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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걸 보면 네 생각이 나 - 먼 곳에서 선명해지는 시간의 흔적들
청민 지음, Peter 사진 / 상상출판 / 2022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sangsang.publishing
#무료협찬도서
<좋은 걸 보면 네 생각이 나>
오미 클론 코로나로 여행은 다닐 수는 없지만 책으로 사진, 물건, 꿈, 등으로 잠시 다녀온 여행지에서 추억을 떠올리며,
떠나기 전에는 몰랐든 숨겨왔든 마음의 빚장의 문을 열듯 토해 내고 나면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얼마나 따뜻한 품인지,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하는 것이 여행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직 난 해외여행 한번 해본 적이 없는 국내파이다 가족들과 일 년에 두 번 봄과 가을에 여행지를 다닌 기억들과 사진 밖에 없다 가끔 사진첩을 펼쳐보면 그 시간 추억 속으로 떠나 보곤 한다 그래서인지 해외여행 책 들이나 여행 에세이를 자주 읽고 한다 간접 체험이라도 느끼고 싶어서.. 나도 삶의 어디든 휠 휠 떠나고 싶어서 .. 이런 모습들이 여행에서 생긴 기억들이 섞이고 섞여 의미가 붙고 균형잡힌 행복이 아닐까 싶다
삶의 변곡점을 발견하고도 현실로 돌아가는 삶이라니 _p95
우리는 살아가면서 인생의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각자의 선택이 있고 어떤 행동이든 이유가 있다 이 시간이 지 뒤에야 그 삶의 평가가 이루어지듯이, 여행은 나에게 잠시 쉼, 여유, 휴식을 중간에 두는 거라고, 현실의 삶으로 돌아갔을 때 내게 주어진 하루를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싶다
퉁퉁 부은 발은 안고 휠체어에 처음 앉아보니 처음으로 사람들과 시선이 맞지 않을 때 두려움과 불편함을 알게 되었다 _p120
아무리 급변화되고 진화되는 세상이라도 우리들은 낮은 시선과 관점으로 겸허함을 잃지 말아야겠다 세상의 시선은 얼마나 높은 곳에 있는지 체험하기 전에는 모른다 한 번쯤 낮은 곳으로 향한 시선과 관점으로, 나의 주변을 둘러보는 시간이 되었다
"시선은 아름다움에 맺히는 거야"
누구에게나 그런 날이 있지 않을까?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서 견딜 수 없는 날 (생략) 티 내기는 애매하고 잊고 가기에 서러울 때 아빠가 "괜찮아" 하면 괜찮은 것 같은데 아빠는 그런 날 어디로 갈 수 있을까._p135
혼자만의 삶이 아니라 가족 있기에 힘든 굴곡진 삶도 이겨낼 수 있었든 같았다 그리고 마음에 휴식이라도 주고 싶어 사진 찍기를 하며 가족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위안으로 삼았던 것 같다 결국 아빠의 살아가는 이유가 사진들 속에 언제나 웃고 있는 가족들의 예쁜 모습들인 것 같다
삶의 정체기가 찾아왔을 때, 떠날 수 있을 때 떠날 수 있는 삶이 큰 축복이다 _p197
일상의 삶에서 지치고 힘들어서, 쉼과 여유, 휴식이 필요할 때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용기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면 좋겠다 떠날 수 없다면 옥상이나 창문을 통해서라도 하늘을 가끔 쳐다보면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보자
현대인들이 도시의 소음으로부터 벗어나 푸른 초원에서 유유히 풀을 뜯는 양들처럼 어떠한 규칙이나 방해 없이 자유와 편안함, 고요를 즐기고 싶을 때 북유럽 여행지인 스코틀랜드 스카이 섬으로 떠나고 싶고, 중세 귀족의 거리를 거닐며 그 아픈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해보고 싶어졌다
저자가 여행지에서 엽서에 적은 글과 기록들이 돌고돌아 다시 만남에 따스한 온기를 불러 일으킨다 가족의 용기있는 도전과 저자의 따뜻해지는 글들이 있어 이 차가운 날씨에도 춥지가 않다
이 서평은 서포터스가 되어 출판사로부터 협찬도서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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