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조노믹스 - 미래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뒤바꾼 아마존 혁신 경영의 비밀
브라이언 두메인 지음, 안세민 옮김, 김용준 감수 / 21세기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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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조노믹스] 아마존의 혁신적인 경영 비밀


포스트 코로나 (Post Corona), 요즘 주류 미디어와 언론, 비즈니스 인사이트 사이트등에서 다루고 있는


국제적이자 현 시대의 화두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필연적으로 우리를 '비대면' 사업으로 몰아넣고 있다.


때문에, 그동안 대면 서비스 기반의 서비스업, 소상공인, 산업들은 직격탄을 맞이했다.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이벤트 업체들, 뮤지컬과 연극을 진행하는 대행사들 등은 현재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길어지면 길수록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반면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웃는 산업들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온라인 e커머스'등이다. 온라인으로 소비자가 상품을 주문하면, 이를 집앞까지 갖다준다.


'마켓 컬리'등의 등장으로, 이제는 식재료 등도 신선하게 주문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한마디로, 이제는 시장이나 마트를 가지않아도 집에서 모든 주문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비대면 서비스'산업의 확대를 이야기하자면, '아마존' 플랫폼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미국 인터넷 서점에서 시작한 아마존은 이제는 물류 유통의 혁신 사업으로 손꼽힌다.


아마존이 혁신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대표적인 것은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사업운영 모델'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이 혁신적인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 중 하나인 '운영의 탁월성'은


아마존이 '어떻게 하면 다수의 고객이 접속했을 때에 지연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들의 기반 플랫폼이 IT였기 때문에


기존의 프론트페이지-웹서버-데이터베이스로 구성된 3계층 아키텍처방식을 벗어나


보다 효율적으로 모듈단위로 sw프로젝트를 분리하여 운영하는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를 적용함으로서


고객들의 쇼핑의 편의성을 더했으며,



또한 아마존이 가지는 14가지 리더십 원칙을 통하여, '고객중심'과 '주인의식'이라는 가치를


통해 아마존에 근무하는 모든 임직원들이 '고객'을 중심으로 사고하고,


'아마존이 자신의 기업인것처럼 주인의식을 가져 책임감과 헌신'을 다하라는 사내문화를 갖추고 있으며,



아마존이 가지는 특수한 사업모델인 '아마존 플라위휠'(선순환구조)를 통하여


근본적으로 고객 경험을 향상시켜, 아마존에 더 많은 트래픽이 유도하게 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판매자를 유치하여,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며,


판매증가로 인하여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면 이를 통해, 타 서비스와 다르게 아마존이 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을 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나은행이 4월에 발표한 '월간산업이슈_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에 따른 산업별 영향'을 살펴보아도,


앞으로 온라인 서비스들은 기존의 쇠퇴되거나 둔화되는 대면서비스와 달리


빠르게 경기를 회복하고, 앞으로 향후 주류 서비스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이는 '온라인 커머스' 또는 '디지털 커머스'를 준비하는 사업자들, 스타트업 기획자들, 대표들에게


'절호의 기회'로 작용할수도 있다. 이러한 시대에서 아마존은 현재 전세계의 유통 플랫폼으로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주도하는 만큼, 아마존의 모든 산업구조를 조사한 저자의 저서를 통하여


향후 사업모델을 구축하거나 기획할때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을 중심으로 바라보고, 고객중심사고를 통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기본 원칙을 잊지 않는다면


사업모델을 구축할 때에 있어서,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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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탄생 - 뇌과학으로 풀어내는 매혹적인 스토리의 원칙
윌 스토 지음, 문희경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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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탄생] 이야기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든다.


'이야기'에는 숨은 매력이 숨어있다.


어렸을 적, 어머니의 무릎을 베개삼아 잠을 청하던데 때에 읽어주었던 그 그림많고 글이 적은 동화책의 내용은


여전히 기억속에 박혀있는 것을 보면, 단순히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것보다 '이야기'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전달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뇌에 더 많은 기억을 남긴다는 것은 오랜 연구들에서부터 나온 결과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잘 활용한 마케팅 기법이 바로, '스토리텔링' 기법이다.


스토리텔링이란 '알리고자 하는 바를 단어, 이미지, 소리를 통해 사건, 이야기로 전달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단순히 두부 한모가 있다고 한다면 이것을 '공장에서 생산한 두부'라고 칭하지 않고


'강원도 영월 산골에 위치한 어느 산골마을에서 혼자사는 할머니들끼리 마을기업을 이루어, 직접 기른 콩을 삶아


하나하나 만들어 판 두부'라고 한다면, 사람들은 후자에 더 손길이 가는 법이다.



그만큼, 이야기는 매혹적이고 강렬한 힘이 숨겨져 있다.


