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 한국문학 편 - 현직 교사가 직접 고른 생기부 고전 필독서 1
배혜림 지음 / 데이스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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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적 사고 능력과 통찰력을 갖추기 위한 

하루 10분 고전 독서 플랜



통합적. 전인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고교학점제가 도입되고 문이과가 통합되면서 

학생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결정하기 위해 스스로 교과목을 선택해야하는 우리 아이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8 대입 개편안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에 

교과 세부 능력 및 특기사항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데요,


예비 중등을 키우는 저 또한 학교생활기록부에 교과 세부 능력이랑 특기사항을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하는게 뭘까 찾다보니 독서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를 읽게 되었어요.

<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는 현직 교사 6명이 고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문학, 외국문학, 경제. 과학. 역사.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적인 고전 작품 180편을 엄선해서 

소개하는 시리즈 중  첫 번째로 한국문학 30권을 실어둔 책입니다.

고전 중 우리 문화와 전통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나아가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힘을 갖게 하는 고전.


한국문학 작품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과

심화 탐구 활동 가이드.  그리고 생기부에 녹여 낼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까지 나와 있어요.


<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아홉 번째로 실려 있는 '껍데기는 가라'

학창시절 기억이 새록새록 났는데요,

(책에는 시를 직접 올려놓지는 않았지만....생각을 더듬어 적어봤어요)

껍데기는 가라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4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치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작품에 대한 설명(주제 및 상징 등)이 굉장히 구체적으로 나와 있어요.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배경을 살펴보면서

이 시가 상징하는 의미를 좀 더 면밀히 살필 수 있는 부분과

생기부 진로 활동 및 과세특 활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해결해 줍니다.


관련학과와 어떻게 연관시켜 작성하고, 진로 활동과 어떻게 연관 지어야 하는지까지...

교과목 중 연관되는 과목과도 함께 실려 있어요.

그리고 제가 가장 눈여겨 본 파트는 후속 활동으로 나아가기입니다.


후속 활동의 경우

작품을 읽어도 전문가가 아니면 사실 어떻게 접근할지 정말 막막하거든요.

시를 읽고 에세이를 적어본다든지,

연관되는 작품을 찾아 관련성을 가지고 작품을 비교 분석한다든지 등등.....


아이에게 제시하기가 참 힘든 부분인데 후속 활동을 명쾌하게 제시해 줘서 좋았어요.


마지막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코너~~

이 코너야말로 너무 감사한 코너~~였어요.

(전반적인 도서를 몽땅 알 수 없는 저로서는 관련도서 찾기가 너무 어려운데

도서를 제시해 둬서 그냥 찾아 읽기만하면 되니 너무 편한 부분이었답니다)


작품을 읽어 생각을 정리하고 의미를 분석은 할 수 있지만

생기부에 어떻게 적어야 할지 막막한 경우.

방향을 제대로 잡아 주는 책.


읽은 작품의 진정한 의미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점검이 필요할 때.

좀 더 깊이 있는 독서를 하고 싶을 때.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는 책.


고전의 첫걸음을 떼기에 너무 좋은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어요.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한국문학 편.


우리의  문학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꼼꼼한 해설.

제대로 읽으면 내신 대비도 문제없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고전 필독서 시리즈가 차례로 나온다 하니 

설레는 맘으로 다음 도서를 기다려 봐야겠어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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