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코끼리 스콜라 어린이문고 42
김태호 지음, 허지영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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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코끼리 달코 !
[달코끼리]

추위가 변덕을 부리는 2월 초, 보미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다움이와 반려견 모모를 데리고 공원을 산책하려고
나왔다 아파트 앞 길 건너편에 있는 공원에서 찾아 볼 게
있어서였다 모모가 갑자기 코를 킁킁거렸는데 거기엔 눈이
소복이 덮인 동그란 덩어리가 하나 있었다 그건 바로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몸을 웅크린 강아지였다
죽어 가는 작은 생명을 발견하고 동물 병원으로 갔지만
선생님은 이미 늦었다고 말씀하셨다 보미는 이 작은 생명을
살려야겠다는 마음에 무작정 얼음덩어리를 안고 집으로
달려가 정성껏 보살폈다 그런데 강아지인 줄 알았던 작은
생명은 꽁꽁 언 몸이 녹으면서 움츠렸던 코가 길게
늘어지고 길쭉한 코 모양과 둥글납작한 커다란 귀가
펼쳐지며 꼭 코끼리 인형 같이 보였다

긴 하루를 보낸덕에 긴장이 풀린 보미는 졸음이 쏟아졌다
몸을 동그랗게 말고 새근거리며 자고 있는 코끼리의
몸에서 동그란 달처럼 은은한 빛이 나는 모습을 보고
‘달을 닮은 코끼리’라는 의미로 ‘달코’ 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열심히 돌보아 주었다 애틋한 마음과 함께 정이 들기
시작하는 순간 달코에게 관심을 갖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다움이의 엄마인 강해라 시장이었다 강해라 시장은
차기 시장 당선을 위해 달코를 이용하려 하였다

모두가 반해 버린 사랑스러운 코끼리, 달코!
달코가 나타나면 생명이 싹트기 시작한다!

달코와 함께 하며 뭔가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달코가 있던
장소에서는 메말랐던 생명이 따뜻한 빛을 품고 되살아나고
누렇게 메말라 죽어 가던 식물이 연한 녹색의 잎들을
피워내기 시작했으며 시들시들 죽어 가던 할아버지의
양배추들도 파릇파릇한 잎을 단단히 모으며 살아났다
달코는 몸에서 은은한 달빛을 내며 생명력을 뿜어내
죽어가던 것들도 되살리는 신기하고도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이렇게 특별한 달코를 어른들은 그냥 놔두지 않았다
시장은 호반시를 위해 ‘달코 프로젝트’를 준비하였고
부시장 역시 다음 선거를 위해 달코를 이용하려고 하였다
달코를 동물원에 보내어 사람들의 관심거리로 이용하려고
보미에게서 달코를 억지로 데리고 가 버렸다 과연 보미와
다움이는 잡혀간 달코를 무사히 구출시킬 수 있을까 ?

자연은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있다 자연의 일부인
우리에게도 같은 능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
코를 보면 코끼리 같지만 흰 털을 봐서는 강아지가
떠오르는 사랑스러운 달코 ! 생명력을 뿜어 내던 달코가
어른들의 탐욕에 의해 빛을 잃고 회색 코끼리가 되는 걸
보고 있으니 우리가 많은 색을 뺏은 자연이 생각나는 듯 하다
자본주의에 혈안된 어른들과 약한 동물을 보호하려는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 사이에서 일어나는 스토리인데
뉴스에서 나올법한 이기심 가득한 어른들의 모습들이
부끄럽기도 하고 인간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편하고 빠르게, 많이 가지려는 인간의 욕심 때문에
우리의 삶은 발전하고 풍요로워졌지만 자연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무너지고 손상된 자연이 스스로
회복해 낼 수 있도록 인간이 개입하지 않고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연의 순리를 거스리지 않고 동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지구를 위하는 길은 무엇인지
생각 해 보아야 할 것이다

🔖 p 124
한 달 정도만 더 달코를 써먹으면 되었다 그동안 달코를
재우지도 않고 열심히 찍어 놓은 영상과 사진 자료면
앞으로 1년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었다 그때 가서 달코를
대신할 새로운 얼굴을 또 찾아내면 그만이었다

