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능률 VOCA 실력 - 중학 교과서 필수 어휘 60일 완성 ㅣ 주니어 능률 보카 (2018 개정)
신유승.정연덕.김은정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새 교육과정 중학 교과서 필수 어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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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부터 아들 영어 단어책이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중1,2수준의 영단어책만 2권정도를 공부했는데요. 
이제 중2,3수준의 단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 새로 들인 책이랍니다.

영어하면 딱 떠오르는 출판사, 능률!
그 능률보카 시리즈입니다.

" 33년간 변함없는 대한민국 대표 어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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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률에는 좋은 영어책이 많은데요.
그 중에서 고등 능률보카 어원편이 아주 유명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책 공부하기전
중등과정도 차근차근
능률 주니어 보카 시리즈로 공부하면 좋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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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능률 VOCA 시리즈는
입문-기본-실력-숙어로
나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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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은 초등필수 및 중1 수준의
필수 단어와 숙어가 수록되어 있고,

기본은 중1~중2 수준의 
필수 단어 및 숙어,

실력은 중2~예비고 수준의
필수 단어 및 숙어,

숙어편은 
중학 핵심 영숙어와
고교 예비 숙어를 수록하고 있는 
어휘서입니다.

우리아이 수준에 잘 맞춰서 선택한 후
고등어휘서까지 쭉 보신다면 
좋은 효과를 볼 것 같습니다.

"
중고등 어휘서 브랜드 1위
능률 VOCA 시리즈 1000만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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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면 먼저
이 책의 구성과 특징을 설명해 줍니다.

이 부분을 잘 보고 세부적인 것은 
아이에 맞게 변형하더라도 
큰 틀은 잘 따라가는 것이
학습을 끝까지 마치는데 중요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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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보시면 총60일 분량과 
5일마다 REVIEW TEST가 있습니다.


따라서
월~금까지 
매일 하루 20단어를 암기하고 
토요일에 REVIEW TEST를 하면,

총 3개월만에 이 책을 끝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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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된 학습계획표를 보시면
학습일정을 잡는데
확실하게 도움을 받으실 수 있답니다.

매일 학습하는 순서도 친절하게 3단계로 나누어
설명을 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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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을 기준으로 알려드리면,

먼저 이전 PREVIEW를 보면서 복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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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부할 단어 PREVIEW로 어휘를 미리보고

페이지를 넘겨 ,
QR코드를 들으며 단어를 암기하기 시작합니다.

QR코드말고 능률 홈페이지에서 
어휘 MP3 파일을 무료로
다운로드 하실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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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암기하고 나면 Check-Up의 18문항으로 
암기 상태를 확인해보세요

이렇게 5일을 공부하고 주말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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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분량의 REVIEW TEST를 풀면서 
일주일간의 단어를 복습해 보시면 됩니다.
^^

이렇게 총 12주간 열심히 진행하시면
주니어 능률보카 실력 한권을 
끝내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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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앞부분에 별도로
발음기호와 품사에 대한 설명이
실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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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올라올때 발음기호를 집중 공부했음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잊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발음기호표 고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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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일주일치를 공부한 상태라
10일마다 나오는 CROSSWORD PUZZLE을 해보진 못했는데요.

너무너무 재미있게 해 볼 수 있을것 같네요.

20180803_121954.jpg

게다가 책 속 작은 부록으로 
미니 어휘 암기장이 있어서

미니북 좋아하는 아이들이
즐겁게 암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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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어휘책은 
예전 책 활용하시면 안되는 거 아시죠?

새 교육과정에 맞춰
중학 교과서 필수 어휘만 모은
가장 최신 영어단어 책

주니어 능률 VOCA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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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맑건만 ㅣ 소설의 첫 만남 11
현덕 지음, 이지연 그림 / 창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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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하늘은 맑건만>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요.

그 소설이 지금은 중1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지난학기 아이의 시험 범위를 확인하다가 교과서에 수록된 이 소설을 발견하고는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그 현덕의 <하늘은 맑건만>을 창비의 소설의 첫만남 시리즈 11번째 작품으로 만나봤습니다.


