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시티 6 - 알코올, 여자, 그리고 총탄
프랭크 밀러 지음, 김지선 옮김 / 세미콜론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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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 SF번개>에서 '프리미어'님한테 받은 <씬 시티> 6권~
시리즈 1~5권이 각각 '마브', '드와이트', '드와이트', '하티건', '드와이트' 등의 단독 주인공을 내세워 1인 활약담을 보여줬다면, 제6권은 시리즈 유일의 단편집.
일처리보다는 현란한 수사법으로 뒤범벅된 대화를 나누는데 더 신경을 쓰는듯한 3류 청부업자 '더글라스 클럼프'와 '버트 슐러브'(일명 '뚱땡이와 땅꼬마')와 같은 숨은 캐릭터라든가, 영화 [씬 시티]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등장해서 고객(?)한테 담배를 권하던 살인청부업자 '조쉬 하트넷_Josh Hartnett'이 맡았던 의문의 '세일즈맨', 올드타운과 베이신 시티의 악녀, 악녀, 악녀들...(그중엔 7권에서 맹활약하는 새로운 악녀의 등장도 예고되고 있다), 출연할 때마다 미녀와 엮이는 억수로 재수좋은 놈 '드와이트' 등이 총출동해서 음모로 가득찬 '씬 시티'에서 밤이면밤마다 벌어지고 있는 한바탕 난리블루스를 짧고도굵직묵직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그중 그 누구보다도 반가운 만남은 아무래도 '브루스 윌리스'가 열연한 '하티건'보다 적어도 세 표 이상의 인기표가 더 나올 것 같은 바로 그 인물, '씬 시티' 최고의 매력남 '마브'의 부활!(물론 말 그대로의 '부활'은 아님~) 시리즈 1권에만 등장했던 아쉬움을 달래려는듯(뭐 다른 작품에도 잠깐잠깐 얼굴을 비추기는 했다만서도...) 6권에서는 두 편의 에피소드에 등장하는데 이번에도 멋들어진 외투 하나 폼나게 걸치고 결코 평범하지 않은 악당들을 향해 무지막지한 정의를 인정사정없이 휘두르는 그 모습은, 와우~!!! 정말이지 '마브' 단독의 '그저 평범한' 스핀 오프 시리즈라도 한 편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절로 들더라는...("마브, 난 착하게 굴고 있어요!")





덧, 그동안 보여줬던 강렬한 흑백대비에 이어 유혹적인 파란색과 치명적인 붉은색, 그리고 달콤한 분홍색의 '그녀'들을 보는 재미도 놓칠 수 없다.

덧덧, (헤어진 첫 사랑은 잊어라. 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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