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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산책 2010년대편 1 - 증오와 혐오의 시대 ㅣ 한국 현대사 산책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4년 12월
평점 :
현대사를 다룬 책들을 볼 기회가 없어 이번 기회에 본 도서를 통해 현대사에 조금이나마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현대사는 다른 역사와는 다르게 독자 본인이 지나온 시대이기도 게다가 지금 시기가 시기인 만큼 더욱 알고 싶은 현대사이기도 하다.
본 도서는 2010년대 편으로 총 1권부터 5권까지 있는데 그 중 2010년과 2011년을 담아냈다. 소제목으로는 증오와 혐오의 시대라고 기재되어 있다. 제목만 보아도 안타까운 일이다.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국가를 위해 고민하는 것이 아닌 내부적인 당파싸움에 치중하며 본인들 이득과 자리보존을 위해 싸우는 꼴이라니 그들은 비싼 세비와 그 수많은 혜택을 받을 자격이 과연 있는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매 장을 마칠 때마다 그 시대를 대표하는 사건을 담아낸 스토리가 수록되어 있다. 시험에 압박을 받았던 시절이라서 그럴까? 전교 1등이 존속살해를 한 사건이 매우 마음아프게 다가온다. 우리나라 교육과 사회, 복지시스템이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개선되었기를 하는 바람이다.
아무래도 역사는 정치와 제도, 법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지만 정치적인 부분에 편중되어 있는 듯하기도 하다. 당시의 국민과 경제, 금융, 문화에 관한 부분도 비중있게 다루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있다.
2010년 당시에는 정치에 큰 관심이 없었기에 잘 알지 못했거나 혹은 알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진 사실들을 떠올려 볼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하여 작성하는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