저자는 머릿말에서 '이야기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준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이유는 인간은 석기시대부터 부족을 


이루고 살면서 '사회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용도로 언어를 발전시켜왔고, 이는 태생적으로 인간은 '이야기'를 퍼트리는 존재였다는


점을 역설한다. 그렇기에 과거에 우리가 살지 않더라도, 과거에 존재했던 수많은 왕국과 제국들, 수많은 영웅과 악당들,


수많은 영광과 절망 등의 이야기들은 현재에 이르러 다양한 미디어 믹스로 재탄생한다.



이처럼 매력적인 이야기는 어디서 오는가?


그리고 이야기의 근원은 무엇이고, 훌륭한 이야기에는 어떤 원칙이 있는가?


나 역시도, 소설가나 문학가는 아니지만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고, 영화나 소설, 드라마등을 좋아하는 만큼


이같은 질문을 늘 가지고 있었다. '훌륭한 이야기의 원칙이나 근원을 알아낸다면, 나중에라도 내가 풀어나가고 싶은


이야기를 그러한 원칙과 근원을 통해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이야기는 '뇌'와 관련있다.


이야기의 근원은 바로 '뇌'에서 시작된다. 뜬끔없이, '뇌과학'이 튀어나오니 이상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모든 인간 인지능력과 기억, 지식, 정보, 감각의 기관이 뇌이므로, 인간이 이야기를 만들고, 듣고, 말하고,


쓰는 중심지이자 출발선은 '뇌'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때문에 훌륭한 이야기는 필연적으로 인간의


뇌와 정보인지처리와도 직결된다.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훌륭한 말과 글을 통해서 표현하는 것,



또한 한편으로, 인간은 '좌절과 역경, 시련을 극복해내는 영웅적 스토리'에 열광한다.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의 각 영웅들이 각각의 자체적인 스토리에서 시작되어,


하나된 팀으로 활동하는 이야기에 열광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그들의 좌절과 시련'이 깊어질수록,


그리고 '그들이 그것을 이겨내어 당당히 승리와 성장을 이루어낼 수록' 사람들은 만족감을 표시하게 된다.



때문에, 인간의 뇌를 잘 이해하는 것도 물론이거니와, 인간의 심리상태를 잘 이해하는 것도


스토리를 써내려가는데 필요한 덕목일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이야기의 시작과 끝은 결국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편으로, 모든 이야기에는 '인물'이 등장해야 한다.


그것이 '영웅'이든, '악당'이든 상관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에서도 하루하루 살다보면


반드시 부딪히는 다양한 인간군상들, '영웅과 악당, 경찰과 범죄자, 지도자와 독재자'들을 마주치기 때문이다.


때문에 뇌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하나의 이야기로 인식하고, 그 화자이자 관찰자는 우리 자신이 된다.



우리 자신의 이야기와 소설과 문학작품의 주인공을 비교해보고, 그 작품에 나오는 인간군상과


내가 마주치는 인간군상들과도 비교해보면서,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결국 '이야기'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든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는 바이다.


모든 이야기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사람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감정들로 채워져있다.


그것이 작위적인가? 아니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가?에 따라 훌륭한 스토리인지, B급 스토리인지가


나뉘는 것 같다. '사람을 정면에서 바라보고, 그들의 관점과 마음을 이해하는 것' 그것이


훌륭한 글쓰기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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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의 기준 - 비밀 규약에서 벗어나 최초로 밝히는 애플의 아이디어 창조론
켄 코시엔다 지음, 박세연 옮김 / 청림출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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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의 기준] '초심'에서 '애플'을 논하다.


인터브랜드가 2019년에 발표한 'Best Global Brands 2019'를 살펴보면,


단연 브랜드 파워 1위는 '애플'이다. '애플을 한번도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한번밖에 들어본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애플 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지언정, 애플 사의 독특하면서도 단순한 사과 로고 디자인과


애플 사의 비공식 슬로건인 Think Different(다르게 생각하라)라는 보거나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애플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여러 의미로서, 여러 존재로서 그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있다.


애플이 이렇게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의 영향도 적지 않다.


97년부터 2011년까지 애플 사를 경영한 스티브 잡스는 20 07년 1월 아이폰1을 발표하면서


전세계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 



'버튼은 거추장스럽고, 터치펜은 왜 써야 하나'라는 간단한 질문은


세계 소비자들을 자극했고, 단순하면서도 심플한 아이폰 특유의 어플리케이션 디자인,


그리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디자인 등은 '스마트폰의 시대'를 개막했고, 그로부터 13년 뒤인


현재는 애플의 아이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와 함께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필자 주:2019년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화웨이, 3위는 애플이지만 


일반적으로 삼성과 애플을 세계 스마트폰 대표 브랜드로서 이야기한다)


프레젠테이션의 귀재로만 스티브 잡스를 알고 있지만, 스티브 잡스는 경영철학이 분명했고


이 스티브 잡스의 경영철학은 그의 사후로도 일부분이나마 유지되고 있다.


