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한중일 세계사 2권을 읽고 그 충격적인 역사 서술 방식에 감동받아 다시 읽은 3권입니다.
굽시니스트의 표현법은 너무나 리얼해서 몇 컷의 만화만으로도 임팩트있는 전달이 가능한데요.
이번 본격 한중일 세계사 3권은 받아들고서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두꺼워서요 ㅎㅎ
본격 한중일 세계사 3권은 2권에 이어 중국에 대한 서양열강의 침략 과정과 아편전쟁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고, 뒤이어 절반 이상의 분량에서는 일본의 개항을 다루고 있습니다.
중국 역사는 한국의 역사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데다가, 유명한 역사 책들이 많아서 익숙한 이름과 지명, 사건들이 많지만, 일본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데요.
예전 한참 유명 만화가의 모 학습만화의 일본편을 통해 일본사를 한번 접한 이후 흥미가 동하여, 일본 역사를 공부해 보려 하였으나 기본적인 배경이 한국이나 중국과 달라 이해할 수 없어 포기하고 말았지요.
그런데 그 어려운 일본의 막번체제와 쇼군 후계 구도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 이번에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서양 열강들이 일본을 발판삼으려 할 때의 일본의 대응이 이해가 되더군요.
그 중에서도 특히 인도의 세포이항쟁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엔필드 강선 머스킷이라는 총의 발명과정을 설명한 부분이나, 러시아의 당시 행보, 미일 통상조약이 맺어질 때 미국 페리함대가 우라가 앞바다에 들어갔던 이유, 일본 막번 체제 설명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일본은 이미 네덜란드와의 무역을 통해 서양문물에 조금씩 노출되고 있었고, 미국에 다녀온 일본인을 통해 서양의 기술에 대해 알아가거나, 서양의 무기를 따라 만들거나 함선을 만드는 모습 등 개항에 있어 한국과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혹시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이나 쇼군에 대해 궁금한가요? 아니면 막번체제가 잘 이해되지 않나요? 일본의 개항은 우리와 달리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궁금한가요? 본격 한중일 세계사 3편을 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