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하는 공부는 시스템이다 - 초단기 합격의 신이 알려주는 5가지 절대 법칙
이형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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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왕'이 있다.
서울대 경제학부 우등 졸업, 재학 중 행정고시 재경직 1년 만에 합격.
직장 생활 중 USCPA, CFA, FRM, 공인중개사(3개월) 등
고난도 자격증 10개 이상에 초단기 합격.


국무총리실과 조세심판원 공무원을 거치며
유튜브 채널과 강연을 통해 5만 명 이상의 수험생 코칭.
군무원, 공무원 등 교재 저술과 실전 조언으로 '합격 기계'라 평가받음.


이 책의 저자 이형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30년 공부 경험과 데이터로 합격의 핵심을 간파했다.
“합격은 머리의 차이가 아니라 시스템의 차이다."
저자는 책상에 앉기 전 이미 당락이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단언한다.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율적인 공부 방법의 뿌리에 영향을 주는 것들을
제대로 갖추어나가야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익힐 수 있다.
즉,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어떻게 받아들여 내가 잘 활용하느냐,
다시 말해 '녹여 쓰느냐'가 중요하다."
- 13면

공부는 능력, 자세, 주변 사람, 운보다 '공부 잘하는 생각'이 우선이다.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느냐, 생각과 태도가 공부 방법의 뿌리다. 이것이 저자가 책상에 앉기 전 승패를 확신한 이유다.


서문보다 먼저 독자를 맞이하는 문장이 있다.
"합격은 가장 열심히가 아니라,
가장 정확하게 준비한 사람의 몫입니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단 한 문장을 꼽는다면 이 문장이 아닐까.


시험에는 문제가 있다. 이는 곧 출제자 의도, 시간제한, 과거 출제 데이터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출제되는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는 그 목적에 부합하는 방법으로 '정확히' 준비해야 한다.


오래 앉아 있다고 공부가 아니다. 집중하지 않은 시간은 버린 것이다. "머리 좋은 놈도 방금 본 놈을 이길 수 없다." 시험 직전에 단권화 노트를 무한 반복하며 틀린 지문을 보고 옳게 고치는 '정확한 포인트'를 잡는 것이 진짜 공부다.


"제발 안일한 생각으로
어벙벙하게 접근하지 마라.
대부분의 시험 문제는 어디서 본 듯한데
기억이 안 나서 틀린 문제다.
대충 시간 때우듯이 앉아있지 말고
정확하게 포인트 잡는 시간으로 보내야 한다."
- 88면


아... 책을 읽을수록 안타까움이 밀려왔다. 학창시절에 이 책을 봤다면 삶이 바뀌었을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어제와 같은 삶을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세다." 라 했다. 비효율적인 환경에서 오답을 반복하며 성적 향상을 바라는 것은 어리석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데 비해 성과가 낮다면 근본 원인과 장애물을 식별해 상황을 진단해야 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공부라는 세계의 큰 그림을 조망하고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된다. 그러니 늦었다고 좌절할 필요 없다. 늦은 만큼 시행착오를 더 겪은 것뿐이다. 그간의 시행착오를 교훈 삼아 미래에 시행착오를 덜 겪도록 지혜롭게 선택하면 선두와 격차를 줄일 수 있다.


《합격하는 공부는 시스템이다》는 공부법을 넘어선 인생 전략서다. 목표에 집중하는 야무진 기술이 가득하다. 깃대를 향해 한 걸음도 낭비하지 않고 몰입하는 전략을 배운 기분이다. 이 책과 함께라면 어떤 시험도 단번에 합격할 것 같은 자신감이 솟는다.


노력만큼 점수가 안 나오는 수험생, 방대한 범위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초심자, ​의지력이 약해 강제 장치가 필요한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의지 대신 루틴을 설정해 자동으로 공부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출제자의 시각으로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정답을 골라내는 기술을 익힐 수 있다. 무작정 반복하지 않고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해 학습 시간을 단축하며, ​멘탈까지 체계화하고 싶다면 이 책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도서지원 #위뷰1기 #합격하는공부는시스템이다 #이형재 #위즈덤하우스 #책추천 #공부법 #공부법추천 #시험왕 #초단기합격 #합격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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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질서 - 의도를 벗어난 모든 현상에 관한 우주적 대답
뤼디거 달케 지음, 송소민 옮김 / 터닝페이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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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뤼디거 달케의 《보이지 않는 질서》를 읽으면서 묘한 긴장감을 느꼈다. 카르마, 공명 같은 낯선 용어들이 예수님을 믿는 크리스천인 나의 시선과 충돌했기 때문이다. 사실 이렇게 영적인 주제를 다루는 책인지 모르고 선택했다.