스티브 잡스의 경영철학은 그의 성격을 잘 드러내기도 하는데,


우선 그는 '경영은 기존 질서와 철저히 다르게 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경영이라는 영역은 기존의 시장질서와 다르게 움직여야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항상 새로운 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이것은 애플이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의 변곡점을 열어낸 창의력의 원동력이 되었다.



세번째로 '기술력을 과신하기보다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라'라고 말한다.


소비자를 중심으로 두고 소비자의 중심에서 감성과 경험을 느끼게 하는 것, 애플 아이폰이 가지는


타 스마트폰과의 다른 감성은 여기서 오는 것이다.



네번째로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정해 직접 몸으로 뛰어라'라고 말한다. 아이폰1의 심플한


디자인은 '디자인은 표현 정신을 담으면서도 단순해야 한다'라는 바우하우스의 스타일에 매료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인 아이콘과 디자인을 내놓으게 했다. 스티브 잡스는 프레젠테이션


전문가이자 경영자이자 디자이너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단순하게 하라'이다. 디자인은 더하는 것이 아니라 빼는 것이라고 했던가,


간단한 디자인은 어찌보면 단순해보일지는 몰라도, 군더더기 없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더 호평을 받고 인지도 더 오래가는 법이다.


이처럼, 스티브 잡스는 그의 경영철학 및 디자인철학이 분명했고 이는, 분명히 지금의 애플이 있기까지의 기본 토대가 되었다.


하지만, 어떻게 아이폰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개발되었는지는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의 저자 '켄 코시엔다'는 15년동안 애플에서 근무하며 SW엔지니어이자 디자이너로서


아이폰 개발과정에 앞장서왔다. 



그리고 그 애플의 개발과정 및 업무의 기반에는 '데모'(Demo, 제품이나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전시하는 것)


가 자리잡고 있다. 애플은 데모를 통하여 잠재력과 개념을 모색했으며, 발전상황을 확인하고


점검하는 데 사용했다. 이를 통하여 애플이 어떤 방식으로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제품을


완성시켰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아이폰을 사용해본적이 없지만,(안드로이드 유저다...)


맥북이나 맥프로 등을 사용해본적은 여럿 있다. 그럴때마다 느끼는 것은, '무엇이 그들을 다르게 일하게 만들었고, 무엇이


기존 제품과 서비스와 다른 감성을 가지게 했는가?'라는 물음이다. 이 책을 읽을 때에 스티브 잡스를 모르거나 애플을


몰라도 좋다. 그만큼, 단순히 회고록 이상의 기획 및 아이디어 창조론 방식에서 실용적인 지식과 내용이 담겨있으므로,


기획자나 제품 개발자 등도 이 책을 통해, 업무 방식의 전환을 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것, '실패를 거듭하지 않고 끊임없이 실패를 딛고


성공을 향해 노력하는 자세'는 애플뿐 아니라, 모든 현장에서 일하는 기획자들과 설계자들이 가져야할


기본 자세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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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 전쟁
홍춘욱 지음 / 스마트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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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 전쟁]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는 방법


디플레이션,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금리와 물가가 하락한다는 점에서, 단순하게 생각하면 '좋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디플레이션이 극단적이면 가지고 있던 현금의 가치가 추락하고, 이로 인하여 소비는 정체되고,


주가와 가치의 하락으로 기업과 은행은 도산하며, 실업자는 증가하는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디플레이션의 대표적 사례로 버블경제 이후의 일본경제를 보면 알 수 있다.



저자는 코로나19 쇼크로 인한 경기침체, 즉 대형 디플레이션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작년 8월 소비자 물가가 사상 처음으로 -0.04%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 위기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면서, 정부의 금융 및 경제정책, 코로나쇼크로 인한 세계적인 침체에


대해서 경계하며,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 정부의 경우 버블붕괴 이후 잃어버린 20년 이후,


디플레이션을 벗어나기 위하여, 돈을 찍어내어 엔화가치를 떨어뜨리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정책,


빚을 내서라도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기동적 재정정책, 그리고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하여


성장동력을 재정립하는 거시적 구조개혁으로 요약된다.


저자는 우리역시도,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하여 디플레를 막아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정부역시도 이러한 점을 인식했는지, 계속해서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빚을 지더라도,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정책을 내세우고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저자는 요구한다.


디플레이션은 실물값어치의 하락 > 주가와 자산평가 하락 > 기업과 은행의 도산 > 실업자 증가 라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만드는 침체의 늪이므로, 일본 등과 같은 디플레이션 경제를 겪는 나라들은


돈을 풀고 금리를 낮추어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들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경제위기와 유사한 사례들을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9.11테러 이후


발생한 주식시장과 경제성장률의 하락 사례, 2008년 금융위기의 사례 등을 말이다.