작가 현덕은 1909년 서울출신으로 1930~40년대에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당시 어휘나 사투리는 뜻을 바로 알아채기는 힘드나, 시대상황을 알려주거나 작품의 재미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주인공 문기는 숙모의 심부름으로 고기 한 근을 사러갑니다. 그러나 고깃집 주인에게 거스름돈으로 지전 아홉 장과 은전 몇 닢을 받게 되자 고민이 시작됩니다.


숙모에게 받은 돈이 일원짜리 지전인 줄 알았는데, 고깃집 주인이 잘못 본 걸까요?  문기가 잘못 본 것일까요?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만나선 안되는 친구 수만이를 만나게 되고, 결국 수만이의 꼬임에 넘어가고 맙니다.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두 소년은 상점으로 향합니다.

이제 문기는 어떻게 이 일을 되돌리게 될까요?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괴로워하는 문기의 모습을 통해 정직하게 사는 삶의 중요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현덕의 <고구마>라는 소설도 싣고 있습니다.


<고구마>에서는 농업 실습으로 심은 고구마밭에 몇 개의 고구마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에 아이들은 같은 반 친구 수만이를 의심합니다. 하지만 기수는 수만이를 두둔하는데, 진짜 도둑은 누구일까요?


이 소설에서는 구체적인 증거없이 정황만으로 한 친구를 범인으로 몰아갑니다. 그러자 한때 수만이의 친한 친구였던 기수마저 믿음을 지키지 못하는데요. 


끼니를 떼우기조차 힘들어진 가정환경과 같은 반 친구들의 의심스런 눈초리, 둘 중 어느 것이 더 수만이를 힘들게 할까요? 군중심리가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화에서 소설로 가는 징검다리


이 책은 처음 소설을 보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이 많이 보이는데요.


책의 크기가 문고판보다 살짝 큰 B6크기 정도인데다, 보통 소설 책보다 살짝 큰 글자 크기와 행간으로 읽기에 편했습니다. 


의미를 알기 힘든 어휘들은 각주가 실려있고, 따뜻한 색감의 그림이 동화보다는 적게 소설보다는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소설의 첫만남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소설을 읽기 시작하기 전, 휴대하기 좋은 크기, 얇은 두께, 산뜻한 편집으로 두려움없이 재미있게 소설의 세계로 발을 디딜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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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구미호 ㅣ 블랙홀 청소년 문고 7
김태호 외 지음 / 블랙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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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름에는 귀신이야기를 읽어야 합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틀 저녁을 귀신이야기 5편으로 시원한 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귀신과 다른 나라의 귀신이야기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외국의 귀신들은 사람에게 해를 가하기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죽이는 방법을 연구하여 물리쳐야 하는 존재로 여겨집니다. 흡혈귀는 십자가나 마늘을 이용하고 은십자가로 심장을 찔러야 한다던지, 좀비는 머리를 노려야 한다는 식이지요.


반면 우리나라 귀신들은 한이 서려서 구천을 떠도는 존재로 그려지기에, 그 한을 풀어주면 저승으로 조용히 사라지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이웃집 구미호>에는 총 5편의 다양한 귀신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달걀귀신, 구미호, 지박령, 처녀귀신, 재차의가 등장하는 각 이야기에는 귀신들의 특징도 잘 드러나있습니다.


이름없는 사람들이 죽거나 집단 학살을 당한다거나 평생을 고생만 하다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죽음을 맞이한 경우 달걀귀신이 된다고 하지요. 그래서 달걀귀신은 산 사람의 얼굴을 노립니다. 욕망에 눈이 먼 사람들이 달걀귀신에게 얼굴을 빼앗기게 되는 거지요.


구미호는 인간이 되고 싶은 가련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빨간 구슬을 소중히 지키며 인간이 되는 그날까지 살육을 금지당하고 인간들 사이에서 숨여살아야 하지요. 결국 인간에게 상처를 입고 다시 여우로 돌아가거나 복수심으로 인간을 해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지박령은 장소에 얽매여 있는 영혼입니다. 특정장소에 원한을 가진채 죽거나 자신이 죽은 줄 모르는 영혼이 지박령이 된다고 하지요. 이 지박령도 자신의 죽음을 깨닫게 해주고 원한을 풀어주면 저승으로 가게 됩니다.