《보이지 않는 질서》는 20년 임상 경험(의사, 심리치료사)과 철학, 종교, 역사 사례를 종합한 저자의 개인 연구 결과다. 고대 철학이나 융 심리학 같은 전통을 바탕으로 하지만 '대립, 공명, 의식 위계' 같은 법칙은 저자의 요하네스 교회 의학센터 경험에서 도출된 독창적 통찰이다.


뉴에이지 사상을 경계하고 있기에 그러한 경향이 책에서 등장할까 봐 평소와 다르게 접근했다. 90% 이상 저자의 말을 받아들이며 독서하는 편인데 이번만은 '비판적 분별'이라는 기준을 세워놓고 한 발짝 떨어져 읽었다. 전면적인 수용도, 무조건적인 거부도 아닌 성경이라는 렌즈를 통해 삶의 보이지 않는 질서를 재해석하는 과정으로 읽으려 노력했다.


책이 밝히는 핵심은 명확하다. 삶은 무작위적인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는 불운이나 우연이라는 단어를 쉽게 쓰지만, 저자는 삶의 모든 조각에 '의미'라는 숨겨진 코드가 있다고 말한다. 이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로마서의 말씀과 닮아 있다.


하나님이 우리 삶이라는 캔버스에 붓질을 하실 때, 단 한 방울의 물감도 허투루 쓰지 않으신다는 섭리가 이 책의 통찰과 맞닿아 있다. 삶을 '우연의 산물'이 아닌 '의미를 지닌 여정'으로 바라보는 순간, 고난은 더 이상 재앙이 아니라 나를 빚어가는 정교한 도구가 된다.


특히 흥미로웠던 대목은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식의 공명의 법칙 위에 '모든 것에 양면이 존재한다'는 대립의 법칙이, 그리고 그 모든 것의 꼭짓점에 ‘단일성’이 존재한다는 위계였다.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끌어당김의 법칙'이 종종 실패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빛만을 갈구하며 그림자를 부정한다면 상위 법칙인 대립의 법칙은 반드시 그 이면을 나타내 보인다. 그림자는 억누를수록 커진다. 그림자를 외면한 채 긍정 확언만을 반복하는 것은 기초 공사 없이 성벽을 쌓는 일과 같다.


​진정한 변화는 삶의 빛과 어둠, 성공과 실패라는 양면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포용하는 '단일성'의 단계로 나아갈 때 시작된다. 역사적으로 이 질서를 거스르고 지속적인 성공을 거둔 사례는 없다.


현실이 바뀌지 않는 것은 삶을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질서의 위계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질서를 받아들일 때 운명은 우리를 구속하는 족쇄가 아니라 원하는 미래를 담아내는 그릇이 된다.


조심스러웠던 오늘의 독서는 진리 안에서 세상을 해석해 내는 훈련 같았다. 진실과 거짓, 진리와 헛됨이 교묘하게 뒤엉킨 세상을 지혜롭게 분별하려면 헤매는 경험도 필요하다. 빛이 어둠 속에 비칠 때 빛과 어둠이 명확하게 구분되듯, 진리라는 반석 위에서 거짓과 허상을 경험할 때 그 경계를 인식하는 안목이 생긴다.


하지만 오만해서는 안 된다.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 이 모든 것을 구별할 수 없다. 함부로 덤볐다가는 넘어질 수 있다. 진실을 알기 위해 거짓에 부러 빠질 필요는 없다. 성경과 다른 관점의 책들은 참고의 대상이 될 수는 있어도, 삶을 해석하는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진리를 대신할 기준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저자가 임상과 통찰로 길어 올린 '보이지 않는 질서'는 분명 매혹적이지만, 그것은 창조주가 설계한 진리의 조각을 인간의 언어로 옮겨놓은 참고서 같았다. 그림자를 포용하고 단일성을 지향하라는 저자의 조언은 성경 안에서 '자기 부인'과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으로 재해석될 때 온전한 생명력을 얻는다.