어른들의 탐욕에 맞서 달코를 구출하려는 보미와
다움이의 험난한 여정을 따라가다보면 나도모르게
책 속에 빠져 있을 것이다 달코가 지나간 자리에는
매말랐던 생명이 따뜻한 빛을 품고 되살아 나듯이
생명을 살리는 신비한 코끼리 달코의 남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 보길 추천한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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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의 속담 권법 2 - 초롬 공주와 권법 학교 황룡의 속담 권법 2
서지원 지음, 김규택 그림, 알토미 기획 / 뜨인돌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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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룡의 속담 권법 2 : 사물] 초롬 공주와 권법 학교

방학 전에는 그렇게 가기 싫던 학교였는데
개학날이 되니 황룡의 발걸음이 가볍기만 하다
방학 동안에 사부님께 동물 권법을 배운 황룡은
“예전의 내가 아니야” 하며 으쓱했지만 무적의 삼총사인
진구와 원균, 상철이를 본 순간 그 마음이 사라져버렸다
일상생활에서는 무공을 사용하지 않겠다 약속했기에
달리기를 하거나 축구 시합을 할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무공과 권법을 현실세계에 사용하는 순간 세상의 이치에
어긋나 우주질서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자신감도 부족해지고 친구들과 지내는게 힘들기만 한 황룡
만만치 않은 학교 생활에 권법학교가 그리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집으로 돌아온 황룡은 평소와 다르게
엉망이 되어 버린 집을 보게된다 수다도사의 부하 짓인지
의심을 하는 중에 그날 밤 집 안에 수상한 막대기가 나타났다
그 막대기는 할아버지 집에서 보았던 부지깽이 였다 집으로
돌아올 때 몰래 함께 숨어 온 부지깽이가 살아 움직이며
[동물 권법] 비서를 훔치려 하였다 사부님이 준 소중한 책을
빼앗기는 위기의 순간 삼촌이 건네준 꼭두 인형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인형의 도움으로 비서를 안전하게 되찾는데
그 인형의 정체는 바로 사물나라 공주인 초롬 공주였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황룡과 꼬물원은 무공 세계에 있는
권법 학교에 들어가 무공 실력을 쌓으려 한다

이곳에서 권법 학교의 교장 선생님인 백두호랑 사범을
만나게 되는데 황룡과 꼬물원에게서 미세하게 뿜어 나오는
천년환의 기운을 느낀 백두호랑 사범은 그들이 무언 도사의
제자임을 단번에 알아차린다 백두호랑 사범은 그들에게
무술 실력 검증을 위해 입학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했다
이럴 수가! 생각지도 못했는데 시험이라니.. 황룡은 과연
무언 도사의 제자로서 이 시험을 당당히 치를 수 있을까?

무공 세계의 권법 학교 입성을 위한
고군분투 도전기가 시작된다!

🗣
재미와 지식, 속담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이 책은 상황에 맞게 속담을 이해하고 속뜻에 담긴 문학적
표현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문해력 동화이다 1권은 동물과
관련된 속담에 이어 2권은 사물 속담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자주 접하는 속담들을 흥미롭게 소개해 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속담이 주문처럼 사용 되고 있는데 원하는 능력에 가까운
속담을 이야기 할수록 강력한 레벨이 되고 좋은 능력으로
발휘되어 주인공을 이롭게 하니 속담이 나올 때마다 어떤
마법같은 일이 벌어질지 기대가 되며 읽을 수 있었다

책 중간에 나오는 속담들을 살펴보면
🔺부지깽이 권법
👉🏻 부지깽이가 곤두선다
(겉뜻) 부지깽이도 누워 있을 틈이 없이 곤두서서 돌아다닌다
(속뜻) 어떤 일이 몾시 바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부지깽이가 뛰는 세월
(겉뜻) 부지깽이까지 뛰어다니는 때ㅋㄴ
(속뜻) 몹시 바쁜 때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바위 권법
👉🏻 바위 속에도 용수가 있다
(겉뜻) 굳은 바위 속에서도 비집고 돌아설 수 있는 틈이 있다
(속뜻) 방도가 없는 것같이 보이는 경우라도 거기에는
반드시 어떤 해결책이 있기 마련임을 이르는 말
👉🏻 바위도 힘을 합하면 뽑는다
(겉뜻) 제아무리 바위가 든든히 박혔더라도 힘을
합치면 능히 뽑을 수 있다는 뜻
(속뜻) 단결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

