오는
무게감이 나를 사로잡았다.
좋은 어른이란 결국
자신의 완벽함을 내세우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
오히려 자신의 약점과 실패를 숨기지 않고,
그것을 이야기하며 나누는 태도가
진짜 어른스러움일지도 모른다."
- 16면


품위 있는 어른은 진심과 겸손을 겸비하며, 약점을 내보여도 괜찮을 만큼 자존감이 높다. 인간 존재의 한계를 인정하기에 타인을 관용하고, 늘 호기심으로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한다. 그런 사람은 나이를 먹어도 늙지 않는다.


어른은 어느 날 되는 게 아니라, 매일의 선택으로 되어가는 존재다. 그들이 어른답게 빛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찾은 답은 이것이다.


"그때의 나도 나고, 지금의 나도 나입니다." (28면)
"오랜 시간 자신을 들여다보고 선택해온
취향과 생활 방식의 축적이었다." (127면)


자신의 어떤 모습이라도 받아들이고, 매일의 선택으로 자기다움을 다듬어온 시간들. 그 모든 시간을 흘러온 주체성이야말로 어른의 다른 이름인 것 같다.


저자는 또 배움의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내가 어디까지 보고 이해할 수 있느냐가
나라는 사람의 깊이와 넓이를 결정짓는다고 생각한다.
배움이 내 안의 무언가를 변화시키는
기분이 든다면 충분히 가치 있다고 믿는다."
- 97면


아나운서로 출발해 2017년부터 유튜브를 운영하고 작가로도 성공한 최서영이라는 삶이 건네준 이야기에서 나도 다채로운 인생을 배웠다. 그 빛의 스펙트럼이 나의 관점과 태도도 변화시켰다.


나는 점점 늙어갈 것이고, 점점 더 많은 이에게 어른으로 비치게 될 것이다. 자녀와 젊은이들에게 즐거운 어른을 보여주고 싶다. 세상의 시선을 의식한 게 아니라 그것이 곧 내가 바라는 삶이기 때문이다.


완벽을 추구하지 않되 결핍을 핑계로 자신을 가볍게 다루지 않아서 자신의 결대로 단단하게 존재하는 사람. 그렇게 삶에 주의와 존중을 기울이는 사람.


어른이란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자기다움을 축적해가는 사람이다.


어른의 품위란 나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 태도라는 큰 문장을 얻었다. 나는 오늘 그 태도를 최서영의 《어른의 품위》를 통해 확실하게 배웠다.

#도서지원 #어른의품위 #최서영 #에세이 #베스트셀러 #에세이추천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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