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리아드 (반양장) 렘 걸작선 1
스타니스와프 렘 지음, 송경아 옮김 / 오멜라스(웅진)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KBS-1 라디오(97.3 MHz) 정용실의 문화포커스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하고 있는 "행복한 책읽기, 명작과 만나다"코너에 지난 21일 소개된 '스타니스와프 렘'의 <사이버리아드>!
미개 행성 또는 왕국을 대상으로 '영구 전능 증서'에 근거한 전문지식 전파라는 우주적 사명감을 안고 우주 여행을 빙자한 그 유명한 외출!에 나선 두 창조자 로봇 '트루를'과 '클라포시우스'가 겪는 좌충우돌 한바탕 난리법석 소란극을 다루고 있는 연작단편집으로(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를 참고!) 이 책은 6월경, 초판한정 양장본으로 출간된 고급형 <사이버리아드>를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판본으로 출간한 페이퍼백인데 보급형이라고는 해도 양장본과 비교할 때 외형적인 품질면에서 크게 떨어지는 점이 없고(실물로 보면 오히려 이쪽이 더 예쁘다는 평가도 제법 많았다!) 오히려 내용적인 품질면에서는 끊임없는 '교정과 교정, 그리고 교정'에 의해 초판본의 오자 및 오류가 다시금 수정되었다는 큰 장점이 있다!(양장본에 부록으로 실렸던 '작가연보'가 페이퍼백에서는 삭제되었다는 것은 다소 아쉬운 점이지만 번역자의 '옮긴이의 말'과 서울SF아카이브 대표 '박상준'씨의 해설은 그대로 실려있음~)
차후로도 '오멜라스'에서 출간되는 '초판한정판'은 모두 일정기간후 페이퍼백으로 재간된다고 하니 소장용과 구독용으로써의 가치와 실용성을 잘 따져본 뒤 신중하게 구입하는 현명함이 필요할 듯~





덧, 아직까지 <사이버리아드>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면 지금 당장 인터넷을 검색해서 관련자료를 찾아보는 '손품'과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 들러 번쩍번쩍 황금빛으로 빛나는 초판한정 양장본을(더불어, 염가보급판 티가 나지않는 페이퍼백까지도!) 확인하는 '발품' 팔기를 아끼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구매로까지 이어지면 금상첨화!~^^;;)

덧덧, 참, 일요일 라디오 방송을 못 들은 분들은 다시듣기를 통해 <사이버리아드>와 그와 관련된 '스타니스와프 렘'의 우주를 '관람'하시길~
참고로, 성우들이 들려주는 <사이버리아드>보다 책으로 읽는 <사이버리아드>가 220배에서 370배쯤 재미있으니 가능한 한 구입해서 귀가 아닌 눈으로도 마저 감상하시기를 적극 권장!
(그건그렇고, '숙제'한 사람이 아무도 없나? 상장은 없어도 賞이 있었는데... 할 수 없지 뭐~^^)

덧덧덧, "자, 이것은 실없이 꾸며낸 이야기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세상에는 우화가 충분히 많이 돌아다니니까. 그렇지만 사실이 아니라 해도 이 이야기에는 분별과 교훈이 깃들어 있으며, 또한 재미있다. 그러니 이 이야기는 전해질 가치가 있으리라."_ 스타니스와프 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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