🔺 가마솥 권법
👉🏻 솥 씻어 놓고 기다리기
(겉뜻) 아무거나 낳기만 하면 곧 끓일 수 있게 솥을
깨끗이 씻어 놓고 기다린다
(속뜻) 모든 것을 다 준비 해 놓고 기다리는 경우
👉🏻 솥은 검어도 밥은 검지 않다
(겉뜻) 겉이 검어도 안은 검지 않다
(속뜻) 겉이 훌륭해 보이지 않아도 속은 훌륭한 경우

“여기서 멈출 수 없어!”
자신감을 키우고 싶다면, 권법 학교 입학시험에 도전하라!
트라우마를 이기는 가슴 뭉클한 마음 성장 이야기

만화로 시작하지만 글밥도 제법되고 재미와 감동도 있으며
아이들이 알아야 할 속담을 다루고 있어서 수록된 핵심
권법으로 속담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배경지식, 초등 국어
학습에 꼭 필요한 어휘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어
초등학생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한다 지난 1권에서 황룡은 무언
사부님과 누리 가족의 격려 속에서 자신감을 얻었지만 다시
현실로 돌아온 학교생활에서 황룡은 친구들이 내뱉은 거친 말과
무례한 행동들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진다 불안함과 두려움에
짓눌려 성장을 멈춘 황룡은 입학을 할 수 있을지 두려움을
극복하며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다음 3권이 기다려진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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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는 사춘기를 미리 준비한다 - 사춘기 부모 마음 연구소
이현주.이현옥 지음 / 더블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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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춘기 부모 마음 상담소
[현명한 부모는 사춘기를 미리 준비한다]

사춘기를 비유하는 말 중에 하나로
‘브레이크 없는 페라리’ 라는 말이 있다
이 시기는 호르몬이 변화하면서 전두엽의 성숙이
더디게 되어 뇌의 성능은 좋지만 연결망이 부족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감정기복이 심하고 미성숙한
상태를 말한다 예측 할 수 없는 아이의 태도로 당황 할
때가 많이 있는데 그건 아이의 뇌는 지금 공사 중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세상에 나와 이제껏 쭉 성장한
뇌지만 지금은 특별히 이성적 판단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더디게 발달 중인 것이 문제다 게다가 전두엽의 성장
속도를 다른 뇌가 따라오지 못하는 수준이라 다른 뇌와
연결이 원활하지 못한 전두엽은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없을 때가 많다 웃으며 바라봐도 왜 기분 나쁘게 웃으며
보냐고 삐딱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데 말 그대로 웃는
얼굴에 침을 뱉을 수 있는 게 사춘기이다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되는 사춘기
현명한 부모는 이때를 놓치지 않는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춘기 ! 이유없이 짜증내고
자꾸만 늘어가는 말대꾸로 인한 말싸움, 부모로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모를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이러다 싸움이 더 잦아지면 어쩌나, 아이가 미워지고
엇나가게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춘기는 몸과 마음 그리고 감정에 다양한 변화가 생기는
시기이므로 현명한 부모가 되어 내 아이의 사춘기를 미리
준비하고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여러 행동들을 살펴보며 부모 자극과 사춘기 반응으로
나누어 부모의 입장과 아이의 입장을 균형있게 알려주고
있는데 그 때 부모의 말이 사춘기 아이에게 어떤 자극이
되는지, 여러 다양한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지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p 46 📍기분이 오락가락 맞추기 힘들어요
👩🏻 사춘기에는 감정기복이 심하다고 하지만 수시로
오락가락하는 기분을 다 맞춰달라고 하니 너무 힘드네요
👦🏻 엄마는 왜 맨날 화를 내는 걸까요? 사사건건
잔소리하는 엄마를 보면 좋았던 기분도 나빠져요
✅ 사춘기에는 호르몬 영향으로 기분 변화가 잦아지고
정서가 불안하니 욕구 불만도 많아집니다 내 아이의
감정이 흔들린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똑같이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습니다’ 흔들리면서 뿌리를
깊게 내리는 꽃이 되길 응원해 주세요