보이지 않는 세계를 향한 호기심은 우리를 교만이나 혼란으로 이끌 수 있지만, 성경의 렌즈를 통과하면 세상을 분별하는 지혜가 된다. ​


나의 삶은 하나님이 써 내려가시는 거대한 서사시 안에 있다. 이 책을 통해 얻은 통찰을 지혜롭게 선별하되, 내 삶의 중심은 언제나 변치 않는 말씀 위에 두려 한다.


진리라는 등불을 들고 세상을 읽어낼 때, 우리는 거짓에 휘둘리지 않고 섭리라는 하나님의 선한 뜻을 기쁘게 따를 수 있을 것이다.


#도서지원 #보이지않는질서 #운명의법칙 #뤼디거달케 #터닝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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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설계하라 - 최소한의 힘으로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법
댄 히스 지음, 박슬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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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안 되는 일은 그만두고
멈춘 곳에서 집중 타격하라!"


2026년 새해가 밝았다. 12장의 달력이 모두 걷히고 산뜻해진 새 달력의 숫자들을 바라보니 희망이 부푼다. 한편으론 작년과 다를 바 없을 거라는 체념 섞인 한숨이 새어 나온다.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리 애써도
왜 어떤 문제는 전혀 움직이지 않을까?"


스탠퍼드대 교수인 형 칩 히스와 함께 <스틱!> <스위치> <순간의 힘> 등을 쓰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댄 히스. 그의 두 번째 단독 저서인 《재설계하라》는 “열심히 하는데도 왜 달라지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시스템 설계’를 문제로 짚어낸다.


"내가 흥미를 느낀 것은 교착 상태였다.
교착 상태는 '위기' 상황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나쁜 균형, 즉 불만족스럽지만
어떻게든 유지되는 상태였다."
- 17면




《재설계하라》는 잘못된 시스템을 유지하느라 들인 노력을 거두고, 레버리지 포인트를 찾아 자원을 재배치하라고 말한다. "약간의 자극과 격려만 있다면 뭔가를 변화"시킬 수 있는 레버리지 포인트 찾은 다음, 자원을 재배치하여, 받침점을 힘껏 누르는 것. 이것이 책의 핵심이다. 간단하지만 약간의 준비 작업이 필요하기에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성과를 막는 건 대개 사람이 아니라 구조다. 변화는 거대한 개혁이 아니라 작은 지점 하나에서 시작된다. 전체를 다 고치려 하지 말고, 결과를 크게 바꾸는 한 지점만 찾으라는 논리가 신선했다. 내가 바꾸지 못한 건 내 자신이 아니라 시스템이었다.



읽고 나면 진짜 레버리지 포인트가 어디일지, 실험을 돌려 도출한 성공 패턴을 어떻게 구조에 접목할지, 문제를 바라보는 질문이 구체적으로 떠오른다. 한두 가지 습관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나 골라 전체 그림의 흐름을 그리듯 시스템을 쪼개 보고, 가장 영향력이 큰 지점을 찾게 하는 관점을 선물 받을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최소한의 힘으로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나는 그대로인데 환경이 나를 돕는 구조가 하나씩 생긴다. 꾸준히 노력해도 잘 바뀌지 않던 영역이 눈에 띄게 개선된다. 가장 중요한 동기부여 요소로 저자가 강조하는 "전진의 법칙", 업무에서 의미 있는 전진을 이루는 경험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중 인상 깊었던 하나의 팁을 남겨본다.
"최종 목표로 이어지는 진짜 목표", 목표의 목표를 찾을 때 큰 도움이 되는 도구 <기적 질문>이다.


"한밤중에 자다가 기적이 일어납니다.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하던 문제들이 기적처럼 짠!
하고 사라진 거예요. 하지만 당신이 자고 있는 사이에
기적이 일어났기 때문에 처음 잠에서 깼을 때는
기적이 일어났다는 사실조차 알 수가 없지요.
그날 하루가 시작되었을 때 기적이 일어났음을 알려주는
첫 번째 신호는 무엇일까요?"
- 60면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하던 부부에게 기적 질문을 던졌더니 이렇게 답했다. "같이 춤추고 하이킹도 하면서 대화하고, 대화하고, 또 대화할 거예요. 함께 앉아서 미래를 계획하겠죠." "책에서 고개를 들어 나를 보고 반길 거예요." 추상적인 목표를 눈에 보일 듯 생생한 실체로 바꼈다.


