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코끼리 달코 ![달코끼리]추위가 변덕을 부리는 2월 초, 보미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다움이와 반려견 모모를 데리고 공원을 산책하려고 나왔다 아파트 앞 길 건너편에 있는 공원에서 찾아 볼 게있어서였다 모모가 갑자기 코를 킁킁거렸는데 거기엔 눈이소복이 덮인 동그란 덩어리가 하나 있었다 그건 바로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몸을 웅크린 강아지였다 죽어 가는 작은 생명을 발견하고 동물 병원으로 갔지만 선생님은 이미 늦었다고 말씀하셨다 보미는 이 작은 생명을 살려야겠다는 마음에 무작정 얼음덩어리를 안고 집으로 달려가 정성껏 보살폈다 그런데 강아지인 줄 알았던 작은 생명은 꽁꽁 언 몸이 녹으면서 움츠렸던 코가 길게 늘어지고 길쭉한 코 모양과 둥글납작한 커다란 귀가 펼쳐지며 꼭 코끼리 인형 같이 보였다 긴 하루를 보낸덕에 긴장이 풀린 보미는 졸음이 쏟아졌다몸을 동그랗게 말고 새근거리며 자고 있는 코끼리의 몸에서 동그란 달처럼 은은한 빛이 나는 모습을 보고 ‘달을 닮은 코끼리’라는 의미로 ‘달코’ 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열심히 돌보아 주었다 애틋한 마음과 함께 정이 들기시작하는 순간 달코에게 관심을 갖는 이가 있었으니바로 다움이의 엄마인 강해라 시장이었다 강해라 시장은 차기 시장 당선을 위해 달코를 이용하려 하였다 모두가 반해 버린 사랑스러운 코끼리, 달코!달코가 나타나면 생명이 싹트기 시작한다!달코와 함께 하며 뭔가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달코가 있던 장소에서는 메말랐던 생명이 따뜻한 빛을 품고 되살아나고누렇게 메말라 죽어 가던 식물이 연한 녹색의 잎들을 피워내기 시작했으며 시들시들 죽어 가던 할아버지의 양배추들도 파릇파릇한 잎을 단단히 모으며 살아났다 달코는 몸에서 은은한 달빛을 내며 생명력을 뿜어내죽어가던 것들도 되살리는 신기하고도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이렇게 특별한 달코를 어른들은 그냥 놔두지 않았다 시장은 호반시를 위해 ‘달코 프로젝트’를 준비하였고부시장 역시 다음 선거를 위해 달코를 이용하려고 하였다 달코를 동물원에 보내어 사람들의 관심거리로 이용하려고보미에게서 달코를 억지로 데리고 가 버렸다 과연 보미와 다움이는 잡혀간 달코를 무사히 구출시킬 수 있을까 ?자연은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있다 자연의 일부인 우리에게도 같은 능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작가의 말 중에서🐘 코를 보면 코끼리 같지만 흰 털을 봐서는 강아지가 떠오르는 사랑스러운 달코 ! 생명력을 뿜어 내던 달코가 어른들의 탐욕에 의해 빛을 잃고 회색 코끼리가 되는 걸 보고 있으니 우리가 많은 색을 뺏은 자연이 생각나는 듯 하다자본주의에 혈안된 어른들과 약한 동물을 보호하려는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 사이에서 일어나는 스토리인데 뉴스에서 나올법한 이기심 가득한 어른들의 모습들이 부끄럽기도 하고 인간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편하고 빠르게, 많이 가지려는 인간의 욕심 때문에 우리의 삶은 발전하고 풍요로워졌지만 자연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무너지고 손상된 자연이 스스로 회복해 낼 수 있도록 인간이 개입하지 않고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연의 순리를 거스리지 않고 동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지구를 위하는 길은 무엇인지생각 해 보아야 할 것이다 🔖 p 124한 달 정도만 더 달코를 써먹으면 되었다 그동안 달코를 재우지도 않고 열심히 찍어 놓은 영상과 사진 자료면 앞으로 1년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었다 그때 가서 달코를 대신할 새로운 얼굴을 또 찾아내면 그만이었다어른들의 탐욕에 맞서 달코를 구출하려는 보미와 다움이의 험난한 여정을 따라가다보면 나도모르게 책 속에 빠져 있을 것이다 달코가 지나간 자리에는 매말랐던 생명이 따뜻한 빛을 품고 되살아 나듯이 생명을 살리는 신비한 코끼리 달코의 남은 이야기가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 보길 추천한다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도서협찬#신간도서 #서평후기 #서포터즈활동#달코끼리 #김태호작가 #어린이동화 #어린이신간 #어린이추천도서 #어린이문학 #위즈덤하우스#나는엄마다6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