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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리 어게인 - 내 삶의 목적
W. 브루스 카메론 지음, 이창희 옮김 / 페티앙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 전 개가 주인공인 영화 베일리 어게인을 보고 나서 한동안 감동에 휩싸여 있었는데요. 그로부터 며칠이 지나 이웃 블로그를 통해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이 따로 존재함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만나게 된 원작 소설 <베일리 어게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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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미 영화를 본 이후였기 때문에 내용이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살짝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어요. 하지만 오늘 하루 <베일리 어게인>을 읽으면서 큰 오산이었음을 알았네요.
소설 <베일리 어게인>과 영화 <베일리 어게인>의 큰 흐름은 같아요. 베일리는 여러 번의 견생을 거치며 생각이 깊은 개로 거듭 다시 태어나고, 결국은 이전 견생의 친구였던 에단을 다시 만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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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떠돌이 개로 떠돌며 인간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개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주기도 하고, 외로운 제이콥과 함께 지내며 경찰견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개를 학대하는 사람과 학대받는 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다사다난한 견생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여러 가지 견생을 보여줄 때는 단지 어떤 인간을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개의 삶을 보여주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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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지막에 다시 에단을 찾아가고 그와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는데요. 인간에 따라 달라지는 견생의 모습이 아니라, 오히려 개와 함께 했던 에단이라는 한 인간의 다사다난한 생을 개의 시선이라는 색다른 시점으로 보여주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인간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다른 이야기와 달리 더욱 신선하고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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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에서 독특하게 베일리는 여러 번의 생을 겪으면서 점차 생각이 깊어져요. 개에게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베일리는 자신의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고 결국 그 의미를 나름대로 찾아내게 되는데요.
영화를 볼 때도, 소설을 읽으면서도 어떻게 보면 순전히 사람의 입장에서 견생을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시점이 아니었다면 이만큼 큰 감동을 줄 수는 없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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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소설은 큰 흐름은 같았지만, 곳곳에 다른 점이 있었는데요. 그런 차이는 아마도 영상으로 보는 것과 자세한 글을 읽는 방식의 차이로 인해 달리 표현한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처럼 영화와 소설을 둘 다 접하는 사람에게는 작은 차이를 발견하는 재미도 느끼게 해 주어 더 즐겁게 소설을 읽을 수 있었어요.
영화는 전반적으로 좀 더 가볍고 편하게 볼 수 있었고, 그에 반해 소설은 세밀한 이야기 전개와 함께 결말에 대해서도 좀 더 복잡한 생각이 들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소설이 더 맘에 들었습니다.
개의 시선으로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인간과 반려견의 행복한 동반자적 삶을 생각하게 하는 감동적인 소설 <베일리 어게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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