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컬러링 : 더 그레이트 맨 스티커 컬러링 시리즈 3
일과놀이콘텐츠연구소 지음 / 북센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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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스티커컬러링북 <더 그레이트 맨>이 도착했어요.


저번에 <랜드마크 트래블> 편이 왔을 때, 가족들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해서 2~3일 만에 책 한 권을 다 완성해버렸는데요.


그래서 한 권으로는 아쉬움이 컸다죠. 그때 여러 시리즈가 있다는 걸 발견하고는 '아~~ 다른 것도 더 하고 싶다'라고 생각했는데요.


이번에 기회가 와서 또 장만해봤어요 ^^


그날이 남부 지방만 그랬는지, 전국이 그랬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비 오는 날이었는데요. 


하루 종일 내리는 비가 기분을 축 처지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녁에 향초 켜고 앉아 이 스티커컬러링으로 오랜만에 기분전환을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금방 완성하니 아껴뒀다가 이렇게 기분전환하는 거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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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센스 출판사에서 나오는 스티커컬러링 시리즈는 다양한 주제로 출간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랜드마크 1>, <랜드마크 트래블>, <더 그레이트 우먼>, <더 그레이트 맨>, <반 고흐>가 출간되었더라고요. 


여행을 좋아하는 저는 그때 완성했던 <랜드마크 트래블> 편도 기억에 남고 좋았고,


궁금한 인물들이 가득 든 <더 그레이트 맨>도 신기하고 좋은 것 같아요. 다들 좋아하는 위인들 한 명쯤은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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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더 그레이트 맨'이라는 말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을 완성해 볼 수 있는데요.


위 사진의 얼굴만 봐도 누가 누군지 금세 아실 거예요. 


제임스 딘, 살바도르 달리, 아인슈타인, 빌 게이츠, 찰리 채플린, 체 게바라, 밥 말리 등 6인이 등장하는데요. 사실 마지막 밥 말리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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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딱 펴자마자 아인슈타인의 저 유명한 사진을 보고, 출판사에서 참 센스 있게 잘 선택했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당연히 평소 과학 분야를 좋아하던 저로서는 첫 번째 인물로 아인슈타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어요. ^^


어린 시절에는 몰랐지만, 10대에 접어들면서 이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꽤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는데요. 


그때 아인슈타인을 시작으로 마르크스, 프로이트, 록펠러, 조셉 퓰리처, 스티븐 스필버그, 밥 딜런 그리고 마크 저커버그 등 세상의 유명한 유대인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며 그들의 힘에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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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을 완성하면서 그의 과학적 업적, 어린 시절에 대한 생각 외에도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해 보았는데요. 이렇게 퍼즐을 맞추듯이 스티커컬러링을 하다 보니 일상의 스트레스가 서서히 잊혀서 복잡한 생각에서 해방될 수 있었어요. 


게다가 완성하는 것이 어렵거나 오래 걸리면 또다시 인내를 발휘해야 하는데, 쉽고 빠르게 완성할 수 있다 보니 세상일이 마음대로 되는 듯, 개운한 기분이 들어, 하루의 피로와 스트레스에서 해방시켜 줄 취미생활로 참 좋은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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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에 스티커를 붙이다가, 이거 단계별로 사진을 한번 찍어볼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완성 과정을 주기적으로 찍어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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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완성하고 보니 좀 짧은 듯하기도 하지만, 재미있게 완성이 되었네요. ^^


지금 생각해보니, 혀를 마지막에 붙였으면 더 재미있을 뻔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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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단정하고 프로페셔널한 사진도 좋지만, 이런 유머러스한 사진이 좋은 것 같아요. 가끔은 세상이 너무 진지한 것 같거든요. 재미있게 살면 좋을 듯한데, 그걸 또 받아들이는 분들이 당황스러워하시니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말 한마디, 단어 하나에 굳이 진지한 의미를 부여하고 해석하며 사는 세상은 저에게 살짝 무거울 때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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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인슈타인을 완성하고 나니, 다음번에는 어떤 인물을 완성할까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아무래도 저는 찰리 채플린이 아닐까 해요. 무성영화 시대의 위대한 배우 찰리 채플린은 영화배우뿐만 아니라 제작자이기도 했는데요.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후에 제작자로 변신하여 당시 세상을 지배하던 이념들을 비판하는 위대한 역작을 남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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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유머 코드로 대중을 사로잡던 매력적인 배우였는데요. 채플린의 작품으로 저는 언제나 기계 만능주의와 인간소외를 다룬 <모던 타임즈>, 히틀러의 파시즘을 비판한 <위대한 독재자>가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채플린의 영화를 살펴보면 대중, 인류의 삶에도 참 관심이 많았던 배우가 아닌가 싶은데요. <살인광 시대>를 제작했을 때는 제국주의 비판한다 하여, 공산주의자라는 누명을 쓰고 미국으로부터 추방당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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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더 그레이트 맨>에서 가장 인상 깊은 인물 두 명을 생각하다 보니, 제가 선호하는 인물들이 공통점이 있었네요. ^^


당분간은 여가시간에 스트레스를 풀고 싶을 때마다 이 스티커컬러링북과 함께 할 듯 한데요. 스트레스 해소할 꺼리를 찾고 계신 분들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짧은 시간이라도 즐거운 시간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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