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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은 언제나 오늘 - 어제에 대한 미련도 내일에 대한 집착도 이제 그만
레지나 브렛 지음, 박현영 옮김 / 스몰빅아트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더이상 삶을 낭비할 수 없어
글을 쓰기 시작한 그녀는
인생의 모든 순간을 포옹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특별한 날은 언제나 오늘>의 저자 레지나 브렛은 미혼모였지만, 언제나 완벽하기 위해 바쁘게 살아오다, 조금 행복해지려는 찰나 41살에 암과 싸워야했다. 그녀는 마흔다섯에 침대에 누워 삶을 반추하면서, 자신이 인생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되돌아 보았고, 그것은 칼럼이 되어돌아왔다. 아마도 암이 그녀의 인생 일대의 큰 사건이었을 것이다.
레지나 브렛의 칼럼은 그녀가 겪은 인생의 고난에 대한 선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쉰 살이 되자 그녀의 칼럼은 더욱 인기를 얻었고,
24년 동안 쓴 글 가운데 가장 사랑받은 글들이 모여 <특별한 날은 언제나 오늘>이 되었다.
"의심스러울 때는 그냥 옳아 보이는 것부터 하면 된다. 그런 것들은 항상 작은 것들이다. 독터로우는 책을 쓰는 일을 야간 운전에 비유했다. "결코 전조등 불빛 너머를 볼 수는 없다. 여행 내내 그런 식이지만 목적지로 가기에는 부족함이 전혀 없다."" 15쪽
총 네가지 주제로 이루어진 그녀의 책은 1장 <우울한 날의 응급처치법>에서
"모든 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선뜻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만사공포증'이므로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옳다고 생각되는 일부터 당장 해라. 너무 우울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날은 "일어나서, 옷을 입고, 그리고 보여줘."라고 한다.
짐작만하고 요구하지 않으면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없어. 우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것이고, 2주동안 매일 기도를 해 본다면 분노와 증오만 있던 자리에 연민 어린 사랑과 이해가 들어서게 되는 것도 알게 될 꺼야. 집안의 화초가 죽어가고 있다면 여유가 없는 것이니까, 일 중독자로 살지 말고 여유있게 살아.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은 다르니 잘 구분하고, 눈물을 부끄럽게 여기지 말고 다른이들과 눈물을 나누면 그 눈물에는 치유의 힘이 생길꺼야. 신은 우리가 뭔가 되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 자체로 존재하기에 사랑하는 거야."라고 말한다.
"인생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두 선택지를 지속적으로 건넨다. 바쁘게 살던가, 아니면 부지런히 죽어가든가." 108쪽
2장 <바쁘게 살거나 부지런히 죽거나> 편에서는 인생은 "어떤 실패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며, 힘든 순간은 나와 타인을 향한 사랑으로 채울 수 있고, 인생에서 시련은 이겨낼 수 있는 것만 주어지니 선물일 수 있으며, 운이 아니라 선택이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거야. 그리고 사랑을 할 때에는 쫓아다니지 말고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 먼저 되야 해, 그럼 우리 어깨 위에 나비가 살며시 내려앉듯 찾아오게 된단다.
모든 걸 잃은 것 같은 순간에도 다시 주위를 살피면 이미 모든 것을 갖고 있을 수 있으며, 부지런히 죽어가지 말고 바쁘게 살아. 절망을 만드는 것은 상상력이니 오늘 하루를 밝고 즐겁게 보내야 해.
글을 쓰려는 사람이라면 준비가 되었다고 느낄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형편없는 초고를 써! 만성낙관질환자인 것처럼 '예스'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 나처럼 시도해. 양초처럼 하루는 짧으니 하기 싫은 일은 '노'라고 말하고,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아."라고 말한다. 끌림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 하고, 가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한다.
3장 <시간에게도 시간>을 편에서는, 다음과 같은 말로 시간의 힘을 알려준다.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말고 정직과 진실로 살면, 승리의 시즌으로 기억하게 되지. 용서하기로 결정한 순간, 용서가 시작되며, 마음에 고요함을 가지게 되면 그게 진짜 자유란다. 그리고 지금 당장 은퇴준비를 위해 저축해. 행복은 다른 사람이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니 스스로 노력하자. 마음을 치유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해. 삶의 길흉화복에 너무 집착하지마, 둘다 오래가진 않아. 친구랑 건강만 있다면 세상을 다 가진 거지. 어린 시절도 한번 뿐이고, 늙는 것도 한번 뿐이니,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지만, 한번에 다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야."
4장은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란 주제로 우리 모두는 혼자도 아니고 연약하지도 않으며 너의 운명은 너만을 위한 선물이다. 과거의 물건을 정리해야 미래의 가치에 다가오며, 기본욕구가 충족될 정도의 돈이 있다면, 더 많이 돈을 번다고 더 이상의 행복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돈보다는 친구와 시간을 선택하고 사회생활을 해라고 한다. 그리고 그녀의 칼럼 곳곳에서 그녀의 인생과, 그녀의 엄마에 대해 이야기하고, 친구와 가족의 이야기가 나와서, 공감을 얻어내고 우리를 설득한다.
그녀의 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큰 흐름을 가지고 이어지지만, 칼럼 하나하나가 생각할 꺼리가 많아서 글을 읽고 인생에 적용하기 위해서 숙성시키는 시간이 필요한 듯 하다. 그래서 한번에 쭉 읽어내려가는 글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되새겨보아야 할 글들이었다. 한 칼럼씩 인쇄해서 책상에 붙여두고 싶다. 그 중 아직도 내 머릿속에서 맴도는 말이 있다.
"천국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 같은 하루야"
오늘 하루가 나에겐 그런 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