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꽃이 봄에 피지는 않는다
이다지 지음 / 서삼독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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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넉넉하지 않은 유년시절에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수 많은 선택지 중

'공부'를 선택했다는 이다지 선생님은 이화여대 사학과를 나와 금융계에서 2년을 종사하고, 임용고시를 준비하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오로시 전념한 경험이 인생에서 가장 크고 값진 경험이었다는 말을 하고 있어요. 학창시절 새벽달을 보고 집을 나서서 깜깜한 밤하늘을 밝혀주는 달빛을 받으며 귀가해 본 사람만이 느끼는 그 뿌듯함이 왠지 낯설지 않은 건 우리도 그런 시간을 지나 왔기 때문일텐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뿌듯함을 잊고 살지는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 맘 깊은 구석에서 뭔가 나도 그 때의 그 뿌듯함을 다시금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를 중심으로 아침을 시작해 저녁을 마무리하는 제게 '너는 누구니? 지금 너는 누구로 살고 있니? 지금 행복하니?'라는 질문을 이다지 선생님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며 갑자기 '나'라는 존재에 대하ㅣ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 나도 나를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 아이들은 이렇게 스스로 커가고 있는데, 나만 아이들에게 매여 있는거 일수도 있다. 그래 나도 올 한 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생각해 보자'라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다지 선생님과 함께하는 120일의 기적이라는 드림노트를 한 참 들여다 보며 올 한 해 내가 꼭 이루고 싶은 일이 뭘까? 내가 나를 찾아가는 첫걸음으로 뭘 하면 내 자신이 예전에 느꼈던 그 뿌듯함을 다시 느낄 수 있을까?

고민하고 고민하고.....남편에게 물었어요? "여보! 나 올 한 해 뭘하면 좋을까?"

허걱....내 꿈을 남편에게 묻다니.....​

살아 온 시간이 그대로 드러나더라구요. 내 꿈을 내가 찾는게 아닌 남편에게 묻고 있는 내 자신이 참 한심하면서도 '이게 '나'였구나. 나는 내 꿈도 제대로 꾸지 못하고 남편에게 묻고 있구나.' 그런 생각으로 일주일을 고민 고민했답니다.

그래서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게 뭔지 고민하다 작은 하나를 찾았어요. 

그건 제가 평상시에 좋아하는 책 읽기에서 조금 더 구체적인 방향으로 잡은건데요....

저 올 한 해 한국사능력 시험을 쳐 볼거예요~~ㅎㅎ

학창시절 시험친다고 달달달 외웠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거의 다 까먹었더라구요ㅠㅠ 사극보면서 '저 때는 말야~~음.....' 헷갈려요. 모르겠어요. 뒤죽박죽~~~

아이가 초등 5학년에 한국사를 배운다고 한국사를 같이 훑어보고 있는데 재밌더라구요. 학창시절엔 시험 친다고 무조건 외워 재미는 커녕 그 시간 머리에만 꽉 채웠던 한국사가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재밌어 하는 한국사 시험을 쳐 보려구요. 꿈을 크게 가지면 좋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하나것부터 하나씩 해보려구요. 이 마음을 가지니 갑자기 막 설레요. 그리고 하기도 전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래 나도 내가 좋아하는거 해보자. 하나씩 해보자. 할 수 있어. 그럼' 

이다지 선생님이 목표가 아닌 목적을 바라볼 때 우리가 얻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대목이 있어서 살짝 소개할게요.


P.110

목표는 달성하면 눈으로 아주 쉽게 보이지만, 목적은 달성해도 뚜렷하게 보이지 않을뿐더러 긴 시간이 필요하다. 목적 없이 목표만 추구하는 사람은 가시성에 따라 울고 웃는다. 그러니 목적을 향해 인내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라. 

그래서 한국사 능력시험을 쳐서 꼭 급수를 따도록 도전 하겠지만, 급수 당락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한국사를 즐겁게 배우고 도전하는데 의의를 두고 열심히 해보려구요. 저를 위해서 말이죠. 오늘은 잘 모르던 역사를 4개월후에 통달해 보려구요. 

 

 

나의 머리 속에 있는 '시작의 뇌'에게 말했어요 "시작의 뇌'야! ' 나 이제 한국사 배울거야. 열심히 배울거야 . 알았지?'

 

어떤 일에 도전하고 책임을 져야 할 때

'나'는 믿음이 안 가더라도 '뇌'를 믿어보세요.

시작의 뇌가 나를 이끌어줄 거예요.

 

그리고 사람들이 마음은 먹었는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데에 엄청난 부담과 공이 실리게 만드는 '시작의 적수' 완벽주의~~ 완벽하지 못할 바에는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게으른 완벽주의'를 없애기 위해선 해야 할 일을 덩어리로만 두지 말고, 잘게 부수어서 하나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아요. 그리고 그런 노력을 위해 소중한 팁을 알려 주시는데요, 그 팁은 일생보다 일상에 집중하는 거랍니다. 일상에 집중은 매일매일 자신의 일정과 만나는 것과, 작은 나도 크게 사랑하게 만드는 힘인 일기 적기예요.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나는 ----를 얻기 위해 하루에 ---시간씩 ---년간 매달리겠다." 이렇게 나만 아닌 노력들로 채워나가도록 최선의 분량을 스스로 정하면서 달성해 가면 나의 세상을 창조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말이죠.


 

매일매일 일정은 아래의 스케쥴표처럼~~^&^

일기는 길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도록~^&^

여러분도 한 번 짜 보세요.


 




 

저는 이다지선생님의 조언대로 드림노트에 짠~~하고 적어봤어요.ㅎㅎ



 

오늘은 책 읽기도 했고, 아이들 학습도 봐줬고, 게을러서 절대 가지 않는 마트도 가서 장을 봤고, 장보면서 걷기 운동도 했고, 지금 이렇게 여러분에게 소중한 책을 알려드리는 글도 적고......ㅋㅋ 대만족~^&^

이 작은 실천이 정말 제 자신을 쓰담쓰담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왠지 뿌듯했어요. 왜냐구요? 사실 애들 공부를 시킬 땐 계획표를 아침에 짜게 하고 점검하고 마무리 하지만 제 일정을 체크해 보고 오늘 할 일에 대한 점검을 해 보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이 작은 메모가 힘들지 않는데 제게 와 닿는 만족은 생각보다 크더라구요~~^&^

 

"잘 보낸 하루는 행복한 잠을 자게 해주고, 잘 살아온 삶은 행복한 죽음을 맞게 해준다."는 미켈란젤로의 말처럼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하루를 보내면 이런 말대로 되지 않을까요?

이다지 선생님이 역사 선생님이시잖아요 서두에 이런 말씀을 적어 두셨는데요 고구려, 백제, 신라 이 삼국 중 가장 발전이 느렸던 나라 신라는 느리긴 했어도 차근차근 발전해 결국 삼국을 통일했다. 그러니 여러분의 인생의 잠재력이 언제 발현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름답게 우리 곁에 피어 있는 꽃들이 각자 자기의 계절에 꽃을 피우던 여러분도 일상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면 언젠가는 여러분의 계절에 여러분의 꽃을 피울거라구요. 전 이제 제 계절이 언제인지는 몰라도 그 언제인가가 내게 빨리 당겨질 수 있도록 오늘의 일상에 최선을 다해보려고 해요. 여러분께서 지금의 자리에서 힘든 시간을 지내고 계시다면 이다지 선생님의 현실조언 <모든 꽃이 봄에 피지는 않는다>를 읽어 보시고 저처럼 다시 한 번 셀레임과 뿌듯함을 느껴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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