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4 - 신과 인간, 욕망의 뒤엉킴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4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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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동안 읽고 있는  그리스 로마신화

내용이 방대하다 보니 아이의 눈높이에서 가장 친절한 도서로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신화 >를 선택해 읽고 있어요.

4화 신과 인간, 욕망의 뒤엉킴에는 

신의 보살핌을 받던  인간들이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어떤 모습으로 변화되는지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어요.

나약하고 여린 인간에서 강인함과 권력을 가졌을 때

배려와 겸손함을 갖지 않았던 영웅들.

가진 것을 과시하며 무례함을 가진 사람들.

그들을 통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가져야 하는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책 속 이야기......


강의 신 이나코스의 딸  '이오'.


제우스의 여인 '이오 는  헤라의 눈을 피하기 위해 하얀 암소로 변했지만 

헤라는 흰 소의 피를 빨아먹는 등애를 시켜 이오를 괴롭혔어요.  

고통을 받으면서 이오는 이집트로 넘어가 제우스의 자식 '에파포스'를 낳았답니다.


에파포스는 이집트의 첫 번째 왕으로 풍요와 행복, 기쁨이 넘치는 이집트를 건설하고

예쁜 딸 리비아를 낳았어요.  리비아는 포세이돈과 결혼해 아들 벨로스를 낳았고 말이죠.


벨로스는 에파포스의 뒤를 이어 이집트의  왕으로 주변 영토를 정복하여 

그 땅의 이름을 어머니의 이름을 따서 '리비아'로 지었어요.


'리비아'는 벨로스의 아들인 '다나오스'에게 

다른 영토인 '아라비아'는 '아이깁토스'에게 맡겼어요.


하지만 자신들의 영토에서 왕으로 권력을 가졌던 형제인 아이깁토스는

아버지 벨로스가 죽은 후 다나오스의 땅마저 손아귀에 넣기 위해

혈육 간의 전쟁을 일으켰어요.


쫓고 쫓기는 권력 다툼.  죽고 죽이는 다툼. 전쟁에서 살아남은 것은

린케우스와 히페름네스트.  그리고 49명의 공주.

죄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이들을 용서한 것은 다름 아닌 제우스였답니다.


인간의 죄를 용서하는 신.

잘못을 저지른 인간을 벌하는 신.



신의 영역은 어디까지일까요?


떼려야 뗄 수 없는 신과 인간의 관계 속에서

신은 인간을 돌봐 주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을 성장시키지만

성장한 인간은 거만함을 가짐으로써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이야기.


 

<주석으로 쉽게 읽는 그리스. 로마신화 4화 신과 인간, 욕망의 뒤엉킴>에는 

신을 여러 차례 속였던 '시시포스'를 벌하는 지하의 신 하데스와

페가수스를 타고 다니며 많은 업적을 이룰 수 있게 된 영웅 벨레로폰을 돌본 아테나.

일곱의 아들과 일곱의 딸을 앞세워 신을 능멸한  니오베를 벌한 레토 여신이 등장해요

.


신탁에 의해 자신의 땅.  아버지의 나라 코린토스를 떠나야 했던 용맹한 벨레로폰.


코린토스에서는 산적 베레로스를 

리키아에서는 괴물 키마이라를 

프롤로스산에서는 산적을 무찔렀던 벨레로폰.

아무도 길들이지 못한 페가수스를 길들였던 그였지만

권력은 사람을 변하게 했어요.


P.196

"순수하고 맑은 청년도 권력과 부를 쥐니 저렇게 타락하는구나.

권력을 가진 자일수록 겸손해야 더 큰 존경을 받는 법인데 저자는 그것을 몰랐구나.

훌륭했던 벨레로폰이 저렇게 망가지다니.

자기가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도 모른 채 죽겠구나. 애석하다. 영웅의 말로가 이렇다니......"


신화를 읽고 있으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의 본성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해 보게 하는데요,


국민에 의해 선출된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초심을 잃고 

자신의 권력을 함부로 휘두를 때

오만함과 자만심을 가졌던 벨레로폰이 생각납니다.


순수했던 청년이 초심을 잃고 오만함을 가질 때

자식이 주는 행복감에 젖어 남에게 과시하거나 자만할 때

타인을 오해해 어려움을 겪게 할 때.......

현재의 나는 지금 어떤 모습인지 나를 돌아보게 된다고나 할까요?


재미를 주면서도  교훈을 주는 그리스 로마신화 4편은

고정욱 작가님의 주석을 읽으면서 더 풍부한 정보를 읽을 수 있어서

더 흥미로웠던 거 같아요.



인간의 욕망의 끝은 어디인지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4편>에서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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