p 143 📍 입을 꾹 닫고 말을 안 해요
👩🏻 어렸을 땐 재잘재잘 있었던 일을 모두 말해주는
아이였는데 4학년이 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말이 없어지고 나를 피하더라구요 언젠가부터
아이의 목소리를 듣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아이에게
일어나는 일을 다른 사람을 통해 살펴야하는게 슬프네요
👧🏻 왠지모르게 엄마와 말하는 시간이 즐겁지 않아요
내가 말을 할 때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싫은 걸까요?
부모님과 무슨 이야기를 어디까지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나를 무조건 가르치려는 엄마와 말 하면 갈등만 생겨서
차라리 입을 다무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보겠다는 자의식이 생기면
아이의 말수가 줄어듭니다 이성적인 판단을 주관하는
전두엽이 가지치기를 시작해 의사 결정을 하는 편도체는
호르몬 분비로 인해 정서와 관련이 있습니다 여자아이는
에스트로겐이 분비되고 남자아이는 테스토스테론이
나오는데 수치가 낮아지면 불안이나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 아이들은 감정적인 혼란을 겪습니다
그렇기에 아이에게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을 더 많이
해주도록 하고 부모가 대화의 태도를 먼저 고치면 아이도
마음의 문을 열고 대화를 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p 190 📍잠과의 전쟁
👩🏻 밤마다 뭘 하는지 모르지만 늘 아침에 늦잠을 잡니다
새벽까지 컴퓨터와 휴대폰을 하니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없는 거겠죠 성장기라 잠을 많이 자야 하는데 늘 멍한
상태로 학교에 가니 학교에서도 생활이 제대로 이루어질
리가 없겠죠 아무 생각도 없어 보이고 늦게 자는 아이를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 예전에는 잠이 쏟아져 버티기 힘들었는데 이상하게
요즘은 새벽에 잠이 안 옵니다 유튜브와 웹툰 업데이트
된 것도 봐야하고 음악도 듣고 싶고 낮에 받은 스트레스를
푸는 저의 자유시간이기도 합니다 가끔 학교에서 졸기도
하지만 전 좀 더 새벽 시간을 즐기고 싶습니다
✅ 잠으로 인한 트러블을 해결하는 방법은 부모 시각의
변화입니다 그리고 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일정시간에 자는 수면패턴을 가지도록 도와주세요
행복한 아이는 권하지 않아도 깊은 잠을 잡니다 잠을
미뤄가며 하고 싶은 일들이 덜 생기도록 놀 시간을
확보 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
여러 다양한 상황들을 만나보면서 부모자극, 사춘기
반응을 통해서 아이의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또한 사춘기에 맞는 학습법은 무엇이며, 우리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 부모가 어떤 자극을 주어야
하는지 등 요즘 가장 고민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와서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사춘기 행동 패턴을 이해하고 감정적으로 공감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우리 아이를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 또한 부모가 해야할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어떠한 행동을 했을 때 이해하고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점점 사춘기가 빨리 찾아 오고 있는데 이때는 자기
중심적으로 세상을 판단하는 시기라 흔들리고 넘어지기도
하면서 아이들은 한 뼘 더 성장하고 단단해질 것이다
다른 아이와 우리 아이를 비교하지 말고 사춘기가 오기
전에 어떻게 해야할지, 사춘기가 찾아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나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초등학생부터 중고등 학부모들이 내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 꼭 읽어보면 보면 좋을 듯 하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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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상 위의 비밀 마음틴틴 20
최혜련 지음 / 마음이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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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책상위의 비밀]

📖 일기장의 마침표가 물음표로 바뀐다면?
👓 언니가 안경이 되었다?
📱일정을 관리 해 주는 앱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 책상 서랍 속 몽땅연필이 나에게 말을 건다?
🔙 교실에서 굴러다니는 지우개가 하고 싶은 일은?

