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의 시대
마이클 크라이튼 지음, 이원경 옮김 / 김영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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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적 상상력을 지녔던 작가 크라이튼의 유작이라 무조건 구매를 해서 밤새도록 읽었던 책이다. 돌이켜보면 근 20년전 썼던 "죽은자 먹어치우기"-13번째 전사 이후 거의 보기 힘들었던 역사물이다. 물론 중간에 "타임라인"이 있었지만 그건 양자역학과 타임머쉰으로 스토리가 시작이 되니 제외시키고....

 

전체적인 스토리는 마치 잘 짜여진 중세 해적물 영화를 보는듯 했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주인공이 캐리비안의 해적과는 다르지만...) 모험과 배신, 음모, 액션 등 디테일한 묘사는 영화를 보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그려져있다. 왜 그의 소설이 대부분 영화화 될 수밖에 없었는지 세삼스레 깨닿게 되었다.

 

크라이튼의 소설은 무엇보다 많은 역사적, 지리적 고증과 과학적 사실에 근거했다는 점에서 높게평가를 받았고 어려운 이론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놨다는 점에서 최고의 소설이 될 수있었다고 본다. 이 소설역시 그 틀에서 쓰여져있지만 해적이야기여서 일까? 뜬금없이 등장한 바다괴물 씬은 기존 크라이튼에게서 보기 힘든 요소였고 읽으면서 왠지 위화감이 들던 장면이었다.

 

그것을 제외하곤 이 소설은 그의 다른 소설과 마찬가지로 흥미진진하고 말 그대로 재미있는 작품이다. 만약 해적이야기들을 즐겼다면, 캐리비안의 해적의 팬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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