우리나라 역시도, 지난 2019년 8월의 마이너스 물가와 같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전조현상들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우선적으로 만성적인 실업률과 저출산, 그로인한 성장동력의 정체로


저성장 등의 악재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방법으로, 정부가 나설 수 밖에 없다.



현재, 우리나라가 K방역을 통하여 코로나19 사태에서 선방을 했듯이,


끝이 보이지 않는 암흑의 긴터널인 코로나로부터 벗어나, 침체의 늪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는


기회와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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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샷 - 전쟁, 질병, 불황의 위기를 승리로 이끄는 설계의 힘
사피 바칼 지음, 이지연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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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샷] 승리를 이끄는 설계의 힘


생소한 용어 중 하나인 '룬샷'은 '주창자를 나사 빠진 사람으로 취급하며, 다들 무시하고 홀대하는 프로젝트'라고


한다. 룬샷이라는 말 자체가 저자가 만든 말이지만, 이 책의 주제와 이야기를 모두 관통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하버드 대학교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고, 실제 기업을 경영하며


경영학에도 정통한 저자는, 룬샷이라는 단어와 철학을 통하여 국가, 기업, 개인의 흥망을 좌우하는 


것은 표면에 드라난 문화가 아닌, 그 밑에 숨겨진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다시 말해, 전쟁이나 질병, 불황의 위기 등을 승리로 이끌어내는 설계의 힘을


룬샷(LOON SHOTS)이라는 단어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룬샷은 무엇인가?


위에서도 저자가 설명한 정의가 이해되지 않는다면, '당 시대의 상식에 맞지 않은 기발하지 않은


쓸데없는 생각 또는 아이디어'라고 설명될 수 있다. 시대를 한발짝 더 나간 사람들은


주변에서 손가락질과 욕을 먹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에서 


제2차세계대전 당시 나치독일의 U보트를 미리 찾아내어 전쟁의 승리로 가져다주기 위해


비밀리로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모인 과학자 중에서는 '앨런 튜링'이라는 과학자도 있었다.



앨런 튜링은 지금에서 보면, 당 시대를 뛰어넘은 제일의 수학자이자 암호학자, 컴퓨터과학자이지만


당시에는 그의 이론과 논문은 비웃음당하기 일수였다. 한마디로 '쓸데없는 아이디어'라고 말이다.


하지만 지금의 튜링 테스트는 '무엇이 인공지능이고, 무엇이 인간인지'를 판가름하는 유용한 테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2011년 스마트폰이라는 현 시대의 판을 뒤바꾸어놓은 아이디어를 만든 스티븐 잡스의 경우,


자기가 만든 회사에서 자기가 쫓겨나는 경우를 겪었다. 그럼에도 그는 좌절하지 않고


노력했고, 현재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우고 있다. 



원래, 시대를 앞선 사람들은 '손가락질'을 받기 마련이다. 그 시대에서 그들은 '광인'(狂人)이고


그들의 아이디어는 '헛된 생각, 미친 아이디어'라고 손가락을 받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안다.


그 시대의 통념을 뛰어넘는 생각이야말로, 그 시대를 구원할 진정한 키(key)라는 것을 말이다.



잘나가는 기업이 갑작스레 몰락하는 이유에도, 그러한 '룬샷'을 차버리는 과오를 만들기 때문이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거쳐,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의 조직문화는 '변화'보다는 '안정'을


'새로운 사업'보다는 '기존 사업의 확장'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만큼 회사의 인력과 자본이 거대해지면


거대해질수록, 기업은 보수적이고 위험을 피하려고 하는 판단에 서게 된다.



이것은 비단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여서, 국가의 흥망성쇠에서도 룬샷의 비밀을 알아설 수 있다.


저자는 룬샷이 생소한 개념인 것을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에 1부에서는 룬샷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설명하고, 2부에서는 사례들을 통해 룬샷(설계)의 원리를,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시대의 흐름에 대한 저자의 판단과 고찰, 생각과 비전을 이야기한다.



과학과 경영을 두루 섭렵한 저자의 지나온 과거처럼,


이 책역시 과학과 경영의 미묘한 경계를 오가면서 '승리를 이끄는 설계의 힘, 룬샷'을 설명한다.


만약, 여러분이 과학이나 경영, 또는 둘다를 공부하는 대학생이라면


이 책을 통하여, 그동안은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프로젝트를 헛된 소리로 치부하며 버리지 않았는지'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 원래 버려진 아이디어 중에, 쓸만한 아이디어가 나오기 마련이고,


그 아이디어가 시대를 바꾸는 키가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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