상상력은 인간이 가진 능력 중 가장 경이로운 능력으로
문학은 인간의 상상력이 가장 잘 돋보이는 분야라 할 수 있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인물의 이야기나 사물을 의인화해서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는데 일상적인 물건을 소재로
아름다운 상상의 세계를 펼쳐 놓는 청소년 소설
[내 책상위의 비밀]
이 책은 일상적인 사물에 생명력을 부여해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하고 모두 1인칭 화자를 내세워 슬픔과 기쁨
안타까움과 불안 같은 화자의 감정에 집중하게 만든다
책을 쓴 작가는 연필, 지우개, 공책 같은 문구는 흔히 볼 수
있고 자주 쓰는 물건이라 특별한 존재가 아니지만 그렇게
일상적인 물건이기 때문에 더더욱 간질간질 꿈결 같은
이야기가 펼쳐질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과연 어떤 비밀을 품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책상 위의 조그만 사물들에 깃든 신기하고 아름다운
다섯 편의 비밀 이야기들을 소개 해 보면

✅ 물음표 일기장
숙제로 어쩔 수 없이 써 놓은 일기에 문장의 마침표가 모조리
물음표로 바뀌는 일이 생겼다 다음 날은 말줄임표 테러 !
일기장의 문장부호가 바뀌는 신기하고도 이상한 경험을 한
이찬이는 점점 쓰기 싫었던 일기를 쓰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고 대충 썼던 일기에 감정과 의미를 불어넣어
진짜 일기를 쓰게 된다
p 23 🗣 쓰고 싶은 말이 없으면, 진짜 쓰고 싶은 사람이
쓴 글을 보는 거야, 지금처럼

✅ 언니의 안경
아침밥을 차려 놓은 엄마가 나와 언니를 부른다
나는 부스스한 얼굴로 부엌으로 향했는데 언니는 아직
방에 있나보다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 언니 방에
노크도 없이 들어갔지만 언니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매일 방에서 책만 읽던 언니는 안경이 되고 말았다
가족들은 놀라서 어쩔 줄 몰라 하지만 언니는 안경이 되어도
책만 읽을 수 있다면 아무렇지도 않다고 했다
가족들은 언니가 돌아오길 기다리는데 과연 언니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p 37🗣 언니는 수백, 수천 가지 일을 할 수 없지만
단 하나의 일, 독서를 할 수 있었다 나는 언니가 책만 읽어야
하는 마법의 주문에 걸린 것은 아닐까 상상했다

✅ 나 대신 스마트폰
반장인 상우는 스케줄 관리에 어려움을 느껴 ‘나 대신’이라는
앱으로 나 반장을 실행시킨다 나 반장은 스스로 생각해서
실행하는 AI로 처음엔 도와주다가 점점 선을 넘기 시작하는데
상우는 이대로 AI에게 주도권을 넘길 것인가?
p 67 🗣 고맙긴 한데 그런데, 내 머릿속에서는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고마운 것은 사실이지만 적당히 하라고
말해 주고 싶었다 인공지능이 ‘적당히’를 알까?
나반장은 안 하는 것도, 못 하는 것도 없었다

✅ 몽당연필에게
전학 온 날 수학 단원 평가 시험을 친다는 선생님은 연필만
꺼내고 시험 준비를 하라고 했지만 연필이 보이지 않았다
백지를 내야하나 생각하던 때에 서랍 속에 있던 연필이 내 손에
굴러들어왔다 책상 서랍 안에 있던 몽당연필로 시험을
쳤는데 100점을 받았다 마지막 문제는 답을 제대로 쓰지
못했는데도 만점이라니.. 몽당연필은 왜 책상 서랍에
있었을까? 그리고 그 몽당연필은 주인공에게 무엇을
부탁했을까?
p 90, 95 🗣 “그 연필이 나야.”
“나 대신 편지를 보내 줄래? 연필로 사는 건 이제 마지막일거야.

