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수지를 위하여 - 수다쟁이 가족들의 괴상한 잠 이야기
릴리 레이나우스 지음, 마르게 넬크 그림, 정진 옮김 / 레드스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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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민속학자이자 아동책 작가
릴리 레이나우스가 쓴 베드타임 동화책입니다.

삽화가 굉장히 독특한데,
마르게 넬크는 신학과 사진을 공부하고
디지털 사진 편집 작업으로 판타지, 마법 세계를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한국 동화책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삽화가 있는 그림책이 [잠 못 드는 수지를 위하여]입니다.

 

 

 

주인공 수지는 이제 겨우 4살입니다.
수지는 아직 해가 떠있는 시간에 혼자 일찍 잠이 들어야 합니다.
아직 어리기 때문이지요.

 

 

잠 못 드는 수지를 위하여
엄마, 아빠 그리고 다섯살이나 많은 오빠는
양을 세어보라든지, 고양이를 세어보라는 등의 아이디어를 내어봅니다.

 

 

용이나 뱀을 세어보라고도 하지만,
무서워서 수지는 세지 않기로 합니다.

잠을 오게하는 모래 아저씨,
잠을 자지 않으면 온다는 괴물.
나쁜 아이들을 잡아간다는 자루 귀신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수지의 할아버지는 비밀경찰이 제일 무서웠다고 하네요.
에스토니아도 2차 세계대전때 독일군으로 참전할 수 밖에 없었고
에스토니아 젊은이들은 종전 후 소련 비밀경찰에 의해
감시당하거나 체포되었지요.

그나저나 우리의 수지는 잠이 들 수 있을까요?

 

 

 

잠에 관한 이야기를
에스토니아 민속문화로 접할 수 있는
베드타임 스토리!

아이에게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엄마, 아빠에게는 에스토니아 문화와 역사까지 생각하게 하는
삽화가 멋진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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