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사회 - 공정이라는 허구를 깨는 9가지 질문
이진우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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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층은 말한다. 공정한 사회를 되찾아오겠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외침에 반신반의 하면서도

정치인을 뽑지만 돌아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계급이요 불공정이다. 애초에 공정한 사회란 없을 수도 있다.

만인에게 평등한 분배가 이루어진다면 오히려 자본주의 시장체제에 근거를 둔 민주정이 아닌

정부주도 공산주의에 가까울 수도 있다. 유토피아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는 '공정함'에 대해

왜 굳이 논해야 하나 싶다가도 어떻게 보면 우리가 잊고 있는 사회근원적 문제이기에 아홉개의 질문을

되짚는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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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사회 - 공정이라는 허구를 깨는 9가지 질문
이진우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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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흔히 말하는 'SKY 반'이 있었다. 소위 성적 상위권 아이들에게 다른 애들과 함께 쓰지 않는 별도의 자습실을 제공하였고 수업시간에 집중이 안된 그들은 자습실에서 별도의 공부를 했었다. 그때는 이게 차별인지도 모르고 그러려니 하고 넘겼지만, 이 것은 공정한 공교육의 모습일까? 희한하게 그들은 전괍목에서 골고루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내눈엔 미술 실기 도찐개찐이었다ㅋㅋ)
그당시 너무나 편파적인 분들이 많았던 우리 학교 분위기로 인해 소위 우리들은 장래희망에 '스트릿'을 갖는 게
꿈이라는 농도 나왔었다. 승자독식의 시대, 기회가 애초에 공평하지 않은 사회구조에서
우리는 공정함을 논할 수 있을까. 피해의식에 젖어 있어서인지 분노로 가득찬 마음에서
읽게 된 세번째 질문이다. 뛰어난 사람은 모든 분야에서 (과연) 뛰어난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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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사회 - 공정이라는 허구를 깨는 9가지 질문
이진우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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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질문과 두번째 질문을 통해 많은걸 생각했다.

검찰개혁이란 미명아래 일어난 법조계의 대립은 국민을 분열시켰고
조국사태는 지도층의 사과대로 청년들에게 좌절감을 줬다. 공정함을 되묻는
사회는 불공정한 사회이다. 이진우 교수의 말이 와닿는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불공정사회 #이진우 #휴머니스트 #리딩투데이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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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자 효과 - 당신이 침묵의 방관자가 되었을 때 일어나는 나비 효과
캐서린 샌더슨 지음, 박준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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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심리보다 무서운 것이 군중심리일 것이다. 군중 속에서 개인의 존재감은 작아지기에 근거 없는 용기를 갖고 객기를 부리기도 한다. 많은 이들이 이러한 사례를 보아왔을 것이다. 첨언으로 우리가 아는 무임승차나 착한사마리아인법의 탄생 역시 군중심리, 나 아니여도 된다는 심리 속에서 파생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무서운 것은 이러한 군중심리가 잘못될 경우 흔히 일컫는 '나쁜 행동'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이런 점에서 연구를 시작한다. 방관자 효과. 대중 속 개인의 침묵에 대한 연구는 1964년 뉴욕에서 발생한 한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다.공격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의 싸늘한 외면. 이러한 맥락의 사건은 꽤나 현대까지 계속되고 있었다. 저자가 밝힌 최근의 사건이 2018년이니 3년 사이 더 많은 일이 일어났을 것이고 묻혔을 것이다. 특히나 요즘은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속에 숨겨진 개인들의 모습으로 더 그 증가세가 컸을 수도 있다고 본다.

저자는 이러한 군중들의 심리 연구를 통해 10장에 걸쳐서 이론을 펼친다. 책의 앞 부분은 개인의 행위에 대한 심리적 요인을 서술하는데 왕따와 같은 일상 속에서 발생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을 진행하며, 마지막에는 이러한 군중심리에서 우리가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 사회적 전환기에 벌어진 가장 큰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격렬한 외침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 끼치는 침묵이었음을 역사는 기록할 것(p.47"

마이클 샌델의 책에서 공리주의를 애기한 부분이 떠올랐다. 모두의 이익을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고 악에 대해 우리는 침묵해야 할 것인가. 정의란 과연 무엇인가? 세상에 많은 억압이 있다. 작게는 고부갈등부터 시작하여 회사에서 상사의 무언의 압박까지 그많은 억압 속에서 특히나 대중이 가하는 부정당한 억압은 개인의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이러한 극단적인 사태를 막기 위해 저자는 "행동하는 양심"을 갖기를 읍소한다. 아직 나이를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아이를 낳고 점점 사회경력이 쌓아가면서 예전에 보던 진보주의의 신문에서 보수주의의 신문을 보게되고, 발언을 하던 위치에서 방관을 하던 위치로 옮겨가고 있었다. 내 삶이 힘든데 누구를 챙기고, 누구를 위해 목소리를 낸단 말인가. 하지만 저자의 연구를 통해 이 모두가 자신에게 돌아올 것임을, 적어도 나하나의 행동하는 양심일 지언정 그 양심의 행동이 내 아이가 나아갈 사회를 조금은 밝게 만들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반성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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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왜 그럴까 - 저마다의 속도로 자라는 아이를 이해하기 위한 발달 이론 수업
최치현 지음 / 아몬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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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내 아이는 좀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며 육아에 힘을 쏟는다. 심리상담부터 시작하여 몬테소리, 조기 영어 노출 등 많은 방법을 동원하고 능력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많은 것을 해주고자 하고 노력하지만 현실 육아는 녹록치 않다. 그러기에 많은 육아상담서를 찾아보고는 한다. 

 맞벌이 부부, 조부모 육아로 인해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득이지만 저자는 이러한 현실부모들에게 '현실적인 육아 방법'을 조언한다. 특히나 <우리아이 왜 그럴까?> 라는 질문에서 알 수 있듯이, 소아정신과 교수인 저자는 부모의 의문점의 근원을 아이의 발달을 오롯이 이해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발달이론을 시작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특히나 이 책이 좋았던 점은 부모에게 어떻게(how to)가 아닌 왜(why), 의문점을 제시함으로써 스스로의 방법을 탐구해나가도록 한다는 점이다. 기존의 육아서가 기본원칙을 통해 정답만 제시했다면 발달이론을 소개하고 아이를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선택은 양육자의 몫으로 남겨두는 부분이 기존양육서에 대한 반감이 있는 나같은 부모라면 반길만한 점이다.

 주 양육자의 존재를 강조하기에 아쉬운 점은 분명있다. 현실 육아에서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게 어린이집 선생님 혹은 보조양육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보다 질이 좋은 육아가 계속되어야 아이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을 줄 수 있다고 저자는 밝히며 부모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한다. 

 육아서라는 분야가 자신과의 관점이 맞지 않거나, 원론적인 이야기(엄마와의 애착형성을 위해 엄마가 전업 육아를 해야 한다는 등)를 펼치면 반감이 일기 쉽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책은 그런점에서 의문을 제기하기도, 현실을 생각해보기도 하면서 탐구할 수 있는 기회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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