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까지 쓰는 무릎 만들기 - 무릎 전문 클리닉의 20년 임상연구로 입증된
토다 요시타카 지음, 박재현 옮김 / 푸른행복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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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유엔 '세계 인구 고령화'보고서에서는 인류를 뜻하는 호모(homo)와 숫자 100(hundred)을 합한 신조어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라는 말이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백세시대라는 말은 우리에게 희망과 함께 숙제도 안겨주었는데, 여전히 평균 10년 정도는 다른 이의 도움을 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다는 '건강수명'에 대한 통계자료가 그것이지요. 이 건강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는 스스로 걸을 수 있는 무릎 건강일 텐데요. 그래서 수술 없이 무릎 통증을 관리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100세까지 쓰는 무릎 만들기>를 만나보았습니다.



채널A「나는 몸신이다」에도 소개된

'수술없이 무릎 통증이 사라지는 비법'




저자 토다 요시타카는 의학박사이자 토다 류머티즘과 클리닉 원장입니다. 1992년에는 미국에서 유학하며 비만과 변형성 무릎관절증의 관계에 대해서 연구하였고, 1998년부터는 수술 없이 '변형성 무릎관절증'을 고치는 방법(보존적 치료)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답니다.


이 책은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아이디어를 토대로 작성된 다른 건강서와 달리, 20년 임상 연구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무릎 상태나 증상에 따라 해야 할 '무릎 트레이닝(근력 트레이닝과 스트레칭)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고, 무릎을 지켜주는 식품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100세까지 자신의 힘으로 걸을 수 있는 

무릎 만드는 방법!



계단 오르내리기, 구부리기, 펴기 등에서 무릎 통증이 발생하는 동작과 관련된 근육을 설명하고 해당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트레이닝과 스트레칭 방법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해가 쉽고, 따라 하면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낫토나 닭가슴살, 브로콜리 등의 식품이 어떻게 무릎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원리를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뿐 아니라 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틴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점, 체중 감량 방법, 족저판과 무릎 보호대의 효과적인 사용법, 정형외과 선택, 반월판과 연골에 도움을 주는 재생의료의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데요. 변형성 무릎관절증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접근 방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건강보험제도가 충실하지 않아서 병원이나 클리닉에서 치료를 받으면 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OO에 효과 있다'라고 여겨지는 건강보조식품을 먹는 것으로 그치는 사람이 많다. 한편, 건강보험제도가 잘 갖추어져 있는 한국과 일본에서는 큰 비용 부담 없이 확실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건강보조식품을 먹기보다는 정형외과에서 치료받는 것이 안심할 수 있고 단연 이득이다.



이렇게 무릎 건강에 대해 종합적으로 알려주고 있는 <100세까지 쓰는 무릎 만들기>. 사실 개인적으로 무릎 건강이 좋지 않아 최근 관심을 가지고 다리 근육과 운동법을 공부하고 실천하고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새로 알게 된 사실이 너무 많아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최근 건강 부문에서는 '근감소증'이 많이 다루어지고 있지요. 근육은 70세가 되면 20세의 절반밖에 남지 않는다고 하며, 노년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이 책에서도 무릎 통증이 없어도 45~55세의 사람들의 경우 연골은 약 75%, 반월판은 약 47%가 손상되어 있다고 수치를 들며 이른 시기부터 적당한 운동과 건강한 식사 섭취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 비만은 무릎이 견뎌야 하는 하중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체중 감량 시 1일 총열량 계산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이 외에도 무릎 건강이 안 좋은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무릎 보호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족저판 사용법, 통증 완화 스트레칭의 원리와 방법에 대해 새로이 알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무엇보다 재생의료 부문에서 동물실험까지는 성공적이라는 의료계의 현 상황을 알려주어 희망을 가질 수도 있어 좋았습니다.


무릎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은 물론 무릎 통증이 없더라도 건강을 위해 읽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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