우리도 당장 기적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자.
"좋아요. 내일 아침 눈을 뜨면 기적같이 그 문제가
사라져 있을 거예요. 그렇다면 그 사실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신호는 뭘까요?"


새해를 시작하며 읽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었다. 한 해 가득 남은 날짜들에 막연한 성실함을 채워 넣기보다, 삶을 승리로 이끌 정교한 설계를 계획하고 싶어졌다. 당신의 2026년은 무작정 견디는 시간이 아닌, 가볍게 누르는 지렛대 하나로 기적을 만드는 해가 되기를 응원한다.

"우리도 바위를 움직일 수 있다, 반드시!
나쁜 습관을 이겨낸 것에 대한 안도감
멈추어 있던 것이 움직이기 시작할 때의 즐거움
내가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깨달음에서 오는
주체성의 자각을 얻을 것이다.

어제까지 우리는 쳇바퀴를 돌리고 있었다.
오늘 우리는 모든 것을 재설계하고
앞으로 전진할 것이다."

#도서지원 #서평단 #재설계하라 #댄히스 #웅진지식하우스 #스위치후속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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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AI가 쓰고 돈은 내가 버는 초고속 블로그 수익화 전략
새벽리더(조경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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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글을 대신 쓰는 시대에도,
방향을 정하고 돈을 버는 건 결국 사람이다."

이 문장을 읽고 무릎을 쳤다. 정말 그렇구나!
AI가 장악한 시대에도 돈을 만지는 건 결국 사람이다. 불순한 의도로 AI를 악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AI는 분명 놀라운 도구이며 이 시대는 누구에게나 활짝 열린 기회다. AI 시대가 도래한지 몇 년 지나지 않았기에 먼저 출발한 사람이나 우리나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지금이라도 시작한다면 늦은 게 아니다. 막막한 첫걸음을 떼는 데 큰 용기와 도움을 줄 믿을 만한 책, 《글은 AI가 쓰고 돈은 내가 버는 초고속 블로그 수익화 전략》


돈이 전혀 안 되는 책리뷰 블로그를 운영하며 한편으로는 항상 궁금했다. '정말 블로그가 돈이 될 수 있을까?' 그렇게 이 책을 집어들었고, 저자는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주었다. '블로그는 진짜 돈이 되는구나!'


"AI가 글을 대신 써주는 시대가 열렸다.
진짜 중요한 건 그 글을 통해 '돈을 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는 것이다.
글은 AI에게 맡기더라도, 그 글로 돈을 버는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었으면 ...."
- 4면


AI가 써준 글로 내가 돈을 번다는 달콤한 슬로건 뒤에는 치밀한 주제 선정과 키워드 공부, 퀄리티 관리와 포트폴리오 구축, 끝없는 분석과 피드백 같은 꾸준한 노력이 숨어있었다. 네이버 블로그라는 커다란 시스템 구조를 볼 줄 아는 눈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필수였다.


블로그 수익화를 계획할 때 가장 먼저 유념할 점은 "돈이 되는 블로그"의 개념이다. 소위 "귀족 카테고리와 천민 카테고리"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서나 운동/레저, 방송/연예, 음악이나 영화, 예술 같은 분야는 광고주가 많지 않다. "글에 광고를 붙이고자 하는 기업이 많아야" 돈이 되는 블로그가 되는 것이다.


"여행, 패션, 뷰티, 푸드, IT/테크, 자동차, 리빙, 육아, 생활/건강, 게임, 동물/펫, 경제/비즈니스, 어학/교육" 분야가 귀족 카테고리로 불린다. 광고주로부터 협찬을 받을 수 있는 리뷰형 블로그가 이 책이 다루는 주제다.


그렇다면 나 같은 사람은 이 책을 던져야 할까? 아니다. 저자도 시작은 천민 카테고리인 "미술/디자인"이었지만 큰 관심이 없던 "IT/테크" 주제를 전문으로 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귀족 카테고리에서 가장 흥미가 가는 주제를 골라 이 책을 가이드 삼아 실천한다면 우리에게도 가능성은 충분하다.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지 블로그로 최소 월급 이상의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다."
- 5면


첫 번째 챕터, 초고속 블로그 수익화의 7단계 테크트리는 이 책의 핵심이다. 돈이 될 만한 주제를 선정하고, 일 방문자 수 300명을 목표로 글쓰기. 체험단으로 생활비 월 30만~40만 원을 절약하고 일 방문자 수 2000명, 1만 명 돌파, 전업의 가능성까지. 저자를 따라 7단계 전략을 차근차근 읽어보았다. 그리고 확인했다. 블로그로 월급 못지않은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은 사실이었다.


