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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uy - Tinnitus Sanctus [Limited Edition]
에드가이 (Edguy)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8년 11월
평점 :
에드가이는 10대에 데뷔한이래 10년이상 활동을 해온 중견 메틀밴드이다. 이들의 특징은 젊은 패기와 함께 선배들에 뒤쳐지지 않은 음악감각을 전면에 내세우며 멜로딕 메틀계에 폭풍우를 몰고 다니고 있다.
특히 팀의 핵심(왠지 원맨밴드란 느낌이 자꾸들지만)인 토비아스의 음악적 재능은 이 계열 최고의 앨범중 하나인 Avantasia 시리즈를 내 놓으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아반타시아의 3번째 이야기가 끝나고 열기가 식기도 전에 나온 이 앨범으로 팬들은 또 한 번 토비아스의 음악적 열정에 놀란것이 사실이다. 사실 본인은 걱정이 앞서 이 앨범 구매를 약간 미루고 있었다. 재 충전이 필요한 시기도 가지지 않고 바로 나온 앨범은 정말 졸작이거나 그저그런 앨범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 앨범에 대한 대부분의 평은 굉장히 좋은 편이다. 의심의 여지 없이 앨범을 구매 하였으나 그렇게 많은 호평을 다 안기에는 부족한 앨범이라는 생각이다. 확실히 이들의 음악 색깔을 보여주는 곡들이 포진해 있다. [9-2-9], [Deadd or Rock],[Speedhoven],[Nine Lives]등이 그런 곡들이 아닌가 한다. 하지만 동시에 아반타시아의 흔적과 함께 왜 이런 곡들이 들어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산만한 곡도 들어있어 이 앨범을 이들 최고의 앨범이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싶다. 특히 트랙 배치도 상당히 의아하다. 초반에서 집중도가 떨어지는 곡들이 포진해 있고 후반부에 오히려 이들의 앨범을 기다린 팬들을 만족시켜줄 곡들이 줄지어 있기 때문이다. 이 앨범은 그런 부분에서도 굉장히 아리송한 앨범이다.
* 보너스 CD를 넣어 1.5배의 가격으로 내 보낸것은 좋은 의도이긴 하나 공식 라이브 앨범을 가지고 있는 팬들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아닐까 한다. 라이브 선곡도 공식앨범과 크게 다르지 않고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