흔히 혼기가 찬 여성이 결혼하지 못하고 죽으면 처녀귀신이 된다고 합니다.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이 처녀귀신을 많이 생기게 한 원인인데요. 처녀귀신의 한을 풀어주는 과정 또한 남성위주의 시각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아쉽습니다. 언젠가는 달라져야 할 부분이라 여겨집니다.



재차의는 이 책에서 처음 듣는 단어지만, 그 상태는 서양의 좀비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좀비는 죽었다가 흑마술로 되살아난 시체인 반면 우리나라의 재차의는 살아생전 과오에 대해 제대로 반성하지 못해 영혼이 하늘 나라로 가지 못하고 살아 있는 시체가 된 상태라 하더군요. 


청소년소설이다보니 학업스트레스, 왕따, 청소년음란비디오, UCC공모전 등을 소재로 하여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귀신들과 맞닥뜨린 이 책의 주인공들은 각기 다양한 입장을 취합니다. 귀신과 계약하기도 하고, 퇴마의식을 행하기도 하지만, 반면 용기있게 원한을 풀어주기도 합니다.


보는 내내 서늘함이 느껴지는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져서 더위도 못 느끼고 읽었는데요, 우리 아이들은 이 귀신들과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한다고 할까요?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상상력도 키워지고 아이의 귀신에 대한 생각도 알 수 있고, 또 우리아이가 얼마나 용기있는 아이인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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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ㅣ 클래식 오디세이 7
다자이 오사무 지음, 뉴트랜스레이션 옮김 / 다상출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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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본 책, 스테디셀러 <인간 실격>입니다.


일본인 '다자이 오사무'가 쓴 책으로, 다상 클래식 오디세이로 새로이 나왔습니다.

무심코 읽은 저자의 약력이 놀라웠습니다. 


1909년에 대지주 가문의 11남매 중 열번째로 태어났으며, 본명은 쓰시마 슈지입니다. 바쁜 아버지와 병약한 어머니 때문에 어려서부터 숙모와 보모의 손에 커서 심리적불안이 강했다고 합니다. 학창시절에는 문학동인지 발행도 주도하고, 20살 무렵에는 좌익운동도 하며, 도쿄대학 불문학과에 입학하기도 하였으나 졸업이 불분명해지면서 미야코 신문사에 지원하고 실패합니다.


현시대의 한국 젊은이라면 금수저라고 불리며 살았을 텐데, 다자이 오사무는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당시 대륙침략을 강행하던 일본 사회에서, 행복한 일생을 보낼 수도 있는 대부호의 가정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자살을 여러차례 시도할 정도로 모멸감을 느끼며 살아간 것에는 온갖 부정을 저지른 아버지의 모습을 직면하는데서 시작된 듯 합니다. 


처음 자살을 시도한 때가 20살, 당시 우경화 경향이 강한 일본사회에 퍼지기 시작한 좌익사상에 빠지면서 자신의 출신성분을 고민하면서였다고 합니다. 그 뒤에도 다섯차례의 자살 시도와 여성 편력 등 불안정한 삶을 살았다고 하네요. 태어난 천성이 밝고 명랑했다면 이런 환경속에서도 잘 살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후 일본낭만파에 합류하기도 하고 성서가 바탕이 된 작품도 낸 것을 보면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고민을 일생동안 한 듯 합니다. 그리고 39세에 애인과 동반자살에 성공합니다.




저자에 대해 먼저 알고 책을 읽어나가자, 이 책의 주인공 요조는 '어쩌면 이렇게 저자와 닮았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책은 목차가 특이합니다. 

서문, 첫번째 수기, 두번째 수기, 세번째 수기, 후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인공 요조에 대해 "정말 섬뜩한 아이로군."(10쪽)이라는 평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첫번째 수기'에서는 중학교 입학전의 요조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세상 사람들이 무섭고 두려워서 자신의 감정을 속이고 사는 모습이 표현됩니다. 