물론 쉽지 않다. 하지만 절대로 불가능한 게임은 아니었다.
"내가 수많은 블로거들을 만나며 느낀 것은 단 하나,
포기한 사람에게는 성과가 찾아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바꿔 말하자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는 사람은 결국 자기가 기울인 노력만큼의 보상을
반드시 받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215면


매일 1일 1포스팅에 허덕이며 코앞밖에 볼 줄 모르던 내게 네이버 블로그라는 광활한 세계를 펼쳐 보여준 책이었다. 자본이 오가는 거시적인 시스템에서 AI를 활용한 글쓰기를 확인하고, 기업가적인 관점으로 유능한 파트너사가 되기 위해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 전문가의 영업 비밀을 모조리 훔쳐 보았다.


저자는 외벌이 가장으로 새벽마다 출근 전 시간을 쪼개 블로그를 운영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오직 네이버 블로그 하나에서 시작해 지금은 일 방문객 2~3만 명으로 매달 1천만의 부수익을 얻는 전업 블로거가 됐다. 유튜브 채널 <새벽리더>까지 개설해 구독자 3만 명을 앞둔 유튜버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돈이 되는 글"을 쓰며 시대를 타는 파이프라인을 든든하게 구축한 브랜딩 마케팅 전문가다.


블로그 책을 쓴 저자의 블로그가 어떤지 살펴보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수십만 원짜리 유료 강의의 모든 노하우를 담은 19000원짜리 이 책을 출간하기까지 3년이나 걸렸다고 한다. 게다가 저자는 "00팔이"였다. 책의 인세 전부를 보육원에 전액 기부하는 "기부팔이!" 이 책을 구입하는 것만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저자의 진심이 감동이었다.


'내 글이 무슨 돈이 되겠어' 똥고집을 갖고 있던 나를 깨뜨리고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 저자에게 참으로 감사하다. 저자가 건네준 희망, 블로그가 인생을 바꾸는 두 번째 무대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깊이 간직하며, 누군가의 삶이 조금 더 안정되기를 바라는 새벽리더 작가님 역시 더 많은 사람들이 벤치마킹할 롤모델로 크게 성장하는 창작자가 되기를 응원한다.


부수입이 절실하지만 시간이 부족한 불안한 직장인,
경력 단절이 두렵지만 다시 시작하고 싶은 육아맘들,
학자금과 생활비가 부담이지만 시간은 있는 대학생이나 취준생.

AI 시대에 뒤처질까 불안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
“내 글은 돈이 안 된다”라고 단정 짓고 있었던 기존의 블로거들.

체계적인 블로그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싶은 초보 블로거와
기록형 블로그를 넘어 블로그를 인생 2막의
파이프라인으로 키우고 싶은 분들.

책 한 권으로 수십만 원짜리 유료 강의 내용을 배우고 싶은 알뜰한 분들과
구매가 곧 기부가 되는 의미 있는 소비를 하고 싶은 분들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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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성의 역습 - 인간 본성은 우리의 세상을 어떻게 형성했고, 구원할 수 있는가
하비 화이트하우스 지음, 강주헌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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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성의 역습"이라는 제목에서 웅장함과 호기심을 느꼈다. 벽돌책인 로버트 그린의 <인간 본성의 법칙>을 완독하지 못해 부채감을 가지고 있던 터라, "역습"으로 인간 본성을 거꾸로 탐색한 후에 나머지를 읽어봐도 좋지 않을까 하는 합리화하며 기대감으로 이 책을 펼쳤다.


40년 연구의 결정판
《인간 본성의 역습》은 옥스포드대 인류학과 교수인 하비 화이트하우스가 40년간 구축해온 개념을 집대성한 책이다. 그는 원주민과 함께 생활하며 이어온 현지 연구는 물론이고 심리 실험, 학제간 연구에서 얻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집단 유산'이 인류사를 형성한 것을 발견한다.

