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전 Z 외전 - 맥스 브룩스 좀비 단편집
맥스 브룩스 지음, 진희경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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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기대작의 영화발표를 앞두고 개인적으로 가장 행보가 기대되는 작가의 또 다른 책이 나왔다길래 바로 구매를 하였다. 맥스 브룩스의 약간의 단편집과 세계전쟁 z에서 하지 못했던 짤막한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단편집.

 

맥스 브룩스라는 작가의 이름에 걸맞게 내용들, 이야기 전개는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다. 특히나 다른 "존재"의 관점에서 좀비 아포칼립스를 바라본 내용은 정말 신선했다. 이 작가의 상상력에 정말 경탄을 금치 못하는 부분이었다. 흥미로운 내용과 재미있는 스토리들이 담겨있고 가격도 너무나 착하지 않은가?????

 

하지만 너무나 커다란 단점. 짧다는 것이다. 하루만에 다 읽어 치우고나니 왠지 허전함이 계속 남아있다.  이런 이야기들을 읽으면 읽을 수록 '이제 슬슬 긴 장편을 하나 쓰겠지?' 하는 희망과 함께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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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모자 미스터리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음, 이기원 옮김 / 검은숲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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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리소설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인 엘러리 퀸의 행보가 이 책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이 책에서 그는 아버지 리처드의 보조 역할을 맡으면서 그의 입지를 다지는 듯하다.

 

우선 첫 작품이라는 것과 살인이 일어난 장소가 공개적인 장소였다는 점이 굉장히 신선했으나 내용 전개와 트릭, 그리고 살인 동기등은 조금 진부했다. 이전에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을 먼저 읽어서 일까? 그 극박한 전개와 연쇄살인 그리고 역사적 문화적 배경등을 이용한 살인자의 트릭 등 추리소설의 다양한 맛을 느낀 나는 굉장히 기대를 했지만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엘러리 퀸의 역사적인 책이기에 그리고 너무나 이쁜 인쇄 덕분에 그 실망감을 조금 덜어낼 수 있었다. 책장에 가지런히 정리된 시리즈는 다 읽은 후에도 멋지게 내 책장을 빛내주고 있으니 말이다.

 

현대 추리물의 빠르고 스릴넘치는 전개를 원하는 독자들은 아마 이런 고전에 굉장히 실망을 할 것같다. 하지만 고전의 묘미는 무엇보다 풍부한 문장력과 여러 인물들간의 얽히고 설킨 관계들(이 소설에서도 용의선상에 수 많은 인물들이 오른다.)을 풀어나가는 방식일 것이다. 늘 느끼지만 현대가 과학의 수사라면 고전은 약간 모자란 과학의 힘과 논리의 재미가 있는 수사를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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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탈 USA
마이크 베세라 (Mike Vescera) 노래, 루디 사조 (Rudy Sarzo) 외 연주 / 소니뮤직(SonyMusic)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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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보는 슈퍼밴드의 모습이다. 미스터 빅의 아성에도 지지않을 멤버들로 구성된 이 프로젝트는 이들이 규합했다는 말만으로도 너무 가슴두근거리는 프로젝트다. 게다가 프로듀싱이 마티 프리드먼..... 메틀 매니아로서 정말 구미당기는 앨범이 아닐 수 없다.

 

멤버 구성외에 가장 마음에 드는부분은 역시 선곡일 것이다. 3,40대라면 누구나 몇곡은 뇌리에 남아있는 곡들이기에 예전의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점과 무엇보다 곡들이 마초적인 느낌이 너무나 강한 메틀로 만들어도 보란듯이 손색이 없는 애니들에서 꼽았다는 점이다. 특히 강렬한 드러밍과 기타 솔로잉들은 마이크의 샤우팅과함께 기가막힌 사운드를 뽑아내고 있다.

 

다만 정말 멋진 곡 하나가 한국반에 포함되지 않아서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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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의 시대
마이클 크라이튼 지음, 이원경 옮김 / 김영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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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적 상상력을 지녔던 작가 크라이튼의 유작이라 무조건 구매를 해서 밤새도록 읽었던 책이다. 돌이켜보면 근 20년전 썼던 "죽은자 먹어치우기"-13번째 전사 이후 거의 보기 힘들었던 역사물이다. 물론 중간에 "타임라인"이 있었지만 그건 양자역학과 타임머쉰으로 스토리가 시작이 되니 제외시키고....

 

전체적인 스토리는 마치 잘 짜여진 중세 해적물 영화를 보는듯 했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주인공이 캐리비안의 해적과는 다르지만...) 모험과 배신, 음모, 액션 등 디테일한 묘사는 영화를 보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그려져있다. 왜 그의 소설이 대부분 영화화 될 수밖에 없었는지 세삼스레 깨닿게 되었다.

 

크라이튼의 소설은 무엇보다 많은 역사적, 지리적 고증과 과학적 사실에 근거했다는 점에서 높게평가를 받았고 어려운 이론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놨다는 점에서 최고의 소설이 될 수있었다고 본다. 이 소설역시 그 틀에서 쓰여져있지만 해적이야기여서 일까? 뜬금없이 등장한 바다괴물 씬은 기존 크라이튼에게서 보기 힘든 요소였고 읽으면서 왠지 위화감이 들던 장면이었다.

 

그것을 제외하곤 이 소설은 그의 다른 소설과 마찬가지로 흥미진진하고 말 그대로 재미있는 작품이다. 만약 해적이야기들을 즐겼다면, 캐리비안의 해적의 팬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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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세상의 종말 2 밀리언셀러 클럽 118
J.L 본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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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호텔 23에서 머물던 이들의 다른 에피소드가 열렸다. 1권과 비교해 결론부터 말하면 더 다이나믹 해졌다. 영화적이고 드라마적인 요소들이 많이 가미되어 읽는 내내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졌었다.

 

1권의 경우 창궐과 그 안에서의 필사적인 서바이벌이 주 내용을 이뤘다. 안정적인 장소를 마련한 사람들이 그 이후 어떻한 삶을 마주하게 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2권에서 펼쳐진다.

 

2권에서는 작가의 군사적 지식들이 동원되어 스릴러적요소와 함께 마치 밀리터리 게임을 보는듯한 상황들을 잘 묘사해 놓았다. 새로운 인물들과의 만남 그리고 알수없는 패망정부의 움직임과 미지의 또 다른 세력. 이 수상한 군부의 움직임 속에서 펼쳐지는 군사작전도 상당히 흥미롭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핵 폭탄의 부작용으로 더 민첩해지고 또 다른 행동을 보이는 방사능 좀비들과의 사투도 흥미진진합니다.

 

앞으로 몇권이 더 나올지 모르지만 현재까지는 상당히 탄탄한 스토리를 잘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드라마로 만들어져서 소설에서 약한 인물들의 캐릭터와 내면을 더 잘 볼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최고의 좀비물 중 하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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