"연설이 끝난 후 청중들은 눈 내리는 밤길을 삼삼오오 무리지어 돌아오면서, 그날 밤의 연설을 주제로 마구 험담을 해대는 것이었습니다. 그 무리 속에는 아버지와 절친하게 지내는 사람의 목소리도 섞여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동지들'은 아버지의 개회사는 엉망이고, 그 유명 인사의 연설도 도통 뭐가 뭔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고 성이 나서 떠들어댔습니다. 그러나 우리 집 응접실로 들어선 그들은 태도가 돌변하여 오늘밤의 연설은 대성공이었다고, 진심으로 기뻐하는 얼굴로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 (28쪽)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가면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는것이 어느정도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게다가 부리던 하녀와 머슴에게서 몹쓸짓을 당하거나 그런 것들을 부모님에게조차 털어놓을 수 없는 순수하고 여린 심성의 아이라면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인간의 위선과 폭력에 대한 불안을 요조는 익살로 위장하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중학교에 입학하여 세상이 뒤집히는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부러 그랬지?" (33쪽)


아마도 이때부터 그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합니다. 어쩌면 그럭저럭 성공적으로 위장하며 살아갈 수도 있었건만, 자신의 모습을 친구에게 간파당하면서 더욱 치유되지 못할 만큼 내면이 파괴되며 버렸는지도 모르지요.


요조가 측은하고 슬펐습니다. 보통사람이라면 적어도 가족에게는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보이고 고민도 토로하지만 요조는 오히려 아버지를 가장 두려워합니다. 


그런 의지할 때 없는 인간이 당시 힘의 논리가 당연시 되던 일본사회에서 살아가기란 쉽지 않겠지요.




이 책은 다자이 오사무가 사망하기 전의 마지막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소설을 작가의 고백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인생을 살았습니다.

나는 인간다운 삶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13쪽)


그럼에도 요조는 자신의 인생에 핑계를 대거나 포장하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솔직하게 서술하고 있는 수기 형식의 이 소설에서 인간의 위선적인 삶이나 폭력적인 면에 적응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요조의 모습에 측은함이 느껴집니다.


"모든 것은 그저 지나갑니다." (149쪽)


우리도 혹시 아무 거리낌 없이 이렇게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우리 속에도 요조가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알고 있는 요조는 정말로 순수하고 눈치도 빨랐는데, 술만 마시지 않았더라면, 아니 마셨어도 …… 하느님같이 착한 아이였어요." (154쪽)


다자이 오사무의 유서 내용은 "태어나서 죄송합니다"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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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의 모래 ㅣ 책 읽는 우리 집 27
시빌 들라크루아 지음, 임영신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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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이 너무 산뜻한 동화책 <한 줌의 모래>입니다.


책을 받고 읽어보고는 너무 반가웠습니다. 우리 아들이 어린시절에 좋아했을 만한 스타일의 책이었거든요.


어떤 이야기냐구요?

무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연필로 그려져 있는 <한 줌의 모래>는 색이 칠해져 있는 부분이 몇 안됩니다. 

그 중 모래를 표현하기 좋은 노란색과 그 보색인 파란색만이 이 책에서 사용됩니다.


그럼에도 색이 화려한 동화책보다 훨씬 더 주제를 잘 표현하며 칼라풀한 동화책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책장 어디서나 시선을 확 끄는 예쁜 동화책이 되는 거지요.


이제 막 휴가를 끝내고 돌아온 나와 남동생 율리스는 아쉬운 마음이 한가득입니다.


신발속에 가득남은 모래를 버리고 싶지 않아서 모은 나는 율리스와 함께 모래를 심어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심어진 모래는 햇님에게 인사하는 노란 파라솔로 자라기도 하고,


바람을 맞이하는 노란 풍차 숲이 되기도 합니다.


노란 레몬 맛 아이스크림이 되기도 하며,


남매가 신나게 놀수 있는 튼튼한 모래성이 되기도 하네요.

(아시죠? 이게 끝이 아니랍니다.^^)


바닷가에서의 여름휴가에 대한 아쉬움은 모래에 대한 재미있는 상상으로 끝없이 펼쳐지지만,


잠 앞에서 남매는 속수무책이네요.

졸린 눈을 비비는 아이들의 구세주는 언제나 힘이 센 아빠입니다.


그리고 행복한 다음 여름휴가를 약속해 주기도 합니다.^^


단순한 스토리이지만 그 단순함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무한반복해서 읽게 될 좋은 동화책입니다. 


유아부터 초등저학년까지 다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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