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 클럽 한국문학사 작은책 시리즈 13
홍상화 지음 / 한국문학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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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이틀동안 정치, 경제와 관련한 책을 읽어보았어요. 이 분야는 제가 가장 잘 모르는 분야라고 생각하는데요. 은근 사회생활 할 때도 정치, 경제와 관련한 내용으로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안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도 잘 없고요. 아니 여태 거의 한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TV에서 나오는 뉴스와 인터넷을 통해 듣는 이야기가 전부인 편입니다. 이렇게 정치, 경제 이야기는 어렵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우리와 아주 밀접한 분야이기에 또 관심을 끄고 살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큰 맘 먹고 한번씩 책을 통해서라도 일종의 대화하거나 강의를 듣거나, 의견을 듣는다라는 생각으로 접하려고 하고 있어요.

한국은 세계 최빈국중의 한 나라에서 30-50 클럽에 7번째 국가로 가입한 선진국이 되었고 반면 미국은 과거 인류 역사상 최고의 부를 가진 국가에서 현재 최고의 부채를 진 국가가 되었으니까요.

30-50클럽이라는 말은 이 책을 통해 처음 들었는데요. 정말 존재하는건가?라는 의문에 찾아보니 정말 있는 거였어요. 30-50클럽은 인구 5000만명이상이면서 1인당 GDP가 3만 달러이상인 국가를 뜻한다고 해요. 한국은 전 세계 7번째로 달성한 국가이며 이외에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가 속한다고 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선진국이라 일컬어지는 국가들이기도 하지만 다들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식민지 착취로 자본을 축적한 나라들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식민지였던 한국이 30-50클럽에 가입했다는 말은 그 의미가 남다른데요.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소설의 장르를 빌려 1961년부터 2016년까지 서로 다른 길을 달려온 미국과 한국의 지도력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대통령과 그들을 움직인 힘에 초점이 맞춰지는데요.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우리가 겉으로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놓치고 있던 이면을 들여다 볼 수 있어 결국 세상이 돈과 권력에 의해 움직이고 있음을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금권주의자들이 2008년 금융위기를 일으키고 그 과정에서 미국의 중산층을 파괴하고 또 국가의 천문학적인 부채를 당겼지요. 그런데도 그 금권주의자들은 단 한 사람도 감옥에 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익히 미국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으로 금권주의와 군산복합체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있는 데요. 책에서는 이들이 어떻게 미국의 대통령을 움직여 왔는지, 혹은 세계를 휩쓸어 왔는지를 자세히 인과관계를 들어 설명합니다. 

그래서 지난 반세기동안 미국중산층이 어떻게 무너져내렸는지, 전세계의 각종 전쟁이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유대인 최고의 참상은 아우슈비츠 홀로코스트입니다. 일본은 이탈리아, 독일과 함께 이른바 협조자의 축을 이루었던 나라지요.

또한 금권주의를 이해하기 위한 연관 단어로 유대인에 대한 설명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미국내에서 소수민족이면서도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유대인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그들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유대인에게는 모든 기독교 특히 서양의 기독교 국가와는 유대교 밖의 역사 때문에 진정한 친구가 되기 힘듭니다. 또한 모든 이슬람 국가는 영토와 종교의 갈 연관된 분쟁이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제 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협조국이었기 때문에 힘듭니다. 중국은 세계 유대인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 대해 가상의 적이 될 수 있으므로 하자로 작용하고 인도는 수학적 능력이 탁월하다는 매력도 있고 있지만 인도 카스트 제도의 상위층 대부분은 혈연으로 따지면 아리안족에 속합니다. 독일 나치가 아리안족의 우월성을 내세워 유대인의 박해를 정당화했다는 사실은 유대인의 기억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겁니다.

또한 그들이 어떻게 한국인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가지게 되는지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어, 한국만 유대교에 대한 긍정적 사고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 역시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음이 이해되더라고요. 그리고 다른 선진국들과 아주 우호적인 관계만을 맺기는 힘듬을 이해할 수도 있었습니다. 




중국과 미국은 현재 세계 강대국이라 일컬어집니다. 중국이 시장경제를 받아들이면서, 그동안 중국이 '일대일로'와 '중국 제조 2025'라는 국가 미래 청사진까지 공개해가며 미국과의 헤게모니 쟁탈전에 뛰어들었지요. 그 결과 세계 각국은 중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중하지 못한 중국의 횡보가 미국의 심기를 건드린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중국이 세계 지도국가가 되려면 적어도 2세대 동안 약 50년 동안의 경제적인 풍요로움과 정치적 자유의 관대함을 경험하는것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그래서 책 속에서 이 양국이 앞으로 세계의 리더로써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말하는 부분이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미국의 인구비율, 미국을 이룬 근간 사상 등이 개인적인 생각보다 훨씬 그 힘이 크다는 것이 느껴졌고, 중국이 특히 정치적인 면에서 아직까지는 상당한 결격사유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이 책을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의 한국과 미국의 변화, 미국과 중국의 대립, 유대인의 특징에 대해 더 많은 이해를 할 수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아래 문구가 가장 충격적이었고 기억에 남네요.

진실은 항상 위험한 겁니다 진실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에게 진실은 언제나 해를 끼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성경의 모든 책 중 전도서가 설교중에 가장 적게 인용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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