집단 유산이란 유전자나 물질적 재산이 아니다.
생물학적 진화(직관)와 문화적 진화(전통)가 새긴 인류의 '집단적 편향성'이다. 소규모 부족에서 대규모 문명까지 인류사의 도약을 가능케 한 핵심 동력이다. 인간 본성 중에서 집단유산, 그 기본요소가 되는 세 가지 편향성을 중심으로 이 집단 유산을 탕진할 때 어떤 위험이 있는지 경고하고, 미래에 투자할 최적의 방법까지 제안한다.


세 가지 편향성
순응주의 (남 따라하기)
남을 따라 하려는 본능.
우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따라 한다.
이것이 유행을 만들고 사회적 규범을 형성하며,
때로는 집단 광기를 낳는다.

종교성 (초월적 가치나 의례)
보이지 않는 질서와 초자연을 신뢰하는 성향.
종교를 믿는 것을 넘어, 초월적 가치에 헌신하고
의례를 통해 공동체와 결속하려는 욕구다.

부족주의 (우리 vs 그들)
편을 나누고 자신이 속한 집단에 헌신하는 경향.
이것이 강한 소속감과 희생정신을 만들지만,
동시에 배타성과 폭력의 씨앗이 된다.



해법은 본성 안에 있다
하지만 그 속에 해결책이 있다고 저자는 희망을 건넨다.
"인간 본성에서 우리를 파멸의 늪으로 몰아가는 특징들은
경제 상황을 개혁하고,
지구의 자원을 보존하며
협력 능력을 확대하고,
갈등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인류 문명이 실질적으로 번창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을
조성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 30면


본성을 바꾸는 게 아니라 환경을 바꾸는 것, 이것이 저자가 제시하는 재설계의 핵심이다.
순응주의를 친환경 소비로
사람들은 "대부분이 하는 것"을 따라 한다. 그러니 친환경 행동이 사회적 규범처럼 보이게 만들면 된다. 연료비 청구서에 탄소 배출량을 표시하고,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를 벌이고, 소셜 미디어에서 지속 가능한 소비를 적극 공유하라. 영국 정부의 비행기 탄소세가 그 예다.


종교성을 지구 윤리로
초월적 가치를 추구하는 종교성이 연대의 동력이 될 수 있다. 현대적 '세속 의례'를 개발하라. 지구의 날 대규모 행사, 기업의 반복적 윤리 워크숍, 지역 커뮤니티의 환경 봉사가 그 예다. 초월적 헌신은 종교 전통 안에만 있지 않다.


부족주의를 지구적 정체성으로
집단 충성의 에너지를 편 가르기가 아닌, 인류가 하나의 부족이 되는 '테라 부족'(지구적 부족)이라는 정체성으로 전환하라. 스포츠 월드컵처럼 국경을 초월하는 공동의 목표(인류팀 vs 기후위기)를 만들고, '테라 부족' 서사를 학교와 미디어에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며 가능성을 모색한다.


서로에게 배우기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대목이었다.
저자는 서구 중심주의를 비판한다. 선진국의 풍부한 학술 연구도 중요하지만 원주민 집단의 통찰을 경시하는 것은 매우 오만한 일이라고 말한다.
강한 의례를 통한 결속이나 지속가능한 생태 관습처럼 원주민의 지혜 역시 첨단 연구 못지않게 귀중하다. 원주민의 생태 지혜, 북유럽의 복지 제도, 아시아의 공동체 문화에서 서로 배우며 모두의 경험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의 본성 역시 감정처럼 좋다 나쁘다, 옳다 그르다 이분법적으로 따질 수 없다. 인간은 원래 편향적이고 집단적이다. 쉽게 흥분하고 쉽게 편을 가른다. 그러나 그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인간 본성의 역습》은 그런 인간을 고치려 들지 않는다. 본성을 어떤 맥락에 두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묻는다. 비관이나 절망 대신 재배치와 재설계를 통해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하는 전략, 이것이 진짜 '역습'이다.


나 역시 이러한 본성을 가진 인간이다. 대세에 편입하고 싶고, 초월적 가치를 추구하며, 안전을 위해 내 편을 따진다. 나쁘게만 여겼던 특징들을 분명하게 자각하고, 일상에서 현명하게 활용하도록 맥락을 살펴야겠다. 자기 이해의 프레임을 넓히고 지구를 하나의 부족으로 보는 관점과 겸손을 가르쳐 준 책, 《인간 본성의 역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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