✅ 지우개 시인
나는 교무실 책상 서랍속에 사는 지우개이다 그런데 난
서랍속이 답답하다 누군가 서랍을 열기만을 기다린다
이번에 새로 오신 선생님은 시인이다 수업 후 틈틈이 책을
보거나 시를 쓰셨다 어느 일요일에 선생님이 오셔서 연필과
지우개를 챙겨 학교 밖으로 나가셨다 지우개는 책상을 벗어나
산에서 햇볕을 쐬고 하늘과 나무를 느끼며 나뭇잎 사이로
부는 바람에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낀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시인을 꿈꾸게 된다 연필이 아니라서 지울 수 밖에 없는
지우개는 누군가 써놓은 공책에 있는 글자들을 지우면서
숨이 차고 어지러웠으나 포기할 수 없다 지울수록 점점
몸이 작아지는데 과연 지우개는 시인이 될 수 있을까?
p 110 🗣 “나는 시를 써 보고 싶어.” 의외의 말에 다들
의아한 표정이었지 집게가 물었어. “시가 뭔데?” “짧은
노랫말 같은 거야. 그걸 써 보고 싶어.” 쓴다는 말에 연필이
끼어들었어 “지우개는 지울 수만 있지, 쓸 수는 없어.”

✏️
[내 책상 위의 비밀]은 지우개나 몽당연필 처럼 서랍 속에서
잊혀진 채 존재하는 아주 작은 사물들에게서 이야기를
찾아낸다는 독특한 상상에서 출발하고 있다
내 책상 위 필통이나 탁상달력,스티커, 지우개, 이면지 등이
널려있는 익숙한 책상 풍경은 이 책을 읽은 후 어쩌면
평소와는 다른 사물로 다가올지도 모른다
기발한 상상이 흥미롭고 현실에서 크게 동떨어지지 않은
소재로 풀어가는 이야기라 공감을 주기도 하며 물건에 대한
소중함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안경이 된 언니는 진짜 어떤 마음 일까?
스마트 폰 속의 앱이 나보다 더 나처럼 행동하고 있다면?
몽당연필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면?
각각의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나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생각해보니 웃음도 나고
안타깝기도 한 여러 감정들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다보면 책상 위 물건들이 어느 날 나에게
말을 걸어 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책상 위 비밀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자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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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엔딩 클럽 티쇼츠 2
조예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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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승달 엔딩 클럽]

“내일부터 나는 집에서 저녁 안 먹는다.”
앞으로 생활비를 줄여야 한다며 오천만 원을 잃었다고
말하는 아빠의 말에 집 안 분위기는 그야말로 난장판이다
주인공 제미는 오늘도 엄마 아빠의 다툼이 싫어 자리를
피하기 위해 필요한 챙겨 집을 나선다 제미는 절친인 연준이
머무는 기숙사에 있고자 했지만 연준이의 기숙사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제미는 학교 별관 생물실로 향하게 된다
그곳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가 떴을 때 어둑했던 생물실 안이
자연스럽고 은은하게 밝아지고 어떤 빛에 의해 붉게 물들었다
그때 제미 앞에 등장한 괴생명체 !
“도대체 저게 뭐야? 연준이가 말한 괴담 속 괴물인가?”

촉수처럼 길쭉한 괴물의 혀가 제미의 오른쪽 뺨과 턱을 쓸어
내리고 소름 끼치도록 미끌미끌한 감촉이 느껴지며 제미는
이제 끝이라고 생각한 순간 연준이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눈을 감았다 뜨니 처음 잠들어있었던 생물실이었다
연준이 들려주던 괴담이 괴담이 아닌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세계로 가게 되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된 제미
연준이에게게 말했으나 괴담을 즐기는 것과 믿는 것은
다르다고 선을 그으며 제미의 말을 믿지 않는다

현실로 돌아온 제미는 집으로 돌아왔지만 나아질 구석이라곤
보이지 않았다 죽고 싶은 생각에 집에서 도망치고 싶었던
제미는 붉은 생물실에 있던 괴물을 떠올렸고 학교 대나무숲
SNS에 동아리 모집 글을 올리게 된다 뜻이 비슷한 아이들을
모아 함께 붉은 생물실에 가기로 계획하게 되었다
오픈 채팅방 속의 두 사람을 생물실에서 만나게 되는데
세 사람은 불편한 상황에 마주한다 제미를 제외한 두 명은
서로 껄끄러운 사이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관계를 불편하게
만든 사람은 장광은으로 정수림을 괴롭히는 가해자이자
유환희의 친구였다 그렇게 불편한 만남 끝에 ‘초승달 엔딩
클럽'이라는 이름을 정하게 되고 세 사람은 다음 보름달이
떴을 때 자신들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달성하려고 했다
보름달을 기다리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연습을 하는 동안
제미는 자신의 친구 연준에게조차 자신이 하려고 하는 일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았다

