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니체를 읽는가 (올컬러 에디션) - 세상을 다르게 보는 니체의 인생수업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송동윤 엮음, 강동호 그림 / 스타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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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와 더불어 제일 좋아하는 학자 니체. 그는 인생을 어떻게 생각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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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
목경찬 지음 / 담앤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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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산다는 절은 어렸을 적부터 여러 의미로 가까웠다. 교회에 다니다가 악몽만 계속 꾸고 소리지르자 엄마가 절 소속 유치원을 보냈다니 잠을 푹 잤다는 나에겐 절은 놀이터고 산책로였고, 도피처이기도 했다. 뭔가 안막혀서 신을 찾을때마다 부처님을 찾게 된 나였지만 절에 있는 불상과 그림과, 불탑들이 의미하는 바는 1도 몰랐다.


삼국유사에 나온 누군가가 말하기를, 불교를 전파할때 모두가 '나무아미타불'만 외우면 된다고 했었다. 의미를 알아 무엇하리, 근데 이런 이 책을 접해보니 내가 갔던 그 많은 절들을 다시 가보고 싶어지게 한다. 장동건을 닮았다는 절, 파마머리를 한 불상들의 이야기. 불교의 교리와 각 절에 있는 숨겨진 이야기들이 이렇게나 재미 있던가.


우리나라는 유교의 나라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불교 역시 우리와 함께한 역사가 길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불교는, 그만큼 갖고 있는 스토리도 다양했다. 종교를 떠나, 세월이 함께한 스토리가 갖는 매력을 느끼는 순간이랄까.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답사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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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 삶, 사랑, 관계에 닿기 위한 자폐인 과학자의 인간 탐구기
카밀라 팡 지음, 김보은 옮김 / 푸른숲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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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카밀라 팡은 자폐를 갖고 있는 이다. 딱 보면 작년 히트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생각난다. 최근 자폐 혹은 ADHD를 앓고 있는 이들이 썼다는 타이틀을 단 책이 많아서 고민되었지만 제목이 이끌렸다.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가스라이팅을 당해본 경험이 잇든 없든, 나 역시 '존재 해서 미안하다 그래!'를 누군가에게 외쳐본 적이 있다. 살다보면, 누군가와 그래 미안하다 어쩔건데? 큰 소리 내 본적은 한 번씩 있지 않을까.

그 사과의 대상이 행동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인간이란 감정적이라서 한도끝도 없이 그 기준을 낮게 잡아 결국 존재에 대한 사과에 이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 감정의 결합체 인간에게 저자는 과학적으로 이런현상이 일어나는 중이니까 절대 자신을 낮추지 말라는걸 말해주고 싶은걸까.

많은 책들이 자신의 자폐 혹은 다른 증후군으로 인한 경험을 통해 '당신은 소중하니 자존감을 깎지 마세요.'를 말한다면 이 책은 철저히 '과학책'이다. 신경계 혹은 다른 몸 속 무언가의 체계가 어떤 상황이 일어났을때 어떻게 반응한다는 것, 가스라이팅 조차 과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을 저자는 말한다.

책 띠지에 있는 것처럼, '감수성 없이 태어난 작가가 지구에서 살기 위해' 자신이 소통할 수 있는 과학을 통해 다른 사람을 위로해 주려는 건 아닌지 생각해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자신의존재에대해사과하지말것 #카밀라팡 #푸른숲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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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더링 하이츠 클래식 라이브러리 4
에밀리 브론테 지음, 윤교찬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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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읽었던 책 중에 인상 깊었던 글이 있다. 나에게 고전문학은 제인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 갑이었던 시절, 에밀리 브론테가 쓴 '폭풍의 언덕'은 그야말로 폭풍이었다. 모든 것이 병든 사람들과 병든 장소에서 계속되는 사랑이야기. 3대 여성소설과 당대를 대표하는 영국문학 중 하나라는 폭풍의 언덕은 이미지가 밝지많은 않았다.

3대 여성소설, 오만과 편견, 제인에어, 폭풍의 언덕은 여주인공을 피두로 한다. 오만과 편견은 순수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면, 제인에어는 굳세어라 금순아 같았고, 폭풍의 언덕은 정말 시련과 고난의 여주인공의 죽어서도 끝나지 않는 시련의 이야기였다.

이야기의 배경은 폭풍의 언덕위 주택 '워더링 하이츠'이다. 히스클리프의 광기의 사랑과 세대를 이어가는 이야기가 하녀의 시선을 통해 전해지기에 쉽지 많은 않지만 그럼에도 '이들에게도 행복은 있겠지?'라며 너무 고통스러운 그들의 이야기에 책을 쉽게 놓을 수 없다.

몇 년이 지나서 다시 읽어도 그 이미지와 그 느낌은 변하지 않았다. 이래서 고전은 사랑받는것일까. 클래식 라이브러리로 만나본 워더링하이츠는 고전의 묘미를 또 한번 느끼게 해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워더링하이츠 #에밀리브론테 #아르테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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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삶 클래식 라이브러리 2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윤진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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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너무나도 힘들어서 그저 평온한 삶을 생각한 적은 없는가? 한 번쯤은 내 인생은 왜이리 힘든지, 평범한 하루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여기, 그런 사람이 하나 더 있으니 '프랑수'의 이야기이다.

프랑신 베르나르트는 이야기의 중심에 서 있다. 외삼촌인 제롬으로 인해 '시장 가족'이라는 호칭에서 쫓기듯 시골로 내려와 그저 농부로 살아가고 있는 베르나르트 가족. 가족을 마치 제3자인 것처럼 바라보는 프랑신의 서술은 제목과는 뭔가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우리가 생각하는 평온한 삶이란 무엇인가. 걱정없고, 불안없고, 모든게 안정된 삶이 아닐까? 하지만 이야기 속 인물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외삼촌과 조카의 부인과의 불륜관계가 시초. 그 관계를 알게된 주인공의 동생 니콜라는 외삼촌과 싸움을 하게 되고 외삼촌은 싸움을 계기로 죽게 된다.

그 것은 시작이었다. 동생의 부인 클레망스가 집을 떠나니 나타난 뤼스는 겉으로는 니콜라를 사랑하는 것 처럼 보였지만 집에 머물고 있는 다른 남자 '티엔'을 향한 시선을 거둘수가 없었고, 니콜라는 철로 위에서 또 다른 죽음을 맞이한다. 모든 것이 엉켜버린 프랑신. 그가 벗어난 곳에서도 그녀는 평온하지 않다. 다른 사건들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프랑신은 권태에 대해서는 말하지만 평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는다. 1부, 2부, 3부로 나누어져 있는 이야기는 3부에서 좀 더 빠른 전개가 일어난다. 1부에서의 속도는 프랑신의 권태로움을 표현하고 싶은 것일까? 돌아온 그녀가 티엔과 앞날을 이야기 하는 모습에서 유일하게 활력이 느껴졌다. 어떻게 보면 그녀는 드디어 평온한 삶을 찾은것일까?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초기작 '평온한 삶'. 시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생각하게 하는 평온함에 대해 뒤라스는 읽는이로 하여금 스스로 그 답을 찾게 하고자 이 글을 쓴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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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삶 #마르그리트뒤라스 #아르테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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