그렇게 보름달이 뜬 밤, 거사를 치르고자 모인 세 사람은
연준에게는 자신들이 만나기로 한 시간과 다른 시간을
알려주고는 잠에 빠져들었다 드디어 괴물이 나타났다
셋은 괴물에게 잡아먹히기 위해 붉은 생물실까지 함께 왔지만
왠지 모르게 괴물이 다가오자 도망치기 시작했다
괴물의 목구멍 깊숙한 곳에서 옅은 울음소리가 들리고
순간 용기를 낸 제미는 괴물에게 손을 뻗었다
제미의 손이 괴물의 몸 속으로 쑥 들어가자 뜻밖에 작은
아이가 나타났다 옛날 교복을 입었고 명찰에는 ‘김화문' 이라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그 아이는 제미에게 이야기 했다
"나도 여기서 나가고 싶어 •••구해 줘."
죽기 위해 괴물 앞으로 찾아갔고 그 모습을 마주했지만
괴물은 이 아이들을 죽이지 않는다

👺
죽음을 피해 돌아오니 현실을 대하는 마음가짐도 달라지고
조금씩 상황도 달라져 갔다 현실로 돌아온 후 이 세계의
텅빈 생물실을 홀로 배회하는 괴물을 떠올리던 이제미는
결국 친구 연준의 도움으로 떠도는 괴담 속 괴물이 바로
20여년전 학교폭력의 피해자인 김화문이고 붉은 생물실은
가해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만든 게임 속 세상임을 알아내게
된다 안타까운 괴물의 사연에 괴물을 구해내고자 제미는
다른 계획을 세우게 된다

📖 P.139
죽으려고 괴물을 찾아갔으면서, 이제는 괴물을 구하고 싶어
하다니.. 사람의 일이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
내 미래도 그럴까? 뜻밖의 새로운 돌파구를 발견할 수 있을까?
바로 그 주장에 근거를 대기 위해서라도, 나는 꼭 괴물을 다시
만나고 싶었다 오랫동안 혼자였을 괴물을 안아 주고
그의 바람을 이뤄 주고 싶었다

처음에 ‘초승달 엔딩 클럽’은 날것의 감정을 쏟아내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을 정도의 얄팍한 관계를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아이들은 서로의 속내를 나누고 친구가 되면서 그간
학교 폭력에 시달려 온 정수림과 새로운 타깃이 된 유환희의
상황에 변화를 일으켰다 아이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과거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 괴물이 된 화문에게로 이어지고
그 세계에서 화문을 구하는 방법은 그의 존재를 잊지 않고
찾아가 꼭 껴안아 주는 것, 온기를 나누어 주는 것이었다

👺
위즈덤하우스 짧은 문학 시리즈 ‘티쇼츠’ 두 번째 이야기
조예은 작가의 [초승달 엔딩 클럽]이 출간되었다
조예은 작가는 칵테일, 러브, 좀비 / 트로피컬 나이트 /
입속 지느러미등 매 작품마다 무섭지만 안쓰럽고
괴상하지만 사랑스러운 존재들을 창조해 호러와 오컬트를
어려워하는 독자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초승달 엔딩 클럽]은 가정 불화, 학교 폭력, 암울한 미래 등
답답한 현실 앞에서 입버릇처럼 죽고 싶다고 말하지만
결국은 평범하게 잘 살고 싶은 십 대의 이야기를 판타지
소설로 그려내고 있는데 독특한 소재의 소설이라 금새
내용에 빠져서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죽고 싶지만 막상 죽음 앞에서는 살기 위해 발버둥 치고
도망가는 제미와 수림, 환희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의 마음은
'죽고싶다' 가 아닌 '살고싶다’ 는 마음이 더 큰것은 아닐까
“힘들 땐 힘껏 도망쳐도 된다
그러다 보면 뜻밖의 돌파구를 만날지도 모른다”
책을 읽으며 이 시기의 청소년들이 공감하고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했다 힘들고 복잡한 문제들 앞에서
내려놓고 잠깐의 휴식을 취해보자 청소년 뿐만아니라 이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고
잠시나마 쉼표가 될 수 있는 책인 [초승달 엔딩 클럽]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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